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혼자 어디 가라네요
나는 분노조절장애가 좀 있어서 욱하고 올라오면 소리를 지르 는 편인데
남편이 그런 저를 못마땅하게 여겨요
나도 아는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남편과 나이차가 8년이라 점점 세대차가 많이 나고 남편은 남자 갱년기가 온듯 하고
그런데 마침 아들이 4월에 수학여행을 간다네요
아들이 여행가면 우리 부부만 남으니
그때 뭐할거냐고 물으니 저더러 혼자 딴데 가래요
요즘 기분으로 보면 꼴보기 싫은 남편이랑 붙어 있는것 보다 나을것 같아요
둘이 패키지로 여행 가도 호텔 침대에 둘이 눕는다 생각하니
짜증이 밀려와요
1.침대에 누워서 둘이 해야하는거야?
2.안하고 오면 나는 나쁜 부인인건가?
3.아... 불편해
이런 생각들이 뒤엉켜 다시 분노조절장애가 오네요
그런차에 혼자 홍콩이나 싱가폴 2박 3일 혼자 다녀오는가 괜찮을까요?
혼자 해외여행을 가본 적은 없어요
돈은 당연히 저 비상금으로 가야죠
얼마 안되지만 짠내투어 처럼 하면 좋을것 같기도 하네요
어떨까요?
1. ~~
'18.3.13 2:06 PM (223.38.xxx.26)혼자 훌훌 다녀오세요.
2. 홍콩
'18.3.13 2:07 PM (39.7.xxx.197)혼자 드녀오시기 무리없어요~! 잘 다녀오세요
3. 아님
'18.3.13 2:08 PM (125.190.xxx.161)제주도라도 가서 벚꽃 구경이라도 하고 오세요
4. 세나개에 강형욱씨도 그러잖아요.
'18.3.13 2:12 PM (116.126.xxx.141) - 삭제된댓글유난히 까칠하거나 주인한테 조차 사나운 개들은 일부러 나쁜 상황에 두라고. 그러면 의지할 수 있는 주인에게 먼저 다가온다고...
혼자 해외여행 갔다와요. 원글 스스로도 그렇고 남편분도 좀 떨어져 있어봐야 남편, 또는 아내가 의지되는 대상임을 알죠.5. ....
'18.3.13 2:13 PM (121.140.xxx.220)4월 여행이니 지금부터 준비, 공부하셔서 일본 큐슈-후쿠오카로 자유여행 가세요..
중년의 여성이 혼자 여행 다니기에 최적화 도시가 후쿠오카입니다..6. 앗싸
'18.3.13 2:13 PM (121.182.xxx.198)저라면 어디든 무조건 갑니다..
저도 8살 차이에 20년차 되다 보니 서로 소 닭보듯 하네요..
말만 하면 으르렁 거리고....전화도 웬만함 문자로 해결...아주 좋네요..7. ...
'18.3.13 2:16 PM (223.38.xxx.26)문화결합형 패키지상품 이런것 좋을듯요~
8. 가라는데
'18.3.13 2:37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가야죠!
마음 편하게 다녀 오세요. 평일에 가면 비용도 저렴하고 얼마나 좋아요.
홍콩 다녀 오세요. 날씨도 좋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남편 배 아프라고 사진 찍어 카톡에 자주 올리시고요^^9. 좋은게좋은게아니야
'18.3.13 4:06 PM (183.98.xxx.44)갈수 있을지가 ...
혼자서 영어도 못하는데 ... 그런데 호기심은 들고
겁도 많이 나는데 ... 그냥 질러볼까요?
댓글다신 분들 덕에 용기가 생기네요10. ...
'18.3.13 5:57 PM (125.177.xxx.43)분노조절 장애라고 인정하실 정도면 우선은 약이라도 드세요
여행은 비행기랑 숙소 정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영어 못해도 대충 서로 알아들어요
번역앱도 있고 책도 있고
저는 이번엔 패키지로 맘편히 다녀오려고요11. 저는
'18.3.13 11:38 PM (211.209.xxx.57)분노 조절 장애 너무 무서워요.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도망가요.
부부라면.... 사는게 지옥일 듯...
제발 치료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