내마음에 드는것에 확신이 없어요
제 맘에 드는것같아서 사는거거든요
근데 사갖고와서 가족 친구들이 다들 별로라고하면
갑자기 그게 크게 예뻐보이지가 않는거예요
예전에 한참 잘 나갈땐(?) 이러지 않았던것같아요
지금보다는 더 확신이 있었고 설사 확신이 별로없다해도 한번 내가 선택했던것에 대해서는 그냥 잡념없이 잊었어요 대강 만족하거나 그러려니 하고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근데도 나이들어 실직기간도 늘어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지면서.. 뭐든 살때 확신이 전처럼 없어졌네요
게다가 맘에 들어서 사 갖고 온 것 조차 집에 와선 별로인 것 같고.. 전에 안하던 취소 환불도 하고 그러게됐어요
(이런건 전에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행동이예요)
문득 드는 생각이 아..나는 내맘에 드는게 뭔지 모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맘에 드는게 뭔지 모르니까 자꾸 그럴듯해보이는것이나 혹은 남들이 예쁘다 어울린다고 하는것들을 선택하는것같구요
오늘 82글을 읽던 도중 내마음에 드는. 이라는 표현을 보고 갑자기 망치로 때려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 나는 내마음에 든다는 느낌이 참 미약하구나.. 그걸 잘 몰라서 매사 그리 확신이없었구나.. 이런생각들었구요
오늘도 제가 며칠전구매했던 물건을 바라보며 불안해하는 제 자신에게 실망하려다 글을 쓰게 됐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고쳐질지 알고싶어요
1. 묻지 마
'18.4.12 2:5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남한테 내 선택에 대해 판단할 기회 자체를 주지 마요.
헛소리 하면 쟤 눈깔이 삐었구나, 하고 말고요.
말하기 전에 말하지 말라고 못 박아요.2. 그래서
'18.4.12 2:56 PM (125.182.xxx.27)귀찮다고 대충사면 후회하게되요 귀찮아도 한바퀴둘러보는 쇼핑의단계는 필수불가결한과정인가봅니다
3. 기회의 차이
'18.4.12 3:14 PM (59.20.xxx.28)여유가 있을땐
살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선택의 폭이 넓어서
여러 기회와 선택에 만족감을 나눌수 있지만
여유가 없을땐
그만큼 살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선택의 폭도 좁으니
한번의 선택에 큰 만족감을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원글님이 마음에 드는 것을 모르는게 아니라
아직 변화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예전과 같은 기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4. 기회의 차이
'18.4.12 3:49 PM (59.20.xxx.28)어떤 물건이 마음든다는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잖아요.
물건을 선택하는건 순전히 주관적 판단에 의한건데
남들이 뭐라하든 내게 필요해서 구매한거라면
열심히 사용하면 되는거죠. 주 사용자가 나 일테니까요.
디자인이나 성능 또는 가격의 차이를 들어 딴지를 건거래도
그 또한 각자 기준이 다른거니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봐요.
전 주방 소형 가전은 잘 안사는편인데 요즘 에어프라이어에 관심이 생겨서 검색하고 있었거든요.
좀전에 아는사람이랑 통화하다 에어프라이어 살거라 얘기했더니 처음엔 반짝 사용하고 나중엔 애물단지 될거라해서
그런가 싶다가 살짝 웃었네요...
실은 그사람은 에어프라이어를 써 본 경험이 없고 저처럼
소형가전을 별로 애용하지 않는 사람인거예요.
제가 관심이 생겨서 에어프라이어에 대해 알아보고는 있지만 우선은 제가 잘 사용하게 될지를 먼저 고민했어야 했더라구요.
그리고 만일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르게 된다면
제 성향을 고려해 너무 비싼건 사지 않으려구요.
반짝 사용하다 말아도 부담되지 않을만한 걸루....
남들이 다 좋다한들 자주 쓸수 있을지 확신이 안들면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저한텐 필요가 없잖아요.
그 반대로 저렴한 물건에 디자인이 구려도
잘 쓰이면 저한테는 최고의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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