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사교육 얼마나 시키세요?
피아노 주3회 수영 주3회
바이올린 로봇 미술 바둑을 각 주 1회씩 다니고 있어요
전 이것만으로도 넘 바빠요
일정이 끝나면 5시 전후인데 그때부터 놀이터에서 두시간 놀고
집에 와서 씻고 밥먹으면
숙제로 일기쓰기 연산 문제집 두 장 영어 문장 조금 읽기
다 해서 한 시간도 안되는 공부를 하기 벅차네요.
독서도 뒷전이 되고요.
그런데 여기에 또 태권도를 또 주3회 다니고 싶다고 해요.
너무 무리겠죠..?
다른 아이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영어수학은 어느 정도 수준 하는지도요...
저희 아이는 이제 더듬더듬 구구단 하는 수준이고요..
아이캔리드 2-3단계 더듬더듬 읽어내려가는 정도요.
나중에 이렇게 예체능 뺑뺑이 돌린거 후회하게 되려나요 ㅜㅜ
1. 울애 2학년때
'18.3.15 11:1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영어2회, 피아노 2회 이렇게만 했어요.
그리고 집에서 연산 3장, 교과수학 2장, 교과국어 2장 이렇게 저랑 공부했고요.
일기나 독서록 숙제 있었지만 너무 적었기 때문에 있다고 할 수 없는정도였어요.2. 과부하
'18.3.15 11:13 PM (125.200.xxx.192) - 삭제된댓글저희앤 집에서 연산 풀리고 축구랑 검도만 하는데도 과부하가 온 거 같더라고요
줄일까 생각중이에요
초2여아 쉬지 않고 친구들하고 놀려는 타입이에요 ㅠㅠ3. ㄱㅅ
'18.3.15 11:16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초2 남자아이
영어 3회 스케이트 3회 수영2회 축구1회
학습지 국어 연산 한자
초1 3월부터 다닌 영어 숙제가 지금은 양이 많아요
운동이 많아서 축구는 이번에 쉴까 고민중이네요
수영 스케이트 축구 다 좋아해서리 빼기가 힘드네요4. 건강
'18.3.15 11:19 PM (14.34.xxx.200)바이올린 미술 바둑 로봇
모두 학교 방과후수업으로 가능해요
모두 공부시키는것 보단
아이 인성에 좋을듯 해요
태권도까지 하면 무지 힘들듯5. 여아
'18.3.15 11:20 PM (223.62.xxx.251)영어주3,피아노레슨주2,미술주2회,태권도주3회, 논술주1,책수업주1회,학습지주1회, 주4회 한시간씩 교과랑 사고력수학,
저랑은 영어숙제랑 연산 한두장,6. 고민
'18.3.15 11:26 PM (211.179.xxx.35)바이올린 바둑 로봇 다 방과후 수업이에요^^ 아이들 다들 정말 바쁘게 사네요.^^
7. 제인에어
'18.3.15 11:27 PM (211.34.xxx.207)학교 끝나고 피아노 들렀다오면 3시. 간식 먹고 4시에 미술 갔다오면 5시. 수학연산 2장 풀고 저녁 먹고 씻고 나면 잘 시간이예요.
피아노는 주5회 가고 미술은 주3회 가고요. 미술 안가는 2일은 친구랑 놀아요.
공부 많이 시킬 생각은 없고 기본만 할 생각인데 영어랑 한자 정도는 추가 하려고해도 도저히 시간이 안나네요. 다들 어떻게 시키시나요?8. ...
'18.3.15 11:27 PM (122.34.xxx.61)악기 두개하는거 제일 쓸데없는 짓..
바이올린 주1회하고 연습은 언제 하나요?9. .....
'18.3.15 11:27 PM (182.231.xxx.170)방과후 우쿨렐레. 탁구. 스포츠 교실 3개가 전부예요.
방과후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운동장에서 놀다가
집 오면 5시쯤이요.
