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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중심적인 시아버지인데 복만 많네요

조회수 : 6,264
작성일 : 2018-03-20 16:09:31
지능이 모자란건지 진짜 푼수같이 할말안할말 다하고
아이들처럼 자기밖에 몰라요.

자식이 다섯인데
잘살던디 말던지 관심도 없고 자기에게 뭐 안해주나만 신경써ᄋᆞ
시모는 돌아가셨는데
이런 시부때문에 희생 고생 돈벌기 집안일 죽어라 하다 병걸려돌아가셨구요

수발들어줄사람 없음 못 사는 시부는
바로 다른 여쟈랑 동거

자식들 교육도 제대로 안시키고
자기밖에 모르더니
암걸리셨는데 초기라 금방나아요
근데 웃긴건
평생 자식대접도 못받고
노예취급만 받던 자식들이 아주 대성통곡하네요

전 정말 하나도 안 슬프고
80넘으셨고 베풀기는커녕
맨날 자기 뭐 안해주나만 생각하는 시부라
무관심해요.
명절에도 며느리가 음식도 다해가고 자기용돈도 주기바라는
설빔기다리는 애들처럼 행동해요.
근데 자식들보면 신기할정도로 부모 끔찍히 생각하는게 웃길정도에요
솔직히 시누들은 자식취급도 못받았거든요
학교도 안보내구.

저희부모님은 훨씬잘해주시고 그런데도
저희형제들은 담담하고 조용하게 찾아가지
다같이 울고불고 안하는데
돌아가시는것도 아닌데도 난리치는게 좀 납득이 안가네요
IP : 115.91.xxx.1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0 4:14 PM (117.111.xxx.228)

    학교안보낸거보면 60대 이상 얘긴가요
    그시절 자식만 낳으면 알아서 큰다하며 많이들 낳았죠
    부모에게 사랑못받으니 애정결핍인가 ‥ 그런아버지
    뭐가 좋다고 저러는지 이해는안가네요

  • 2.
    '18.3.20 4:16 PM (115.91.xxx.166)

    아들들장가도.딸들돈으로 보낸사람이에요

  • 3. . .
    '18.3.20 4:20 PM (182.215.xxx.17) - 삭제된댓글

    건강하고 장수하시는 우리 시아버님과 비슷하네요

  • 4. ...
    '18.3.20 4:22 PM (1.235.xxx.248)

    뭐 남들이 모르는 자기들만의 정.부정이라도 있었나보지요.
    남들이 보기에는 쓰레기 애비라도 자식들에게는
    뭐가 있을수도 그게 뭔지는 모르겠네요.

    저아는 분은 도박에 바람에 그리사고치고 밥한번 안해준 엄마라고 욕하다 돌아가시니 대성통곡 하더군요. 그냥 그 자리가 중요했었을듯 전 이해안가지만서도

  • 5. ...
    '18.3.20 4:23 PM (175.211.xxx.151) - 삭제된댓글

    그 시아버지 사주팔자가 좋고, 님 친정부모님 사주팔자는 그만 못한거겠죠 뭐.

  • 6.
    '18.3.20 4:25 PM (175.211.xxx.151)

    그 시아버지 사주팔자와 자식복이 좋고, 님 친정부모님 사주팔자나 자식복은 그만 못한거겠죠 뭐.
    시아버지와 그 자식들 간의 관계는 원글님이 다 알수있는게 아니구요.
    난 그런 모습 보면 내 부모한테나 더 잘하겠어요. 시집형제들 비웃을게 아니라...

  • 7. .........
    '18.3.20 4:25 PM (175.192.xxx.37)

    시부모니까 뭐 해 줬네 안해줬네 따져지는거지
    자기부모한테 누가 그렇게 따지나요.

