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성애가 많이 부족한 사람은 애를 어떻게 키우시나요
왜 자식을 낳아 이리 맘고생을 하나 싶기도 하고 ᆢ몰랐네요
이리 아이존재가 손이 많이 가는지ᆢ지칩니다
갓난쟁이도 아니고 초등남아ᆢ너무힘들어요 키우기가ᆢ
그냥 놔버리고 싶어요 진짜 ᆢ 주말이 오니 급우울하네요 오래 보고 있기가 힘들어요
1. ㅇㅇ
'18.3.23 9:19 AM (125.180.xxx.185)그런 엄마들은 원에 돌리는 게 답이에요. 노력한다고 모성애가 더 생기는 것도 아니고 자꾸 애한테 승질만 내게 되구요. 돈 받고 가르쳐주는 선생님은 그러진 않으시니깐
2. 모성애가 없으면
'18.3.23 9:20 AM (175.223.xxx.143)책임감으로 키워야죠. 부모 때문에 세상에 오게 된 생명이에요. 원글님 마음이 아이의 세상이 되어 한 인생을 살게 될 거고요.
3. ...
'18.3.23 9:23 AM (218.235.xxx.131)초등때 벌써 그러면 사춘기때는 어쩔려고 그러세요.
윗분 말처럼 부모가 됐으니 사랑이 없어도 책임감과 희생으로 키우셔야죠.4. ...
'18.3.23 9:24 A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초등남아가 손이 가면 얼마나 간다구요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면 밖에선 더 감당이 안돼요
그런 아이들은 끝까지 엄마 책임이죠
엄마 편하자고 밖으로 돌려봐야 악순환이에요
돈받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손안가는 편한 애들 좋아합니다
선생님도 사람인데 엄마도 감당못하는 애들을 무슨 수로 감당해요
애 낳은 죄죠
그래서 애 낳는 건 얼굴에 문신을 새기는 것과 같다 했으니...5. 갈등
'18.3.23 9:27 AM (175.117.xxx.158)성격이 너무 예민 까칠해서ᆢ비위른 맞춰주다보니 기가 다 빨리는거 같아서 너무 제가 힘든거 같아요. 매순간 너무
6. ...
'18.3.23 9:29 AM (1.237.xxx.189)내려 놓고 키워야죠
그럼 좀 살만해요
밥 안먹으면 하루 한끼 먹든 놔둬버리고
씻는거 안하면 놔둬버리고
공부 안하는것도 놔둬버리고
게임 하루종일 하는거 아니면 놔두고
간식 챙기는것도 힘들면 안해주고
방치하라는게 아니라 권해보고 안하면 놔두는거죠
생사 관련된거 아니고 범죄 저지르는거 아니면요
옛날 먹고 살기 힘들어 일하거나 형제수 많으니 방치하며 대충 키웠어도 잘 컸잖아요
저도 몸 약했던 엄마가 일 좀하고 3남매까지 키워 씼는거며 숙제며 공부며 준비물이며 챙겨주는거 없이 대충 컸는데 그래도 잘 살아요7. 적당히 하세요
'18.3.23 9:30 AM (117.111.xxx.206)모성애가 아이 기질대로 다 받아주고 참는건 아니지 않나요?
얼마나 까칠한지 몰라도
남들한테도 그러면 사회생활하기 힘들텐데
고치도록 해야죠..
그게 아니라 남들한텐 안그런데 엄마한테만 그런거면 더더군다나 고쳐야하구요8. 모성애가 없으면222
'18.3.23 9:30 AM (14.35.xxx.187)책임감으로 키워야죠222
원글님이 어떤심정인지 조금 이해할거 같아요.다행이 우리애들은 여자애들이요.
애들은 내가 초대한 손님이라고 생각하면서 대했습니다. 매 순간 ~~그렇게 20년 ~
큰애 대학간후에나 여행도 가고 떨어졌어요. 한번도 한공간을 벗어나 잠을 잔적이 없었어요. 큰애 대학갈때까지 ....책임감으로 키운다는거 ~~힘들어요.하지만 애가 크니 엄마가 고생한거 알아주는거 같아 조금은 위로가 되고....지금은 애한테 먼저 전화 안해요. 절대적 책임감을 벗어버린거 같아서요.9. 음..
