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밝히는건 나이와 치매와 상관없나봐요

ㅇㅇ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8-03-29 00:39:05
작은 다세대 건물 가지고 있는데
세입자중에 하나가 일흔 넘은 할머니 혼자 삽니다
작년에 치매 발병했는데 아들이 셋이나 있다곤 하지만 어느누구도 제대로 된 병원엘 안모셔가더라구요
덕분에 같은 층 세입자들이 그 할머니때문에 꾀 힘들었죠
결국 할머니 옆집 세입자가 도망치듯 나가버렸어요
암튼 꾀나 옆집 세입자한테 자기물건 훔쳐갔다고 괴롭히고 밤마다 쿵쿵거려서 잠을 못자게 괴롭혀서 나갔는데

그 밤마다 쿵쿵거리는게 할머니가 남자들일때마다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더웃긴건 옆집 세입자가 여자였는데
그분이 계실때 부동산에서 실수로 할머니집 보러간다고 했다가
옆집여자보다 자기가 나가야겠다고 하던 사람이

50대 싱글남이 들어오니 돌변했어요
새로들어온 세입자한테 치근덕대고
새벽3시에 집에 손봐달라고 맨날 쫒아간데요

심지어 계약금 드리고 나가달라고 했더만
더 살면 안되냐고 ㅠ

혼자사시는 할머니 치매걸려 안쓰럽다고 여기다가도 할머니가 새 세입자한테 하는거 보면...

그나저나 할머니 안나가면 새로들어온 세입자가 먼저 나가야겠다고 부동산에 연락왔다던데 걱정이네요 ㅠ
IP : 58.140.xxx.1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9 12:51 AM (1.227.xxx.149) - 삭제된댓글

    원래 치매걸리면 자신의 본성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할머니는 젊은시절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셔서 그런지 물건에 엄청 집착하셨어요.

    치매 걸리신 이후에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내꺼"에요. 이것도 내꺼 저것도 내꺼 다 내꺼.
    세간살림을 당신 방으로 죄다 갖고가서 나중에는 할머니께 쌀도 꿔서 썼어요.
    그리고 무진장 깔끔하신 성격이셨는데, 치매 걸리고서도 몸단장은 항상 깨끗이 하시고 먼지랑 머리카락 떨어진 것도 열심히 주우셨어요.

    나중엔 요양원으로 가셨는데 보호사님이 할머니 엄청 깔끔하시다고...
    그리고 젊은시절 바람둥이 할배는 요양원에서도 요양보호사들한테 추근거려 퇴소되었다는...

    치매 걸리면 자기도 모르게 본성이 나오니 평상시에 잘 살아야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049 이미 박가최가는 예언이 됐네요 1 ㅇㅇ 2018/03/29 2,809
795048 엠비한테 돈받은 언론인들 아직티비나와요??? 3 ㄱㄴㄷ 2018/03/29 658
795047 사주볼때마다 외국가서 살라네요 11 에휴 2018/03/29 4,591
795046 분양상담일 해보신분 있나요? ..... 2018/03/29 684
795045 나이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 남편 높이는 거 5 존댓말 2018/03/29 1,471
795044 다카기 마사오가 자신이 부리던 충견을 토사구팽하던 방식 1 ..... 2018/03/29 828
795043 김생민 원칙에 뭐뭐 있나요.. 7 oo 2018/03/29 2,889
795042 아파트관리비는 신용카드 납부가 안 되나요? 8 ... 2018/03/29 2,946
795041 게스트로 나온 손호준 보니 상남자 같은 느낌이 살짝 나네요~ 11 나혼자산다 2018/03/29 4,912
795040 세월호 7시간에 다시 생각해 볼 박근혜 관련 조웅 목사 얘기 ... 2018/03/29 952
795039 남북 "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합의"(2보.. 4 .. 2018/03/29 814
795038 고인명의 부동산을 명의이전 안하고 계속 두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7 masca 2018/03/29 5,257
795037 팔도 쫄비빔면을 샀는데 너무 매워요. 5 . 2018/03/29 2,059
795036 출산 할 때의 남편 행동. 8 뒤끝 2018/03/29 3,755
795035 반모임을 백화점 라운지에서 했다네요 48 중학생 2018/03/29 25,308
795034 지금 생각해보면 동방신기 나간 그 3인... 34 ..... 2018/03/29 8,852
795033 리프팅 효과 보신 피부관리기 있으세요? 3 선택 장애 2018/03/29 3,800
795032 뒤늦게 유노윤호에 빠져드네요 11 ㅡㅡ 2018/03/29 2,522
795031 아무의미 없다 3 000 2018/03/29 1,105
795030 쉬운 봄반찬 알려드릴께요. 31 마샤 2018/03/29 7,224
795029 여름 흰티 얼마주고 사는게 좋을까요? 4 ... 2018/03/29 1,955
795028 출산하는 친한 동생 부주해야 할까요 7 .. 2018/03/29 1,726
795027 장병 복지 확대에 정태옥, 군대는 거칠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 4 기레기아웃 2018/03/29 992
795026 이방인에 나온 민속촌 뽑기 청년 너무 웃기지 않나요? 6 이방인 2018/03/29 1,695
795025 고딩아이들 영양제 뭐 먹이시나요? 12 ... 2018/03/29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