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외식만 하러 가면 우는데 왜 자꾸 부르시는 걸까요
음식점에서 사람들이랑 마주 보고 있는 걸 싫어해요
마주 앉은 사람 보면서 서러움 가득한 표정으로 울어요
그 자리를 떠야만 하고 제가 달래도 안 그쳐요
남의 집에 갔을 땐 조용한 거 보면 음식점이라는 장소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지난 주에도 시어머니, 시숙, 윗동서랑 우리 가족 외식하러 갔다가
아기가 울고 보채서 밖에서 교대로 달래서 안고 식사하셨는데 오늘도 외식하자며 부르셨어요
정말 꼼짝도 하기 싫은 날이라 남편이랑 아기 둘만 보냈는데
방금 음식점에서 아기가 엄청 울어서 시어머니랑 아기만 시댁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밥 먹으러 갔다고 남편한테 전화 왔네요...
오늘은 나가기 힘들다고 어렵게 재차 거절했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 연달아 전화해서 저까지 꼭 오라고 하시는 거
저는 완전히 무시당하는 거 같아서 정말 기분 안 좋았거든요
꼭 와야 한다는 전화 끊고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서 아기 외출복 챙기다가 한참 울었는데
솔직히 꼬시다는 생각들어요
1. ??
'18.3.31 7:27 PM (1.238.xxx.39)아기가 평소 그런걸 아시면 님이 아기 보고 남편만 보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기는 엄마도 없이 더더욱 힘든 시간였겠어요....2. ㅇㅇ
'18.3.31 7:31 PM (117.111.xxx.172)남편이 육아 참여도가 높아서 애 혼자서도 잘 봐요
3. ...
'18.3.31 7:32 PM (125.132.xxx.167)눈치 꽝이시군요
시부모가 원한건 남편 맛난거 먹이는거에요
님과 아기는 옵션이고요
같이 와서 아기땜에 애엄마가 못먹든지
같이 안와서 남편만 잘 먹이던지
그런데 잘하셨어요
일부러든 아니든 한방 먹이셨으니 내가 속시원
군데 구지 왜 꼭 며느리도 오라 하느냐면요
나쁜 시부모소리는 듣기싫어그래요4. ㅁㅁㅁㅁ
'18.3.31 7:36 PM (119.70.xxx.206)잘됐네요
앞으론 좀 덜 부르셔야는데..후기 올려주세요 ㅋ5. 오우
'18.3.31 7:43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다음에도 남편이랑 아이만 보내세요.6. ㅇ
'18.3.31 7:48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속이 후련 하시겠네요
앞으로 또 부르진 않을거예요
시모 아들이 결정한 일이니 말은 못하고 속으로 부르르 하겠네요 꼬시당
근데 밥값은 시아버지가 내시나요?7. ...
'18.3.31 7:50 PM (125.132.xxx.167)제아이 아기때 시댁갔눈데 외식나가자 하셔서 어차피 애기땜에 난 못먹으니 시댁애 남아서 국에 밥말아 먹겠다 해도 구지구지 데려가심
역시나 애가 난리쳐서 식당앞서 벌서다가 남편 얼추먹고 교대
정말 앉아서 한젓가락 먹으려눈데 (국수전골이라 내가 먹을때는 밥볶눈중)우리아들 볶음밥 먹여야 하눈데 어딨냐고 ㅠㅠ
나 바로 일어남
잡에 와서 영문모르는 신랑이랑 대판 싸움
그 다음부터 당분간 사댁안감 ㅋㅋ8. 사이다!
'18.3.31 7:55 PM (211.111.xxx.30)앞으로도 남편이랑 아기만 보내요
무슨...애 보는 엄마 잘 먹일 생각보단 아들 입에 들어갈거 생각한다 발상 자체가 꼰대 시엄니 마인드
아기가 그런걸 보고도 또 부르면 절대 가지마시고 반드시 남편.아기만 보내세요. 그럼 그만 부르겠죠
눈치와 센스 제로9. 에효
'18.3.31 7:56 PM (211.201.xxx.173)앞으로 외식 할 날도 많을텐데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5개월짜리를 데리고
꼭 그렇게 나오라고 해야하는지.. 다음에도 남편이랑 애만 보내세요.
그냥 남편만 보내면 더 좋구요. 애 좀 키워놓고 몸이 좀 편해야
나가서 밥도 먹는거지. 그냥 냅두세요.10. .....
'18.3.31 8:1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남편만 보내세요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5개월이면 애가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요? 어느 애나 다 싫어할껄요.
남편만 보내시지 아무리 남편이 애를 잘봐도 그렇지 애를 머하러 보내시는지 요즘같이 공기도 나쁘고 건조해서 병 옮기도 쉬운 날에요
시어머니한테 애가 아직 어리니 좀 크면 가시겠다고 하세요.11. ㅋㅋㅋㅋㅋ
'18.3.31 8:35 PM (182.222.xxx.70)다음에도 애 아빠랑 애만 보내고 님은 좀 쉬세요
울긴 왜 우세요
몇번 하다보면 님 심정도 알고 하겠죠
거기다가 아기가 갔다와서 아픔 바로 연락 드리구요12. ....
'18.3.31 8:42 PM (1.237.xxx.189)애는 왜 보냈어요?
