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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애들 보내고 나면 울화가 치밀어요ㅠㅠ

비오는 조회수 : 15,547
작성일 : 2018-04-05 09:13:46
사춘기 언제 끝낼건지.. 몇년째 지*인 고딩 큰놈은
밤새 공부한답시고 핸폰했는지 불을 켜놓고 책상에 엎어져 자고 있고(별로 공부한 흔적이 없음 ㅠㅠ) 제 말 다 씹다 돈달라는 말만하고 갔고

초딩 둘째녀석은 빈둥거리길래 늦었다 서두르라 하는데
지가 더 큰소리..

아침에 애들 보내고 나면 진빠지고 울화가 치밀어 오전내내 기분이 나쁘답니다.
사춘기 두놈 다 정말 힘드네요.
곧 갱년기되면 두배로 갚아주고 싶어요.

저 같은분 있으신지요?
열 안 받는 방법 있을까요?
IP : 118.219.xxx.4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5 9:18 AM (175.223.xxx.240)

    고3애가 소곤소곤 새뱍3시에 누워서 통화하고 있더군요 ㅠㅠ 아 미칠거 같아요. 아침에 긴식싸주고 밥먹고 갔어요.
    커피 탐블러에 넣어주며 졸지마하는 제자신이 싫네요.

  • 2. ..
    '18.4.5 9:20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ㅎㅎ 초딩은 늦든말든 앞으로 니가 준비해 가라고
    하고 진짜 모른척 해보시고
    고딩은 또 불켜놓고자면
    오른 전기세 만큼 용돈에서 빼겠다 하세요
    그리고 나 갱년기되면 감당 안될테니
    지금 부터 잘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얘기하세요

    당해봐야 애들도 변해요
    화이팅

  • 3. 원글이
    '18.4.5 9:20 AM (118.219.xxx.45)

    정말 참을인자 몇개를 가슴에 새기며 살아야하는지..
    윗분 고3이라 더 힘드시겠어요~ㅠㅠ

  • 4. 원글이
    '18.4.5 9:22 AM (118.219.xxx.45)

    근데 제 말엔 뒤 닫고 있는거 같아요.
    댓구도 안하고
    톡은 지가 아쉬운거 아님 다 씹구요.

  • 5. 음..
    '18.4.5 9:22 AM (180.230.xxx.96)

    그냥
    그들도 사람이고
    모두가 바르게만 사는것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부모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해서 너무 속상해 하지 마셨으면요..

    원글님의 부모님이나 시어머니께서
    본인들 생각대로 해주길 바라면서
    잔소리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비유가 될까요

    그냥 인성만 삐뚤어지지 않으면
    지켜봐 주심이..

  • 6. ....
    '18.4.5 9:23 AM (122.34.xxx.61)

    아직 초딩이라....아침에 가버리면 너무 좋아요..고딩은 틀리겠죠??ㅠㅠ

  • 7. 너무
    '18.4.5 9:26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힘든거맞아요
    못갚아줍니다
    그냥 화 푸세요

  • 8. 결국은 타인
    '18.4.5 9:28 AM (211.245.xxx.178)

    그냥 신경끄고 나한테 신경쓰는게 나아요.
    지들 아쉬우면 와요.
    그 아쉬운게 돈인지,관심인지, 애정인지,아니면 엄마라는 악세사리를 달고 어딜 참석해야한다든지. . 다양하겠지요.
    그때 그 아쉬움을 채워주지못하면 진짜 내가 뭐한건가. . 싶어지겠지요.
    여기만해도 능력없고 돈없는 부모 싫다는 글이 하루걸러 올라오는걸요.
    그게 무슨 부모자식이냐 하시겠지만,이미 틈이 벌어졌으니 아침마다 진통인거잖아요.
    기운내세요.

  • 9. 어떤점이
    '18.4.5 9:29 AM (116.127.xxx.144)

    화가 난다는 건가요?
    큰애는 왜?
    둘째는 왜?

    저도 고딩아들 키우는 중입니다.

