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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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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공주 인생..

.. 조회수 : 5,762
작성일 : 2018-04-01 10:06:03

대학생 용돈 30만원이 적니 많니,

비싼 머리를 해야 하니, 마니,

대1때부터 동생들 학비, 용돈 다 댔다는 30대 중반 직장인의 밉상짓..

글 보니까요.


제 생각이 나네요.

집 가난해요.

대학은 꿈도 못 꾸다, 어찌 대학을 가게 됐네요.

엄마한테 돈 좀 달라고 하면,

여상 다니는 여동생이 학원이다 뭐다 해서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 줄 돈이 없다고 해요.

26년전에 1년에 100만원식 받았네요.

그 돈 보태고 알바 해서, 방 얻고, 용돈하고, 학비해야 하죠.

빠듯하다 못해 왜 사나 싶고요.

동생이 여상 졸업하면, 좀 더 나을까 싶어 참고 있었어요.

동생이 졸업할 때, 엄마가 그러더군요.

여동생이 대학을 가고 싶다고.

우리집 형편에 여동생이 대학을 가면, 저는 100만원도 못 받습니다.

여동생은 어디 사나요.

저랑 같이 살겟다는 거죠.

친구랑 방 얻어 자취했던 저는, 친구 내보내고 저는 휴학하고, 알바해야 했죠.

엄마는 이집 저집 돈 꾸러 다니면서 동생 학비, 용돈은 충당했고요.

저는 휴학하고 방세, 제 학비, 다음해 방세랑 공과금 벌고요.

동생이 알바를 한번 안 하더라고요.

거칠고 눈치 있는 애면 말을 하겠는데, 상처 입을까봐 말도 못했어요.

눈치껏 해야 하는데, 늙고 가난한 노모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전문대학을 졸업했어요.

동생이 졸업하니 제 형편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동생 대학 보내느라 여기저기 빌린 돈 갚느라, 저는 여전히 1년에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동생이랑 살 때 말인데요.

동생이 카세트 테이프를 한 20개 사서, 종이박스에  꽂아뒀어요.

리어커 같은데서 1000-2000원에 산 거 같고요.

저는 그거 보면서, 상처 입었습니다.

저는 1200-1400원짜리 학교 백반을 사먹는 돈이 부족하고 아까워서,

600원짜리 컵라면이나 900원이면 해결되는 빵, 우유를 숱하게 먹었거든요.

엄마의 지원을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언니의 힘듦은 안중에도 없고.

눈 뜨면 보이는 한 집에 살면서도, 전혀 눈에 안 들어오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카세트 테이프를 하나둘 사 모은 동생을 보니,

타인의 고통을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다는 것이,

그 고통이 자기로 인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 있다는 것이, 답답했어요.

답답함을 넘어, 그것을 다 짊어져야 하는 제게는 사소한 그 행동이 큰 상처가 되었네요.


동생, 지금은 제부가 그렇게 서포트를 해줘요.

그 후로 동생이 평생 일을 했는데요, 함께 일하는 제부가, 가사, 청소, 빨래, 육아를 거의 전담하다시피 해요.

제부 말로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며.. 웃고 마는데요.

동생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공주처럼 평생을 살아요.

덕분에 잘 꾸미고 걱정 없이 살아서, 나이가 10살은 어려 보여요.

저는 넌덜머리나게 궁상떨고 사느라, 꾸미는 것도 관심없고, 돈 없어서 꾸밀 수도 없었고요.

그게 습관이 되어서 지금도 안 꾸며요.


가끔 이게 팔자 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눈치 없고 남의 힘듦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람은

고생 모르고 커서 고운 얼굴 유지하고,

관심이라고는 이쁘게 꾸미는 것.

그게 이뻐 보이는 남편 만나서, 계속 고운 얼굴 유지하는 공주인생 살게 되는 거.