'18.3.23 9:31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원글님 가족들이나 남편과 사이는 좋은가요?
저는 원인이 있을듯합니다.
뭔가 뜻대로 안되니까 자식까지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싶어서 더더 자식탓하고 힘들다고 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건강이 별로 안좋거나
건강이 별로 안좋으면 자기 자신 보호하기도 힘든데 자식까지 보호하려고 하니
힘이 딸려서 그럴수도 있구요.
아니면 책임감이 부족하거나요.
모성애가 좀 부족해도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내자식은 내가 잘키워야지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힘들어도 책임감때문에 꾸역꾸역 해내거든요.
1. 부부사이 가족사이가 안좋다.
2. 체력이 안좋다.
3. 책임감이 부족하다.10. 음
'18.3.23 9:34 A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비위를 왜 맞춰줘요
그러니까 힘들죠
집에서 그렇게 맞춰주는 애들 밖에서 하는 짓 가관입니다
사사건건 징징징 대는 애가 하나 있는데
참다참다 야 너 집에서 엄마가 다 맞춰주냐 물었더니
그렇대요
나는 니 엄마가 아니야... 라고 말해 줬네요11. 기가 약하신건 아닌가요 ㅜ
'18.3.23 9:35 AM (222.96.xxx.118)애 비위를 맞추시다니
규칙을 정해주고
거기서 벗어나면 제재를 가해야죠
애한테 한없이 끌려다니시니
힘들고 짜증나고
나한테 모성애가 없나
난 엄마가 되선 안됐나하시는 거죠
기 약한 사람은 이러나저러나 힘들 수 밖에여12. 다케시즘
'18.3.23 9:36 AM (122.36.xxx.18)저도 같은 경우인데요.
아이놀이치료 해주시는 선생님이
아이에 대한 책임감에 너무 짓눌려 있지 말고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랬어요.
없는 모성애가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에 몰두하면
아이를 바라볼 때도 더 여유가 생길 거래요.
그래서 전 쌓아둔 육아서적 다 치우고
제가 읽고 싶은 도서 읽고 독서토론 모임도 나가기 시작했어요.
성당도 다니려구요.
혼자서 하는 것보단 주기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으래서 시작했는데 맘이 한결 편해졌어요.
저는 부족한 모성애 때문에 죄책감 느끼면서 하루종일 아이 관련된 것만 생각하고 육아책만 읽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학하고 우울해지고 피폐해지더라구요.
모성애 부족하다고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본인 스스로 즐거워지는 일을찾아서 꾸준히 해보세요.13. aa
'18.3.23 9:4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님 비슷한데요
체력도 약하고 기도 약한데 책임감은 너무 강해서 스스로 버틸 힘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즉 강박증이죠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하세요
아님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인생이 온통 괴로워요14. 음..
'18.3.23 9:48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어릴적 훈육을 좀 심하게 해서 기본 규칙이나 예의범절 생활습관을 확실하게 잡겠다.
라는 기준을 세웠으면
남들이 애를 너무 잡는거 아냐~할때도 꿋꿋이 훈육을 해야하고
안되는것과 되는것을 꼭~기준을 만들어서
안되는건 안된다.
되는건 된다
라고 정해놓으면
아이랑 기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안되는거니까 애들도 징징거리지 않거든요.
애들이 징징거리는건 될듯말듯 해줄듯 안해줄듯 이렇게 애매~하다 싶은곳을 집중 공략해서
징징거립니다.
마트에서 사달라고 떼를 써도 절대 안사주면 마트에서 울고불고 떼를 쓰지 않아요.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며
미리 말합니다.
엄마 나 인형 사고싶은데 오늘 마트에서 사줘~
너 인형 많잖아?
그래도 꼭 사고싶은 인형이 있고 오늘은 무슨무슨 말이니까 인형을 사고싶어요~라고 설득을 합니다.
