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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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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왔다 생각 했는데

마흔아홉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8-04-09 08:11:38
자식놈 앞에서 다무너지네요ㆍ
없어도 어찌어찌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견디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고등 아들놈 하는 행동을 보니 헛살았다 싶네요ㆍ
뭐가 그리 분노에 찼는지
이미 아빠하고는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너 버렸고
이게 사실 너무 마음 아프네요ㆍ
분노에 차면 막말이 튀어나오는 아이ㆍ
이게 매일은 아니라 몇달에 한번이니 괜찮나?
밖에서는 아무 문제 없으니 괜찮나?
이러고 넘어왔는데
물론 제가 가만있지는 않지요ㆍ
그런데 그렇게 기슴속에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이렇게 된다는게 참 힘이 듭니다ㆍ
다 내잘못 같고ㆍ
공부강요 이런건 아닙니다ㆍ
저희는 공부는 안되면 어쩔수없다ᆢ생각하는 집이리서ㆍ
스스로 고3 스트레스도 있나본데
그러기엔 이미 작년 제작년에도 한두번ᆢ
그걸 어찌 두고보냐 저도 남일이면 그리 말할텐데
내 일이니 그게 잘되지 않네요ㆍ
더 크게 반박해 더힘들게 하니
잘못한거 인지만 시키고 끝내는데
마음은 너무 힘이 듭니다ㆍ
뒤에 조근조근 얘기하면 반성하는 눈치는 있어요ㆍ
이걸 희망으로 삼기엔 정말 너무 초라하네요ㆍ
IP : 223.39.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9 8:14 AM (125.185.xxx.178)

    아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거 같은데요.
    운동같은거 하게 하세요.
    아니면 기술배워서 사회에 빨리 나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자기보다 더 힘센 사람들 사이에서 철 들 수 있게요.

  • 2. 잘 살아왔다라는것도
    '18.4.9 8:43 AM (223.62.xxx.149)

    막말은 잘못한 것이 맞지만 자기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니 답답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긍정적이라고 하셨는데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향인 자식과의 관계에서는 그리 썩 좋다고만 말할 수 없어요..긍정적인 분들은 일정부분 둔할 수 있어요..그래서 예민한 사람들이 느끼는 그 포인트를 이해하지 못할수 있어요..아이는 그런 부모님이 답답하고 서운할거에요..
    본인이 만들어놓은 그 프레임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해주고 공감하려 노력해보세요..부모 스스로 긍정적이다.잘 살아왔다라는 것은 어찌보면 오만이 깔린거에요..그러니 내 생각이 다 옳다라고 스스로 여기며 살아갈 확률이 높고 자식도 그 프레임안에 우겨 넣으려 하셨을지도 모르죠.

  • 3. 힘내세요
    '18.4.9 8:49 AM (121.125.xxx.230)

    저도 현재 고등2학년 아들과 중학생시절부터 갈등이 심했어요.
    중학교때 남편이 아들에게 손찌검 한적도 한번 있고,
    저랑은 사사건건 부딪치고 싸웠죠.
    감정이 들끓을때마다 울기도 하고 소리치기도 했어요.

    그런데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아이와 대화를 할때는 감정을 배제하고 하라고.
    물론 대화가 가능할때 이야기죠.
    서로 감정이 격해졌을땐 이야기를 안하는게 방법이더라구요.
    감정이 격해져서 아이한테 뭐라고 한마디를 더 하면 그게 독이 되었어요.
    남자아이들은 긴 얘기 듣는걸 싫어합니다.
    뭔가 제가 따지는 얘기를 한다 싶으면 더 화를 내고 단절해버리더라구요.
    저희 애는 특히 그랬어요.

    그리고 저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아이를 대하는 저의 말투와 표정, 이야기의 내용을 생각해봤어요...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보니 미안하더라구요.
    현재 저는 아이와 잘 지내고 있어요.
    욕심 내려놓고, 아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삽니다.

    힘든 시기이신것 같네요. 일단 안아드리고 싶구요.
    언젠간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 4. ...
    '18.4.9 9:35 AM (119.192.xxx.23)

    뒤에 조근조근 얘기하면 반성하는 눈치는 있어요ㆍ---이걸 초라하게 보지마시구요
    맛있는것--고기--해먹이고 나서 마음 풀어주고 그리고 나서
    부모가 원하는것--태도나 행동--몇가지만 이야기 해주고
    그리고 그냥 놔두세요.
    이런 아이는 간섭은 최소화 하고 부모는 네편이다 ..우리는 너를 믿는다...이런 메세지를 자꾸 주어야해요
    기싸움으로 가면 자식에게 집니다.
    자식을 부모가 이기려고 하니 사이가 안좋아져요.