집에선 저랑 리틀팍스. 화상영어. 쎈 2장씩. 어린이신문읽기. 하고 나머진 책 보구요.10. hip
'18.3.15 11:30 PM (219.240.xxx.218)주3회 검도
주1회 미술
주1회 축구
주1회 플레이팩토.사고력수학
주3회 바이올린
매일.튼튼영어 일일학습.리틀팍스.vocab10개씩외우기11. 고민
'18.3.15 11:33 PM (211.179.xxx.35)그쵸 ㅜㅜ 악기 하나 운동 하나 이렇게 줄이고 싶은데 애가 욕심을 계속 부리네요... 딴 거 다 줄이고 놀이터 두시간과 차분한 숙제 및 공부 한 시간만 심플하게 확보하고 싶은데 아이가 로봇 바둑 바이올린 이런 시간을 넘 소중하게 생각해요..
12. 음..
'18.3.15 11:37 PM (114.206.xxx.132)영어학원 안가는데 어떻게 읽기가 가능하죠? 방법좀 알려주세요~~
13. .....
'18.3.15 11:42 PM (122.34.xxx.61)방과후 바이올린 어차피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는거 시간낭비 돈낭비..
어려운거 나오면 제풀에 나가떨어지게 되지요.
좀 제대로 시작할까 싶어 개인레슨 찾으면 자세교정 하느라 또 시간낭비 돈낭비.
방과후악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같은거 시키는거예요.
쉬운악기..14. 전
'18.3.15 11:42 PM (39.7.xxx.239)영어 수학 피아노 수영 학습지만 시켜요.
미술 바욜린 논술 뺐는데도 독서시간이 모자라네요...15. 돌돌엄마
'18.3.15 11:42 PM (116.125.xxx.91)그래도 하겠다는 게 부럽네요. 저희애는 태권도 매일, 영어학원 매일 가는데 저 두가지 말고는 아무것도 ㅡㅡ;; 제가 직장맘이라 돌봄교실 가고요.
연산 학습지도 하다가 끊고 지금 1031 매일 달랑 두페이지 푸는중.
영어학원도 원어민 있는 프랜차이즈로 옮기고 싶은데 본인이 극구반대.. ㅠㅠ
매일 한시간정도 나 퇴근전에 혼자 집에서 신문or책or뻘놀이 ㅋㅋ 집에 있는 게 너무 좋대요.
근데 방과후 바이올린도 효과 있나요?16. 고민
'18.3.15 11:50 PM (211.179.xxx.35)저희 아이는 미취학 때 1년 스즈키학원에서 바이올린 좀 배우다가 입학 후 방과후로 돌린거라 사실 잊어버리지 말라는 정도의 의미에요 ㅜㅜ 그런데도 자세 엉망되고 방과후 바이올린은 정말 비추이긴 합니다.. 영어는 매일 학원가는 아이들은 정말 잘하겠어요. 저는 그냥 무식하게 파닉스 문제집 풀리고 책 한권씩 읽히고 있어요.
17. 초딩고학년맘
'18.3.15 11:55 PM (110.35.xxx.73)저학년때 책 많이 읽히세요.
예체능은 좋아하는것만 시키시구요.
독서습관 안잡히면 책 아예 안읽어요.
주변보니 독서하는 애들이 없네요.
고학년되니 독서할 시간도 없구요.18. 여니
'18.3.15 11:58 PM (211.176.xxx.17)주3회 영어 주1회 오르다 수영 학교 방과후는 컴퓨터 피아노 ,검도 주3회 cms주 1회 10시에 재우기 바빠요 --:::
19. ...