  • 8. 음..
    '18.3.20 4:2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 아버지 저러는거 당연한거다.
    자식인 우리도 효도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쭉~살아왔는데(옛날에는 그래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으니까)
    어느순간 어느순간 사회가 바뀌어서
    부모하고 연도 끊고 부모욕도 하고 그러지만

    저 사람들은 만약 아버지가 잘못된 사람이고
    효도한 우리가 바보다~라고 인식을 바꾸는 순간
    내 모든 삶이 송두리째 잘못된거고 나는 인생 잘못살은거고
    저런 아버지를 죽이고 싶을테고
    삶이 토네이도에 휩쓸려가버리는거죠.

    잘못은 인식하고 그걸 바꾸기는 정말 어려워요.
    특히 나이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바꾸는 순간

    내 인생이 정말 헛살았다는거
    이런걸 인정하고 남은 삶을 바로 사는것이 행복할까요?
    그리고 매일매일 자기가 쭉 살았왔던거 생각하면 속에 천불이나고
    후회되고
    누군가에게 잘못전가하고 싶어서 짜증나고
    그럴텐데

    인정하기가 쉬울까요?

    너 어릴적부터 잘못살아왔고 쭉 잘못살아왔고 잘못 생각해 왔는데
    너 괜찮아? 지금 니 삶을 부정할 수 있어?
    죽을 날이 가까운데 니 삶을 다시 살 수 있어?
    라고 묻는다면
    걍 살던대로 살도록 하겠어요.

    내 50~60년 인생을 부정하라고 하면 남은 늙은 20~30년 부정안하고 걍 살던대로 살겠다는거죠.

    그래서 못바꿔요.

  • 9. 어머!
    '18.3.20 4:31 PM (180.224.xxx.210)

    혹시 형님이세요?
    어쩌면 우리 시부같은 분이 세상에 또 있구나 싶어집니다.
    시어머니 생고생하다가 비명횡사하신 거 하며...

    그런데, 제 형님은 아니신 듯요.
    왜냐하면 제 형님은 불평불만 전혀 없이 정성을 다하거든요. ㅜㅜ

    정말 얼마나 이기적이고 유아적인지 말로 다 못하는데요.
    입 안에 혀처럼 모시던 시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이젠 제 형님이 지극정성을 다해 모셔요.

    일평생 아버지로서 해준 것도 없으나 자수성가한 아들들도 아주 전전긍긍 시부 눈치만 보고요.

    그렇게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이 병 발견이 빠른가 봐요.
    자기 한 몸만이 최고라 생각해서 그런지.

  • 10. 이기심 배려심
    '18.3.20 4:35 PM (88.68.xxx.20) - 삭제된댓글

    저 밑에 배려심은 지능지수와 정비례한다는 말 듣고 명언이라 생각했습니다. 배려심은 타인의 상황을 내 상황이라 생각하고 미루어 짐작하여 이해하여야 나올수 있는 마음인데 그게 지능과 연결이 되는것 같네요. 어린아이들이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이요.
    그런 시어머니와 남편을 뒀지만 다행히 아이들은 배려심 만땅입니다. 맏이만 가끔 상기시켜줘야 하긴하지만요.

  • 11. 진짜
    '18.3.20 4:46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

    자식 낳아놓고 어떻게 저렇게 무책임했을까 싶은 분이 거기도...
    진짜 밥굶기고 학교도 제대로 안 보냈다면서 몇십년째 그 놈의 낳은 공으로 극진한 대접 끊임없이 받는거보면 이젠 부럽기까지해요
    친척들 다 욕하지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얼마나 신선팔자인가요

  • 12. 시집은 시집대로
    '18.3.20 4:47 PM (42.147.xxx.246)

    며느리가 모르는 정이 있을 겁니다.
    그런 아버지더라도 뭔가 자식하고 끈끈한 게 있겠죠.

  • 13.
    '18.3.20 4:50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전생에 엄청 베푼게 많나보지요.
    이생에서 그 빚을 받을려고 난리고. 자식들은 덜 갚았으니 대성통곡하는거고
    이런 식으로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개차반으로 살았는데 그리 대접받다니 .. 일반적이지 않아서요.

