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은 트라우마같아요.

..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8-03-31 09:14:57
베스트글에 가난과 주거환경글을 보니 떠올라서요.
우리집이 정원이 있고 7집이 세들어사는 그 동네에서
가장 큰 양옥집이었거든요?
집외관 벽돌도 대리석같은것이었고 그 옛날 영화에 나오는
지붕달린 2층 양옥집이요.
아버지라는 난봉꾼이 여자.노름을 좋아해서 그돈 다 날리고
어머니와 이혼후..
어머니는 제가 초등학교 갓들어갔을 무렵 3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저희5남매를 데리고 방한칸에 다락방에 퍼세식(??)이라고 하나요?
여름이면 구더기가 득실대고 방은 쩌죽고.천장에서
구더기 떨어지고 6식구 잘자리가 없어 장롱안에서 잤던..
비하가 아니라 어린시절 본 달동네 오빠.남자 아이들 대부분이
질이 안좋았어요.
커서보니..그 가난이 노력의 자양분이기보단 트라우마로 남네요.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상처예요.
IP : 117.111.xxx.16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31 9:21 AM (220.121.xxx.67)

    가난이 트라우마가 아니라 그 환경이 트라우마인거 같네요
    조부모님이 부자였고 엄마아빠랑 등등등 같이 사셨는데
    엄청 작고 푸세식 화장실에 더럽고 사람많고 그랬어요
    딱히 저도 거기서 좋은기억이 없어요
    잘먹고 잘크고 좋은거 하고싶은거 하고 컸어도 집이 그모양인데 집이 60년인가 된거라 이사갈생각도 없으시고..
    그냥 그런 상황이 안좋았던것 뿐이지 꼭 가난때문이라고 할수는 없는거 같아요

  • 2. 어려서
    '18.3.31 9:25 AM (211.245.xxx.178)

    친정이 가난한 탓으로 부모님이 굉장히 억척을 떠셨어요.
    그 덕에 지금 친정은 먹고 살만하고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리고 오히려 퍼주고 있지요.
    시골이라서 그 가난이 피부로 안 와 닿았고 어느정도는 낭만적인 추억도 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를 집떠나 대도시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시골에서 친구들 부모님 다 농부였는데, 도시로 가니 의사 변호사 약사...티비에서 보던 직업이 실제로 존재한다는걸 그때 알았네요.
    그래도 고등이니까 즐겁게 고등생활하다가 대학가니 이건 뭐...ㅎㅎ ㅠㅠ
    전 대학때의 제 모습이 제일 싫고 제 인생의 암흑기는 대학때예요.
    가난은 사람을 비참하게 해요, 내가 가난을 인지하는 순간부터요.

  • 3. 제제
    '18.3.31 9:26 AM (125.178.xxx.218)

    맞아요.트라우마..
    지금은 형제 모두 잘사는데도..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시고
    겨우 5년정도 힘들게 살았는데도 그때가 딱
    사춘기여서 그런지
    평생 특유의 우울감이 따라 다녀요.

  • 4. ...
    '18.3.31 9:43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지저분한 환경, 질 나쁜 학교 아이들 모두 우울하고 힘들었던 기억 뿐이예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악몽 밖에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그러니 추억이 없어요.
    내가 스스로 취직하고부터 트라우마를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괜찮은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 5. ...
    '18.3.31 9:44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지저분한 환경, 질 나쁜 학교 아이들 모두 우울하고 힘들었던 기억 뿐이예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악몽 밖에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그러니 추억이 없어요.
    내가 스스로 취직하고부터 트라우마를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 6. ...
    '18.3.31 9:45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지저분한 환경, 질 나쁜 학교 아이들 모두 우울하고 힘들었던 기억 뿐이예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악몽 밖에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그러니 추억이 없어요.
    내가 스스로 취직하고부터 트라우마를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추억이 하나도 없고 고통스러운 기억만 남아있는거 보면 트라우마 맞아요.