'18.3.16 12:00 AM (1.241.xxx.219)초 6인 큰딸 그맘때 수영 2회, 플라톤 논술 1회, 피아노 2회, 집에서 심화 문제지 풀렸어요. 2학년 겨울부터 CMS에서 사고력 수학 시켰고, 영어는 별도로 안시켰어요. 시간이 많으니 책은 실컷 읽었고요.(책벌레 스타일)
큰애를 키워보니 잘한 건 사고력을 적당할 때 시켰다는 것(몇 달 전까지 다녔는데 과학수업 때문에 끊으면서도 아이가 너무 아쉬워했어요), 학교 방과후로 코딩(스크래치, 엔트리)을 들었다는 것(흥미가 생겨 지금 C 배워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혔다는 것. 아쉬운 것은 영어를 안시켰다는 것.
그 아쉬움을 둘째에게 투영해 7세부터 영유, 초 1인 현재 매일반을 가고 있는데 영어를 하자니 또 다른 게 아쉬워요. 태권도는 영어학원 때문에 친구들 있는 시간에 못가고 큰 아이들만 있는 저녁 시간에 가야 해요. 아이도 끊고 싶어하는데 다음달 품띠를 따야 해서 계속 다니는 중이고..유치원 다닐 때 다니던 미술도 못다니고요. 피아노도 배워야 하는데 대체 영어 때문에 너무 희생하는 게 많네요.ㅜㅜ20. 나옹
'18.3.16 12:23 AM (39.117.xxx.187)조금 많은 듯 한데 아이가 정말 원한다면 가능한 일정이긴 하네요. 근데 태권도 하려면 수영은 그만둬야죠. 하나 하고 싶으면 하나 그만둬야 하니 선택하라고 하세요
21. 2학년
'18.3.16 1:07 AM (49.173.xxx.33) - 삭제된댓글주 2회 사고력 수학
학습지로 연산, 국어, 한자
피아노 주 4회 (주 5회 하다 체르니 30으로 오면서 3회로 줄였고 1회는 특강(우크렐레)
음악줄넘기 주 2회 인라인 주 1회
영어과외 주 1회 화상영어
미술과외 주 1회
다들 이정도는 시키시는구나 싶어 안심이 되네요
써놓으니 많은거 같은데 주로 집에서 하는거라 오고가고 시간낭비가 없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주 2회정도
오후 5시부터 놀이터 1-2시간 놀아요22. 돌돌엄마
'18.3.16 1:25 AM (116.125.xxx.91)아 태권도 저희아들은 2품 땄는데(7세부터 매일감)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슬슬 끊고 수영으로 가는 추세예요.
아마 처음온 친구 주3회 안받아줄지도 몰라요, 저희애 다니는데는 그래요;;;; 글고 동생들이 품띠차고 다니는데 형아가 흰띠면 가오가 안살아서(?).....
글고 태권도가 생각보다 운동효과가 크진 않아요. 저라면 태권도 안보내요;;; 하려면 7세나 8세에 했어야....23. 쫑
'18.3.16 4:58 AM (203.226.xxx.170)태권도보단 수영이 나을거예요.
학교에서 3학년인가부터
1주일간 수영장 가기도하구요24. 울아들도 2학년
'18.3.16 5:01 AM (121.147.xxx.175)저희애같은 경우는...
월수는 학교가 1시에 끝나구요
화목금은 2시에 끝나요
월수는 독서수업 피아노(같이해서 2시간) 하고와서
3시에 집에와서 간식먹고 4~5시에 태권도 갔다오고요
화목금은 학교 늦게 끝나니까
영어 1시간만 하고
집에와서 간식먹고 태권도 다녀오는 심플한 구조예요
무조건 집에 3시에와서 간식먹고 놀다가
태권도 다녀오고 5시에는 귀가하도록 시간표를 짯거든요
그러면 5시부터 독서하거나 블럭갖고 놀다가
6시에 저녁식사하고
학교숙제하거나 받아쓰기 연습하거나
암것도 없으면 저랑 영어복습해요
그러고 집에서 아빠랑 놀다가
샤워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가족 다같이 책 봐요25. ㅇㅇㅇ
'18.3.16 5:12 AM (121.135.xxx.185)이건 진짜 케바케 사바사요. 저희 아랫집에 사는 9살짜리 꼬마애는 영어, 피아노, 수영, 펜싱, 골프 안하는 게 없음... 반면 제 사촌조카는 영어, 피아노 딱 요것만 시킴.
