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안들어오는 이유가 뭘까요

Abc 조회수 : 11,317
작성일 : 2018-04-02 01:24:44
40초 싱글 처자입니다. 

주변에 남자 1도 없는 상황이에요.
저는 이런데, 최근 동갑 친구와 나이차많이 안나는 30 후반 동생이 한꺼번에 갑자기 결혼한다고 알려오네요. 
원래 남의 결혼 사심없이 축하해주는 편인데,
지금 제 처지가 이렇다보니 밝게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속 마음 한 켠은 씁쓸해요..
동갑친구는 키 외모 다 별로였고, 동생도 정말 까다로운 편이라 결혼하기 쉽지 않겠다 했었는데 
물어보니 소개팅으로 만나서 짧게 연애한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는 34-5때부터 소개팅이 뚝 끊겼었어요.
해달라고 해도 주변에 남자가 없다고 해주지 않아서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주변에 소개팅해달란 말 안했었구요..
(어차피 안해주는데, 해달라고 하는 것도 없어보이더라구요..)

근데, 제가 남자들에게 인기없지는 않거든요.. 만나면 거의 다 애프터 받고, 30 후반까지 헌팅도 몇번 받았었구요.
학벌 직업도 괜찮고, 수입도 웬만한 남자들 보다 많아요.
키도 몸무게도 평균이고.. 
한 마디로 소개시켜줘서 상대남에게 욕먹을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소개를 전혀 안시켜줬어요.

나이들어 소개팅한 건 우연히 길가다 지인을 만났는데, 옆에 있던 남자가 찍어서 해달라고 해서 한 적이나, 
친구가 자기 노총각 상사한테 잘 보이기 위해 (별로지만 그냥 편하게 한 번 만나나 보라고 부탁해서-즉, 나를 위한 소개팅은 아닌거죠)
소개시켜 준 경우가 기억나는 전부에요.  

사주로 얘기하자면 홍염살, 도화살 둘 다 있는데 현실은...썸도 안타는...연애도 많이 못해본..(대신 한 번 하면 길게는 했습니다) 

여튼 남들 다하는 만남의 시작도. 연애도, 결혼도 수월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많아 소개가 안들어온다쳐도,
30중반부터 소개팅이 안들어왔다면. 제 성격이 문제인건가요..원래 해달라는 말 안하면 안해주는 건가요
이제는 소개팅을 기대하진 않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아볼 때,, 만남의 기회가 정말 적었어요.

참 외로운 4월의 시작입니다. 




IP : 123.215.xxx.1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들도 그렇습니다
    '18.4.2 1:29 AM (223.62.xxx.122)

    미모가 뛰어나거나
    아님 눈을 낮추지않은이상은
    다른여자들도 똑같습니다

  • 2.
    '18.4.2 1:30 AM (211.204.xxx.23)

    성격이 원만하지 않은 거 아니신지요..

  • 3. ....
    '18.4.2 1:36 AM (39.121.xxx.103)

    소개팅이든 선이든 주선사 입장에서 서로 어느정도 매칭이 되어야해주는데
    원글님 조건에 맞는 남자가 잘 없는거죠.
    나이든 여자들이 대부분 그래요.
    조건이 좋거든요..
    근데 남자들은 반대예요.
    원글님이 결혼 진짜 원한다면 매칭해주는곳 가입해보세요.

  • 4. ...
    '18.4.2 1:39 AM (1.225.xxx.212)

    원글님이 어떤 남자분 만나고 싶어하는지 대충 알죠... 직접적으로 이상형 얘기 안 해도 주변 사람이면 아 저 친구 스탠다드는 이정도 되겠다 그런데 그런분들은 님 안 좋아하겠다 아님 그런 님 스탠다드 맞출수 있는 싱글 남자가 주변에 하나도 없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 하네요

  • 5. Abc
    '18.4.2 1:53 AM (123.215.xxx.153) - 삭제된댓글

    정말 여러 번 결정사 가입 고민했었는데..
    후기들 보면. 제 나이면 원하는 사람은 못만나고 가격 후려치기만 당해 돈낭비하게 될까..싶어서요
    근데 또 그거라도 안하면.. 뭐 이래저래. 나이만 먹네요

  • 6. Abc
    '18.4.2 1:57 AM (123.215.xxx.153)

    ...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그런 분들은 저 좋아할 것 같지 않고 / 제가 좋아할 남자는 없고.

    정말 여러 번 결정사 가입 고민했었는데..
    후기들 보면. 제 나이면 원하는 사람은 못만나고 가격 후려치기만 당해 돈낭비하게 될까..싶어서요
    근데 또 그거라도 안하면.. 뭐 이래저래. 나이만 먹네요

  • 7. 30중반
    '18.4.2 1:59 A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친구한테 남자 소개시켜주려고 보면..
    조건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제 친구만한 남자들이 없어요.
    또래 남자들은 어린 사람을 원하고, 40근처에서 알아보자면 정말 차마 소개 못시켜 주겠어요.

