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먹는것 늦는아이

속터져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8-03-06 00:17:33
오늘 애가 초등학교 첫날이었어요.
근데 밥먹는게 너무 느려요.
아침먹이고 학교보내는것도 일인데
학교에서도 꼴지로먹어서 남은것 다 버렸대요.
정말 저도 속터져죽겠고
애도 유치원에서 친구들 속도 맞춰서 밥먹다가
힘들어서 울은적도 있고요..
가뜩이나 12월생이라 체구도작은데..
하루종일 밥먹이다가 일 다보니..
애도 스트레스받고 맨날 꼴지로먹어서 자존감낮아지고
ㅈㅓ도 우울증 걸리겠어요 ㅠ

혹시 좋은방법 없을까요?ㅠㅠ

내내 씹고있고 삼키는게 어렵네요 ㅠㅠ
IP : 118.220.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6 12:19 AM (124.54.xxx.150)

    저랑 너무 똑같네요 ㅠ 근데 울애는 5학년이라는거 ㅠ 대체 어찌해야하는겁니까 요즘은 드디어 매일매일 밥먹이며 싸우고 있어요 제 인내심도 바닥인듯.. 김밥 충무김밥보다 조금 크게 만거 세개를 토막을 내서 한시간을 먹네요 @@

  • 2. ㄱㅅㄴ
    '18.3.6 12:37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울아들은 초2인데 학교급식 아예 안먹어요ㅠㅠ
    먹다 버리더라도 몇숟가락만 먹었음 좋겠네요
    받아서 거의 다 버리고 그냥 나가 놀아요ㅠㅠ

  • 3. 음..
    '18.3.6 12:47 AM (14.34.xxx.180)

    저를 돌이켜보면
    어릴적에 비위도 약하고 맨밥을 씹어서 삼키는것이 힘들더라구요.

    주로 죽을 먹었고 죽이 없으면 밥에 물을 말아서 먹었어요.
    국은 또 비위상해서 잘 못먹었구요.

    제일 자주먹었던것이 물에 말아서 간장에 살짝 찍어먹었어요.

    이렇게 먹었어도 키크고 튼튼하게 잘 자랐고 40대중반인데 아파서 병원에 가본 적이 없어요.

    즉 아이가 먹는거 힘들어하면 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먹게해주세요.
    365일 물말아서 밥먹어도 괜찮더라구요.

  • 4. aaa
    '18.3.6 6:02 AM (119.196.xxx.247) - 삭제된댓글

    저 40대 중반, 평생 천천히 먹고, 잘 먹고,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초등 3학년 때까지는 밥 먹는 게 참 괴로웠지만 갑자기 크면서 먹는 일은 좋아하게 됏어요.
    근데 그 이후에도 계속 천천히 먹어요.
    저희 때는 급식이 없었으나 쉬는 시간에 도시락 까먹었는데 친구들 다 먹는 사이에 저는 엄두가 안 나서
    아예 반절 잘라놓고 두 번 나누어 먹었죠.
    지금도 점심이나 회식 모임 여러 사람이 함께 시간 내에 먹어야 할 때는 처음부터 정량을 포기합니다.

    근데...이게 집안 내력이에요. 정확히 얘기하면 체질이죠.
    저 닮은 조카가 한의원 가니 비장이 약하다고...
    사실 절 닮은 게 아니라 친할아버지 체질 닮은 거죠.
    70중반의 저희 아버지는...그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설 군대에서 시간 내 밥 먹기 어려워
    동료에게 밥의 절반을 양보했답니다.
    맞는 거보다는 배 고픈 게 나았던 거죠. ㅎㅎ

    저희 조카도 학교 급식 처리하는 거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던데...
    일단 가능한한 무조건 조금만 받으라고 하시고, 이해해 줄만한 분이 담임이시면 선생님께도 처음부터 조금만 배식 받을 수 있게 부탁드려 보세요.
    이런 아이들은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 먹어야 소화가 됩니다.

