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시간강사글 보면서 제 경험 하나..

늦깍이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8-03-10 20:59:39
댓글을 보니 여학생들 부모입장에서 분개(?)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저는 서른후반에 늦깍이로 모여대 야간 대학원생이 되어 겪은 일들을 말하고싶어요.
수업중에 여러전공이 함께 듣는 과목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40중반정도였고, 여학생들은 25-29세 직장인이 좀 많았어요. 물론 학교만 다니는 학생들도 반정도되구요.

30후반 아짐의 눈에 비친 그 교수님은 살짝 끼가 있었다고나 할지.. 아무튼 근엄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고 여학생들이 오해할수도 있을만한 말과 행동을 좀 하더군요.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는 하지 않는 고단수랄까.. 암튼 이 아줌마의 눈에 그리 보였어요. 쯧쯧

학생들은 20명정도였는데 3-4명의 한 그룹이 유난히 교수님께 교태(제 눈에 그리보입디다)를.. 이것도 쯧쯧...

한학기 마칠 즈음 쫑파티한다고 해서 식사하러갔더니 그 3-4명 학생들이 교수님 좌우에 딱 자리잡고 하하호호하더군요. 제 눈엔 딱 접대부들 같아 보였습니다. ㅎㅎ
2차간다길래 저는 집에 왔는데 나중에 동기들 얘길 들어보니 가관이더라구요.
나이트를 갔는데 그 3-4명 학생들이 작정을했는지 진짜 나이트용 섹시의상으로 갈아입고 교수와 난리 부르스를... 대체 뉘집 딸들이고 뉘집 남편인지...

우리동기들 포함 대다수의 학생들이 그 야한의상을 준비해온 것에 놀라 어리둥절했었대요. 다들 같은 20중후반 또래들끼리였는데 자기들끼리도 그 3-4명 그룹이 교수님과 그날밤 뭔일이 나지 않았을까?
하더라구요.

학생들이 교수한테 먼저 대쉬하지 않을거란 생각들을 엄마입장에서 많이 하는것같은데요.. 생각보다 당돌한 여학생들이 많습디다.
IP : 222.12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으
    '18.3.10 9:08 PM (223.62.xxx.102)

    적으셨네요 교수가 끼가 있었다고요
    먼저 학생들한테 여지를 주니 여자애들이 덤비는거라고요

  • 2. ....
    '18.3.10 9:16 PM (182.209.xxx.180)

    끼 있는 여자들 있어요
    남자가 받아준다 그런것 보단
    끼 있는 부류들이 서로 눈맞아서 그러는거죠

  • 3. ....
    '18.3.10 9:18 PM (221.157.xxx.127)

    학생이 먼저 들이대는경우도 있긴해요 그 옛날 지금70대이신 엄마가 대학다니던 시절에도 학점 잘받겠다고 교수님께 식사제안 야외드라이브 데이트했는데 그교수가 학점 칼같이 못줬대요 그래서 앙앙 울었다나 미인계쓰고 공부안하려다 개망신당했다고

  • 4. 원글
    '18.3.10 9:25 PM (222.121.xxx.174)

    그쵸? 서로 끼들이 있어서이긴하죠 .. 그러나 제 눈엔 여학생들이 더 저돌적으로 대쉬하는걸로 보이더군요. 기껏해야 스물몇살들인데..

  • 5. 유이왕
    '18.3.10 10:2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들이댄다고 넘어가나요?
    선생님 인데요.
    스승은 부모와 같은 마음을
    지녀야하고 학생과 과도한 술자리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전직 시간강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000 성당초보자입니다 2 교리공부 2018/03/25 1,187
793999 강다니엘 육지담... 14 왠지 2018/03/25 8,187
793998 이명박, 4조 5천억 하베스트.."유전 아닌 우물&qu.. 8 사기잖아 2018/03/25 1,747
793997 저희지역 미세먼지 나쁨이라는데 현실은 울트라 킹수준이예요 2 ... 2018/03/25 1,656
793996 수능최저폐지 반대 및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청원입니다. 21 ㅇㅇ 2018/03/25 2,001
793995 오늘 하루 뭐하셨나요? 13 주저리주저리.. 2018/03/25 3,062
793994 김정숙 여사님 아부다비 루브르에서 봤어요!! 34 운수좋은날 2018/03/25 7,101
793993 히츠건조기 7키로 써보신분 계신가요? 5 oo 2018/03/25 1,445
793992 일본어를 가장 저렴하게 배우는 방법이 뭘까요? 22 공부 2018/03/25 3,376
793991 진주 사시는 분들 질문이에요. 8 진주 2018/03/25 1,873
793990 저 이래도 되나요?;;; 24 원피스 2018/03/25 7,669
793989 외국 현금 수송업체? 수수료?? 5 고양이나라 2018/03/25 501
793988 10개모은 치킨쿠폰으로 주문하려고했는데 9 2018/03/25 2,229
793987 초등학교 선택 문제 골치 아프네요 10 ㅇㅇ 2018/03/25 1,363
793986 부동산 잘 아시는 분 도움 요청~! 아파트 매매하는데 대출상환을.. 10 ..... 2018/03/25 3,803
793985 사주에 양이 없는 경우는 어떤가요? 6 사주 2018/03/25 5,604
793984 여리게 생긴게 어떤 얼굴인가요? 10 .. 2018/03/25 3,996
793983 40대 후반에 9 가방 2018/03/25 4,875
793982 공기청정기 진짜 효과있는걸까요? 11 ... 2018/03/25 5,066
793981 태생이 구질구질한 사람이랑은 안맞나봐요 6 2018/03/25 3,021
793980 롯데시네마에서 kt멤버쉽할인과 현대m포인트 써서 예약하는 법? 1 2018/03/25 917
793979 47살 가수 미나 몸매래요. 38 .. 2018/03/25 40,941
793978 눈밑주름으로 써마지 받아보신분 계실까요? 궁금이 2018/03/25 1,130
793977 제가 어제 그 베스트에 나온 동생같은 사람이에요..ㅎㅎㅎ 8 tree1 2018/03/25 2,935
793976 과외선생님 면접 볼때 4 과외 2018/03/25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