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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진중권, 진보주의자가 블록체인을 받아들이는 방식 'JTBC 토론 아쉬웠다'

oo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8-04-04 19:54:12

“플라톤이 쓴 신화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이집트의 토트 신이 파라오 앞에 나타나서 문자라고 하는 새로운 발명품이 있는데 사용하겠냐고 물어요. 파라오는 거절합니다. 문자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기억을 안하려 해서 머리가 나빠질 것이고, 선생에게 수업을 받아야 진정한 교육을 받는 것인데, 글자 몇 개 읽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면 어떡하냐는 것이죠. 원래 보수주의자들은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 ‘나에게 낯설다’, ‘나는 이해 못하겠다’가 아니라 ‘나쁜 것’이나 ‘불필요한 것’이라고 봐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코인데스크코리아 창간 인터뷰에서 신기술을 바라보는 균형잡힌 시선을 강조했다. 1990년대를 주로 독일에서 거주했던 그는 “독일 유학 중에 인터넷을 처음 경험했다. PC통신이 촌동네였다면 월드와이드웹은 정말 지구를 촌으로 만든 엄청난 경험이었다. 블록체인에 인터넷 못지 않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도 “잠재성은 어음에 불과하다. 그러니깐 그 어음이 종이 쪼가리라고 배척하지 말고, 그 상태로 놔두면서 지켜보잔 입장이다. 과도한 낙관과 비관을 모두 경계한다”고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riaDsMGIEBc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문학자의 시선을 들어보아요.

IP : 211.176.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ㅈ
    '18.4.4 7:57 PM (58.230.xxx.242)

    컴공학 교수랑 싸우다가 욕지거리로 도망치신 분이라..

  • 2. 감사합니다.
    '18.4.4 7:58 PM (222.112.xxx.234)

    안 그래도 궁금했어요. 전문지식은 없고. 의심은 가고.

    무턱대고 믿을 건 아니지만. 일단 뭘 들어봐야 하니까요.

  • 3. 블록체인 기술 자체야
    '18.4.4 8:09 PM (116.123.xxx.198)

    당연히 가능성이 많겠죠.
    아직 그 기술의 쓰임새가 기초적인 수준에서 개발된 상태구요.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된 건 도박과 같은 가상화폐 투자때문이었고요.
    기묘하게 이 두가지 문제를 섞어서 말하더라고요.
    그러면 결론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가능성이 많다로 귀결되겠죠.

    경계해야 합니다. 지식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바람잡이로 활약한 역사가 있습니다.

  • 4. ㅇㅇㅋ
    '18.4.4 8:1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진중권 좋아해서 이 사람 영상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감사해요

  • 5. snowmelt
    '18.4.4 8:19 PM (125.181.xxx.34)

    블록 체인이 뭔가 했더니...

    P2P 네트워크를 통해 이중 지불을 막는 데 쓰이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즉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거래 기록을 저장한 거래장부다. 데이터베이스(DB)로 이해하면 쉽다. 거래장부를 공개하고 분산해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공공 거래장부’나 ‘분산 거래장부(Distributed Ledgers)’로도 불린다.
    ---
    저한테는 아직 생경하고 어려운 분야라서 엄두가 안 났었는데...
    조금씩 공부 좀 해봐야겠네요.
    영상 고맙습니다. 나머지 영상도 재밌겠어요.