  • 10. 경험중
    '18.4.5 9:31 AM (1.233.xxx.10)

    더 참으셔야 할걸요
    초등은 지각한다고 선생님께 혼나기나 하겠죠
    이래라 저래라 해도 말안듣는 시기이고
    내아이도 마찬가지라면 얘기를 하지마세요 사이만 나빠지니까요
    엄마가 해줄것 다하셨으면 안방에서 문닫고 뉴스공장을 들으시던지
    옷장정리라도 하면서 아이가 현관문 나갈때까지 보지도 마세요 보면 욱하고 속터지니까요
    공부는 얼르고 달래고 혼내고 꼬셔도 안할 놈들은 안해요
    그렇게해서 억지로 해봐야 얼마나 공부가 되겠어요
    그냥 애들도 나름 제도권에서 생활하기 힘들겠구나 생각하시고
    되도록 부딪히지 마시고 맛난거나 해주세요
    스스로 변해야지 부모가 얘기한다고 1센치도 안바뀝니다

  • 11. ,,,
    '18.4.5 9:35 AM (1.240.xxx.221)

    엄마가 몸이 너무 아프다고 딱 삼일만 누워 계셔 보세요
    3일 굶어도 안 죽어요
    돈도 없다고 하시고 최대한 감정표현 하지 마시고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마시고 도움도 주지 마시구요

  • 12. 고2맘
    '18.4.5 9:35 AM (110.14.xxx.175)

    작년 지각이 몇번이나되서 출결 신경쓰자고 계속 말하는데
    아침시간 간당간당한데
    핸폰으로 웹툰보고있으면
    한대 패고싶은거 참느라 수명이 단축되는 기분이에요
    밤새 공부하느라 못일어나 늦는것도 아니고
    밥먹느라 늦는것도 아니고
    머리말리느라 늦는것도 아니고
    ㅠㅠ

  • 13. 경험중
    '18.4.5 9:36 AM (1.233.xxx.10)

    울집 고3 아이는 7시 57분에 집에서 나갑니다
    학교등교시간은 8시예요
    집이 학교앞이기는 하지만 기가막히죠
    밤에는 전기요 피고 지지면서 핸드폰으로 유럽축구 보면서 몇시에 자는지도 몰라요
    불은 끄고 자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속터지지만 내 삶의 질을 위해서 오늘도 마음비우기 중입니다

  • 14. 그냥
    '18.4.5 9:38 AM (175.223.xxx.126)

    미친눔들이라고 생각하세요.
    똑같이 반응하면
    나도 같은눔 되니까 살살 달래서...

  • 15. 가을여행
    '18.4.5 9:40 AM (218.157.xxx.81)

    고3짜리 딸은 3월부터 기숙사 들였습니다, 아침에 얘 나가고 나면 머리카락청소하느라 한숨나와요, 책상위에 지우개똥,밤새 먹다 남긴 과자 과일등등,,
    고1아들은 셔틀안타고 아빠차 타느라 그나마 20분정도 더 재울수 있네요, 밤 열시20분 요녀석 랩하면서 들어오는 소리가 왤케 반가운지,,꼭 첨 어린이집 보낼때 애 올때 설레던 그맘이네요,

  • 16. 원글이
    '18.4.5 9:43 AM (118.219.xxx.45)

    큰애-공부 안 할거면 자던가
    맨날 밤새 불을 켜 놓으니 전기요금 아파트내에서 상위권이고(휴대폰, 노트북도 콘센트에 늘 꽂아둠)
    젊은 넘이 온수로만 샤워를 한시간 하니 온수요금은 같은 동 내에서 1,2등 일겁니다ㅠㅠ
    그리고 밤새 뒤져 먹고 이는 안 닦고 자구요.
    공부는 맘접었고 같이 사는 동거인(?)이 생활 규범이 엉망이니 열 받죠. 책상, 가방속 다 과자봉투 쳐 박아(?) 놓고 치우지도 않음.
    그런건 초등때 잡아야 하지 않냐고 말하시는 분들..
    초등때 완전 범생이었어요. 공부나 생활규범이나..

    작은애 - 오늘 8시 50분까지 등교하랬는데 35분까지 이도 안 닦고 빈둥..

