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더치페이로 인터넷선 싸우네요

....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8-03-06 12:08:30
오랜만에 포털들어가니
더치페이로 내느니 마느니 하며 싸우네요
신기한게
제가 대학다닐시절 90년대말부터 2000대초반에도
저희는 남자만날때 더치페이같이 칼같이 나눠내는건아니지만
대충 얻어먹은 만큼 냈어요
부모님도 얻어먹지말라고 용돈도 주시고
과외하면서 부족함없이 다녀서
만나는 남자가 비싼거 사면 나도 비싼거 사주고
꿀리지않게 자존심 지키며 살았거든요
얻어먹는건 불편한 일인지라
제 주변에 친구들도 다 과외하고 나름
괜찮은 집출신이 많아서 그런가
더치페이라는 말은 없어도
남녀관계든 선후배관계든 친구관계든
구질구질하지않게 하고 살았는데
요즘에도 남자한테 얻어먹고 데이트비용을
남자가 내는게 당연하다 이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 보면
제가 다 부끄러워요
요즘 부모들은 얻어먹고 다니지말라라는 거
안가르치는지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야 다른 남녀평등도
주장할 밑받침이 된다고 믿는데
왜 저런 모순된걸 당연하게 주장하늕
모르겠어요.
자식키울때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어디 밖에서 남의돈에 의지하지 말라라는 말은
꼭 해야 어디가서 가정교육못받고 컸다라는말
안들을거같아요
IP : 221.148.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
    '18.3.6 12:15 PM (58.122.xxx.137)

    저희 아빠가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에 돈이 오가면 안된다..했어요.
    없으면 안나가고 안먹고 해야죠.

  • 2. ㅈㄷㄱ
    '18.3.6 12:17 PM (121.135.xxx.185)

    친구사이나 지인 관계라면 더치가 정당하죠. 그러나 연인관계일 때 문제발생의 소지가 있는 겁니다. 특히 연애 극초반이나 썸... 연인관계는 어쩔수 없이 남자가 먼저 구애...하는 방향에서 시작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 반대방향에서 발전이 되려면 아주 특별한 경우나 아니면 여자가 그런 쪽으로 능력이 아주 출중해야 함. 계산하는 모습부터 보이면... 정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제일 좋은 모양새는 남자가 밥사면 여자가 차사고 여자가 밥사면 남자가 차 사고 .. 이런 거죠. 자연스럽게 서로 주고받는 거, 이게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연인 모양새니까요.

  • 3. ㅈㄷㄱ
    '18.3.6 12:19 PM (121.135.xxx.185)

    그래서 제일 말 많이 나오는게 데이트 통장.. 하아 데이트 통장 ㅎㅎ 데이트 통장 만들어 다니는 커플 지인을 아는데.... 둘이 같이 사는데 밥, 빨래는 결국 여자가 다 하고 앉아있음 ㅋㅋㅋ 결혼하면 결국 모든게 칼같이 더치, 더치 안되는 거 뻔히 아는데 연애는 더치 더치 하면...억울하겠죠? ㅎ

  • 4. ...
    '18.3.6 12:20 PM (221.148.xxx.234)

    맞아요 얻어만 먹는 여자가 있다는게 충격이애요 다 용돈받고 과외알바하고 다른일하고 돈도 있고 자존심도 있는데 어떻게 얻어만 먹으면서 다녀요 더치페이라는 칼같은 반가름은 없어도 다 만나서 쓰는돈 얼추 비슷하게 내려고 하죠 하다못해 선물을 하든해서 내가 상대에게 기생한다는 느낌을 받지않기위해노력하고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되면 더더욱 그상대가 경제적으로 부담안가게 내고 하는게 정상이죠

  • 5. ...
    '18.3.6 12:23 PM (221.148.xxx.234)

    데이트비용이든 결혼비용이든 기울어지지않아야 육아가사도 공평한 분담을 주장할수 있게되는거같아요 저나 저희 주변은 결혼할때도 거의 반반 해갔거든요 그러고보니 시댁에서도 간섭못하고 둘이 육아나 집안일도 자연스럽게 나눠서 할수 있게되었구요. 과연 내가 시댁과 남편에 얹혀서 사는 결혼이었다면 이런 주장을 할수 있었을지 생각하게 되요. 내가 당당해야 꿀리지않아야 주장도 하고 동등하게 살수 있게 되요 데이트든 결혼이든

  • 6. ..
    '18.3.6 12:40 PM (125.209.xxx.28)

    꿀리니 뭐니.. 솔직히 연인이든 친구 관계든 얻어먹는다는 표현 쓰면서 계산적인 사람들은 보면 다 어려서 풍족하진 못한경우에요. 본인들은 어려서 풍족했다고 말하고싶겠지만, 진짜 풍족한 집들은 부모가 애한테 돈돈거리며 키우지 않거든요.

