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연 1,300억원 규모
휴스틸도 '美 전용라인' 스톱
고강도 통상압박 충격 현실
휴스틸도 '美 전용라인' 스톱
고강도 통상압박 충격 현실
동국제강이 다음달부터 대미 철강 수출을 중단한다. 휴스틸도 대미 수출 전용라인을 멈춰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통상압박으로 수출길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결국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4월부터 대미 수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수출 주력품목은 아연도금강판(냉연강판의 일종)으로 연 수출액은 1,300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보복관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빅3’ 중 수출 자체를 중단한 것은 동국제강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