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몰 장례식도 있나요

ㅇㅇ 조회수 : 7,025
작성일 : 2018-03-09 07:07:52
남편이 나중에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스몰 장례식을 하겠대요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에게만 알리겠다고요
남편이 상갓집 가는 걸 평소에 넘 싫어해요
인성이 안됐다고 말하기도 뭐한 게
직함이 낮아서 사람들이 안가는 경조사는 자기라도 가야 된다고
가는 반면 몇십명씩 가는 경조사면 안 가려고 해요
직접 가든 안가든 부조는 물론 다 내는 거구요.
장례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려고? 라고 물었더니
말을 얼버무리면서 그러면 조의금만 하고 굳이 직접 올 필요는
없게 하자는데
그게 더 욕 먹는 거 아닌가요?
돈은 어차피 내야하는 거니까 내겠지만
직접 가는 건 그 사람 시간과 에너지를 뺐는 건데
그걸 안하게 해주면 좋은 거 아니냐는데
진짜 그런가요?
IP : 121.168.xxx.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9 7:10 AM (49.142.xxx.181)

    그냥 직계 가족과 가까운 친지 친구들만 부르는 장례식도 많아요.
    장례식 비용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이와서 먹고 마시고 하지 않으면 큰 비용 안듭니다.

  • 2. ..
    '18.3.9 7:12 AM (124.111.xxx.201)

    스몰 장례식을 하려면 부고도 하지말아야죠.

  • 3. ㅇㅇ
    '18.3.9 7:14 AM (121.168.xxx.41)

    아 그런가요
    그러면 남편 형제들과 미리 이야기해봐야겠군요

  • 4. 했어요
    '18.3.9 7:17 AM (39.7.xxx.149)

    제남편과 똑같군요...

    이번 시부상을 그리 했어요.

    음식 기본 최소50명은 해야한대서 그것만하고

    화장하고....

    손님덜하니 비용도 감당할만큼 적게나오고

    번잡하게 바쁘지않고 조용하니 좋았어요.

  • 5. ㅇㅇ
    '18.3.9 7:18 AM (121.168.xxx.41)

    스몰 장례식을 하려면 부고도 하지말아야죠.
    ㅡㅡ
    그러네요
    부고는 하면서 오지는 말라 하는 것도 웃기겠어요

  • 6. ㅇㅇ
    '18.3.9 7:20 AM (121.168.xxx.41)

    39님.. 시부상 이전에 그러기로 하셨는지요
    직장 다니는 자녀들은 직장에 뭐라고 하고
    결근을 하였나요..

  • 7. ㅇㅇㅇ
    '18.3.9 7:25 AM (58.121.xxx.67)

    대부분이 식대라서 스몰로 하시면 장례비가 얼마 안나올거예요

  • 8. ㅁㅁㅁ
    '18.3.9 7:38 AM (221.141.xxx.8)

    저도 스몰로 하고 싶어요.
    가족끼리 조용히요.아무한테 알리지 않고 하면 되는 거지요?

  • 9. ...
    '18.3.9 7:42 AM (118.39.xxx.210)

    혼자 스몰로 하고 싶어도 형제 지인들이 오기땜에 소용없을텐데요

  • 10. 이게참
    '18.3.9 7:51 AM (211.36.xxx.97) - 삭제된댓글

    어려운 일이죠
    일가친척이야 그렇다 해도 고인의 지인분들도 있을텐데
    내 친구가 내 지인이 언제 별세를 했나도 모르고 지나갈순
    없잖아요

    사망을 숨길 필요가 없는데
    굳이 스몰일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사람맘이 내가 스몰 했다고 오는청첩 부고를 외면할수도
    없고요

    그렇다고 부조만 계속 할수도 없을거 같고요

  • 11. ...
    '18.3.9 7:51 AM (49.142.xxx.88)

    외동아닌 이상 형제들 손님이 있으니 상은 똑같게 치르게 될텐데요.
    직장에 알리지 않으면 내 손님만 안오게되는거 아닌가요?

  • 12. ㅇㅇ
    '18.3.9 7:54 AM (121.168.xxx.41)

    형제들은 평소 이야기 나눠서 뜻을 맞춰본다고 해도
    부모님들 지인분들은 생각 못했네요
    친구분들께는 알린다고 해도 친구와 지인의 경계도 모호하고요

  • 13. ....
    '18.3.9 7:57 AM (124.50.xxx.185)

    스몰장례식

  • 14. 지인이
    '18.3.9 8:02 AM (223.62.xxx.182) - 삭제된댓글

    스몰 결혼식 후 청첩장은 아니고 알리는 편지? 보냈었는데
    좋아보였어요.
    만약 스몰장례식 하신다면 장례식 후 알려도 될 거 같아요.
    주위분들 반응이 좋았어요.

  • 15. 형제 있으면
    '18.3.9 8:02 AM (219.250.xxx.194)

    합의가 쉽지 않을듯해요
    친형제간이야 그런다 쳐도
    사위 며느리들한테까지 지인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강제할 순 없는 일이니...