    그해서 화가났습니다. ㅠㅠ

  • 17.
    '18.4.5 9:47 AM (211.114.xxx.97)

    진짜 학교보내기 힘들어요

  • 18. 미투
    '18.4.5 9:50 AM (222.121.xxx.247)

    그래서 저는 일을 하지요
    중고딩 아이들 보내놓고 출근해도 되는데 애들 늦장 부리고 새벽까지 핸드폰하다가 늦게 잔 주재에 ..
    이런 날은 일부러 애들보다 일찍 나와 회사 주차장에서 유투브 듣거나 음악듣거나 합니다
    직장이 나를 살렸어요
    돈도 벌고 애들한테서 해방되고 너무 좋아요
    저녁에는 취미생활도 해서 또 주3일은 해방되고
    진작에 내 인생 살걸 ,,,
    원글님도 방법을 찾아보세요

  • 19. ...
    '18.4.5 9:53 AM (50.66.xxx.243)

    아이고 속 터지시는 거 백번 이해 갑니다 ㅠ 저도 초딩 중딘 아들 둘인데 밖에서는 말짱해요 애들이 어릴 때 세상 순둥이들이었는데 어느 새 집에 오면 엄마 말 듣는 둥 마는 둥 시키는 거 하는 둥 마는 둥 하더라고요
    우리 집은 그냥 말 두 번 하고 그 다음에도 안 하면 냅둬버립니다 밥도 안 먹으면 치워버리고 밤 새 게임 하고 있으면 전기 차단기 내려버려요 지각할까봐 깨웠는데 안 일어나면 그냥 자거나 말거나 둡니다 헐레벌떡 가던지 말던지. 내 말 못 들은 척 하면 저도 없는 셈 치고요 돈 달랄 때만 말 건다면 돈 안 줍니다 올 해 몇 번 그러니까 애들이 쪼끔 어려워 하네요 속이야 터지지만 참아야죠 ㅠㅠ
    대신 지들이 알아서 할 일 딱딱 할 때는 아주 오냐오냐 이쁘다이쁘다 해요 맛있는 거 해주고요 자식 키우는 게 아주 도 닦는 일이네요 ㅠㅠ 고생 많으세요 힘 내자구요

  • 20. 어떤점이
    '18.4.5 9:53 AM (116.127.xxx.144)

    아......화날만하군요.
    음...

    일단 공부를 하든 안하든 11시면 재우세요. 전 그럽니다. 폰은 님이 압수하시고(저도 제가 출근으로
    아침에 없는날은 폰을 지방에 넣어두지만, 제가 아침에 있는날은 그전날 폰 밖으로 빼옵니다)

    온수....ㅋㅋㅋㅋㅋ.여긴 뭐
    우리고딩도 저보다 추위 더 많이 탑니다 샤워하고 나오면서 덜덜 떰.지금도 ㅋㅋㅋ
    샤워는 일단...뭐라고 제어하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이건 패쓰

    이....저녁 먹고 후식먹은후는 물 이외는 금지라고 하세요. 그리고 바로 이닦고 씻으라 하세요
    살찌고 건강에 너무 안좋으니(저희집은 제가 그리하니, 우리애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저녁엔 안먹어요. 체중조절도 스스로 합니다. 너무 살찌면 안된다고...제가 오히려 살찌우라고 하면..남편과 아들이 난리납니다. 지금도 좀 살찐 편이라고 ㅋㅋ)

    과자봉투..우리애도 그래요

    하루에 어느 특정시간 정해서 한 20분동안? 니방에 있는 모든 쓰레기 내놓고, 그릇도 내놓고
    어느정도 정리는 해라..검사한다..하세요.

    작은애는....몇학년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단 고학년이라고 보고
    어느정도는 유예기간을 두되..어느시기부터는 엄마가 등교에 대해 말 안하겠다하고 하지마세요
    시간 딱 돼서. 학교가라,,,하고 차라리 님도 산책을 가시든지요(집에 있으면 속 터집니다)

    지가 한번 지각으로 놀래봐야 그짓을 안하지요
    예전에 제아들 초딩때...제가 출근할때 보니 애가없는거 같아 출근했는데
    나중에 담임한테 전화가 왔어요
    안왔다고....퇴근후 집에가서 대화를 해보니

    자는데 전화가 오더랍니다.
    엄만줄 알고 받았는데
    담임이
    니 뭐하노! .......빨리와라! 해서
    학교에 갔대요

    애가 그때 너무 놀랐는지...초딩땐 더이상 그런일 없었어요 ㅋㅋㅋ

    하나하나 해결하세요.
    에고 쓰려니 힘들었다. 할애기 많은데

  • 21. ...
    '18.4.5 9:54 AM (117.111.xxx.105)

    둘째 등교시간에 같이 나와서 운동하세요.

