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대통령 –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자!

꺾은붓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8-04-04 11:48:04
           문재인대통령 –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자 !

박근혜가 탄핵되어 무단거주하고 있던 청와대에서 쫓겨나고 대통령선거가 코앞에 닥쳤을 때 대선에 나서는 문재인 후보에게 신신당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

거두절미하고 내용을 요약하면 김대중의 혜안 ( 머리 ) 과 노무현의 따뜻함과 결단력 ( 가슴 - 심장 ) 을 겸비한 대통령이 되라고 주문한 바 있었다 .

그리고 그걸 실현하는 구체적인 내용으로서 , 1) 이명박 정권에서 발생했던 천안함 사고원인을 남한국민도 / 북한의 당국자와 인민도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한 답 ( 사고원인 ) 을 내놓으라고 했고 , 2) 이명박과 박근혜의 합작품인 박근혜가 당선된 지지난 대선의 적법성 여부 , 3) 세월호 침몰원인과 박근혜 7 시간 행적을 이 잡듯 파헤치라고 주문한바 있다 .

김대중

1972 년 초 박정희가 억지로 3 선 개헌을 하고 “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 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며 3 선에 나섰을 때 무명의 정치신인이던 김대중이 김영삼을 뒤집기 한판으로 누르고 야당후보가 되어 박정희와 맞붙게 되었다 .

그때 김대중후보의 중요 공약이 1) 남북한 교차승인 및 동시 유엔가입 (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용이고 일반인이 그런 말을 입 밖으로 내었으면 바로 목에 오랏줄이 감겼을 내용임 ) 2) 한반도 주변 4 대국 - 미국 , 소련 , 중국 - 당시는 ‘ 중공 ’ 으로 불렀음 , 왜 - 일본의 한반도 안전보장 3)2 중 곡가제 실시 - 농민에게 쌀 한 가마니를 100 원에 사서 도시민에게 80 원에 팔겠다는 상식과 경제논리로서는 설명이 안 되는 공약 4) 예비군 폐지를 들고 나왔고 , 그때 김대중후보는 만약 이번에 박정희가 3 선이 된다면 앞으로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선거결과는 온갖 부정으로 박정희가 당선되어 3 연임이 되었다 .

김대중을 ‘ 빨갱이 ’ 로 몰아붙이며 어떻게든 죽이려고 한 박정희도 김대중의 100 년 앞을 내다보는 탁월한 공약은 마음속으로 수긍이 되어 그 뒤로 박정희에 의해 김대중의 외교공약 ( 남북한 유엔가입 , 미 - 일 - 중 - 소의 남북한 교차승인 및 외교관계 수립 ) 은 실현이 되었고 , 김대중의 경제공약인 ‘2 중 곡가제 ’ 는 “ 추곡수매 ” 라고 이름만 살짝 바꿔 아이러니컬하게도 김대중의 공약은 박정희와 그의 군부독재 상속자인 전두환 - 노태우에 의해 현실화가 되었다 .

다만 예비군 폐지는 박정희가 독재의 수단과 도구로 예비군을 써먹어야하기 때문에 예비군제도는 더 강화되었다 .

그리고 김대중의 예언대로 박정희는 “ 유신 ” 을 선포하여 대통령선거가 없는 나라가 되었다 .

박정희가 국민 앞에 한 약속 중 3 선 이후 국민에게 대통령이 되기 위해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은 이행을 했다 .

어찌 100 년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라 하지 않을 수가 있나 !?

노무현

미국에 대하여도 할 말은 했다 .

아마 미국정부에서 가장 싫어한 한국대통령이 노무현이었을 것이다 .

미국에서 수입하는 쇠고기에 좁쌀알 만 한 뼈다귀가 붙어 있어도 그 수입패키지는 몽땅 미국으로 되돌려 보내기를 수도 없이 했다 .( 광우병원인이 밝혀지고 국제무역기구에서 광우병발생 가능성이 높은 20 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20 개월 미만이더라고 쇠고기의 4 대 위험부위 즉 ‘SRM’ 이 섞여 있는 쇠고기는 반품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되었음 - 글이 길어져 줄이니 ‘SRM’ 은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라 .)