  • 16. 그걸 가족장
    '18.3.9 8:02 AM (59.5.xxx.203) - 삭제된댓글

    이라고해요. 요즘 추세라고하고 저도 그렇게 할거예요.

  • 17. 그거
    '18.3.9 8:06 AM (211.246.xxx.42) - 삭제된댓글

    괜찮겠네요.
    손님치루느라 번잡하고 피곤하고
    나중에 갚을 돈만 쌓이고...

  • 18. 가족장
    '18.3.9 8:19 AM (182.172.xxx.169)

    요즘 그렇게 조용히 장례 지내시는집들 있어요.
    어르신이 돌아가시전에 그렇게 하라고 그러셨대요.

  • 19. ㅇㅇ
    '18.3.9 8:24 AM (1.232.xxx.25) - 삭제된댓글

    스스로 여기 저기 부고 안내면 되긴한데
    직장은 휴가 내야해서 어차피 부고해야하죠
    직장사람들이 가장 많이 문상오지 않나요

    저희남편도 부고 되도록 안알리는 편인데
    대기업은 회사에 방 붙으니 알아서 오더군요
    신문 부고란에도 지위있으면 기사가 나고요

  • 20. 예전
    '18.3.9 8:26 AM (59.2.xxx.177)

    인사동 앞에서 노인들 상대로
    그런취지의 장례 간소하게 치르라는
    서약서(?)쓰기 운동을 하더라구요.
    어른들이 먼저 간소하게 하라고 해야
    자식들이 분란없이 따를 수 있겠지요.
    그때보니 수의나 관도 종이제질로하고
    허례허식도 많이 줄이자고 하는것 같았어요.

  • 21. 저흰
    '18.3.9 8:33 AM (39.7.xxx.149)

    직장엔 가까운지인에게 알려주면서 부고.부조 사절이니 알리지말라했고....금.토.일이라 가능했어요.

    형님댁은 공무원이라 부서사람들만 알렸다하셨고

    애아빠쪽은 제가 어릴적 친구2 대학동기3에게만 몰래 연락해서 오사셨고요.

    사촌 고모네 정도오셨어요.

    화장해서 묘나 납골그런것도 안했구요.

    상치루고...주위에 편하게 알렸는데 다들 어려운일 했다고들...마음은 다 그리하고싶다고들해도 바꾸기가 어렵다고들요.

    애아빠도 다른 애경사 챙기지만 자기대에서 손해보더라도
    그런문화 바꾸고싶다해서 실천한거에요.

    서울서 하는데 부산분께 제주도 광주등 지인들 알려오가는건 정말아니라고......잘했다 싶어요.

    뿌린거 주위서들 아까워하지만...전혀요.

    애들한테도 우리도 그리하라했고
    결혼도 작게하고프대요

  • 22. 저흰
    '18.3.9 8:37 AM (39.7.xxx.149)

    사실 빈소도 마련치아노으려했는데...화장장 일정상 2틀 접고 했었네요

  • 23. ...
    '18.3.9 9:06 AM (203.228.xxx.3)

    장례문화 연구하는 우리 직원이 요즘 3일장이 아니고 1일장(가족끼리) 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 24. 저도
    '18.3.9 9:08 AM (183.97.xxx.78)

    스몰장에 대찬성입니다. 그리고 지인들도 장례 후 알리는 것을 실제로 선호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도 처음에 주저하더니 요새는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제 장례식은
    전혀 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사색이... 본인의 죽음을 비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여기저기 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조용히 가고 싶은 사람도 있답니다.

  • 25. 헐...
    '18.3.9 9:12 AM (1.240.xxx.7)

    조의금은 받고
    오지는 말라고 ㅠㅠㅠㅠ이런경우는 처음
    문상은 오게하고 조의금 안받는건 봣어도

    차라리 빈소 차리지 마세요

  • 26.
    '18.3.9 9:45 AM (175.120.xxx.219)

    저는 빈소..이런 것도 안하고 싶은 걸요.
    다 허례허식 같아서...
    자식들이 잘 보내드리면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저부터는 그리 하라고 하려고요.
    다 무슨 소용인가싶습니다.

  • 27. ㅇㅇ
    '18.3.9 10:11 AM (61.98.xxx.232) - 삭제된댓글

    조의금은 받고
    오지는 말라고
    ㅡㅡㅡ
    남편이 돈만 받아챙기겠다는 의미보다는
    직장에서 누군가 상을 당하면 돈은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에서
    돈은 나가는 건 정해진 것이니
    일일이 찾아가는 게 힘드니.. 해서 나온 말이에요

  • 28. ㅇㅇ
    '18.3.9 10:12 AM (61.98.xxx.232)

    조의금은 받고
    오지는 말라고
    ㅡㅡㅡ
    남편이 돈만 받아챙기겠다는 의미보다는
    직장에서 누군가 상을 당하면 돈은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에서
    돈은 나가는 건 정해진 것이니
    일일이 찾아가는 것까지 하는 건 힘들지 않겠느냐 ..
    해서 나온 말이에요

  • 29. 에이
    '18.3.9 10:23 AM (1.225.xxx.50)

    조의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이 어딨어요?
    본인통장에서 남이 자동으로 빼갈 수 있는 은행시스템은 없어요.
    조의금을 누구 통장으로 자동이체 신청할 것도 아니고.

