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
■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하락 화풀이를 왜 엉뚱한 사람에게 하나
안철수 후보가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 구속까지 언급한 것은 지지율 하락 화풀이를 엉뚱한 사람에게 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오늘(10일) 오전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국회 정론관을 찾아 평소와 다른 유례없는 흥분과 격정적 감정을 동원하여 청와대와 김기식 금감원장,그리고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마치 바른미래당 후보라기보다는 더 우측의 후보 같아 보였다.
이미 김기식 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은 면이 있다고 사과했고, 청와대 역시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들에게 정중히 국민의 눈높이에는 부족하지만 출장 목적이 공적 업무의 수행이었고, 금감원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하면 국회에서 관행처럼 이뤄진 일들을 시스템을 새로 바꿔 나갈 것인가 하는 생산적 방향으로 논의하면 될 일이다.
여성 인턴이 어떻게 7급 공무원이 됐느냐고 접근하는 방식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접근이다. 인턴이면 인턴이지 왜 여성 인턴을 강조해 오해를 유발하며, 인턴직원은 9급 승진이나 7급 승진이 이뤄지면 안 된다는 말인가. 인턴으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인턴이 마치 절망적 계급처럼 절망감을 안기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것이 오히려 역차별이다.
이런 식으로 안철수 후보가 존재감을 살리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김기식 금감원장을 구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나 과도한 주장이다. 최순실의 태블릿 피시가 나오자 이를 보도한 방송사 사장을 구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처럼 과도하고 무모한 주장이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교훈을 안철수 후보가 새기길 바란다.
2018년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