    9시 나와서 11시쯤 다시 집으로 가면
    하루 숙제끝낸 기분입니다~
    땀흘리는게 스트레스 해소에 좋네요

  • 22. 원글이
    '18.4.5 9:54 AM (118.219.xxx.45)

    저도 지들 밥먹고 가방 챙겨 나가던 말던
    먼저 출근하고 안 보는게 답같은데 현실은 전업..
    정신건강을 위해서 취업해야 할까봐요 ㅠㅠ

  • 23.
    '18.4.5 9:56 AM (175.117.xxx.158)

    자식키우는걸ᆢ정말 안다면 안낳고 말지ᆢᆢ
    폭삭 늙어요 진짜 맨날 시험에 든다는ᆢ

  • 24. 미투
    '18.4.5 10:04 AM (222.121.xxx.247)

    안보는게 답인거 같아요
    일하세요~~~~~~~~~

  • 25. 원글이
    '18.4.5 10:06 AM (118.219.xxx.45)

    어떤점이..님
    아이들은 착한가봐요?
    저희 아인 그 정도 타이름(?)으로 안 돼요.ㅠㅠ

    10시반에 오는데 씻고 뭐하다보면 빨라도 12시 반이고 올빼미형이라 안 자요. 핸펀으로 숙제할거 확인한다하니 핸펀단속도 몇년하다 포기했고 1년 빼앗인적 있는데 반에서 따가 되더라구요.
    왜 학원쌤,,학교샘들까지 톡으로 전달사항을 전하는지..ㅠㅠ

    온수는 몸이 시뻘겋게 될정도로해서 나오는데 1시간 내내 물을 틀어놔요. 아무리 몸에 안 좋다 말해도 패스고
    충치생긴다해도 패쓰..
    다 안들리나봐요.

    지각문제는 큰아이 중학교때 안 깨워 무단지각도 시켜봤어요.(저도 나름 엄한편이라고 생각하는데..ㅠㅠ) 큰 애가 무단지각 때문에 그 버릇 고친게 아니라 아침에 교실에서 할 당번일 맡으니까 고쳐지더라구요...

  • 26. 위에
    '18.4.5 10:07 AM (180.224.xxx.210)

    116 어떤점이 님...
    세상사 매뉴얼대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11시 전에 자라고 한다고 자나요?
    야식 먹지 말란다고 안 먹나요?
    검사한다고 제 방 정리하라고 해서 하는 줄 아시나요?
    지각?
    친구네 아들은 충돌이 싫어 그대로 뒀더니 무단지각이 수십개래요.

    저렇개 말로 해서 알아들을 정도면 원글님께서 이런 글 올리시지도 않았을 겁니다.

    부모가 아무리 모범적으로 규칙적이고 바른생활을 해도 절대 따르지 않는 아이들도 많아요.

  • 27. 원글이
    '18.4.5 10:09 AM (118.219.xxx.45)

    주변에 애 낳을 사람 있으면 진심 말리고 싶어요.
    정말 윗분 말씀대로 폭삭 늙어요 ㅠㅠ
    수명단축되는게 느껴져요.

  • 28. 25890
    '18.4.5 10:10 AM (175.209.xxx.47)

    저도 사춘기 아들패버리고 싶어요.정말 예뻣던 아들.정말 사랑했던 아들은 없어졌네요.

  • 29.
    '18.4.5 10:24 AM (49.167.xxx.131)

    저도 어제 아침에 애챙기다 폭발 일보직전에 집나갔어요. 애가 혼자하고 가고 전 주차장 차안서 10분 심호흡하고 들어왔어요ㅠ

  • 30.
    '18.4.5 10:27 AM (49.167.xxx.131)

    전 여기서 부모 원망하시는 글 보면 내자식 중고등까지 키워보고 그때얘기하라고 하고싶어요. 저도 많이 맞고 오빠들과 차별받고 자랐다고 생각했지만 요증 중고등 애들 키우며 나도 부모를 힘들게 한 자식이였구나 싶어요ㅠㅠ

  • 31. 6769
    '18.4.5 10:28 AM (211.179.xxx.129)

    부모랑 정 떼는 과정 이래요 사춘기는요.
    독립된 인격체가 되가는 중인데
    내 맘에 늘 이쁘고 순종적이면 엄마의 집착? 도
    계속 될테니까 분리가 어렵겠죠.

