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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한당에서 미투가 안나오는 이유..

... 조회수 : 6,538
작성일 : 2018-03-06 10:48:31

거기는 더하면 더했지요. 근데 왜 안나오냐구요?

피해자들의 의식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서울에 있다가 몇년전 지방 공기업으로 이직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조직문화란것이 너무 달라서요.

본부장이란 놈이 여직원 성희롱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더군요.

정수기에서 물받고 있을때 뒤에서 안는다던지, 옷에서 먼지를 떼준다면서 접촉한다던지..

뭐 대화속에 여성비하는 비일비재..

그런데 더 놀라웠던것은 그 당하는 특정 여직원들.. 전혀 불쾌해하지 않더군요.

도리어 본인의 여성성을 그런식으로 이용하면서 본부장의 애완견이 되길 자처하더군요.

보다 못한 제가 피해자들한테 대응방법을 충고하겠다했더니 다른 직원이 말리더라구요.

걔네들한테 충고해봤자 절대 고마워하지않고 그거 다시 본부장귀로 들어간다며..


저는 지금 왜 진보쪽에서만 이런일이 터지냐.. 하는거 보며 그때 상황이 떠올라요.

보수쪽에는 몇배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테지만 그들은(아직은) 나설 용기도, 의지도 없는거겠죠.

여러분, 내부고발한 피해자들 욕하지 마세요.

고발도 의식있고 자존감높고 정직해야 하는겁니다.




IP : 210.107.xxx.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nowmelt
    '18.3.6 10:49 AM (125.181.xxx.34)

    미처 자신이 성폭력의 피해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2. 진주이쁜이
    '18.3.6 10:53 AM (125.190.xxx.213)

    돈으로 땜빵을 확실히 했거나!

  • 3. ..
    '18.3.6 10:54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염려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는데,
    미투운동과 진보진영의 세는 분리해야 할 듯 해요.
    진보진영 지키기 보다 더 소중한 것이 권력자들의 폭력을 뿌리 뽑는 것입니다.
    진보세력이 권력을 잡으면 권력이 안 생기나요.
    권력은 다 같은 권력입니다.
    인간이 권력을 쥐면 얼마나 야만스러워지는지,
    진보진영도 알아야 해요.
    저는 원래 진보 안 믿어요.
    이 쪽 세력도 크다는 것을 아니까,
    학계, 정계, 법조계, 의료계 등 집안 배경이 좋지 않고 머리만 똑독한 사람들은
    진보쪽으로 줄 댔을 뿐, 그 사람들이 권력지향형이 많아요.
    진보라고 사명감 투철하고, 권력을 조심히 다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투에 성역은 없어요.

  • 4. ..
    '18.3.6 10:55 AM (218.148.xxx.195)

    박히태 할배가 캐디 성추행할때 손녀같아서 그랬다잖아요
    수준이 틀림 ㅋ

  • 5. 그냥
    '18.3.6 10:55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자성하면 됩니다.

  • 6. ㅇㅇ
    '18.3.6 10:58 AM (116.121.xxx.18)

    몇 년 전 성추행 건이 큰 뉴스가 나왔는데
    자한당 지지자 아줌마랑 아저씨들 우르르 앉아서 농담하는 거 들었어요.
    ~아니 예쁘다고 만져준 게 뭐가 문제라는 거야?
    ~그러게 말이야. 늙으면 아무도 안 건드리는데. 고마운 줄 알아야지.
    이러면서 하하호호 웃었어요.
    완전 충격. 그 동네 분위기가 그런 듯요.

  • 7. 미투는안터졌지만
    '18.3.6 10:59 AM (61.101.xxx.246)

    박정희때부터 주욱...대충다알잖아요ㅋ

  • 8. 내비도
    '18.3.6 10:59 A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미투가 확산되기 전, 왜 진작에 폭로하지 않았을까요?
    두려움이 크죠.
    그들을 상대하기엔 아직 두려움이 있을 거예요.
    물고가 얼른 트이길 바랍니다.

  • 9. 내비도
    '18.3.6 11:01 AM (121.133.xxx.138)

    미투가 확산되기 전, 왜 진작에 폭로하지 않았을까요?
    두려움이 크죠.
    그들을 상대하기엔 아직 두려움이 있을 거예요.
    물꼬가 얼른 트이길 바랍니다.

