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들 키우면서 드라마를 거의 못 봤어요.
연애시대,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정도 보고 그 이후는 거의 못 봤죠.
제가 안 보니 애들도 볼 일 없었고요.
그러다 얼마전 하얀거탑을 다시 하길래 저만 몰래 보련ㄴ데 아이가 앉아서 같이 보더니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중학생이 보기엔 다크한 내용도 많이 있었는데 장준혁이란 캐릭터에 반해서 그의 죽음에 너무 안타까워 하고 김명민 배우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기에
김명민씨가 나오는 좀 밝은 드라마를 보여주려고 베토벤 바이러스를 함께 봤는데
아시다시피 음악도 좋고 즐겁게 함께 봤어요.
연애시대는 중학생 아이가 보기엔 좀 복잡한 심리일거 같아서 일단 미루고 있고요.
너무 길지 않은 걸로...20부작 이내로 중학생 아이와 즐겁게 볼만하거나 보면서 배울점도 있는 드라마 있을까요?
교훈만 강조하거나 재미만 추구하는 드라마 말고 두가지가 잘 어우러진, 아이와 함께 볼만한 드라마 추천 부탁합니다~
오늘 외출시에 마그크 꼭 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