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불행에 기뻐한다는 건 아닌데.

...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18-03-17 21:23:39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친구나 지인의 불행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기뻐하는 부류가 있다하지만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단, 저도 경험해본 바로는 있기는 있더라고요.
워낙 소름돋는 경험이라 특이 케이스라 치고...

점점 느끼는게 불행이라는게 약간의 드라마적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보니
상담식으로 친구에게 얘기하면 친구는 그걸 걱정하기에 앞서 호기심의 대상? 즐거운 얘기꺼리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생겨요..

며칠뒤에 그일 어떻게 됐어? 도 진심 걱정하기보단 궁금함의 질문..

한 가지 경험이..
셋이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1명이 연애 문제 괴로워하는 상황이에요.
다른 친구가
저랑 집에 가는 길 오늘도 흥미롭고 재밌는 만남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 계속 재밌단 식으로 얘기하는 게 불쾌했어요.
계속 카톡으로 어떻게 됐냐묻는데 괴로운 친구는 자기 걱정해준다 생각하고..


너무 예민해진건가 싶은데 이럴수록 그냥 나에겐 내자신에게 집중하는
인생이 중요하다는 쌩뚱맞은 결론을 내리게 되네요..ㅎㅎ
IP : 117.111.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17 9:28 PM (182.221.xxx.74)

    제친구들도 단체창에서 승진이나 잘나가는 상황에선 그닥 반응도 없다가 누가 남친이랑 헤어지거나 남편이 바람나거나 그러면 아주 활기를 띕니다.

    사람이 그런 거에요.

  • 2. 여자들이
    '18.3.17 11:14 PM (139.192.xxx.245)

    싫어요
    저런 어리석고 속좁은 꼬인 이중성의 여자들이 너무 많이
    사회 지출하는것도 불안하게 느껴지고
    뒷다마 작렬에 암투 시기 ... 지인 잘되는 꼴을 못보고 비교하고...
    에휴 .... 여자인데 여자가 싫어짐

  • 3. 그러게요
    '18.3.18 12:40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인간의 마음 속에는 시기 질투가 다 있나봐요.
    샤넬도 친구들이여. 세상에는 친구가 없다네라고 얘기했고
    마릴린 몬로도 다른 사람들의 질투 없이 성공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더군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거죠.
    그래선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점점 없어져요.
    기대하는 바가 없으니 실망도 적어지고..담담해지네요.
    원글 말대로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인생이 중요한 것같아요.

  • 4. 그러게요.
    '18.3.18 12:56 AM (125.177.xxx.106)

    인간의 마음 속에는 시기 질투가 다 있나봐요.
    샤넬도 친구들이여. 세상에는 친구가 없다네라고 얘기했고
    마릴린 몬로도 다른 사람들의 질투 없이 성공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더군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고 그랬는데
    저도 어느 순간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선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점점 없어져요.
    기대하는 바가 없으니 실망도 적어지고..이제는 담담해지네요.
    원글 말대로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인생이 중요한 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392 저희엄마의 장모님으로서.. 생각 잘못된건지 50대님들 글좀 봐주.. 56 asdf 2018/03/28 7,025
794391 마세라티 글 보다가... 저에게 생겼던 에피소드 3 그게 2018/03/28 2,010
794390 비싼거 아니고도 옷 잘입는다는 소리 듣는 친구 32 2018/03/28 9,780
794389 테이프클리너 후기, 그리고 제품 추천해주세요. 3 궁금 2018/03/28 1,158
794388 고견 부탁드립니다 4 .. 2018/03/28 561
794387 고등은 수행평가가 몇프로 인가요? 3 고등 2018/03/28 1,107
794386 홍준표 대표 이낙연 총리 모친상 유일하게 조문 안해 25 dd 2018/03/28 4,809
794385 [또와쭈쎼요]자꾸 스스로 걸어가는(?) 세탁기 어떻게해야 할까요.. 7 월페이퍼 2018/03/28 1,611
794384 여자가 아직도 월이백벌기 어렵다네요 12 ㅇㅇ 2018/03/28 5,764
794383 김어준 총수 말대로 공작세력이 분명히 있는거 같아요 22 걱정 2018/03/28 2,539
794382 이 언니 뭔가요 1 2018/03/28 1,095
794381 역사 좋아하고 잘 아시는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8/03/28 877
794380 요즘 살 빠져 얼굴이 갸름한데 2 기역 2018/03/28 1,247
794379 송파을 가상대결 배현진 ㅋㅋㅋ 32 코메디 2018/03/28 7,098
794378 운동 안해도 건강한 분 있나요 6 40대이상 2018/03/28 1,969
794377 이번 3월 모의고사 엄청나네요 15 ㅇㅇ 2018/03/28 3,992
794376 겨울 지나고나니 2키로 늘었어요ㅠ 4 봄에 2018/03/28 1,124
794375 MBC 배현진 전앵커 피해사례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 5 ........ 2018/03/28 1,456
794374 돈.돈.돈 에 미친.. 1 .. 2018/03/28 1,760
794373 입술 윗부분이 계속 거칠 거칠해요 4 봄꽃 2018/03/28 5,509
794372 아주 쏙쏙들어오는 적절한비유ㅎㅎ 3 픽업트럭 2018/03/28 1,321
794371 정봉주 사건을 예언한 성지글(펌, 2주전 글). 14 ... 2018/03/28 6,789
794370 정봉주 보니 참 인생 한치 앞을 모르겠네요 세상살이 2018/03/28 1,186
794369 너무 시끄러운 일반고, 수업이 안 들린대요 7 어쩌죠? 2018/03/28 1,699
794368 필립스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쓰시는분 계신가요 5 ... 2018/03/28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