  • 30. 부고는
    '18.3.9 11:05 AM (14.52.xxx.212)

    일가친척에게만 하면 되는 거지. 부고를 신문 1면에 내는 것도 아니구요. 요즘 문자로 다 하는데. 그거 골라

    하는게 어렵나요?

  • 31. 이해^^
    '18.3.9 11:43 AM (211.214.xxx.165)

    네 이해해요~ 종합해보면
    가족장으로 친인척 가까운 분께만 알리면되고
    먼 친척이나 친구분들께는
    장례후 알리는 편지나 메일
    보내드리면 될것 같네요
    가족장이라 이제 알려드려 죄송하다하고
    조의금은 안받는다고 하고...

  • 32. 조의금
    '18.3.9 1:00 PM (39.118.xxx.4) - 삭제된댓글

    회사에 따라 일부 회사의 경우
    노조나 친목조직이 있는 경우
    매달 경조사 비용으로 3-5만원 정도로 자체적으로 떼어
    공동 관리계좌에 이체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본인도 매달 내고 있는데
    알리고 받는 것이 맞는 거죠.
    그리고 부모장이면 회사에서 주는 부모장 비용과
    결근 문제 때문에라도 회사에 당연히 알려야 하잖아요.
    회사에 알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회사 전산망 내에 뜨게 되는데
    알리지 않을래야 안 알릴 수도 없는 경우잖아요.

    그리고 참석하는 입장에서도
    빈소차려서 조의금 전하려
    부산까지 왕복 열 몇 시간 다녀와야 한다면
    차라리 빈소 안 차려서 참석 안해도 되는
    나중에 만나서 조의금만 전하면 되는
    그런 장례식을 더 선호합니다.
    어차피 내가 먼저 받은 적이 있어서
    반드시 조의금 해야하는 경우에는
    상대가 빈소를 차렸건 안 차렸건 부조해야하는 건 똑같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632 개통안된 예전 핸드폰에 있던 사진을 지금핸폰으로 옮길수있나요? 4 ..... 2018/03/24 860
793631 지금 광화문이에요 9 .. 2018/03/24 2,512
793630 82님들 알려주세요 시조(始祖)를 추모하고 보은하는 의례가 뭐예.. 3 헬프 2018/03/24 645
793629 트럼프가 안희정보다 한 수 위 ,,,, 2018/03/24 1,107
793628 방금 종아리 보톡스 맞고 나오는 길인데 15 ㅜ.ㅜ 2018/03/24 6,622
793627 30대 좋은 구두 6 ㅇㅇ 2018/03/24 2,701
793626 젠더폭력은 완전범죄가 가능했다 8 oo 2018/03/24 1,019
793625 재테크에 비판적인 남편.. 오늘 엄청 속상하네요 13 재테크 2018/03/24 4,819
793624 방북 공연 하는 가수들이 어째.. 24 2018/03/24 5,460
793623 문재인의 한국, 믿기지 않는 '글로벌 파워'로 부상 Read .. 6 호호 2018/03/24 1,645
793622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4 ........ 2018/03/24 2,295
793621 서울에서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재래시장은 어디인가요? 7 시장 2018/03/24 2,295
793620 영화 추천 - 산이 울다 5 영화좋아 2018/03/24 949
793619 MB한테 접대 받은 앵커들 13 진짜가짜 2018/03/24 5,692
793618 초미세 발암먼지 다음주 내내 최악....ㅜㅜ 16 초미세 2018/03/24 5,777
793617 백련사와 다산초당.. 어디부터 들르는게 편한가요? 4 .. 2018/03/24 752
793616 지금 봉하마을인데요 34 봉하 2018/03/24 5,709
793615 고야드 그린/옐로우 어느게 이쁜가요? 11 막가방 2018/03/24 4,838
793614 중학생 딸과 함께 볼만한 드라마 7 드라마 2018/03/24 2,300
793613 파운드 송금받을때 환율 비교해주는 사이트 아시는 분 .. 2018/03/24 572
793612 그리워서 돌아다니다 찾은... 그분의 사주라고 2 화풍정사주 2018/03/24 2,020
793611 미투)아들이라고 마음놓으면 안되겠네요 3 미투 2018/03/24 2,235
793610 이명박이 전과에 대해 억울해 하는 이유 4 ㅇㅇㅇ 2018/03/24 2,040
793609 가락시장 회 떠먹는것 어떤가요? 5 ... 2018/03/24 2,179
793608 여아 초경은 들쑥날쑥하나요? 7 ... 2018/03/24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