떼를 쓰는것이 아니라
그러면 설득이 타당하면 마트에 가서 사주는거죠.
이런식으로 떼를 쓰면 아무것도 안나온다는것을 일관성있게 쭉~~~~보여주면
절대 떼안씁니다.
울면서 말하면 절~~~~~~~~~~~~~~~대 안들어준다는걸 일관성있게 보여주면
절대 울면서 말 안하구요.
밥먹을때 안먹고 징징거리는거 절대 안봐주면
밥먹을때 다른 행동 안합니다.
원글님이 일관성있게 기준을 정해야 아이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나이들수록 쉽게 키울 수 있어요.
어릴때 기 안죽이려고 모든걸 허용해주다보면
나중에는 허용이 안되는걸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생각에는 이전에는 허용했는데 지금은 허용이 안되는것에 대해서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거죠.
모든걸 허용해주면서 키우는것이 얼마나 쉬웠던가요?
제일 쉽죠 걍 해해해~
아니면 돈으로 해결하면 되니까 너무 쉬운 방법으로 애를 키우다가
이제 좀 커서 말안듣고 제어하기 힘드니까
엄마가 징징징 애 탓하는거죠.
어릴적 힘들게 훈육한 사람은 애가 좀 크면 훨~키우기 편하고
어릴적 훈육 안한 사람은 점점 키우기 힘든거죠.
애잘못이 아닙니다.
부모가 기준을 안잡아줘서 애가 혼란스러워서 그러는거구요.
애들은 규칙을 잡아주면 훨~~편안해 합니다.
규칙대로 하라고 하면 애들 기죽고 힘들어 할꺼같죠?
아닙니다.
기본 규칙을 알려주고 그 규칙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것을 좋아합니다.
규칙이 없으면 매순간 되나? 안되나?
이런 고민을 해야하고 계속 간을 봐야 하기때문에
애들이 즐겁게 지내야하는데
부모랑 신경전하다가 즐거운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거죠.
부모도 에너지 빠지지만
애들도 에너지가 빠집니다. 부모랑 신경전 하느라
다른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하게 놀고 있는데 자기만 부모랑 신경전 하느라 못노는거죠.15. ....
'18.3.23 9:53 AM (1.227.xxx.251)책임감으로 키우죠
힘내세요....육아는 끝이나요. 무한책임은 아니더라구요. 토닥토닥16. 저도
'18.3.23 9:57 AM (74.75.xxx.61)까칠한 초딩 아이 키우는 입장이네요. 학교 다닐 정도면 육아라고 버거워 할 일은 많이 끝나지 않았나요. 저는 직장맘이라 주말이 오면 아이한테 급 친절 다정하게 대하는데요, 제가 행복하니까요.
17. 까탈스런 애는
'18.3.23 9:58 AM (175.223.xxx.143)바깥 활동 많이 시키세요. 주말에 스포츠짐 보내시고
놀이하는 데도 보내시고 엄마 손에서 좀 떨어뜨려 놓으세요.
그래야 엄마도 숨 쉬고 애도 덜 예민해져요.18. 갈등
'18.3.23 10:07 AM (175.117.xxx.158)댓글들 다감사합니다 읽으니 눈물나네요 다 제맘을 읽어주신거 같으세요 T.T
19. 모성애가
'18.3.23 10:21 A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없어서가 아니고
너무 잘키우시려는 책임감이 크기때문에
아이를 사랑하기보다는 잘해주려고 하다보니 문제가 생긴것 같아요
아이 본성대로 크도록 바라만 보시고 달라고 하면 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아마 조금 완벽주의 책임감이 많으면서 아이는 이래야한다는 엄마의 상도 있을꺼예요
그거 다 내려놓으시고 아이가 밥달라하면 밥주시고 공부하고싶다하면 책주시고
이번주말에는 아이를 한번 바라만 봐주세요 시간때우기는 초등아이면 영화도 좋구요20. 앗 그리고
'18.3.23 10:22 A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아이가 중학교가니 이제는 내손떠날날이 곧이구나 싶더군요
엄마손에서 그래도 기빨리고 하는 시기는 초등시기가 끝인가봐요
초등이시라니 몇년안남았어요
사랑만 많이주세요 남는건 사랑이더라구요 사랑은 바라보기 관찰하기 지켜봐주기이구요21. 사춘기남자아이
'18.3.23 10:41 AM (182.209.xxx.230)키워요 저도 모성애가님 말씀에 공감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파가 거꾸로 솟고 바짝바짝 말라가는 느낌이에요 아이를 마주하는 아침저녁시간이 지옥같아요 그래서 내가 사려면 어쩔수없이 책임감에서 조금은 벗어나보고 싶은데 그게 또 쉽지는 않네요
22. ..