  • 7. ...
    '18.3.31 9:46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지저분한 환경, 질 나쁜 학교 아이들 모두 우울하고 힘들었던 기억 뿐이예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악몽 밖에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그러니 추억이 없어요.
    내가 스스로 취직하고부터 지긋지긋한 가족을 벗어나고부터트라우마를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추억이 하나도 없고 고통스러운 기억만 남아있는거 보면 트라우마 맞아요.

  • 8. ...
    '18.3.31 10:28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질 나쁜 학교 아이들,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내가 스스로 취직하고부터 독립하고부터 끔찍한 상황을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라, 트라우마 맞아요.

  • 9. ...
    '18.3.31 10:29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질 나쁜 학교 아이들,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늘 먹는걸로 싸우고 돈때문에 싸우고, 그 와중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내가 졸업후 취직하고 독립하고부터 끔찍한 상황을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트라우마 맞아요.

  • 10. ...
    '18.3.31 10:31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질 나쁜 학교 아이들,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늘 먹는걸로 싸우고 돈때문에 싸우고, 그 와중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내가 졸업후 취직하고 독립하고부터 끔찍한 상황을 벗어났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 11. ...
    '18.3.31 10:39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부부싸움을 때리고 폭력쓰며 싸우고,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늘 먹는걸로 싸우고 돈때문에 싸우고,
    그 와중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내가 졸업후 취직하고 끔찍한 집을 벗어나 독립하고부터 마음의 평화를 찾았어요.

    초등때 어느날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 12. 가난하게 산 배우자는
    '18.3.31 10:41 AM (223.62.xxx.115)

    부유하게 산 배우자를 증오하는 마음도 생기나봅니다
    내가 굶주릴때 당신은 배부르게 잘먹고 잘샀았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민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야 하나봐요

  • 13. ...
    '18.3.31 10:48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부부싸움을 때리고 폭력쓰며 싸우고,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그럼에도 편애하는 자식에겐 한달용돈 50만원에 차도 사주고,
    절대적 빈곤에 상대적 빈곤까지 겪었죠.
    늘 먹는걸로 싸우고 돈 때문에 싸우고,
    그 와중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부모님은 내가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면서 온갖 딸에 대한 차별과 불공평과 불합리를 공공연히 자행했고
    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20대때 취직하고 독립하면부터 떠났어요.
    거기다 학교가면 기가 약하고 덩치가 작고 만만했던 여자였던 나에게 매일 습관적으로 때리는 남자아이들까지,
    집이든 학교든 늘 고통의 연속인 시간이었어요.

    어느날 초등 고학년때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 14. ...
    '18.3.31 10:54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부부싸움을 때리고 폭력쓰며 싸우고,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그럼에도 편애하는 자식에겐 한달용돈 50만원에 차도 사주고,
    절대적 빈곤에 상대적 빈곤까지 겪었죠.
    늘 먹는걸로 싸우고 돈 때문에 싸우고,
    그 와중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부모님은 내가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면서 온갖 딸에 대한 차별과 불공평과 불합리를 공공연히 자행했고
    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20대때 취직하고 독립하면부터 떠났어요.
    거기다 학교가면 기가 약하고 덩치가 작고 만만했던 여자였던 나에게 매일 습관적으로 때리는 남자아이들까지,
    집이든 학교든 늘 고통의 연속인 시간이었어요.

    어느날 초등 고학년때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부모에게 용돈 달라고 비참하게 손벌리지 않고(정말 대학생때 매달 용돈받을 때마다 주기 싫어하던 아버지, 그 표정 그 상황 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울컥해요.
    그걸 못받음 버스비도 없어 학교도 못가는데 어쩌나하는 막막함, 그때마다 정말 비참했어요. 옷같은건 청바지 한벌로 사계절, 사년 내내 입었고요)

  • 15. ...
    '18.3.31 10:55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고 구타하며 싸운거,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없네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그럼에도 편애하는 자식에겐 한달용돈 50만원에 차도 사주고,
    절대적 빈곤에 상대적 빈곤까지 겪었죠.
    늘 먹는걸로 싸우고 돈 때문에 싸우고,
    그 와중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부모님은 내가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면서 온갖 딸에 대한 차별과 불공평과 불합리를 공공연히 자행했고
    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20대때 취직하고 독립하면부터 떠났어요.
    거기다 학교가면 기가 약하고 덩치가 작고 만만했던 여자였던 나에게 매일 습관적으로 때리는 남자아이들까지,
    집이든 학교든 늘 고통의 연속인 시간이었어요.

