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결혼은 생각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절망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8-04-10 09:35:22

전이 없는 신장암 입니다.

3기...

신장 하나 제거했습니다.

3기 라는 숫자가 무겁내요.또 암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거고..


이제 인생에 결혼이란건 생각해 볼 수 없는 일이 되겠지요?

진작에 결혼했다면 결혼 생활 10년은 넘었을거고

그래도 배우자랑 한 길을 보며...투병도 했을것인데...

아이들 보며 힘을 내기도 했을 텐데..

이젠 의미가 없는 삶이 되었어요.

이젠 결혼 연애...꿈도 못꾸는 일이 되는거겠죠?


노후는 어찌되며....생각이 많내요.


IP : 222.96.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0 9:57 AM (119.69.xxx.115)

    어떤 말로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힘을 내시고 지금 치료에 집중하시는 게 좋겠어요.
    사실 결혼한 사람들이 아프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중이면 님이 생각하는 것 처럼 될지도 모르지만 일반적인 가정을 꾸린 사람들도 큰 병에 걸리면 결국 자기 혼자서 투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여자들은.. 그게 현실이에요. 위로가 안되시죠? 자식이 부모간병하고 막 그런거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많이 보고하시니깐 그런거 부러우시죠? 애들은 철이 없고 다 큰 자식들은 사실 귀찮아 합니다. 부모 아픈거..

    결론은 인생은 혼자왔다가 이리저리 누구랑 살다가도 결국은 혼자에요.
    내가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시고.. 우선 눈앞에 놓은 님 병마를 멋지게 물리치세요..
    혹시 압니까? 내가 병도 이겼는데 그 다음은 님이 꿈꾸는 일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
    가족 중에 큰 병 걸려서 오랫동안 투병생활했어요.. 결국은 의사가 도와 주지만 환자의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병도 이기더라구요.. 앞만 보고 열심히 치료하세요

  • 2. 솔직히
    '18.4.10 9:58 AM (59.29.xxx.42)

    10살 전후 아이들 얼굴보면서 투병하기가 가슴찢어질수도 있어요.
    정말 멘탈 강한 사람들은 이겨낼수도 있겠지만요.
    차라리 혼자인게 몸추스리기 나을수도 있고.

    남편얼굴, 시부모얼굴 보면 너때문에 내가 암걸렸을지도 모른다 생각할수도있는거고..

  • 3. 에구ㅠㅠ
    '18.4.10 10:01 AM (222.117.xxx.62)

    안쓰러워라ㅠㅠㅜ
    윗 글님 말씀 다 맞네요.
    힘 내세요. .

  • 4. 투병 전력
    '18.4.10 10:04 AM (14.41.xxx.158)

    투병에 힘쓰세요
    병이란게 좀 괜찬다가도 급작스레 악화되고하니 이미 정상 몸이 아니기에 몸 컨디션이 롤러코스터잔아요
    없는 것에 미련둘 것도 없고 잔생각 많아봐야 좋을거 없어요 환자에겐

  • 5. ....
    '18.4.10 10:04 AM (222.96.xxx.22)

    신장 하나만 없어지고
    몸은 다 멀쩡하다는건 제 착각일까요?
    아무 치료도 안하고 약도 없고 정기 검사만 다니고 있어요.
    아무 이상없구요..아직까진..

    배에 난 큰 흉터말곤 일상이 아무 지장이 없어서 투병이란,,,,그저 식생활관리일뿐입니다.
    신장암은 떼어 내면 그뿐인가 싶어서..
    나도 다시 꿈꾸고 싶은데..

    아니겟지요???

  • 6. .........
    '18.4.10 10:08 AM (216.40.xxx.221)

    애들 있으면요.... 정말 더 가슴아프고 괴로워요.

  • 7. 결혼하고 애있음
    '18.4.10 10:10 AM (223.39.xxx.25)

    더힘들어요...
    의료혜택받을려고 이혼하신분도 알아요...
    남자들 아픈부인 잘돌보지도못하고
    투병길어짐 화만내고ㅠ

  • 8. ..
    '18.4.10 10:15 AM (180.228.xxx.85)

    맞아요.가족 챙겨야하는 주부가 투병하긴 더 힘들죠ㅠ 씩씩하게 이겨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080 이제 결혼은 생각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8 절망 2018/04/10 2,670
799079 MB가 기무사에 나는 꼼수다 녹취·요약 지시했다 11 기레기아웃 2018/04/10 1,364
799078 53키로에서 49까지 진짜안빠져요 22 다이어터 2018/04/10 7,192
799077 어제 찍은 병원 초음파영상 기록 받을수 있는거죠? 4 주디 2018/04/10 697
799076 현충원 참배 의전 받는 이재명 21 ... 2018/04/10 3,067
799075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부른 이영자씨가 부른 노래 제목 알 수 있.. 2 소떡소떡 2018/04/10 4,671
799074 '문재인 케어 반대' 대한의사협회, 남북정상회담 날짜에 집단휴진.. 15 .. 2018/04/10 1,480
799073 어버이날 휴일지정은 반대합니다.(청원) 24 ........ 2018/04/10 2,825
799072 궁디를 덮지 않는 옷ᆢ안사지네요 16 디자인 2018/04/10 5,315
799071 아이가 기가 너무 약해서 걱정이에요 7 .... 2018/04/10 1,938
799070 이완배기자가 들려주는 삼성증권사태 A에서 Z까지 4 기레기아웃 2018/04/10 1,253
799069 애들 엄마 모임 호감가는 분한테 먼저 연락하나요? 8 호감이 2018/04/10 3,249
799068 상가발생문제 관해서 여쭐께요 5 답답 2018/04/10 888
799067 압구정 도산공원 쪽에 가볼만한 곳 없나요? 3 산책 2018/04/10 1,071
799066 청바지에 마이 입는거 유행인가요?? 8 ... 2018/04/10 3,790
799065 요리대회 참가비 5 고3엄마 2018/04/10 1,477
799064 뉴스공장도 하태경이런애들 나오면 24 ㄴㄷ 2018/04/10 1,997
799063 이 가방 어떤가요? 9 가방 2018/04/10 1,879
799062 의사들이 왜 심사평가원을 물고 늘어지는가? 6 심평원은 왜.. 2018/04/10 1,179
799061 필드나가야하는데 온도 21도 풍속 5m/s 이면 날씨 어떤가요?.. 4 날씨야 2018/04/10 48,113
799060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도 본능인가요? 1 ? 2018/04/10 1,030
799059 고 이재선 씨가 이재명 동생한테 했던 충고 25 ... 2018/04/10 16,644
799058 요즘 젊은직원들 좀 어이없는 부분 7 .. 2018/04/10 3,735
799057 전 아이들 다 등교하고 난 이 시간이 너무 좋아요 16 아침 2018/04/10 4,794
799056 중3아들 1 서울의달 2018/04/10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