IP : 114.203.xxx.24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
    '18.4.1 10:21 AM (118.39.xxx.76)

    진짜 희생한 건
    동생 위해서 산업체 가고 대학도 안 간 케이스고
    님은 그래도 대학도 가고 했네요
    원래 형편 어려우면 언니나 누나들이 희생 많이 했어요
    제 친구들은 남동생 공부 시킨다고 대학 안 간 친구들도 많아요
    성적 되는 데도 여상 다니고
    써포트를 해 주고 제부가 집안 일을 다 도와 준다는 건
    남편 잘 만난 거지 누군가의 희생으로 공주인생 사는 것도 아니고
    님 글에 공감이 안 되요

  • 2. ..
    '18.4.1 10:27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제 말은
    저랑 살 때도 눈치 없더니..
    제부랑 사는 거 보니까,
    출근하기 전에는 제 몸단장하고, 퇴근하고 와서 동생은 씻고 얼굴 토닥거리고 쉬고.
    제부가 조카 씻기고 학교 보내고, 퇴근해서는 설거지, 빨래, 청소..
    동생은 눈하나 꿈쩍 않더라고요.
    동생의 저 스타일은 평생 가는구나.. 내 업보이고, 제부 업보다 생각했어요.

  • 3. ..
    '18.4.1 10:27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제 말은
    저랑 살 때도 눈치 없더니..
    제부랑 사는 거 보니까, 여전하구나 싶었고요.
    출근하기 전에는 제 몸단장하고, 퇴근하고 와서 동생은 씻고 얼굴 토닥거리고 쉬고.
    제부가 조카 씻기고 학교 보내고, 퇴근해서는 설거지, 빨래, 청소..
    동생은 눈하나 꿈쩍 않더라고요.
    동생의 저 스타일은 평생 가는구나.. 내 업보이고, 제부 업보다 생각했어요.

  • 4. ..
    '18.4.1 10:29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학교때 줄곧 1등 하고, 동생은 꼴찌에서 달랑달랑 했고요.

    저랑 살 때도 눈치 없더니..
    제부랑 사는 거 보니까, 여전하구나 싶었고요.
    출근하기 전에는 제 몸단장하고, 퇴근하고 와서 동생은 씻고 얼굴 토닥거리고 쉬고.
    제부가 조카 씻기고 학교 보내고, 퇴근해서는 설거지, 빨래, 청소..
    동생은 눈하나 꿈쩍 않더라고요.
    동생의 저 스타일은 평생 가는구나.. 내 업보이고, 제부 업보다 생각했어요.

  • 5. 말하고싶은 뜻은
    '18.4.1 10:30 AM (59.28.xxx.92)

    남의 희생으로 자기편한 줄 모르는 인간들인것 같은데요
    이웃이나 모임에서도 공주는 여전히 공주더만요
    그래서 말인데요
    철들지 말고 살면 눈치는 좀 받아도 제 한몸은 편한인생이더라고요
    옆에 철든 인생은 복장 터지죠

  • 6. ..
    '18.4.1 10:31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저랑 살 때도 눈치 없더니..
    제부랑 사는 거 보니까, 여전하구나 싶었고요.
    출근하기 전에는 제 몸단장하고, 퇴근하고 와서 동생은 씻고 얼굴 토닥거리고 쉬고.
    제부가 조카 씻기고 학교 보내고, 퇴근해서는 설거지, 빨래, 청소..
    동생은 눈하나 꿈쩍 않더라고요.
    동생의 저 스타일은 평생 가는구나.. 내 업보이고, 제부 업보다 생각했어요.

    저는 학교때 줄곧 1등 하고, 동생은 꼴찌에서 달랑달랑 했고요.
    언니는 대학 보내고, 나는 여상 학원도 안 보내주냐고 떼를 쓴다 해서.. 저는 손도 못 내밀었고요.
    그냥 멍충해서 뭘 모른다 생각했어요.