    제 친구라서가 아니고, 그 정도 나이 쯤인 괜찮은 여자에 비해 괜찮은 남자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 8. 물빛1
    '18.4.2 2:02 AM (121.144.xxx.143)

    직업좋은 남자 30대는 소개팅이 줄을 이어요 사돈의 팔촌 친구 다 소개시켜줘니 다 결혼해요 맞선자리도 직업좋고 재산있음 외모상관없이 40전에 다가요 40이후에는 직업은 공무원이나 재산이 없는데 160초중반의 키라던가 시설에 맡겨진 장애인형이 있다던가 먼가 하자가 있어요 그러니 소개팅을 해줄곳이 없는거에요40대는 맞선자리나가면 4살어린여자에 맞벌이찾는 160대남자들 많아요 소개팅안해주는게 더좋은거에요 해줘바요 165의 대머리니깐요

  • 9. ㅂㅈㄷㄱ
    '18.4.2 3:51 AM (58.143.xxx.100)

    서울바닥에 남자가없는거같아요
    기사보니 2014년에 서초구청에서 단체맞선을 했는데
    여자 90 명에 남자 10 명미만이 왔다고

  • 10. .........
    '18.4.2 4:05 AM (216.40.xxx.221)

    그나이대에 괜찮은 초혼남자가 전무해요.
    이미 장가갔거나 돌싱이거나요. 아님 조건이 너무 나쁘거나.

  • 11. 참 이상
    '18.4.2 5:35 AM (99.225.xxx.125)

    1980년대 생들은 남아선호 때문에 남자들은 장가 못가고 남아돌거라 했는데 현실은 주변에 죄다 혼기 놓친 여자들만 있어요. 제 주변에도 엄청 많아요. 그런데 정작 소개시켜줄 남자는 없고..

  • 12. ㄴㅇㄹ
    '18.4.2 5:39 AM (121.135.xxx.185)

    객관적으로 괜찮다는 직업에다가 플러스 딱히 흠잡을 구석 없는 남자들은 20대 찾더라고요.. 물론 외모, 집안 다 되는 20대요. 결정사 세 군데 가입해봤는데 추세가 대충 그러했음. 잘난 3,40대 또래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나려면 아무래도 사교적인 모임이나 활동이 제일 좋아요. 왜 소개 안들어올까요... 하지 마시고 스스로 발벗고 찾아나서셔야 함. 교회 가보고 절도 가보고 여기저기 동호회 나가서 허탕도 쳐보고.. 하다보면 그중에 하나 걸립니다. ㅎ

  • 13. 남아선호 사상으로
    '18.4.2 6:33 AM (59.6.xxx.151)

    남자 수가 많지만
    결혼을 꼭 동년배와 하진 않으니까요
    아무래도 아직 여자가 연성인 경우보다 반대가 많죠
    말하자면 고를 수 있는 조건의 남자는 연상. 동년배 에서 연하까지 중에서 고르고
    비슷하게 매칭한다고 해도 남자 조건이 여지보다 나은 걸 반대보다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니
    여자도 비슷하거나 나은 자리를 찾는 반면
    남자는 나으면 감사, 비슷하게 혹은 조금 빠져도 에서 하고요
    왜 남아선호도 불구하고 적어보일까 에 대한 이유고요

    원글님 좀 적극적이셔야 할 듯요
    항상 애프터를 받았다 는 건 뒤집으면 늘 거절하신 거죠
    그때 해 준 분들은 좀 조심스러워지겠죠^^; 님이 눈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크게 누굴 만날 마음이 아닌 걸로 볼 수도 있어요
    주변에도 자연스럽게 오해 아닌 오해는 푸시고 슬며시 소개 받고 연애하고 싶은 티도 내시고요
    사교적인 자리들을 만들고 적극 참가해보셔야 할 듯요

  • 14. @@
    '18.4.2 8:00 AM (58.121.xxx.139)

    정말 주변에 그 나이 괜찮은 초혼남자가 없어요.

  • 15. 전에
    '18.4.2 8:58 AM (118.219.xxx.45)

    45세 남자한테
    37세 여자 소개 시켜준다하니
    싫다더군요.
    지 나이 생각 못하고..

  • 16. 35넘어감
    '18.4.2 9:12 AM (223.39.xxx.51)

    다른노처녀들도 다 그래요
    아주뛰어난미모라 남자들이 사진보고
    마음돌아설정도아니면
    일단싫다합니다
    님정도스펙있는여자는 비슷한스펙남자원하는데
    그정도남자는 어리고예쁘고스펙좀떨어지는여자
    원하거든요

  • 17. ##
    '18.4.2 9:34 AM (111.91.xxx.25)