  • 10. 월글
    '18.3.6 11:02 AM (210.107.xxx.2)

    네 114.203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이번 사건들로 진보세력에 회의를 느끼구요.
    그런데 보수쪽에서 이상하리만치 미투동참자가 안나오는것이 도리어 수상하네요.

  • 11. 나옹
    '18.3.6 11:03 AM (223.62.xxx.95)

    그렇군요. 당한 사람들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
    혹여 속으로는 고통스럽더라도 진보계열 여성들처럼 들고 일어날 용기나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들은 진보계열 남성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할 텐데. 그만큼 두려움도 더 크겠죠.

  • 12. ..
    '18.3.6 11:0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피해자들의 의식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가네요.. 유유상종이라고 비슷한 것들이 모여있겠네요.

  • 13. ..
    '18.3.6 11:06 AM (117.111.xxx.55)

    교회가서 돈내고 기도하고 간증하면 없던일 되는거고 천국 간답니다.

  • 14. 1234
    '18.3.6 11:08 AM (175.208.xxx.250)

    몇 년 전 성추행 건이 큰 뉴스가 나왔는데
    자한당 지지자 아줌마랑 아저씨들 우르르 앉아서 농담하는 거 들었어요.
    ~아니 예쁘다고 만져준 게 뭐가 문제라는 거야?
    ~그러게 말이야. 늙으면 아무도 안 건드리는데. 고마운 줄 알아야지.
    이러면서 하하호호 웃었어요.
    완전 충격. 그 동네 분위기가 그런 듯요.


    정말 재밌네요.2222

  • 15. ㅇㅇ
    '18.3.6 11:09 AM (116.121.xxx.18)

    진보쪽 사람들이 미투를 하는 건,
    내가 목소리를 내면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줄 사람이 그래도 몇 명은 있겠구나
    하는 믿음에서 하는 거죠.

    그쪽 동네에서 미투했다가는 생매장 될 걸요.
    여태 자한당 성폭행 관련 기사 보세요.
    그쪽은 상습적이고
    어렵게 문제 삼으면 검찰에서 가해자 풀어주는 꼴 너무 봤잖아요.

  • 16. 나옹
    '18.3.6 11:11 AM (223.62.xxx.95)

    고발을 했을때 피해자가 꽃뱀취급을 안 당하려면 그만큼 털어서 먼지가 안 나와야 할 텐데 그쪽은 피해자도 털면 먼지가 엄청 나올거 같아요. 그래서 고발도 못함.

  • 17. 빙고
    '18.3.6 11:14 AM (66.27.xxx.3)

    고발을 했을때 피해자가 꽃뱀취급을 안 당하려면 그만큼 털어서 먼지가 안 나와야 할 텐데 그쪽은 피해자도 털면 먼지가 엄청 나올거 같아요. 그래서 고발도 못함.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개독들도 마찬가지라고 봄

  • 18. 절대안나옴
    '18.3.6 11:15 AM (58.120.xxx.80)

    기대도안함.
    그리고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 개누리쪽은 솔까 무섭잖아 훨.

  • 19. 맞아요
    '18.3.6 11:15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제 직장에도 그런 케이스 있네요. 아무개~~~ 젖주세요. 아무개가 뭔소리인지 파악 중에 반응없자 소젖달라고라고 한 상사. 여자는 고분고분해야 맛이지. 미스김~ 김양으로 부르질 않나 그 밖에 외모비하도 엄청났고요. 그말 들은 여직원 그 직장 상사한테 자기 결혼식 주례 부탁한 사례 여기 제 앞에 있습니다.

  • 20. 맞아요
    '18.3.6 11:1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제 직장에도 그런 케이스 있네요. 아무개~~~ 젖주세요. 아무개가 뭔소리인지 파악 중에 반응없자 냉장고에서
    소젖(우유)달라고라고 한 상사. 여자는 고분고분해야 맛이지. 미스김~ 김양으로 부르질 않나 그 밖에 외모비하도 엄청났고요. 그말 들은 여직원 그 직장 상사한테 자기 결혼식 주례 부탁한 사례 여기 제 앞에 있습니다.