  • 5. aaa
    '18.3.6 6:05 AM (119.196.xxx.247)

    저 40대 중반, 평생 천천히 먹고, 잘 먹고,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초등 3학년 때까지는 밥 먹는 게 참 괴로웠지만 갑자기 크면서 먹는 일은 좋아하게 됏어요.
    근데 그 이후에도 계속 천천히 먹어요.
    저희 때는 급식이 없었으나 쉬는 시간에 도시락 까먹었는데 친구들 다 먹는 사이에 저는 엄두가 안 나서
    아예 반절 잘라놓고 두 번 나누어 먹었죠.
    지금도 점심이나 회식 모임 여러 사람이 함께 시간 내에 먹어야 할 때는 처음부터 정량을 포기합니다.

    근데...이게 집안 내력이에요. 정확히 얘기하면 체질이죠.
    저 닮은 조카가 한의원 가니 비장이 약하다고...
    사실 절 닮은 게 아니라 친할아버지 체질 닮은 거죠.
    70중반의 저희 아버지는...그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설 군대에서 시간 내 밥 먹기 어려워
    동료에게 밥의 절반을 양보했답니다.
    맞는 거보다는 배 고픈 게 나았던 거죠. ㅎㅎ
    참고로 지금도 천천히 많이 먹는 대식가세요.
    저희 조카도 학교 급식 처리하는 거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던데...
    일단 가능한한 무조건 조금만 받으라고 하시고, 이해해 줄만한 분이 담임이시면 선생님께도 처음부터 조금만 배식 받을 수 있게 부탁드려 보세요.
    이런 아이들은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 먹어야 소화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562 돈까스용 고기 사왔는데 돈까스로만 만들어야 할까요? 8 무항생제 2018/03/06 1,333
786561 안희정이 성폭행인정 15 뱃살겅쥬 2018/03/06 7,619
786560 안희정 페북에 글 올렸네요. 10 ㅇㅇ 2018/03/06 7,004
786559 앓던이가 빠진 느낌 11 ㅇㅇㅇ 2018/03/06 2,511
786558 왼쪽 얼굴이 아퍼요. 2 파리 여행중.. 2018/03/06 986
786557 이건희 성매매영상을 삼성에 먼저 알려준게 5 .. 2018/03/06 3,241
786556 어제는 밀렸더라도 오늘은 삼성과 이재용을 아작냅시다 1 ㅇㅇ 2018/03/06 534
786555 삼성제품중에 패션부분 말구요 3 ,,,,,,.. 2018/03/06 661
786554 수치심은 사람만 느끼나요? 7 2018/03/06 2,085
786553 모니터와 눈 높이[급질] 3 거북목 2018/03/06 977
786552 작년 유행어 스튜핏! 올해 유행어 예상 5 한지혜 2018/03/06 1,355
786551 이건 또 뭐야??? 21 ........ 2018/03/06 6,165
786550 노무현 대통령 사위.. 안희정 그를 의심한다 페북글 재조명 10 ... 2018/03/06 8,167
786549 글밀어내기는 여전하네요. 4 ,,,,,,.. 2018/03/06 628
786548 고등 생기부 3 궁금이 2018/03/06 1,753
786547 밥먹는것 늦는아이 4 속터져 2018/03/06 1,147
786546 110.11 어쩌고는 삼성 정직원일것같네요. 5 .. 2018/03/06 621
786545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면 좋은 음식 추천해주세요 5 에어 2018/03/06 6,561
786544 애가 심장통증을 호소하는데요. 18 ㅇㅇ 2018/03/06 3,114
786543 드럼세탁기 17k/9k 이렇게 되어있는데 뒤에 9k는 뭔지요? 4 ar 2018/03/06 1,430
786542 고등 반장선거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3 의견좀 주세.. 2018/03/06 2,647
786541 삼성의 언론 길들이기 richwo.. 2018/03/06 432
786540 #스쿨미투#교육부에 24년전 성추행 교사 진상조사 가능한지 문의.. 9 .. 2018/03/06 1,199
786539 "혈맹" "형님" ".. 1 ..... 2018/03/05 593
786538 강아지가 하체를 덜덜 떠는데 5 .... 2018/03/05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