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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모두 다 죄인 이잖아

구원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8-03-26 23:27:08
우리 다 병신이잖아, 
내가 너무 항상 놀라운 게 뭐냐면
우리 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버지가 목사셔
아버지는 안하신 지 15년 넘었어
이유는 안 물어봤어
근데 진짜 어딜가든 교회, 그리고 성당 다니는 친구들 진짜 많다?
우리나라 인구의 몇 프로될까?
자신이 예수라는 사람의 가르침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몇이 될까? 어마어마해
놀라운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
내가 놀라운 건 뭐냐면은
이렇게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왜 이렇게까지 마녀사냥이 많이 일어나는거야?
예수는 누가 너보고 우리보고
"야 저기 지나가는 행인, 내 짐 들고 몇 키로 같이 걷자"라고 말하면
그것보다 더 걸어가주라고 했어
로마 법에는 옛날에 군인들인가 그 사람들 짐...
그 군인들 군장 무겁잖아
걔네들이 요구하면 몇 키로까지는
그들의 짐의 일부를 들고 같이 가야한다는 법이 있었어
근데 예수는 거기에 대항하지 말라 그랬어
정해진 거리보다 그 이상을 걸어가주라고 했어
나는 그거 진짜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거라고 생각해
너무 대인배고 너무 사랑이 많은 마음이라고 생각해
누군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어
누구는 이거 겁쟁이야? 뭐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솔직히 말할 게. 난 그렇게 맨날 할 자신 없거든?
아 솔직히 맨날 안할거고 어쩌다 한두 번 할거같애
근데 그 형은 내 인생에서 솔직히 의인이었어. 예수라는 사람
자신이 말한 자신대로 세상을 살다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로마에서 만든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식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며칠동안 고통에 시달리다가 갔어
그게 그가 남기고 간 메시지야
그게 그 사람의 앨범이야
그게 그 사람의 작품이야
그게 그 사람의 masterpiece야
그런데 이걸 알면서 왜 의식도 없이
우리가 뭐 하나 일만 터지면
한 번에 좀비 집단으로 변신하는거냐고?
난 무서워 이런 현상들이
누가 니 한쪽 뺨을 때리면
"야 얼마나 화났으면 나 때렸냐?
야 아직 화가 덜 풀렸을 것 같은데
한대 더 때려 친구야"
라는 태도로 다른 쪽 뺨을 갖다 대래
그건 대인배 아니냐?
그런데 그걸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귀에는 많이 들리고
나는 밤에 십자가 빨간 거 엄청 많이 보이는데
왜 내 눈에는 안보이고 왜 내... 왜 없는거야?
왜 내 눈 앞에는 예수님들이 안보이냐고?
IP : 211.217.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 쪽 뺨마저
    '18.3.27 2:56 AM (42.147.xxx.246)

    대줘라.....

    때리는 사람이 인격자인 경우에는 그렇게 할 수 있고 내가 잘못이 있다면 더구나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데

    때리는 인간이 양아치이고 남의 것을 함부로 취하려고 하려고 한다면 그건 반대로 이쪽에서 응징을 해야 하지요.

    왜 내 앞에는 예수님들이 안 보이냐고?
    님이 예수가 되면 보일 겁니다.

  • 2. ..
    '18.3.27 6:53 AM (125.131.xxx.222)

    예수님이 안 보인다고 남을 탓하지 마시고 자신이 예수인지 살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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