  • 21. 에효
    '18.3.6 11:18 AM (203.229.xxx.14)

    저 사는 것 공공기관에 공무원이 여자화장실애 몰래카메라를 두었다가 들켰어요.
    당연히 처벌 받거나 짤릴줄 알았는데
    지역이 좁아 누구 동생 높은사람이랑 안다고 다른 것으로 전출가고 끝났어요.
    그걸 아는 동생이 보고 엄청 화내면서 하는말.
    그 놈도 나쁜 놈이지만 다들 피해자일수도 있는데 그냥 방관하더래요. 그게 너무 화가 나더라고.
    다른 여자직원들이 들고 일어나면 소리가 크니 무슨 결과가 있었을텐데 다들 쉬쉬. 흐지부지.
    결국 일년 후 다시 그자리로 왔다러라구요.

  • 22. 일리있네요
    '18.3.6 11:44 AM (118.176.xxx.191)

    그런 조직문화라면 무기력이 일상화됐을 거니깐요. 또 터질라고 하면 돈이나 일자리 막 이런 걸로 입막음했을 거 아니겠어요. 댓가를 받았으면 지금 와서 미투하기도 애매하구요.

  • 23. 이미 성범죄가 넘치는데
    '18.3.6 11:48 AM (112.220.xxx.210)

    언론에서 안떠들잖아요. 오죽하면 성누리당이겠어요. 이미 드러난 성 범죄 수사나 제대로 하면 좋겠어요.

  • 24. snowmelt
    '18.3.6 11:53 AM (125.181.xxx.34)

    권력은 다 같은 권력입니다.
    2222222

  • 25. 뭐...
    '18.3.6 12:04 PM (61.83.xxx.45)

    거기야 보복이 확실하니까요. 약점 없는 사람이 있나요.
    본인이야 어찌 버텨도 가족까지 털어버리면 그만이죠.
    그리고 자한당은 내부에서 싸워도 그런 문제에서는 또 단합하거든요.
    그 꼴을 봤는데 섣불리 나설 수 있을 리가 없죠.
    선례라는게 그래서 중요하죠.

  • 26. 윗님 말대로
    '18.3.6 12:10 PM (220.116.xxx.3)

    보복이 확실하다는데 동의
    그리고 일단 극구 부인하고
    무고로 고소하고 할테니까요

    앞으로도 진보진영에서만 계속 나올거같아요
    그나마 바로바로 짤리고 보복도 없을테니
    에휴 나쁜넘들은 당해도 싸지만
    왠지 씁쓸하네요

  • 27. 동감
    '18.3.6 12:12 PM (218.155.xxx.89)

    동의
    차마 못하는 것도 있겠죠. 그간 자한당 무리에게 나오던 성폭력이 어떻게 해결됬는지 이미 조직적으로 학습되 있을꺼예요. 그따위가 성 추행인줄 인지도 못할 수 도 있고
    그래서 지금의 성폭력사건을 잘 매듭져야 합니다. 그들이 용기를 낼 수 있게. 시간이 지나서 그때 내가 여종 취급 받았구나 각성 할 때가 있을 겁니다.

  • 28. 그쪽은
    '18.3.6 12:16 PM (119.69.xxx.101)

    피해자면서 동시에 수혜자일 가능성이 높죠. 성폭력이 결국엔 권력에 의한 폭력이라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건 진보 보수 혹은 남녀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털고 가야할 부분이고요. 이 과도기적 시대가 지난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는 지금보다 몇배 깨끗하고 업그레이드 된 사회가 될거라 믿어요.

  • 29. 뭐래니?
    '18.3.6 12:18 PM (223.33.xxx.114)

    그간 그 많은 시민단체 민노총 전교조등등이 우파의 비리나 추문에만 반응하고 비판해 왔죠
    좌파의 어두운 면은 애써 외면해 왔구요
    그러니 자기네들은 어떤 짓을 해도 좌파 인증만 하면 비난 받지 않을 줄 알고 그 짓거리 한거죠
    여튼 성매매보다 성폭력이 더 지랄맞은 거에요

  • 30. 원글이는 이렇게라도 위안을 찾고 싶은건가요?
    '18.3.6 5:03 PM (223.62.xxx.94)

    거기서 미투가 나오면 또 나온다고 신나서 맹비난 할것이고
    안나오면 안나온다고 이렇게 합리화가 쩔고!

    결국 결론은 무조건 우리는 낫고
    저쪽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나쁜 근거가 있는 것이다.
    이거죠???

  • 31. 여니랑
    '18.3.6 7:51 PM (203.226.xxx.56)

    고발도 의식있고 자존감 높고 정직해야 하는겁니다.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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