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 인연 끊었다가

.. 조회수 : 5,010
작성일 : 2018-03-26 13:49:13

  4년 만에 시어머니와 통화를 했어요.

 아들 직장이 위태로우니 걱정에 자존심 비우고 연락을 하신 것

 저는 남편 직장이 불안하니 자존심 버리고 전화 받은 것.

 사실을 안 남편이 너무도 기뻐하네요.  안도감 느끼는 듯.

  남자 하나 사이에 두고 두 여자가 왜 이러고 사는지.  앞으로도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은 것이.  기분이 이상합니다.

    다시 예전처럼 지내게 될 것 같아요.  며느리 함부러 대하는 것은 덜해질 것 같아요.

  그냥 심슝생슝해서 글올려봅니다 ^^:

IP : 1.237.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6 1:53 PM (121.171.xxx.88)

    보통 어른들이 잘 변하진 않아요. 좀 지나면 예전모습 보이실수 있어요.
    다만 나는 변해있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더 단단해져 있다보니 상대가 만만하게 보진 않는 뭐 그런게 있어요.
    어찌됬든 좀 조심하시는척 하시긴 하실거예요.

    저희 형님이 예전에 안살겠다고 친정으로 가버린 적이 있었어요. 사실 저희 형님은 시부모님보다 친척들한테 엄청 치였어요. 집안 맏며느리 어쩌고 하면서 좀 함부로 대했던거 같아요. 나이도 어리고 하다보니..
    근데 친정 가버렸고 당시 사네 안사네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다 해버리고 나니 이제는 친척들이 건들지 않아요. 자기네 때문에 이혼했다 소리 들을까봐 그런지..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나니 오히려 형님 목소리가 더 커졌어요.

  • 2. 저라면
    '18.3.26 1:57 PM (211.251.xxx.97)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해보았어요.
    저도 시가 식구들과 인연 끊은지 만 4년이 조금 넘었거든요.

    지금같아서 전화가 만약 온다고 해도 받지 말아야지 하는데...연결이 되면 다시 예전이 반복될 것 같아서요.
    남편분이 기뻐하신다니, 참 씁쓸하네요. 결국 시가 사람들과 잘 지내야 남편이 좋아하는것은 당연할진데,
    잘 지낸다는것이 결국 며느리의 희생 내지 양보를 전제로 까는것 같아서요.

    제 남편은 저보다는 시어머니가 최고인 사람인지라 부인이 좀 힘들더라고 잘 지내는걸 원하겠지만,
    전 다시 예전으로 가게된다고 해도, 아님 지금처럼 시가와 반목하고 사는 세월이 길어져도 결국에는
    시가가 최우선인 남편과는 결말이 좋을것 같지 않다는 예감이 들어서.....차라라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내 마음이나 편하게 살고 싶어서 이런 상황을 고수하고 있거든요.

  • 3. 화가 날 지경ㅠㅠ
    '18.3.26 2:12 PM (183.100.xxx.134) - 삭제된댓글

    한국 며느리들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 힘들어서 남편에게만 오롯하게 신경 써 주기도 힘든 와중에 그 엄마라는 여자와의 미묘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까지 다 며느리 몫이죠.
    저도 시엄마란 여자한테 다 해주고도 한 푼 못받고 생활비까지 대고 있으니 ㅠㅠ.
    대충 살려구요.
    남의 엄마 신경 써 봤자 아무 도움 안되요.

  • 4. 시가와
    '18.3.26 2:16 PM (180.70.xxx.84)

    연끊었다고 좋은게 아닌데 그렇다고 또 만나자니 죽기보다 싫어서 다시 얼굴볼날이 온다해도 말섞고싶지않고 남편통해서 듣고 남보듯이할생각인데 그보다 만날이유가 없고 필요가없다는결론

  • 5. ..
    '18.3.26 2:33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인연 끊은 후 남편의 행동변화를 지켜보니 역시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이었어요.
    천륜이라 어쩔수가 없는 부분. 와이프도 어쩔수 없어하데요. 애들 엄마니까. 그리고 조강지처라고..
    고지식한 남자들 장남 컴플렉스와 함께 조강지처 버리면 망한다는 신념이 있어요.
    그러니 답답하지요.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다시 연락되서 불안한 이유는 언제 돌변해서 패악을 부릴지 몰라서입니다.