님 심보도 이상한네요13. ᆢ
'18.3.31 8:50 PM (121.167.xxx.212)미리 가족만 들어갈수 있는 룸 있는곳으로 예약하고 가세요
그리고 아기 하루 스케줄에 잠자는 시간대가 잏으니 식사시간 무렵 그 시간대로 약속 잡고 미리 기저귀 갈고 분유나 모유로 배 부르게 하면 울어도 금방 잠들어서 저희는 외식을 요령껏 해요14. 굳이
'18.3.31 8:59 PM (91.48.xxx.28)굳이굳이굳이
15. 그러게요
'18.3.31 9:49 PM (211.217.xxx.7)애기는 뭔죄래요
애기 힘들어요.걍 원글님가기싫음 남편만 보내세요.16. 본인이
'18.3.31 10:20 PM (139.193.xxx.87)당했으니 이제 덜 부르겠죠
또 부르면 기꺼이 남편이랑 애기만 보내세요
아프다는데 어쩔 ~17. 저도
'18.3.31 10:37 PM (211.179.xxx.189) - 삭제된댓글굳이굳이굳이222222
18. 별개로
'18.3.31 11:38 PM (117.111.xxx.155) - 삭제된댓글저 위에 125님, 시댁갔눈데, 먹으려눈데, 먹여야 하눈데
왜 눈데ㅡ라고 쓰실까요?
정말 왜?19. 어휴
'18.4.1 12:15 AM (218.38.xxx.178)5개월짜리 애엄마를 왜 오라가라
시월드 정말 징하네요
오늘은 참 잘하신듯. 아가한텐 좀 너무했지만...20. ~~
'18.4.1 1:00 AM (1.238.xxx.44)시댁 그럴때 정말짜증 .. 잘하셨어요 . 가봐야 애엄만 애보느라 먹지도 못하죠.
21. ㄴㄴ
'18.4.1 10:31 AM (210.107.xxx.103) - 삭제된댓글여기서 애엄마 심보는 왜 찾나요? 저 상황에 계속 오라는 시부모 심보가 고약한거지. 잘했어요 저러고도 또 부르면 님은 와서 애보라는 의미일테니 계속 애랑 남편만 보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7876 | 임종석 실장 요리 한 거 사진 봤나요? 16 | 엄훠 | 2018/04/08 | 6,548 |
797875 | 여자친구가 100명이든, 남자친구가 100명이든 5 | oo | 2018/04/08 | 1,621 |
797874 | 20년 된 건물 사는거 스튜핏? 4 | 20 | 2018/04/08 | 3,073 |
797873 | 살이 쪗어요! ㅎ 1 | ... | 2018/04/08 | 1,250 |
797872 | 김치찌개는 끓이면 자꾸 먹고 싶어요 5 | 두부 | 2018/04/08 | 1,952 |
797871 | 어제 엠팍에 노선영비난글.. 15 | ㅇㅈ | 2018/04/08 | 4,915 |
797870 | 트위터 08_hkkim 계정 실소유자는 누구입니까? 2 | 새로운질문 .. | 2018/04/08 | 898 |
797869 | 과외샘 외제차.. 9 | ㄱ | 2018/04/08 | 6,149 |
797868 | 4살배기와 엄마 자살한거 24 | .... | 2018/04/08 | 18,773 |
797867 | 꿈에 개가 나왔는데 6 | eel | 2018/04/08 | 1,578 |
797866 | 중고생 남자애들 의류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2 | .. | 2018/04/08 | 1,455 |
797865 | 고등아이 인삼도 홍삼처럼 좋을까요? 3 | 고혈압엔 안.. | 2018/04/08 | 968 |
797864 | 방광염에 먹을약(양약) 좀 추천해주세요(급) 9 | 00 | 2018/04/08 | 1,784 |
797863 | 하루 몇시간 자야 개운한가요 5 | ㆍㆍ | 2018/04/08 | 2,372 |
797862 | 전지현은 몸매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15 | 청계산다람쥐.. | 2018/04/08 | 10,001 |
797861 | 한달간 따뜻한 물 4잔 실험중이예요 7 | 아침 공복 | 2018/04/08 | 6,490 |
797860 | 다큐같은 전국노래자랑 | ^^ | 2018/04/08 | 772 |
797859 | 고2 중간에 선택과목 변경? 6 | ... | 2018/04/08 | 2,421 |
797858 | 오십대 중반 엄마 가방 선물 27 | bag | 2018/04/08 | 12,347 |
797857 | 머리를 와인색나 레드계열 염색 | 염색 | 2018/04/08 | 723 |
797856 | 초등생 낼 신체검사라는데 애들이 놀릴까봐 우울해하네요ㅜ 7 | 또야 | 2018/04/08 | 2,229 |
797855 | 곡물식빵 실패한다는 사람인데요. (끌올) 8 | 어제 | 2018/04/08 | 1,532 |
797854 | 여섯다리만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10 | tree1 | 2018/04/08 | 2,842 |
797853 | 냉동꽃게도 맛이 괜찮네요 10 | 꽃게된장찌개.. | 2018/04/08 | 2,489 |
797852 | 자한당은 블랙하우스를 폐지하라고 발광 5 | richwo.. | 2018/04/08 | 1,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