    어느날 초등 고학년때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부모에게 용돈 달라고 비참하게 손벌리지 않고(정말 대학생때 매달 용돈받을 때마다 주기 싫어하던 아버지, 그 표정 그 상황 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울컥해요.
    그걸 못받음 버스비도 없어 학교도 못가는데 어쩌나하는 막막함, 그때마다 정말 비참했어요. 옷같은건 청바지 한벌로 사계절, 사년 내내 입었고요)

  • 16. ...
    '18.3.31 10:59 A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못살다 잘살면 덜한데, 반대 순서면 트라우마 크죠

  • 17. .........
    '18.3.31 11:04 AM (216.40.xxx.221)

    그러니 다들 돈벌려고 부자되려고 난리치는거에요.
    삶이 달라지거든요.

  • 18. ....
    '18.3.31 11:14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태어났을때부터 가난했고,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고 구타하며 싸운거, 어머니가 굉장히 알뜰했는데도 화풀이하듯이 매일 어머니를 구타하고 때렸고요.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부모한테 배운게 싸우는거라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하나도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그럼에도 편애하는 자식에겐 한달용돈 50만원씩 주고,
    절대적 빈곤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겪었죠.
    부모님은 내가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면서 온갖 딸에 대한 차별을 공공연히 자행했고,
    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20대때 취직하고 독립하면부터 벗어나 20대 중반부터 마음의 평화를 찾았어요.
    거기다 동네도 판자촌에 안좋으니 아이들 질도 나쁘고 거칠고, 초등학교 가면 기가 약하고 덩치가 작고 만만했던 여자였던 나에게 매일 습관적으로 때리는 남자아이들까지, 정말 매일 맞았어요. 요즘 같으면 학교폭력 감이었어요.
    집이든 학교든 늘 고통의 연속인 시간이었어요.
    어느날 초등 고학년때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부모에게 용돈 달라고 비참하게 손벌리지 않고(정말 대학생때 매달 용돈받을 때마다 주기 싫어하던 아버지, 그 표정, 그 상황 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울컥하고 분노가 치밀어요.
    그걸 못받음 버스비도 없어 학교도 못가는데 어쩌나하는 막막함, 그때마다 정말 비참했어요. 옷같은건 청바지 한벌로 사계절, 사년 내내 입었고요. 고등학교 때까진 용돈 자체가 없었고 버스비만 받았어요)

  • 19. ....
    '18.3.31 11:19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 맞아요.
    태어났을때부터 가난했고,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고 구타하며 싸운거, 어머니가 굉장히 알뜰했는데도 화풀이하듯이 매일 어머니를 구타하고 때렸고요.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부모한테 배운게 싸우는거라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하나도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그럼에도 편애하는 자식에겐 한달용돈 50만원씩 주고,
    절대적 빈곤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겪었죠.
    부모님은 내가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면서 온갖 딸에 대한 차별을 공공연히 자행했고,
    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20대때 취직하고 독립하면부터 벗어나 20대 중반부터 마음의 평화를 찾았어요.
    거기다 동네도 판자촌에 안좋으니 아이들 질도 나쁘고 거칠고, 초등학교 가면 기가 약하고 덩치가 작고 만만했던 여자였던 나에게 매일 습관적으로 때리는 남자아이들까지, 정말 매일 맞았어요. 요즘 같으면 학교폭력 감이었어요.
    집이든 학교든 늘 고통의 연속인 시간이었어요.
    어느날 초등 고학년때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부모에게 용돈 달라고 비참하게 손벌리지 않고(정말 대학생때 매달 용돈받을 때마다 주기 싫어하던 아버지, 그 표정, 그 상황 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울컥하고 분노가 치밀어요. 손위 형제들에겐 50만원씩 줬으면서 나에겐 10만원도 아까워하던 표정,
    그걸 못받음 버스비도 없어 학교도 못가는데 어쩌나하는 막막함, 그때마다 정말 비참했어요. 옷같은건 청바지 한벌로 사계절, 사년 내내 입었고요. 고등학교 때까진 용돈 자체가 없었고 버스비만 받았어요)