  • 14. 그런
    '18.3.20 5:00 PM (220.116.xxx.156)

    자식들이 행복감은 더 해요. 무조건적으로 부모를 사랑하는 거잖아요.
    남이 보기엔 돈, 교육 못받은거, 노예취급당한 것 같아 바보같지만
    본인들이야 아버지,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그 마음으로 보상이 되니깐...
    또 물질적으론 못받았을 망정 감정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받았을수도 있을테고.

  • 15. ...
    '18.3.20 5:10 PM (211.192.xxx.137)

    울시부도
    이기적이고
    자기몸걱정만 하고
    명절때 먹을거 없어 챙겨간 과자 쪼가리도 손주들 안주고 방에 숨겨놓고
    쓰고보니 유치하네요ㅎ
    병하나 없어요
    만히 먹어 배탈나는거 밖에는
    이기적이라서 그런가

  • 16.
    '18.3.20 5:27 PM (115.91.xxx.166)

    시누들도 자기아버지랑.말도 안통하고 자기밖에 모르는거알아서
    애초에 뭘 해주리란 기대치자체가없고
    자식중한명이 큰일 겪어도 아버지껜 말하면 큰일이라생각해 모두 쉬쉬하고 자식들끼리 처리해요. 이혼도 비밀리에 ㅎ
    그러니.시부는 더더 자식들 속사정도 모르고 잘사는줄만알고
    자기에게 왜 더 자주 안찾아오냐 선물 뭐해주나 하는 아이같은 생각만하죠. 맨날 나에게 왜 이거 안해줘 징징
    전 정말 충격이었어요 ㅎ

  • 17. .....
    '18.3.20 5:47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이기적이고 할말 못할말 다하고
    손끝 까딱 않고 남 잘 부려먹는 사람이 오래 사나봐요.

    우리 시어머니도 그래요.
    주변 노인들 중 최장수 노인...

  • 18. ....
    '18.3.20 5:48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이기적이고 할말 못할말 다하고
    손끝 까딱 않고 남 잘 부려먹는 사람이 오래 사나봐요.

    우리 시어머니도 그래요.
    주변 노인들 중 최장수 노인...

    암은 맏며느리가 걸렸어요.

  • 19. 원래
    '18.3.20 6:07 PM (223.62.xxx.107)

    효도는 반대로 받아요
    귀하게 기른 자식들이 효도 안하고
    놔먹인 자식들이 효도해요

  • 20.
    '18.3.20 7:05 PM (121.167.xxx.212)

    지나고 보니 효도는 부모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내 마음 뼌하자고 하게 되더군요
    부모에게 소홀하게 하면 마음이 불편 하더군요

  • 21.
    '18.3.20 7:06 PM (121.167.xxx.212)

    편하자고ㅡ오타

  • 22. ㅇㅇ
    '18.3.20 7:09 PM (180.212.xxx.204)

    우리 아버지보다 윗길이시네요. 우리 아버지 평생 본인위주로 살아오셨고 엄마는 진짜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셨어요. 자신의 건강이 제일이라 어찌나 관리늘 하는지 한번씩 얄밉고 그래요. 그치만 어쨌든 그 연세에 겪어내신 세월이랄까 그런거에 대한 연민? 어쩔수 없는 핏줄이라 그런지 형제들 모두 정성을 다합니다. 양가감정이랄까 암튼 미우면서도 애잔하고 그런 맘이 있어요. 그게 며느리와 친자식들의 차이겠죠. 원글님도 친정아버지였다면 큰병앞에서 자식들이 슬퍼하는 마음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을거에요. 부모와 자식관계 아무리 원망이 있어도 칼로 무자르듯 명확해지기 쉽지 않더라구요.

  • 23. 한지혜
    '18.3.20 9:16 PM (112.168.xxx.132)

    자식들이 애정결핍을 효도하는 마음으로 선하게 바뀌었나 봐요
    오냐 오냐 키운 자식이 효도 안 한다가 맞는 말인 듯
    애정결핍이 없어 효심으로 갈 그 결핍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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