    30~40대 인구밀도 남자들이 훨씬 많은데, 여자들에게 유리천장 심하고 사회 요직, 괜찮은 직업은 다 남자가 누리는 ..하다못해 자영업조차 괜찮은 상권은 다 남자들이 쥐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분명 괜찮은 사람 비율은 남자가 압도적이어야하는데 왜 `괜찮은 남자는 여자들이 벌써 채갔다` `괜찮은 남자 씨가 말랐다` 소리가 나올까요. 일부다처제 국가도 아닌데.... 남자가 여자보는거에 비해 여자가 남자보는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는 얘기에요. 따지는 조건들 면밀히보면 " 한가지도 포기할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것들인데요??" 하겠지만요 -_-;

  • 18. ##
    '18.4.2 9:37 AM (111.91.xxx.25) - 삭제된댓글

    남자찾을때 여러가지 요소 다 적당한걸 고려하는것보다 몇개포기하고 몇개 조건이 월등한 사람을 찾는게 더 낫더라구요 제 주변을 봐도 그렇고..

  • 19. ##
    '18.4.2 9:39 AM (111.91.xxx.25)

    남자찾을때 여러가지 요소 다 적당한걸 고려하는것보다 몇개포기하고 몇개 조건이 월등한 사람을 찾는게 더 쉽더라구요 제 주변을 봐도 그렇고..

  • 20. 소개팅안들어오는이유
    '18.4.2 9:59 A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정확히 셋 중 하에요. 외모가 별로거나, 성격이 별로거나, 스펙이 딸리거나.

  • 21. 정확히3중하나임
    '18.4.2 9:59 A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외모 / 성격/ 스펙

  • 22.
    '18.4.2 10:29 AM (175.117.xxx.158)

    그냥 여자는 나이가 무기라 ᆢ 나이가 많아요 40살부터는
    40동갑 남자가 40여자 안보려고 하는게 현실이라ᆢ남자 45~이상이 추천들어오죠
    그냥 눈안낮추면 못가요 꼭 가야한다면ᆢ
    40줄은 애낳는거 생각하면 남자가 적극성띨 나이가
    아니예요.부담 40은여자도 결혼은 멀어지고 돈버는거에 집중할 나이도 되요

  • 23. 여자는 나이가 갑
    '18.4.2 12:19 PM (14.41.xxx.158)

    잘난 남자일수록 나이어린 여자 선택해요
    30중반 외모 괜찮은 여자 보다는 20대 외모 괜찮은 여자들이 우선 들어오죠
    여자 비슷한 조건일때 나이가 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287 요새는 무슨 김치를 담가야 하나요? 20 .. 2018/04/02 3,924
796286 목디스크 - 걷기운동? 필라테스? 도움이 될까요? 4 운동 2018/04/02 3,845
796285 위안부 할머님들이 만드는 가방이 뭐죠? 3 둥둥 2018/04/02 1,075
796284 저 먹구름봐 니 미래다...(생민에게) 2 명수옹 2018/04/02 3,603
796283 지방분해제 먹으니까 1 000 2018/04/02 2,730
796282 청소기 새로 마련해야할래나봐용 추천부탁드립니다. 5 청소기 2018/04/02 1,079
796281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사내 성희롱 문제에 칼을 뽑아들었다? 18 기레기아웃 2018/04/02 4,324
796280 무나물 맛있게. 하는 비법 부탁드려요 9 반찬힘들어요.. 2018/04/02 2,605
796279 검찰, MB 조사 거부로 옥중조사 3번째 시도도 실패 5 헐! 2018/04/02 744
796278 TV프로그램 자동 플레이 2018/04/02 244
796277 급질)한글에서 자판칠때요 3 ........ 2018/04/02 609
796276 혹시 요가동작이나 자세 잘 아시는 분 있으신지... 15 요가 2018/04/02 2,057
796275 밀알 이인제슨생 2 ㄷㅈ 2018/04/02 704
796274 블로거 구매대행은 다시는 안할래요 5 구매대행 2018/04/02 4,623
796273 미세먼지 이런 날에는 카페서 앉아있는 것도 안 되겠죠........ 1 프리랜서1 2018/04/02 850
796272 영화 기대에 못미쳤는데 원작을 봐야겠지요? 4 7년의 밤 2018/04/02 885
796271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 북미평화협상 지지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light7.. 2018/04/02 489
796270 미국내에서 한국인 인식은 어때요? 9 ... 2018/04/02 3,895
796269 이런 마음으로도 결혼이 가능한가요? 3 다료기요 2018/04/02 2,006
796268 성추행하고도 방송국에서 감싼 이유가 이것때문일까요??? 14 김생민 2018/04/02 23,074
796267 사진으로 보는 감방3인방 인연...mb현대신화... 2 hap 2018/04/02 952
796266 여러분~~장충기 김생민 같이 관심 가져요^ 2 ^^ 2018/04/02 1,451
796265 정치신세계 - 이재명 리스크편 요약본 5 쇼킹 2018/04/02 1,188
796264 파래전 맛있어요 ㅎㅎ 6 ㅎㅎ 2018/04/02 2,144
796263 청소기.. 비싼거 사서 오래 쓰는게 나은가요? 11 질문 2018/04/02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