26. .....
'18.3.16 7:41 AM (175.117.xxx.200)태권도 주3회 들어가면
놀이터 놀이 시간은 태권도로 대체되는 거죠..
결국 뛰어놀기니 ㅠ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놀이터 대신 태권도 하겠냐고..
바욜은 방과후라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자세만 무너질 것 같아서 그만두는 게 나을 듯 하네요..
피아노도 있으니..
저라면 놀이터 한 시간으로 줄이고 연산 학습지 구몬이나 눈높이 하나 넣을 것 같아요...
3학년 학교 수영도 있고 하니 수영은 계속해서 접영까진 끝내는 게 나을 듯 하고..
주3회면 금방 접영까지 다 하던걸요..
태권도는 저라면 수영 접영까지 끝낸 후로 미룰 것 같은데..
고학년에 태권도는 더 말이 안 되긴 하네요 ㅠ
태권도는 좀 늦은 듯요..
7,8,9세 하고 끝냈어야 ㅠ27. ...
'18.3.16 9:13 AM (119.192.xxx.75)그 나이 애들은 자기가 정말 하고싶어서 하는 건지 잘 몰라요.
약간 콜렉션 같아서 하다가 그만 두는걸 두려워하죠
엄마들이 너 그러면 그만두게한다 라고 겁주는 거에서 부터 시작되었는지도...
아이 앉혀놓으시고 피아노 바이올린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세요.
바둑과 로봇도 둘중하나만
자기가 좋아하는것 선택할 줄 아는것도 재능입니다.28. ㅇㅇ
'18.3.16 9:13 AM (223.33.xxx.23)영어 주4회
생명과학 ㅡ방과후
로봇 주1회
배드민턴 주2회
책놀이수업 주2회
장원한자 구몬 연산요.
예체능은 아이가 원하지 않아 패스했고요.29. ...
'18.3.16 9:19 AM (119.192.xxx.75)지금 다 대학생인 아이들 놓고 보면
음악 미술 중 하나만 체육중 하나만 꾸준히 시키는게
도움이 되었지 동시에 여러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많아요.
피아노 치고 있는데 미술을 배우겠다고 한다면 피아노를 잠시 쉬게 하고
미술을 배우게 했어요.
그러다가 다시 피아노 치겠다 하면 미술을 그만두고 피아노를 배우고요.
그 나이때 엄마나 아이나 중간에 그만두면 큰일 나는 줄 아는데
정말 좋아하는 건 다시해도 그 만큼 다 따라가요.
그러면서 아 나는 피아노를 이만큼 더 좋아하는구나 아니 미술을 더 좋아하는구나
아이 스스로 좋아하는걸 찾게 되는 거죠.
그러는 과정에서 찾은 한가지는 고등학교까지 계속 유지시켜 주시는게 좋아요.
사춘기도 약하게 다가오고 공부하는 스트레스 풀기에도 좋구요30. 초3 엄마에요
'18.3.16 10:17 A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그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이것저것 시켜봤는데
가만 보면 처음엔 호기심에 쉽게 시작했다가 좀 깊이 있게 들어가니 하기 싫다 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느쪽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지는 어려운 단계까지 가봐야 아는거죠.
피아노로 치면 체르니40정도까지 재미나게 치고, 또 거기서 성취감도 느끼구요.
그런거 아니고 이거저거 깔짝거리면서 하는건 어린아이들이 캐릭터나 장난감에 흥미 바뀌는 수준이에요.
아이에게 이것저것 시키는것도 나쁘진 않다봐요. 흥미거리를 탐색하는거니까요. 하지만 바이올린을 방과후로 대충 가르치면서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학원이든 개인레슨이든 제대로 한번 가르쳐보시면 답 나와요.
위에 아이가 대학생인 분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늦게해도 관심있고 재능있으면 다 따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