    그 분에게 저는 자기 남자와 붙어사는 여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거든요.
    암튼. 다시 연락하고 지내게 되었지만 자식으로써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은 버릴려구요.
    제 아이들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놓았고.
    그저 남편의 엄마로만 대우해 드릴 생각입니다.

  • 6. 서로
    '18.3.26 3:22 PM (125.177.xxx.106)

    노력하고 조심해야죠.
    모든 관계가 그래요.

  • 7. 저도
    '18.3.26 3:38 PM (1.234.xxx.118)

    2년반동안 연끊고 살고 있어요..
    한...10년전에도 제가 1년 발길을 끊은적이 있었어요..그땐 제가 이럼안되겠다싶어서 다시 다니기시작했는데..역시나...잠깐 움칫하더니..전과 같더라고요,,,다닐필요가 없어요...
    우리시모는 대단한 시모라 님 시어머니처럼 절대 전화안할스타일이지요,,
    저도 절대 질생각없구요.이혼각오로 안다닙니다.

  • 8. 다시 예전처럼
    '18.3.26 4:22 PM (220.116.xxx.156)

    하시면 안돼요.
    다시 시어머님은 하던대로 하십니다.(이성에 앞서 사람은 순간 감정이 앞서고 습관이 앞서니깐요)
    본인이 예전처럼 시어머니를 대하시면... 몇번 만나면 다시 100%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일단 관계가 회복된 건 축하드려요.
    잘 하실 거예요. 어려운 걸 떠나서 좀 무서운 며느리가 되어야 관계가 계속될 겁니다.

  • 9. ...
    '18.3.26 5:16 PM (58.230.xxx.110)

    다시 상대해줌 다시 옛날처럼 대해도
    되는줄 착각하는 어른이 많아요~
    덜보는게 답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233 머리나쁜거보소 좀 창의적으로해봐라 2 손가락들 진.. 2018/06/07 769
819232 돈까스 일반전자렌지로 가능할까요? 2 ㅡㅡ 2018/06/07 1,470
819231 조심스러워서 자세히 적었는데. . . 살벌해서 삭제함! 6 은하 2018/06/07 2,697
819230 오늘 본 6월평가원 모의고사 안본 지역이 있나요? 5 ... 2018/06/07 1,348
819229 공지영 작가 글 검색해보니 동일인 혼자 도배 했군요 4 Dd 2018/06/07 2,230
819228 내일 김사랑관련 김영환기자회견 몇시래요? 1 ㅇㅇ 2018/06/07 1,161
819227 키스 미수로 정봉주를...피해자 증언만으로 현직 도지사까지 날린.. 22 ... 2018/06/07 3,879
819226 컨덴싱 보일러 미세먼지 순대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큰웃음.. 2018/06/07 1,176
819225 이재명이 이명박과 같겟어요....설마 42 tree1 2018/06/07 2,336
819224 2개월된 강아지가 잠만 자요 도와주세요ㅠ 14 ... 2018/06/07 4,785
819223 웬만하면 본투표(13)일 하세요. 12 사전투표 말.. 2018/06/07 2,240
819222 선배님들~ 초등 논술로 고민중이에요. 4 논술이 뭐다.. 2018/06/07 1,150
819221 거짖말쟁이 이재명! 6 nake 2018/06/07 846
819220 촬스 왜 저렇게 떠나요 ㅍㅎㅎㅎㅎ .. 2018/06/07 2,861
819219 김부선 “이재명 관계 부인하는 해명 글로 일베 구속됐다” 6 ••• 2018/06/07 3,072
819218 프리메이슨을 아세요? 14 우리 2018/06/07 4,051
819217 안철수는 인상과 목소리가 6 ... 2018/06/07 1,862
819216 대장암은 식습관이 원인인가요? 13 .. 2018/06/07 5,314
819215 이성에게 관심 많은(껄떡대는) 남편 둔 여자분들.. 5 심란.. 2018/06/07 3,042
819214 조폭 연관 후보 클라스 어디 안가네요 12 아마 2018/06/07 1,698
819213 오늘 읍이 소식나왔나요 3 공중파및 뉴.. 2018/06/07 1,008
819212 네거티브 조작의 냄새 39 ,,,, 2018/06/07 1,916
819211 꽈리고추 멸치볶음 4 멸치조아 2018/06/07 1,953
819210 영어해석 부탁드립니다 5 2018/06/07 690
819209 욕실 하부장이 필요할까요? 3 ... 2018/06/07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