'18.3.23 10:44 A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책임감이 강하시니까 이런 글도 올리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 키워보니 정말 시간 금방 가네요
아이 어릴때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고요
잘해내실 수 있을거예요
아이와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게 보내자 라는 심정으로 다가가 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개인적으로 행복한걸 해보세요
취미든 공부든 단시간의 일이든 간에23. 이해는 해요
'18.3.23 11:25 AM (110.8.xxx.185)성격이 너무 예민 까칠해서ᆢ비위른 맞춰주다보니 기가 다 빨리는거 같아서 너무 제가 힘든거 같아요. 매순간 너무
이해는 해요
힘든아이 보면 엄마가 참 힘들겠다 싶어요
하지만 그 아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이 되었을때를 염두하시면서 지금 대해주세요
지금 어린시절 엄마에 대해 느낀 그 따뜻함이 기반되어 있어야 자라는동안 모든게 단단해요
저희 큰아들이 고3인데 한 말이 있어요
우리 엄마는 사랑이 많아서 자기 와이프가 맞벌이 해서
장모님이든 시어머니든 애를 맡겨야 한다면 꼭 엄마였으면 자기가 자기 자식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존감높은점 만큼은 안심이 되겠다나... 그렇게 믿어 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24. 엄마가
'18.3.23 11:26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내면이 어리면 자식 키우기가 힘들어요
몸만 어른이지 마음은 본인도 아이이기에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만 싶지
누군가를 보살피는일은 힘들게만 느껴져요
근데 엄마가 이렇게 어리면요
자식도 엄마를 닮아 내면이 성장이 안되고
보살핌이 늘 부족하기에 결핍을 느껴서
칭얼칭얼 징징거리면서 엄마 사랑을 강구해요
그러니 서로가 악순환의 연속이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게 순리이고
엄마가 사랑을 자식에게 무한정 풀어야
순리대로 아이가 잘 자라요
그러니 엄마의 내면 성장을 위해 엄마가
심리치료를 하든 종교에 의지하든해서
엄마의 치유가 필요해요
엄마도 충분하고 넉넉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해서
세상이 두렵고 힘이 들거든요
그 사랑을 어딘가에서 충족받아야하는데
남편도 실은 아내와 비슷한 애기어른일수 있어요
그래서 가족이외의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25. 이해는 해요
'18.3.23 11:27 AM (110.8.xxx.185)아 참고로 저는 애들 어릴때 엄하게 했어요...
26. ㅅㄷ
'18.3.23 7:02 PM (175.120.xxx.219)아이들이 나를 성장하게하고
모성애도 더 갖게 끔 해주네요.
내가 사랑을 받지못해
주는 방법을 모를지도 몰라요.
자책하지 마시고요,
본래 힘이 듭니다.^^
많이 울었어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고 힘들어서요.
그대로를 인정하시고,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다.
내 아이니까...라는 마음가짐으로^^27. ㅅㄷ
'18.3.23 7:04 PM (175.120.xxx.219)아 그리고
처음이라 힘든 겁니다~^^28. 너무
'18.3.23 9:51 PM (180.230.xxx.161)잘해주려고 하니까 과부하가 걸리더라구요..
그냥 기본만...밥주고 대꾸해주고...
옆집아들보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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