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 직장은 별로여도 임대수익은 크고 마음 착한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같이 있는게 불편하고 할말이 없고
그도 저와 같이 있는걸 어색해하고 불편해할까봐
제가 늘 전전긍긍했어요
그는 무척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제가 결혼 이후의 생활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무의식중에 더 확인하고 싶어하고
그를 피곤하게 했던거 같아요
제가 정말 개구장이처럼 장난 쉽게 치고
막역한 남사친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할까봐요
결혼하기 전에 잘.. 헤어진거겠지요
조건만 생각하면 아쉽지만
그래도 같이 있을때 행복하고 즐겁고 편안해야 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