  • 6. 영상은
    '18.4.5 12:26 AM (73.193.xxx.3) - 삭제된댓글

    잘 봤습니다.
    진중권씨의 인터뷰는 블록체인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비트코인에 대해선 투기에 대한 경계자세를 견지하고 있어서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유시민작가와 차이가 없다고 보여요.
    JTBC 긴급토론에 대해 아쉽다고 말한 부분은 내용보다는 방향성이었다고 보이지만.. 그부분 저 기자의 질문이 잘못됬다고 보입니다. JTBC 토론은 "암호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가 주제였지 "블록체인"이 주제가 아니었거든요. 근데 질뭉이 JTBC의 블록체인 토론회를 본 소감을 묻더군요.
    진중권씨도 그렇고 기자도 그렇고 그 토론의 주제가 블록체인이 아니고 암호화폐였다는 전제를 제대로 이해못하고 소감을 얘기해서 아쉬웠습니다.
    토론회에서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페를 구분해서 봐야한다는 것이 유시민씨와 같이 나온 패널 입장이었고 반대쪽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암호화폐없이 블록체인기술 발전이 없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한겨레가 자회사인 22세기 미디어와 코인데스크가 합작으로 만든거라고 하네요. 암호화폐에 대해 건강한 비판이 함께 나오길 기대합니다.
    만약 암호화폐에 대해 가벼운 경계의 태도만 보이면서 장미빛 미래에 초점을 더 둔다면 솔직히 믿을 수 있는 매체란 생각을 못하게 될 듯 하네요.

  • 7. 영상은
    '18.4.5 12:47 AM (73.193.xxx.3)

    잘 봤습니다.
    진중권씨의 인터뷰는 블록체인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비트코인에 대해선 투기에 대한 경계자세를 견지하고 있는데... 두가지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느껴지는 내용은 없네요.

    JTBC 긴급토론에 대해 아쉽다고 말한 부분은 내용보다는 방향성이었다고 보여요.
    단지 그부분에서 인터뷰하는 기자의 질문이 잘못됬다고 보입니다. JTBC 토론은 "암호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가 주제였지 "블록체인"이 주제가 아니었거든요. 근데 자막을 보니 JTBC의 블록체인 토론회를 본 소감이라고 하더군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이미 묶여진 개념으로 깔고 들어가는 기자의 태도가 이미 중립적이지않아 인터뷰가 방향성이 없나 의심이 됬구요.

    진중권씨 인터뷰중에 " 이번 같은 경우(투기열풍)에는 솔직히 사람들이 돈을 모아주는거쟎아요. 솔직히 투자금... 다 날려버리는 건데 그런 건 경계 해야죠. 유시민씨가 경계했던 것도 그런거 같아요" 라고 해요.
    그런데 뒤에 "유시민씨가 과도하게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라는 말을 덧붙이는데.... 진중권씨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따로 구별해야한다고 말함에도 자신도 모르게 둘을 묶어 생각한다고 보였어요. 그 토론회에서 유시민씨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구별해서 봐야한다고 계속 주장했고 반대쪽이 암호화폐같은 인센티브가 없으면 블록체인 기술개발 어렵다는 쪽이었거든요.
    그러니..진중권씨 말처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등치의 개념이 아니라 본인이 생각한다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구별하자고 한 유시민씨가 블록체인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표현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방향제시를 했다고 표현해야하는거 아니었나 싶었어요.
    그래서 진중권씨의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는 너무 설익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한겨레가 자회사인 22세기 미디어와 코인데스크가 합작으로 만든거라고 하네요. 암호화폐에 대해 건강한 비판이 함께 나오길 기대합니다.
    만약 암호화폐에 대해 가벼운 경계의 태도만 보이면서 장미빛 미래에 초점을 더 둔다면 솔직히 믿을 수 있는 매체란 생각을 못하게 될 듯 하네요.

  • 8. ..
    '18.4.5 6:30 AM (166.170.xxx.83)

    티비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봤는데
    생산지부터 소비자까지 거치는 단계가 다 드러난다고 했어요
    식품원료는 중국에서 수입하여 우리나라에서 가공만 해서 한국산이라 속이는 짓 더이상 할 수 없죠
    얼마전 어묵 만드는 공장이 티비에서 나오던데
    중국에서 만들어진 어묵덩어리를 수입해 녹여 각종 좋은 재료를 넣어 깨끗하게 만드는 것처럼 나오던데
    중국에서 만든 어묵덩어리에 일본산 생선이 들어 있는지 알수 없는게 현실이죠
    블록체인이 보편화 되면 이런 잔머리 없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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