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합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외교 성과들을 언급하며 "저는 분단의 시대를 살며 세계무대에서 국익을 증진하는 일을 하지만 여러분은 한반도 평화 공존의 시대에서 활약하는 리더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기량을 닦고 준비하길 바란다"며 "과거엔 기회들이 주로 남성에게 주어졌지만 지금은 양성평등 차원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엔에선 양성평등이나 여성의 권리 증진은 모두가 추구하는 가치이자 목표이고 행동지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나 어딜 봐도 진정한 성평등 세상은 갈길이 멀고 장애물 극복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평등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정부도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유엔과 공직에 있으면서 여성으로서 느끼는 고충, 한국의 외교다변화 정책, 한일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베트남전 참전 군인에 의한 베트남인 피해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강 장관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