  • 7. 희생
    '18.4.1 10:32 AM (118.39.xxx.76)

    님 글에서 동생에 대한 질투가 느껴져요
    공부도 못했는 데 대학가서 착한 제부 만나고
    그런 제부 만난 건 여동생 복이지
    제부 업보가 아니예요

  • 8. ..
    '18.4.1 10:33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질투 안 해요.

  • 9. ..
    '18.4.1 10:33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질투 안 해요. 질투할 것 같으면, 그렇게 희생도 안 해요.

  • 10. 질투가
    '18.4.1 10:35 AM (59.28.xxx.92)

    아니고
    그냥 푸념이겠죠

  • 11. 민주당노답
    '18.4.1 10:35 A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고생 하셨네요. 윗 댓글은 저런 인생살은 여자 댓글이니 무시하세요

  • 12. .....
    '18.4.1 10:44 AM (223.39.xxx.185)

    26년전 집에서 1년에 100만원을 받았으면 동생은 얼마를 받았단 건가요?
    남은 대학다녔고 동생은 여상나왔다면서요
    본인은 집에서 돈받아 대학 다니신것 같은데 동생은 여성나와 취업했어야했다는 말씀이신건지

  • 13. 왜 말을 안해요?
    '18.4.1 10:47 AM (122.31.xxx.11)

    그냥 동생한테 휘둘린거 아닌가요?
    차라리 말을 하고 싸움을 하시지...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동생을 편애해서 그런 내색도 못한건 아닌가요?
    안 먹힐거 아니까.
    이런 푸념은 듣는 사람한테 뭐래...라는 생각밖에 안들게 해요.
    저런 사람을 두고 보는 주변 사람들도 이상하고 동생도 이상하고.
    동생이 철이 없는게 아니에요. 주변인들이 맞춰주니 저렇게 사는거지. 알면서도 누구도 뭐라 안하니 저러는거죠. 상처 받을 가치도 없죠...

  • 14. ..
    '18.4.1 10:48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결과적으로 저는 전공쪽으로 취업했고, 동생은 대학과 무관한 진로고요.

    그렇죠, 나는 가놓고 넌 가지 말라고 못하죠. 그래서, 반대도 못했어요.
    그런데, 우리집이 공부와 담 쌓은 애도 대학 보낼 형편은 아니라서요.
    저는 쭈욱 1년에 100 받고, 동생은 1년에 400-500은 받았죠.
    방세, 공과금은 제가 내고요.

  • 15. ....
    '18.4.1 10:50 AM (121.124.xxx.53)

    동생이 그런팔자를 타고났나보네요.
    본인은 철없고 뻔뻔하지만 또 만나는 사람은 서포트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팔자편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 잘도 만나 살더군요.

  • 16. ㅌㅌ
    '18.4.1 10:52 AM (42.82.xxx.168)

    동생이 성격이 좋거나 처세술이 좋은가보네요
    남편도 알아서 잘 만나서 팔자 편하게 살고..
    원래 그런 인생이 있어요
    한배에서 태어나도 사는건 천차만별이라..
    님은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있어서 할말 못하고 살아서 지금 생각하니 분통이 터지네요
    어릴때 착하게 산 아이들이 마음속에 울분이 많죠

  • 17. ..
    '18.4.1 10:52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결과적으로 저는 전공쪽으로 취업했고, 동생은 대학과 무관한 진로고요.

    그렇죠, 나는 가놓고 넌 가지 말라고 못하죠. 그래서, 반대도 못했어요.
    그런데, 우리집이 공부와 담 쌓은 애도 대학 보낼 형편은 아니라서요.
    저는 동생이 본인이 대학 갈 생각을 안 할 줄 알았어요. 공부도 졸라리 못해서.
    저는 쭈욱 1년에 100 받고, 동생은 1년에 400-500은 받았죠.
    방세, 공과금은 제가 내고요.

    아마 엄마는 여동생이 막내라, 동생이 원하는 것 들어준 것 같고요.
    저도 여동생이 막내라, 제 입장에서도 엄마 마음이 조금 들었고요.
    당시 죽을 것 같이 낑낑 거리는데, 거기다 가방 하나 더 얹는 느낌이었어요.