  • 20. ...
    '18.3.31 11:20 AM (211.36.xxx.169)

    트라우마 맞아요.
    태어났을때부터 가난했고, 어릴적 맨날 먹는걸로 싸운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싸운거,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부모님은 돈 때문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고 구타하며 싸운거, 어머니가 굉장히 알뜰했는데도 화풀이하듯이 매일 어머니를 구타하고 때렸고요.
    형제들은 먹는거 때문에 매일 싸우고, 부모한테 배운게 싸우는거라 니가 많이 먹었니 내가 많이 먹었니로 매일 형제들끼리 때리고 폭력쓰고 싸우고,
    매일 울고불고,
    그건 생지옥이었어요.
    전부 끔찍했던 기억 밖에 없어요.

    남들은 유년시절의 추억이라는데 전 유년시절의 추억이 하나도 없어요.
    그게 대학시절까지 그랬어요.
    늘 돈때문에 쪼들리고 궁핍하고, 95학번인데 대학생 한달 용돈 10만원 받음 버스비와 천원짜리 점심값 내고 나면 한푼도 안남는 극악의 상황,
    그럼에도 편애하는 자식에겐 한달용돈 50만원씩 주고,
    절대적 빈곤에 용돈으로 차별하는 부모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까지 겪었죠.
    부모님은 내가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면서 온갖 딸에 대한 차별을 공공연히 자행했고,
    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20대때 취직하고 독립하면부터 벗어나 20대 중반부터 마음의 평화를 찾았어요.
    거기다 동네도 판자촌에 안좋으니 아이들 질도 나쁘고 거칠고, 초등학교 가면 기가 약하고 덩치가 작고 만만했던 여자였던 나에게 매일 습관적으로 때리는 남자아이들까지, 정말 매일 맞았어요. 요즘 같으면 학교폭력 감이었어요.
    집이든 학교든 늘 고통의 연속인 시간이었어요.
    어느날 초등 고학년때 판자촌 동네에서 서민중산층 동네로 이사갔는데 거기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주먹질도 싸움도 안하고 질이 좋은거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요.
    왜 동네가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어요.
    어릴땐 가난이 뭔지도 몰랐고 주변도 다 판자촌이라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도 지금 돌이켜보면 다 끔찍했던 기억 뿐이고,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은 가난해도 행복했다는데 행복은 개뿔,
    가난해서 불행했던 기억 뿐입니다.

    부모에게 용돈 달라고 비참하게 손벌리지 않고(정말 대학생때 매달 용돈받을 때마다 주기 싫어하던 아버지, 그 표정, 그 상황 잊을 수가 없고 지금도 생각나면 울컥하고 분노가 치밀어요. 손위 형제들에겐 50만원씩 줬으면서 나에겐 10만원도 아까워하던 표정,
    그걸 못받음 버스비도 없어 학교도 못가는데 어쩌나하는 막막함, 그때마다 정말 비참했어요. 옷같은건 청바지 한벌로 사계절, 사년 내내 입었고요. 고등학교 때까진 용돈 자체가 없었고 버스비만 받았어요)
    지긋지긋하고 끔찍한 부모 떠나 지방 떠나 수도권 올라와 부모 안보고 사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 21. 저도
    '18.3.31 11:46 AM (211.59.xxx.161)

    트라우마 심해요
    제인생의 그늘과, 셩격적결함이있다면
    다 그것 때문이에요.
    가난으로 느꼈던 수치는.... 잊을수가 없어요.
    절대 낭만적이지도 않고....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어도
    그기억은 컴플렉스에요.
    더잘될수도 있었는데... 가난이
    너무 많은 걸 뺐었단 생각이 들거든요.

