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꼰대가 되어간다는 느낌

...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8-03-09 00:14:57
효리네보면서 아이유랑 윤아랑 비교 많이 하시잖아요.
저도 아이유는 답답하고 속도모르겠고 탐탁치않게 보다가 싹싹하고 밝은 윤아보니 너무 좋은거에요. 저래야지..맞아...이러고 보다가 어느순간 돌이켜보니 젊은시절의 나는 아이유쪽에 훨씬 가까운 아이였어요.
지금도 아주 외향적이진않지만 애키우다보니 나이들다보니 아줌마스러운 처세가 많이 늘긴했죠. 지금은 어딜가도 윤아처럼 싹싹하게 눈치빠르게 할 자신 있어요(외모빼구요) 근데 젊은시절의 나를 돌이켜보면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나보다 나이많은사람들 사이에서 어찌행동해야될지도 몰랐고 그랬었어요.
뭉쳐야뜬다보면서도 추성훈편보면서 아 저사람 진짜 옆에사람 불편하게하는 스탈이네..짜증스럽게보다가 그다음편에 배정남씨 나오는데 너무 빠릿빠릿 사람들 챙기는거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있는나...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건가...결국 어린애들 들어와서 알아서 나좀 챙겨야지 이런 마인드가 있는건가...이래서 시부모들이 며느리들어오면 싹싹하게 다 해주길바라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든사람의 성격이 같을순 없는건데...왜 우린 나보다 어린 사람이 싹싹하길 바라는거지? 연장자가 싹싹하길 바란적은 없는거같은데..결국 꼰대마인드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IP : 45.72.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
    '18.3.9 12:16 AM (216.40.xxx.221)

    시어머니 욕하다 본인이 시엄니 되면 똑같아지죠.
    선생 욕하다 내가 선생되면 똑같아지고요

  • 2. 나는
    '18.3.9 12:46 AM (122.34.xxx.40)

    이런 부모 안 돼야지 ... 하면서 어느새 닮아 있더라고요. ㅠ.ㅠ

  • 3. ///
    '18.3.9 1:46 AM (1.224.xxx.86)

    저도 그생각 들어요
    윤아보면 어른들이 참 좋아할 스타일 같아요
    너무 나서지 않으면서도 밝게 웃고 싹싹하고...어디서나 사랑받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윤아보다는 아이유 성격에 더 가까웠어요 ㅜㅜ
    사람들 사이에 있을때 빠릿빠릿하게 알아서 척척 자질구레 한 일 처리하고 분위기에 맞게 예쁜말들도 잘 하고 이런거 정말 못했어요
    어색해 하고 뻘쭘하고 손도 느리구요 어른들이 별로 안좋아 하는 스타일이죠 ㅎㅎ
    지금도 그닥 ㅋ
    아이유가 연기를 하는건지 순진한 척을 하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옛날 나같아서 좀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도
    같이 있는 누군가가 빠릿하게 해주길 바라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어렸을때 그 긴장감이 마음에 새겨진건지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니가 눈치없고 잘 못하면 내가 알아서 하지 하고 말아요ㅎ

  • 4. metal
    '18.3.9 7:19 AM (27.177.xxx.45)

    저도 요즘 그리느껴요 마음다스리면살아야겠다느껴봅니다~

  • 5. 맞아요.
    '18.3.9 11:19 AM (112.155.xxx.101)

    저도 아이유 스타일인데 윤아가 더 보기 좋네요.

  • 6. 나마스떼
    '18.3.9 11:52 AM (14.47.xxx.136)

    그래도 원글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본인을
    돌아보며 자기성찰을 하실 수 있는 인격이 있잖아요

    이 점만 봐도 꼰대가 안될 가능성이 있는 거라봐요

    꼰대는 역지사지 자기성찰 따윈 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아랫사람을 평가하고
    자기기준이 최고인줄 아는 사람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636 미투운동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불편해요 2 미투 2018/03/09 1,096
787635 꼰대가 되어간다는 느낌 6 ... 2018/03/09 2,207
787634 씨아이에이 매뉴얼 - 죽여야 할 때는 추락시켜서 자살로 위장해라.. 6 세상의아이디.. 2018/03/09 3,511
787633 영화 I, Tonya 엄마 역 배우 정말 연기 짱이에요 3 토냐하딩 2018/03/09 1,205
787632 윤아는 얼굴이 맑아요 32 누룽지 2018/03/09 9,353
787631 ‘미투, 왜 진보에서만? 좌파진영 여성들이 더 주체화되었기 때문.. 2 oo 2018/03/09 1,312
787630 저녁에 발씻나요? 27 사랑 2018/03/08 7,203
787629 뉴스룸 손석희 비판하는 글이 매일 올라오네요. 28 이해안감 2018/03/08 2,271
787628 최수종 50대 중반인데 어쩜 저렇죠 36 2018/03/08 15,593
787627 털 안빠지고 튼튼한 견종은? 28 개키우자 2018/03/08 4,659
787626 살다살다 샘해밍턴 아들 윌리엄같이 예쁜애기는 처음본 것 같아요... 28 진짜로 2018/03/08 14,770
787625 경제적으로 여유로운데 남편성격이 안좋은 분들.. 동치미 이경제스.. 10 2018/03/08 4,137
787624 고1 1365에서 봉사찾는데 종류가 없네요 9 ... 2018/03/08 1,910
787623 조직생활 조언 좀 부탁드려요. 17 으으 2018/03/08 3,090
787622 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 9 mmm 2018/03/08 943
787621 2주택 양도세 아시는 분~ 6 ㅠㅠ 2018/03/08 1,538
787620 미국갈때 TSA 잠금장치 없는 캐리어는 안되나요? 8 화창한 날 2018/03/08 4,716
787619 정해인이 어떻게 최자혜가 된거에요??? 6 리턴 보시는.. 2018/03/08 4,583
787618 지금 이시각에도 서울보호소에서 불안해하고 외로워 할 천사들..... 6 글작가 2018/03/08 1,199
787617 sbs 블랙하우스 노선영 보려고 대기중 8 빙싱 2018/03/08 2,527
787616 블랙하우스해요~~~~~ 33 Sbs 2018/03/08 3,587
787615 리턴 내용을 너무 꼬네요 12 .. 2018/03/08 4,785
787614 하얀거탑 보는데 장준혁 넘 불쌍하네요 8 ... 2018/03/08 2,623
787613 [단독] GM 부사장 '한국 철수' 가능성 시사..편지 입수 5 습관왕 2018/03/08 1,625
787612 저만의 초보운전 문구가 있어요. 51 마우코 2018/03/08 9,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