    울 애는 사춘기도 없어서 늘 말 잘듣는다는
    부모들은 오히려 나중에 문제 생기는 경우도 많데요
    이성 친구 생기거나 결혼시 관계에 문제 생기기도 하고요.
    마흔에 사춘기가 온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받아드리고 내 인생 사는 게 답인 듯 해요

  • 32. ㅜㅜ
    '18.4.5 10:33 AM (155.230.xxx.55)

    초등때 범생이였다는 말씀에 좌절합니다..
    잔소리유발자 내 초딩아들들은 어쩌나....ㅜ

  • 33. ..엊그제
    '18.4.5 10:34 AM (219.241.xxx.89)

    초6아들 집에서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내쫓았었어요.
    그저께밤이네요.
    어제 꾹 참고 화해하자 하고 같이 돈까스 사먹고 핫쵸코 하나씩 들고 들어왔어요.
    오늘아침 또 싸웠어요. 깨워줬더니 옷 달라 해서 추워졌으니 하나 더 껴입고 가라 하고 챙겨줬다가 있는짜증 없는짜증...
    비온다고 출근길에 학교까지 데려다주면서
    내가 미친년이다 장마비도 아니고, 걸어가라고 내쫓을걸..
    오전근무만 하는데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뭘 해야할까요?
    늘 내 시간 가지는게 소원이었는데, 애 픽업하는 짬짬이 아니고 길게 뭘하려니 도무지 모르겠어요.

  • 34. 버드나무
    '18.4.5 11:21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아.. 갱년기가 갚아줄수 있는건가요

    큰애 때는 갱년기 가 아니라 좀 참을수 있었는데
    둘째때는 저도 위태위태해서 더 괴롭습니다.

    중요한건 서로 거리를 두셔야 해요 .

  • 35. 졸업.
    '18.4.5 11:23 AM (14.52.xxx.48)

    위에 경험중.. 글을 쓰신분 제얘기같아서 큰아들얘기 같아서 쿡쿡 웃었네요
    엄마가 아무리 미친@처럼 퍼부어도 소용없어요
    되는 아이가 있고 안되는 아이가 있는겁니다.
    살길은 내가 애들을 버려야 내맘에 평화가 옵니다.
    자든 말든 샤워를 하든 말든 성적이 개떡이든말든 내버려두세요
    내잔소리로 네버네버 네버 입니다.
    그냥 워크넷 알바몬 열심히 보시고 이런거 어떻해? 라는 생각 들어도 나가서 일하세요
    돈 쥐꼬리 만큼 받아도 나의길이 답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이게 어려운 일인거 저도 알아요 ㅠ

  • 36. 원굴이
    '18.4.5 12:35 PM (118.219.xxx.45)

    잤더니 좀 나아졌어요. ㅎㅎ

    애들 이러고 가면 이불 뒤집어 쓰고 한두시간 잡니다.

    거리를 두라는 말씀도 있고
    며칠전 어느글에 잘 해주지 말라고 그럼 기대도 안 하게 된다고..

    노력하면 그게 될까요?
    남이라 생각하고 내 스스로만 챙기고요..

  • 37. 와 ㅋ
    '18.4.5 2:27 PM (112.150.xxx.19)

    우리 아들이 거기 있네요 남의집 애들도 다 이런거죠? 나만 지옥에 있는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ㅋㅋㅋㅋ 아 어쩔 ㅜㅜㅜ

  • 38. 고딩맘
    '18.4.5 4:15 PM (220.73.xxx.158)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 기숙사 있고
    의무 기숙사 생활 했음
    좋겠어요 진심

  • 39. 맞아요!!
    '18.4.5 5:01 PM (223.33.xxx.32)

    아예 중고등 기숙사 생활하고 언제까지 다녀온후에
    대입 봤으면 좋겠어요~~^^

  • 40. 원글이
    '18.4.5 5:01 PM (223.33.xxx.32)

    언제까지가 아니고 군대까지..

  • 41. ..
    '18.4.5 6:08 PM (175.198.xxx.94)

    격히게공감하네요.
    아이키우는 이 고난의 행군.
    내가 죽을때까지 계속되겠죠....