    중고등땐 가난했어도
    부모가 내게 최선을 다해주셔서
    불편함은 그리 없었는데
    대학, 사회 나와보고
    우리집이 얼마나 가난한지
    처절하게 깨달았어요. 그열패감 ㅠㅠ

  • 22. 글쎄
    '18.3.31 12:03 PM (112.221.xxx.186)

    성공한 여성들의 어린시절을 조사해보니 불행했던 사람들이 행복했던 사람들보다 많았대요 사회에 진출하면 여자들은 유리천장이라는 벽에 부딪히는데 행복했던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는데 비해 어린시절 블행했던 여자들은 그 유리천장도 자신이 어릴때 겪었던 수많은 난관중에 하나라고 인식하고 유리천장을 뚫을려고 노력해서 결국 성공한다네요 어릴때 가난이 트라우마일수도 있지만 날 성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일수도 있어요

  • 23. ...
    '18.3.31 12:04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그래요?
    그럼 자식들을 최대한 불행하게 키워야 겠네요?

  • 24. 동감합니다
    '18.3.31 12:05 PM (110.15.xxx.47)

    제 남편 참 좋은 사람인데
    학창시절이 너무 지긋지긋했대요
    장학금 받는데도 육성회비인가는 내야했는데 그걸 못내서 매일매일 불려가서 혼나고(넌 그 작은돈도 못내냐면서...)
    도시락 못싸는 날도 있고 너무 아픈데 약국가서 약 살 돈도 없고..매일 매일 자퇴할까...그 얘기 들을때마나 제 맘이 얼마나 아픈지요
    그래도 부모 원망도 안하고 참 바르게 컸고 아이에게도 정말 잘 해줍니다(자기가 하고픈거 못하고 못먹은거에 대해 한이 있대요)
    학창시절 친구들이 지금은 여유있어진 남편을 은근히 질투도 하고...좀 껄끄럽고 그래서 조심스럽다고도 해요
    가난은 트라우마로 남는거 맞아요

  • 25. ...
    '18.3.31 12:05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그래요?
    그럼 자식들을 최대한 불행하게 키워야 겠네요? 학대도 자주 하고.

  • 26. ...
    '18.3.31 12:07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그래요?
    그럼 자식들을 최대한 불행하게 키워야 겠네요? 학대도 자주 하고.
    왜 자식을 이렇게 학대했냐고 하면 자식을 성공시키려는 깊은 뜻이었다고 대답하면 되고요.

  • 27. ...
    '18.3.31 12:09 PM (211.36.xxx.169)

    그래요?
    그럼 자식들을 최대한 불행하게 키워야 겠네요? 학대도 자주 하고.
    왜 자식을 이렇게 학대했냐고 하면 자식을 성공시키려는 깊은 뜻이었다고 대답하면 되고요.
    자식을 학대하고 차별하고 괴롭히는 부모는 파워당당할 수 있겠어요.

  • 28. 아이고
    '18.3.31 12:09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글쎄요님은 가난을 책으로만 배운듯
    [어릴때 가난이 트라우마일수도 있지만 날 성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일수도 있어요]
    밥굶는 사람앞에서 저렇게 말해보세요.
    뺨맞기 딱이네요.

  • 29. ..
    '18.3.31 12:47 PM (112.144.xxx.154)

    저는 아주 어릴때
    우리집이 망해서 꼭대기 달동네에 잠깐 살았던적이 있어요
    저는 어릴때 기억이 그때 부터에요
    그 다음 부터는 점점 잘 살게 되었지만요
    그래서 그런가
    그 시절...
    엄마가 날 부르며 ...ㅇㅇ 야 저것좀 봐라...저것이 아지랭이 란다
    그렇게 말해주고...그 기억이 아직도 나요
    너무 어릴때라 그런가
    가난한 달동네시절도 저는 랑만적으로 느껴요
    겨울에 논바닥이 얼면
    다른 아이들은 다 썰매를 타는데
    나랑 오빠는 그 동네서 유일하게 스케이트를 탔어요
    아빠는 퇴근길에 꼭 논두렁에 들려
    우리가 신나게 스케이트 타는걸 지켜보곤 했구요

    내가 사업에 망해 비록 달동네 살지만
    내 아이들 스케이트는 사줄 수 있다는 뿌듯한 표정...