  • 18. ..
    '18.4.1 10:58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동생이 대학 졸업하고, 학원을 다녔는데요.
    오빠가 첫 학원비만 내주고 동생이 알바해서 학원을 다니게 햇어요.
    그런데, 동생이 알바하다 잘리고.. 학원비를 벌기가 어려웠나 보더라고요.
    오빠집에서 살았고요.
    나중에 오빠를 원망하는 거 보고, 내가 그때 말을 해봐야 소용없는 거였구나.. 싶더라고요.

  • 19. ..
    '18.4.1 10:58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결과적으로 저는 전공쪽으로 취업했고, 동생은 대학과 무관한 진로고요.

    그렇죠, 나는 가놓고 넌 가지 말라고 못하죠. 그래서, 반대도 못했어요.
    그런데, 우리집이 공부와 담 쌓은 애도 대학 보낼 형편은 아니라서요.
    저는 동생이 본인이 대학 갈 생각을 안 할 줄 알았어요. 공부도 졸라리 못해서.
    저는 쭈욱 1년에 100 받고, 동생은 1년에 400-500은 받았죠.
    방세, 공과금은 제가 내고요.

    아마 엄마는 여동생이 막내라, 동생이 원하는 것 들어준 것 같고요.
    저도 여동생이 막내라, 제 입장에서도 엄마 마음이 조금 들었고요.
    당시 죽을 것 같이 낑낑 거리는데, 거기다 가방 하나 더 얹는 느낌이었어요.

    동생이 대학 졸업하고, 학원을 다녔는데요.
    오빠가 첫 학원비만 내주고 동생이 알바해서 학원을 다니게 햇어요.
    그런데, 동생이 알바하다 잘리고.. 학원비를 벌기가 어려웠나 보더라고요.
    오빠집에서 살았고요.
    나중에 오빠를 원망하는 거 보고, 내가 그때 말을 해봐야 소용없는 거였구나.. 싶더라고요.

  • 20. 님도
    '18.4.1 10:58 AM (121.128.xxx.122)

    공주 모시는데 일조를 했군요.ㅎㅎ
    이제라도 무수리 안 하심 되는 거죠.

  • 21. ..
    '18.4.1 11:30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그게 다 동생복이네요..주변에서 알아서 도와주잖아요..

  • 22. ....
    '18.4.1 11:33 AM (59.19.xxx.166) - 삭제된댓글

    내용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던가
    이해를 못하면 댓을 달지말던가
    자다사 책상다리 긁는소리를...

  • 23. 점점
    '18.4.1 12:06 PM (59.8.xxx.243)

    내용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던가
    이해를 못하면 댓을 달지말던가
    자다가 책상다리 긁는소리를2222

  • 24. ....
    '18.4.1 12:15 PM (221.139.xxx.166)

    내용을 읽어보고 댓글을 달던가
    이해를 못하면 댓글을 달지말던가
    자다가 책상다리 긁는소리를333333

  • 25. 그러게
    '18.4.1 12:16 PM (218.152.xxx.151)

    이런 글에 원글보고 네 팔자다 하지 맙시다 ㅜㅜ
    원글님 지금부터라도 맘에 맺힌 거
    하나씩 하고 사세요...

  • 26.
    '18.4.1 12:20 PM (220.116.xxx.156)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장녀라고 저만 일을 시켰죠. 어렸을 땐 어리니까 하고 넘어갔는데,
    크니까 이제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되잖아요. 문제는 알바를 가서도 사장이 앉아있고, 자기가 일하게 되면
    마구 흥분해서 버럭질을 해요. (그렇게 억울한 감정이 생긴다네요.)
    친정에서도 언니인 제가 잠깐이라도 손 놓고 있는 꼴을 못봐요. 그 순간부터 흥분하기 시작.
    사춘기 지나며, 엄마에게 제가 항의를 했겠죠. 엄마 왈, 미친년이니 - 네가 이해하라고.....
    엄마의 양육태도가 더 문제라고 봐요.
    손가락도 까딱하지 않던 애가 자기 애한테는 일을 시켜야 한다며 초등저학년에게 일시켜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도 적당히 분담시킬 줄 알아야 해요. 아주 뼈에 사무쳐요.