  • 42. ㅇㅇ
    '18.4.5 6:11 PM (49.165.xxx.43)

    아침에 밥 차려놓고 애들보다 먼저 운동 나가세요. 애들이 엄마가 자기네가 이렇게 해도 결국은 나가라고 닦달하고 뒤에서 배웅해줄 걸 알아서 그래요. 아침에 깨워주고 먹을 거 해놓고 나와서 서로 안 싸우는 게 차라리 나아요.

  • 43. ...
    '18.4.6 12:17 AM (175.119.xxx.68)

    저는 아직 초등엄마지만 새벽까지 통화하는 자식 보는 엄마가 제일 힘들거 같네요

  • 44. ㅜㅜㅜㅜ
    '18.4.6 2:44 AM (14.35.xxx.6)

    제가 이 구역에 최고인가요?
    좀 전에 애 재웠습니다
    소리 질렀더니 지가 더 큰소리칩니다
    베개로 입막고 욕..아는거 다해봅니다 나쁜 새끼

    애낳지 마세요. 나와 남편 사이에 유전자의 스펙트럼이 아주 넓고요 뭐가 나올지 몰라요 겉만봐서는요
    인구걱정은 개나 주고요

    그리고 핸드폰 때문에 더 기르기 힘든 세상 맞고요
    세상에 무식하고 단순한 규범..애국.효도. 등등도 없어서
    다 지 잘났다고 해요. 누를 수도 없어요
    경제적인 욕망만 강한 세상이라 자식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세상도 무서운 세상이니..낳지마세요.

    좋고 착한 아이? 많죠. 근데 그 아이가 내 아이란 법 없어요.
    잘 못기르잖아요? 부모가 욕 다먹어요. 부모 닮았다며..
    그냥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을 뿐인데..

    써놓고 슬프네요. 다시

  • 45. 미국인데요
    '18.4.6 5:23 AM (76.216.xxx.40)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사춘기 심한 중학생 아들 키우다 집안 사정으로 미국으로 왔는데요
    한국에서 애가 말을 안들을 때는 공부에 대한 압박이 심해서 그런가 보다 스트레스가 많겠지 하고 이해 하려고 했어요
    미국에 왔는데 6개월 정도 잠잠하더니 더 심해졌어요
    어릴때 외국생활 해서 언어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고 오히려 영어가 더 편한 아이인데 더 야단입니다
    주변에 엄친아들만 보다가 82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윗님들 말씀 백퍼 공감하구요
    애들은 대충 포기하고 내 인생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저도 전업인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재밌는 드라마 맛있는 음식 먹고 건강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어쩌겠어요
    지가 지 인생 꼬겠다는데 일찍 철이 나면 다행이고 아니면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지요
    저는 예전 우리 엄마들처럼 넘치고 끝없는 사랑은 없는가 봅니다

  • 46.
    '18.4.6 8:22 AM (106.102.xxx.131)

    그아이들이 이 경쟁사회에 태어나고 싶어서 나온건 아니죠.. 그냥 다 받아들이세요 꼭 공부해야하나요??
    부를 물려주세요

  • 47. ...
    '18.4.6 8:30 AM (125.177.xxx.43)

    대충 신경쓰는거 줄여야죠
    내가 말한다고 고치지도 않아요
    수험생 엄마들끼리 모여 한탄하며 그냥 내 즐거움 찾자고 합니다

  • 48. 자식들소용없어요
    '18.4.6 9:08 AM (1.234.xxx.114)

    특히 아들은요 더...
    사춘기탓할거없고 원래 아들들은 싸가지가 없어요
    성인되고 장가가도 매한가지
    그냥 이왕낳은거 맘속에서 접고 원글님위해사세요
    그게답이예요

  • 49. 원글이
    '18.4.6 9:25 AM (118.219.xxx.45)

    어머..제글이 많이 읽은 글에 올라갔네요!

    예전 엄마들은 아이 수가 많아서 그렇게까지 신경 못 쓰고 신거 같아요.

    놔야 한다는거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10년이상 몰입했던 일이라(육아)
    정 얘기가 쉽지는 않네요 ㅠㅠ

  • 50. 원글이
    '18.4.6 9:26 AM (118.219.xxx.45)

    자꾸 단어가 자동 변환되네요 ㅠㅠ
    정 얘기가 -> 정 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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