    저는 너무 어릴때라
    가난을 그닥 느끼지 못하고
    다섯식구 옹기종기 방 두칸에서 행복했던 기억이에요

    어릴때는 물질적인것 보다는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케어 받을 환경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30. 비인간적인 면을 가난이 증폭시킴
    '18.3.31 7:42 PM (218.154.xxx.140)

    가난은 낙인이죠.
    자본주의 아닙니까?
    그리고 동네가 못살면 못볼꼴을 많이 봐요.
    아이들 좀 문란하고 동물학대 수시로 일어나고.

  • 31. ..
    '18.3.31 7:47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가난해도 부모가 그런 환경에서도 자식 사랑을 최고로 친다면
    안쓰러워 더 잘해주고 더 따뜻하게 살펴주고 그런다면 그리 나쁘게만
    기억되진 않을겁니다.

  • 32. 가난해도
    '18.3.31 9:09 PM (173.35.xxx.25)

    부모가 따뜻하면 어린사절엔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나름 예쁜 추억도 많았어요.

  • 33. 가난하면
    '18.4.1 4:04 AM (58.228.xxx.69)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가난해지죠- 부모가 느긋하게 아이를 봐줄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680 옷에 달 진주 어디서 살수있나요? 7 진주 2018/03/31 1,494
795679 2차 세안용 비누 어떤 거 쓰시나요? 5 비누 2018/03/31 1,850
795678 지금 택시를 타고가다가 접촉사고 났어요 26 택시 2018/03/31 5,659
795677 피검사로 암은 모르나요? 4 무서워요 2018/03/31 2,906
795676 사교육비 ㅎㄷㄷ 하네요 22 ㅇㅇ 2018/03/31 8,375
795675 전두환이도 아들 재산 어마어마한거 아시죠? 15 청산못한잘못.. 2018/03/31 3,820
795674 왜 국가 중요한 행사는 항상 sm이 끼나요? 13 ... 2018/03/31 2,333
795673 미니멀 하시는 분들 주방에 뭐 나와있나요? 8 질문 2018/03/31 3,872
795672 차선 안지키는 차량 신고되나요? 1 2018/03/31 945
795671 미세먼지 때문에 강릉으로 이사.. 어떨까요? 15 ... 2018/03/31 4,946
795670 엄마..제발 쫌!!! 8 푸념이예요... 2018/03/31 2,938
795669 아니 SM은 가기싫음 첨부터 안한다하지 25 정신나갔네 2018/03/31 4,098
795668 건조기가 답인가요? 6 하늘 2018/03/31 2,568
795667 오늘..혼자이신분 있나요 집이든 밖이든.. 12 잘될 2018/03/31 3,026
795666 보일러 언제쯤 끄나요 ?? 2 보일러 2018/03/31 1,616
795665 유시민, 유희열님이 동반 모델로 나섰네요 ㅎ 5 ㅇㅇ 2018/03/31 2,947
795664 손석희 앵커브리핑 - 월량대표아적심 6 jtbc 2018/03/31 2,265
795663 원작을 못읽고 오늘 영화 먼저 보러 갑니다~ 2 7년의 밤 2018/03/31 1,309
795662 이옷 어떤 가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려고 하는데요 27 .. 2018/03/31 3,597
795661 차 산지 3년되었는데 타이어 바꿔야 하나요? 6 타이어 2018/03/31 1,830
795660 대통령 덕질이 제일 재미나네요 8 이니이니 2018/03/31 1,537
795659 된장 끓인 냄비 헹궈서 라면 끓이려 했는데 48 다큰 2018/03/31 16,813
795658 사람은 태생자체가 이기적이지요 8 ㅇㅇ 2018/03/31 2,129
795657 서울에서 수제화가게 모여 있은 곳 4 Kk 2018/03/31 1,381
795656 실비가 어떻게 바뀌는지 좀 알려주세요 ... 2018/03/31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