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살아계실 때 어떻게 효도해야 후회하지 않나요?

구르미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18-04-07 17:10:22
꿈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꿈을 꿨어요
며칠 무섭고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살아계실때 잘 해야한단 걸 할머니 돌아가시고 저도 깨달았어요
당시에 할머니 맨날 가시는 노인정으로 음식 같은 거 단체 주문해서 쏠걸, 그런 생각 했었드랬죠

부모님이 저보다 잘 사셔서 뭐 돈으로 해드리기도 애매해요...
여행 보내드려도 그보다 더 큰 돈을 저희 애들에게 주시고
뭐 물건을 사드려도 몇배를 명목을 만들어 돌려주시고
두분 다 일 하시기 때문에.....

돈으로 할 수 없는 효도..자주 찾아 뵙는 건 옆동 살아 이틀에 한번은 만나거든요 오히려 자주 가서 귀찮아 하시려나ㅡㅡ

진짜 후회 없이 해드리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리고 제가 돈 쓰는 걸 너무 싫어하셔서..더도 말고 덜도 말고 미우새에 김종국 아빠 스탈이세요..

혹 부모님 먼저 보내신 인생선배 분들..
계실때 이걸 할걸 하는 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IP : 223.38.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7 5:23 PM (175.113.xxx.32)

    부모님 좋아하는 음식 종종 만들어 드려도 되구요.. 전 제가 아버지 식사 챙겨야 되는 자식이라서 아버지 입장에서는 맛있는건 많이 해주는 자식일거예요.. 돈잘버는 자식은 남동생이구요...ㅋㅋ 그냥 부모님 말동무해드리고... 마음 헤어려주고 그럻죠 뭐..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이 별탈없이 잘사는건 보여줘야겠죠....

  • 2.
    '18.4.7 5:32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서 님네도 드시고 가져다가 드리세요.

    혹시 도우미가 안계시다면 집안청소 해주는 자식도 아주 좋고 흐뭇 하지요

    알뜰한 자식이 제일 좋지요
    아무리 효자 효녀라도 허세 부리는 자식은 걱정되구 짜증나요

  • 3. ...
    '18.4.7 6:19 PM (58.230.xxx.110)

    자주 뵙고 눈맞추고 말동무해드리기~
    말기암 아버지께 이제사 이걸 하고 있는
    딸이 좀더 일찍 그러지못한거 후회중이랍니다...

  • 4. 경험자
    '18.4.7 7:17 PM (110.70.xxx.90)

    부모님이 말도 안되는 떼를 쓰고 억지 부려도 봐주세요. 돌아가시면 후회됩니다.

  • 5. ...
    '18.4.7 8:0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자주 뵙는게 제일 큰 효도죠.

  • 6.
    '18.4.7 8:37 PM (121.167.xxx.212)

    자식때문에 스트레쓰 안 받게 하고
    부모님 말씀이 나에게 안맞아도 항상 네 하고
    순종 하는거요
    부모님이 원하거나 부탁하면 내가 하든일이 중요한것 아니면 중지하고 부모님 말씀 들어 드리는거요
    전 친정 어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오전에 집안일 끝내면 외출할일 없는 날은 민화투 한시간씩 상대해 드렸어요
    오후에도 점심 먹고 서너시쯤 한시간 민화투 둘이 치고요
    엄마가 최선을 다해 우리를 키워 주셨어요

  • 7. ..
    '18.4.7 9:23 PM (1.227.xxx.227)

    간식이나 반찬등 식사챙기기나 함께시간 보내는거요 님은복이 많으시네요 부모님이여유도있으시고 자주뵐수있고요
    아님 집안일(철따라 베란다나 옷정리같은) 정리해드리면 좋아하실듯해요

  • 8. 마음
    '18.4.7 11:42 PM (59.152.xxx.128)

    말동무 해 드리기.
    같이 시장 보기.
    계절마다 함께 나들이 가기.
    맛있는것 해 드리고 같이 먹기.
    이런 소소한 것들이 제일 아닐까요..?

  • 9. 저는..
    '18.4.8 12:48 AM (49.167.xxx.225)

    여름이면 아빠가좋아하시는 팥빙수 사드려요..
    본인돈으론 아까워 안사드시거든요..
    돌아가시면..팥빙수 못먹을듯 싶네요..

  • 10. 휴가내서
    '18.4.8 5:14 AM (14.40.xxx.68)

    2주씩 여행 같이 다녀요.
    비지니스 태워드리고 5성호텔 두세군데 예약해서 한 도시 중점적으로 보고 다님.
    나중에 돈 주시기도 하는데 부모한테 그정도 써도 끄떡없는 거에 더 기뻐하시고 자식이 나를 위해서 온전히 시간 내는 것을 좋아하세요.
    물론 저희도 부모님이 저희 형제보다 몇배는 부자신데 그래도 마음가는 데 돈 가게 되어있는거 잘 아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637 동그랑땡 어느 부위로 하세요? 3 .. 2018/04/07 1,454
797636 밖에 오지게 추워요 한겨울 패딩봤어요 15 추위 2018/04/07 6,047
797635 고등학생의 기숙사생활은 어떤가요? 5 .. 2018/04/07 2,536
797634 1회용품 줄이려고 2 저는 2018/04/07 994
797633 김감독 그날,바다..예매좀해주세요 16 세월호 2018/04/07 2,568
797632 혜경궁 김씨 경기록 .jpg 10 어흑 2018/04/07 3,350
797631 대장금 재방보는데 15년전에 만든건데도 전혀 촌스러움이 없네요.. 4 ... 2018/04/07 1,719
797630 하겐다즈 - 후쿠시마근처 공장관련 6 뚱뚱이지름길.. 2018/04/07 7,776
797629 이런 고구마 썩은걸까요? 1 ㅡㅡ 2018/04/07 1,151
797628 미국여행시 현금vs 카드? 3 화창한 날 2018/04/07 2,198
797627 아파트앞 성당?에서 큰개여러마리를 키워요 3 봄봄 2018/04/07 1,459
797626 라이브 처음 재방보는데 신동욱이 나오네요 4 ㅇㅇ 2018/04/07 1,849
797625 부모님 살아계실 때 어떻게 효도해야 후회하지 않나요? 8 구르미 2018/04/07 3,281
797624 오늘 마트에서 초등여학생들 모임을봤는데요 38 .. 2018/04/07 22,381
797623 구 에어컨 앵글 버릴까요? 19년 2018/04/07 854
797622 패물도 시간 시나면 가치가 오르나요? 11 패물 2018/04/07 2,781
797621 대학생과외 얼마 주시나요? 6 수학 2018/04/07 1,823
797620 아이허브 비싸졌네요--추천할거 있나요 5 2018/04/07 2,673
797619 연애만하고살걸 그랬나봐요... 12 아이엄마 2018/04/07 5,941
797618 이런경우 딸에게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17 ... 2018/04/07 5,401
797617 이재명 캠프에 전화했습니다 16 파헤쳐보자 2018/04/07 3,601
797616 물 아껴쓰기 실천중 1 도전 2018/04/07 833
797615 홍준표 "경기지사에 이재명 나오면 무조건 우리가 이긴다.. 10 작년기사 2018/04/07 2,656
797614 아들이 재혼해 새며느리가 들어온다면 자녀는 몇이나 31 ... 2018/04/07 13,413
797613 6개월 아기 이유식 시작했는데 스푼으로 삼킬 줄 몰라요. 4 이유식 2018/04/07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