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에게 관대?해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체리망고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8-03-18 22:10:27
그런 습관이 있었어요


사소한 실수, 사소하게 돈 쓰는 거에 있어서 밤에 혼자 곱씹어 생각하고 자책하고 내가 왜 그랬나,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돈을 그렇게 쓰면 안 돠었는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 이렇게까지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어릴때 할머니랑 친척집에 갔다가 친척 어르신이 할머니 편히 들어가시라고 택시비를 쥐어주셨어요 그런대 정작 할머니는 돈 아깝다고 택시타고싶어하지 않았는데 제가 우겨서 택시를 타고왔죠 그 택시가 길을 좀 돌아서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왔고 집에 와서 할머니는 저를 두고두고 몇번이나 혼을 내셨어요 나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핑계같지만 어릴때부터 사소한 실수에 대해 책망받고 꾸지람 듣고 자라 회사에서 자잘한 잘못을 해도 두고두고 자기비하를 하게 되요 나는 왜 이럴까하고
가끔 뭐어때, 실수였어 하고 웃어버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멋져보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요 몇년전부터 연습하듯이 하고 있어요


오늘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생각하다 글을 씁니다


실수를 할 수도있고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올수도 있죠


산다는 게 그럴 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IP : 14.40.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7528
    '18.3.18 11:17 PM (114.201.xxx.36)

    네. 잘 생각하셨습니다.

  • 2. 스스로에게
    '18.3.18 11:37 PM (124.53.xxx.131)

    관대해야 남에게도 관대해 질 수 있어요.

  • 3. Zz
    '18.3.19 12:01 AM (123.214.xxx.178)

    어릴 때 할머니께서 너무 다그치셨나봐요. 저도 어릴 때 겪은 일들에서 지금까지도 영향을 계속 받는 몇 가지 사건들이 있어요. 조금씩 털어버리는 훈련을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113 향수 하나 사고 싶은데 뜯어놓고 안쓰는 향수가 여러개라 못사겠어.. 6 .... 2018/03/19 2,329
791112 왜 저는 나이가 먹어도 컴플렉스가 안사라지는걸까요..?? 30 ... 2018/03/19 7,365
791111 노인 발치 대학병원서 하는게 좋나요?? 2 할머니 2018/03/19 1,315
791110 다스뵈이다에 포스코내부고발출연자 말을 참 잘하네요 7 ㄱㄴ 2018/03/19 1,538
791109 first author하고 co-author차이가 뭔가요? 4 오로라 2018/03/19 1,260
791108 진짜 천재는 히치콕. 큐브릭. 봉준호. 나홍진. 라스 폰 트리.. 15 2018/03/19 2,723
791107 목사님 심방 글 보고 질문 2 의문 2018/03/19 1,345
791106 미우새에 도끼의 럭셔리하우스 어디? 15 부럽다 2018/03/18 8,031
791105 50대 ~에코백 데일리로 들기 어떨까요? 16 편안함 2018/03/18 5,946
791104 나꼼수 팟빵순위 역주행이네요 4 .. 2018/03/18 1,987
791103 스트레이트 안하네요?? 기다리고 있는데 4 마봉춘 2018/03/18 1,346
791102 전자과나 기계과는 어디로 취직하나요 8 ㅇㅎ 2018/03/18 2,335
791101 잠수네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9 잠수 2018/03/18 8,461
791100 엄마는 독서교육에 관심 많았지만 아이는 책 안 좋아했던 경우 있.. 8 독서 2018/03/18 1,675
791099 뉴스, 재일교포 80세의 여성감독 위안부 영화 '침묵' 1 박순환감독 2018/03/18 745
791098 고기랑 탄수화물. 튀긴음식. 달달음식. 4 미친식탐 2018/03/18 2,095
791097 박정희 향수가 18 언제쯤 2018/03/18 2,656
791096 정시 확대해달라는 청원이 있었죠. 12 ㅇㅇ 2018/03/18 2,019
791095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지만 다신 아이안낳을래요 9 다시 2018/03/18 3,895
791094 다른집 초등고학년아이들도 학원숙제때문에 바쁜가요? 8 배고픈엄마 2018/03/18 1,979
791093 이런 남편 이해되세요? 83 .. 2018/03/18 15,396
791092 적양배추 사놨는데 1 느릅ㅇ 2018/03/18 1,056
791091 마봉춘 스트레이트 결방이군요 10 마봉춘 2018/03/18 2,377
791090 1년 새 7-8키로 쪘는데 어떻게 빼요? 3 67키로 2018/03/18 2,700
791089 군대간 아들이 한국사 공부하고 싶다는데~~ 1 pink 2018/03/1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