그랬던 것을 이명박이 미국 가서 아들 부시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연령과 부위에 관계없이 몽땅 수입을 하겠다는 서류에 도장을 찍고 귀국일성으로 “ 갑 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 마음껏 드시라 !” 고 씨부렸고 , 그 말이 5 년간 전국의 밤하늘을 훤 - 히 밝히는 촛불의 발화점이 되었다 .

문재인

민주주의 신봉자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되 아무래도 김대중과 노무현에 비하여는 어딘가 좀 ?

세월호 사고에 대하여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대로 수사와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 수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천안함의 사고 원인과 지지난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된 것이 합법적인 당선인가에 대하여는 입을 다물고 있고 , 앞으로도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2 건을 정치나 사법현안으로서 다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아직도 4 년이 남았으니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자 !

4 년 안에 명쾌한 해답이 나오려나 ?

 

 

 
IP : 119.149.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nowmelt
    '18.4.4 12:27 PM (125.181.xxx.34)

    우리 달님..
    격무에 힘드실까 봐 수호천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적폐청산 공약 믿고 한표 던진 국민들, 배신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임기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256 민주당 소통창구에 한마디씩 씁시다 6 경선 2018/04/06 871
797255 주식거래 첨하는 사람 뭘먼저 하면 좋을까요? 1 ar 2018/04/06 1,240
797254 서현이 부른 '푸른버드나무야' 20 서현 2018/04/06 4,813
797253 딸내미 생리 1 고3 2018/04/06 1,054
797252 아직도 이영자 지방흡입 운운 하심? 7 oo 2018/04/06 2,107
797251 오늘 재판 컴으로도 볼수있나요? 4 ? 2018/04/06 695
797250 내려놓으니 3 흐음 2018/04/06 1,203
797249 김정은 대단한거 같아요. 37 .. 2018/04/06 6,293
797248 5박 6일 제주도 가요~~ 1 ... 2018/04/06 1,106
797247 어린이집 감염관리 6 달팽이집 2018/04/06 850
797246 이러다 경기도지사는 남경필이 되겠네요 55 ㅎㅎ 2018/04/06 4,911
797245 제목이 유일한 에러인 나의 아저씨 리뷰 13 쑥과마눌 2018/04/06 4,924
797244 재건축부담금이 1억5천임 많은건가요? 7 .. 2018/04/06 2,456
797243 내가 맞춰야하는 사람 vs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 6 ... 2018/04/06 1,984
797242 교회를 임대해주면 어떤가요? 8 임대 2018/04/06 2,149
797241 잘 늙는 데 투자하라 (조선 기사) 6 노년학 2018/04/06 2,512
797240 스페인에서 3 몬세라토 2018/04/06 1,371
797239 자산이 10배 이상 차이나는데 우정어린 관계 유지하는 분들. 12 우정이란 2018/04/06 4,013
797238 패키지로 다녀온 여행 잘 기억 나세요?? 13 ㅇㅇ 2018/04/06 2,613
797237 도종환장관 왈 북한은 계몽기가요 3 .. 2018/04/06 1,044
797236 동네엄마와 오래친할수 잇는 조건이 잇나요? 16 ... 2018/04/06 4,778
797235 靑, '국민투표법 개정 촉구' 문 대통령 서한 국회에 제출 1 국회!일해!.. 2018/04/06 548
797234 민주당 경선서 노무현 문재인 이름 허용 2 ㅇㅇ 2018/04/06 898
797233 내 자식이 최고네요.. 47 ㅇㅇ 2018/04/06 17,871
797232 오늘자.....안철수 인재영입 1호 정대유 파면 징계 5 인천 2018/04/06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