  • 27. 그래서 저는
    '18.4.1 12:30 PM (220.116.xxx.156)

    버리는 패다 하고 마음을 내려놨어요.
    자기 편하자고 돈주고 알바시키는데 그 사장에게 버럭질이라니~ 그걸 제게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동생.
    제정신인가요? 당하는 쪽에선 미칠 노릇... 지 마음은 세상 온갖 것이 못마땅해 지옥...
    한편 불쌍하지만, 지가 깨닫기 전엔 안된다 싶어, 신인류다... 하고 저는 포기하는 쪽을 택함.

  • 28. ...
    '18.4.1 1:13 PM (211.202.xxx.38)

    원글님, 마음 불편하셨겠어요..
    댓글 다신 118.39님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 29. 이해 못하겠음
    '18.4.1 1:17 PM (115.238.xxx.178)

    좀 피해 의식이 있으시네요. 저도 가난한 집 장녀 출신이고 27년전에 대학 다닐때 전 100만원도 못받다가 3학년때부터는 제가 하던 과외 알바가 소문나서 집안에 돈까지 보탰구 졸업하고는 동생 학비에 용돈까지 제가 다 책임져서 졸업시켰어요.

    근데 저는 집에다 할말 다 하고 살았고, 스스로한테 투자 많이 해서 늘 부티나는 편이었고 지금도 젋어보이는 편이예요. 사회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한 편이구요.

    남을 보지 마시고 자신을 보세요. 타고난 환경이 인생 초반 20-25년은 지배하지만 결국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나가고 개척해가는 거예요.

  • 30. 제부
    '18.4.1 1:59 PM (36.39.xxx.250)

    업보가 아니라 결혼을 잘한거에요

  • 31.
    '18.4.1 2:48 PM (220.116.xxx.156)

    제부도 좋기만 할까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고만 하며 웃기만 한다면서요.
    님이 과거에 희생을 했건, 제부가 희생을 하건... 원글님은 남을 위해 희생도 할줄 아는 인성을 가진거고
    동생은 그걸 못가진 거 뿐예요. 자꾸 제 얘기해서 그런데.. 제부가 결혼 후 첫만남에 제게.. 처형, oo씨가 너무 무서워요... 하더군요. 그러나 애 쑴풍쑴풍 연달아 낳고 잘 살아요. 아버지가 결혼전에 쟤는 결혼하자마자 이혼할거다 할 정도였어도...어쩌겠어요. 휘두르는거에 제어하면 하루하루가 패악질이고 온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소리지르고... 온 가족이 시끄러우니 맞추는 것도 사실, 피하는 것도 사실. 안싸우려 조용히 대하면, 지가 잘 나서 그런줄 알고 더 기세등등하고. 혼자 정의로운 척은 다 해요.
    제 예가 너무 극단적일지는 모르나..
    과거나 지금 평등치 않더라도 신경끄고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지금의 원글님 인생 즐겁게 사시면 돼요.

  • 32. ...
    '18.4.1 4:22 PM (218.147.xxx.79)

    지난 일 계속 곱씹어도 이젠 소용없잖아요.
    이제부터라도 엄마나 동생한테 휘둘리지마시고 님을 위해 사세요.

  • 33. @@
    '18.4.1 7:19 PM (58.121.xxx.139)

    님이 뭘 희생했는지 글만 읽어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나는 항상 궁상맞게 사는데 동생은 별 노력하지 않아도 여우처럼 편하게 사는게 불편하신가 본데.. 이제라도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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