    진짜 부유히 자란 사람들은 굳이 내가 돈을 더 썼네마네 그런 피해의식을 아예 생각안합니다.

    내가 더 수도 있는거고 남이 더 살 수도 있는거지 이런걸 굳이 따지는게 전 어이없어요.

    그리고 연애때 남친들이 좋으면 알아서 내는걸 갖고 여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문화들 대부분 자기가 남친한테 사랑 못받고 돈 쓰며 연애했고 억울하니 개념을 빙자삼아 다른 여자들이 남자사랑 못받게 하려는 심뽀로 보여요.

  • 7. ..
    '18.3.6 12:44 PM (125.209.xxx.28)

    원글 보니 데이트비용 개념 운운하며 계산하는 사람이라 역시 결혼도 거래식으로 생각하는군요. 그리 개념 있는 척 하면서 계산적인 사람치고 남편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 못봤네요.사랑주고 받는 걸 애초에 돈보다 모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 8.
    '18.3.6 12:59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저 미혼인데 요새 애들중에 얻어먹는 여자 별로 없는데요? 알지도 못하면서 꼰대질 오지네요^^

  • 9. ㅈㄴㅂ
    '18.3.6 1:15 PM (220.72.xxx.131)

    위 같은 생각이 발전해서
    명품백 받고
    자기는 목에 리본 매서
    내가 선물아야~ 라는게 사랑이라는 지껄임이 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674 아이가 동물을 너무 기르고 싶어해요ㅠ 26 .. 2018/03/06 2,697
786673 김기덕도 쫑나겠네요 13 ㅇㅇ 2018/03/06 5,761
786672 위계에 의한 성폭력, no라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 5 ha 2018/03/06 1,499
786671 오래된 것일수록 좋은 것.. 뭐가 있나요? 9 2018/03/06 1,243
786670 문프 잘 몰라서 검색해 봤어요. ㅎㅎ 14 2018/03/06 2,218
786669 보이차 효과 본분 있나요? 1 다은 2018/03/06 2,208
786668 남경필은 경기 도지사 되서 한 일이 뭐가 있죠?? 10 니가 궁금해.. 2018/03/06 1,410
786667 김어준의 예지력 26 관건은 타이.. 2018/03/06 7,064
786666 부천지역 중2 인데요 일반고가 좋을까요? 3 고민 2018/03/06 906
786665 장제원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공천 말아야" 35 .. 2018/03/06 2,910
786664 할 말 없다..던 노선영 느닷없는 방송 출연, 어떻게 봐야 할까.. 14 ........ 2018/03/06 5,728
786663 조국 수석의 자식교육 내로남불에, ‘붕어·개구리·가재’ 화났다 30 2018/03/06 7,379
786662 홍준표 친구 장충기)철학과 출신 안희정 4 대한민국 2018/03/06 1,471
786661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셨나요? 5 ㅡㅡ 2018/03/06 1,329
786660 장충기 문자 실명 주인공들 얼굴 13 퍼옴 2018/03/06 3,142
786659 문재인 청와대 입성 장면으로 기분 전환하세요 12 richwo.. 2018/03/06 1,484
786658 아빠가 이를 안 닦으세요..... 4 .... 2018/03/06 2,420
786657 다이나스톤 디지털 피아노 어디에 처분하면 좋을까요. 4 용인분당쪽 2018/03/06 3,510
786656 안희정은 뭘 한거죠? 23 하늘공원 2018/03/06 7,695
786655 안희정은 사퇴했는데 남경필은 왜 안하죠? 19 남색 2018/03/06 4,811
786654 문프 당선일에 술먹고늦게와서 볼뽀뽀했던 안희정 17 지금 생각하.. 2018/03/06 5,892
786653 제주 시내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 추천해주세요. 2 제주 출장 2018/03/06 1,032
786652 지금 집안이 추운데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7 ... 2018/03/06 1,728
786651 강간 문화도 적폐, 삼성 언론도 적폐 2 oo 2018/03/06 336
786650 靑, 김보름·박지우 선수 자격박탈 청원에 "진상조사하겠.. 9 ar 2018/03/06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