    내 자식이라도 자기인생사는거다..생각하시고 부부 서로 보듬으면서 사세요.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기대가 있으면--특히 그 기대가 아이가 동의안하는거면--사이가 좋을수가 없어요.
    그게 아무리 다른사람보기에 상식적이라해도..

    부모는 부모인생.자식은 자식인생..내 품에 있는동안만이라도 든든하게 먹이고 인간으로 존중해주겠다하면
    나중에 철들면 그 부모마음을 알아요.

  • 5. ...
    '18.4.9 9:41 AM (119.192.xxx.23)

    물론 잘할때마다 맛있는것 많이 먹이고-고기-칭찬 듬뿍..해야죠
    잘못한것은 무시...또는 고기먹이고 나서 조근조근

    부부 둘다 칭찬에는 인색한것 아닌지도 잘 보세요.
    잘한것은 당연 못한것은 훈계--이러기 쉽거든요

    이런 아이는 단순하게 키워야합니다.
    "내 인생 내가 산다"는 아이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 6. ㄹㄹ
    '18.4.9 10:03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땜에 글까지 쓴사람인데요
    자세히는 다 못 써요
    성격과 행동은 유전이랍니다
    상담사는 양육태도도 얘기하지만 의사는 단호하게 유전이라고 했어요
    아이도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걸거예요
    그러니 어쩌면 내탓일수도 남편탓일수도 조상탓이겠죠

  • 7. 감사
    '18.4.9 10:06 AM (222.121.xxx.247) - 삭제된댓글

    223님의 댓글
    어쩜 포인트를 섬세하게 잘 캐치하시는지요?
    님 댓글 오늘 읽은게 저한테 행운이네요
    도움되는 댓글아니지만 댓글속에서 저도 덩달아 하나 띵~~~뇌리를 울리게 하네요

  • 8. ...
    '18.4.9 10:33 AM (183.98.xxx.13)

    기대를 내려놓고 있는그대로를 봐주면서 작은 것이라도 장점을 찾아 인정해주시면 조금씩 관계가 개선될겁니다. 물론 금방 해결되지는 않겠죠. 종교도 가져보시고 기도도하고 철학 심리학 책도 읽어보시고요.그러다보면 답답한 부분도 이해할날이 올겁니다

  • 9. 힘내세요
    '18.4.9 11:08 AM (112.164.xxx.53) - 삭제된댓글

    자식은 멍애라지요
    잘난자식도, 못난 자식도 일단 자식은 부모에게 약점 입니다,
    그저 힘내시란 말 밖에
    그냥 다 그런거라 생각하고 끝까지 힘내세요
    그냥 자식놈 미우면 고기 먹여주세요
    전 그럽니다
    일단 먹어 하고요

  • 10.
    '18.4.9 11:25 AM (223.39.xxx.35)

    출근해 주차장에서 내리지도 않고 글을 올렸습니다ㆍ
    어제 작은 불씨가 크게되어
    요즘은 계속 피해왔는데 어제는 불만이 뭔가 들어보자
    저와 얘기를 했어요ㆍ
    저는 이미 아이 성향을 아는지라 소리 지르지않습니다ㆍ
    아이도 엄마는 야단을 쳐도 뭘해도
    자기를 사랑한다는걸 안대요ㆍ
    그러면서도 순간적으로 친구들끼리 쓰는
    야유의 비속어가 나와요ㆍ지를 나무랄때만요ㆍ
    평상시는 엄마한테 잘보이고 싶은 부분도 보이고ㆍ
    시험쳐서 성적이 잘나오면
    제일 먼저 저한테 전화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인게 보여요ㆍ
    저희 부부 우리가 너무 칭찬을 해줘서 저렇게됐나
    싶을정도로ㆍ물론 방법이 잘못됐을수는 있다 생각합니다ㆍ
    어제 저하고보다 아빠에 대해 품고 있는 마음이
    너무 놀라워서 사실 제가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ㆍ
    남편도 아들한테 나름 노력을 많이 하는걸 알기에
    그래서 남편 또한 상처를 많이 받아서
    남편한테 더 요구하지는 못하겠어요ㆍ
    여러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ㆍ
    한자한자 가슴에 새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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