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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해서 만든 몸이 안 어울리는 경우....

ㄴㅇㄹ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8-03-01 08:55:17
그룹요가랑 개인 필라테스 석달 정도 했는데
한눈에 봐도 몸 모양에 전과는 좀 달라졌어요.
제가 빼작 마른 몸인데도 군살이 여기저기 피둥피둥했거든요. (나잇살 아님 ㅠ 아직은 20대임 ㅠ)
운동 꾸준히 하니까 어, 체중에 비해서 퉁실하네? 하는 느낌이 많이 줄었어요.
힙업도 되고 허벅지 군살도 없어졌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세교정이 많이 됨. 목이 곧고 길어지고 어깨가 쫙 펴져서 넓어지고 승모근이 내려감.

그런데... 그런데...
문제는 이 결과물이 저랑 그닥 어울리지 않아요 ㅠ
제가 149,150 정도 땅코마 키에 운동 안하는 빼빼 몸이었거든요.
거기다 이런 조금 탄탄해진 몸을 붙여놓으니까 너무 안 어울림 ㅠ 다리가 오센치만 길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거 같아요 ㅠ
운동해서 체구가 조오금 커졌는데 (원래 얇은 뼈대에다 어좁이 체구임) 이 기럭지엔 그냥 빼빼 나뭇가지 초딩 몸이 더 나은 거 같아요 진심...
옷빨도 전에 비해 확 안 받는게 보여요. 전엔 하늘하늘한 원피스 다 잘 어울렸거든요.
이젠 이것도 저것도 다 안 어울림. 아무리 운동했다고 해도 이 땅꼬마 키에 정장이 잘 어울리진 않고요 ㅠ 
자세교정돼서 몸 통증 하나만 득을 봤네요..
운동..계속해야 할까요? 고수님들 조언 좀 주세요 ......
IP : 121.135.xxx.1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질
    '18.3.1 9:06 AM (168.70.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운동 안하면 호리호리하고 뼈 가늘고 그냥 하체 군살 좀
    있는 체형인데 요가나 근력운동 좀 해주면 지방은 그대로에 근육만 붙어 일단 몸무게부터 늘고 떡벌어지는 체격이 돼요.
    바지는 더 꽉 끼고 팔뚝도 근육 플러스 지방이니 우람해보이고요.
    연예인들은 운동 빡세게 한다는데도 안먹어 그러나 가녀리다 못해 부러질듯한데 저는 땀 뻘뻘 흘리며 운동해도 근육만 생기는 체질이에요. 건강해지는 거니 그래도 운동 계속합니다.

  • 2. 원글
    '18.3.1 9:07 AM (121.135.xxx.185)

    아직 연애도 제대로 못해본 미혼녀라 고민이 더 되네요 ㅠㅠ 건강 하나만 보자니 넘나 잃는게 크군요 ㅠ 전 먹는거 별 차이 없는데도 운동 하나에 확 바뀌었어요 ㅠ

  • 3. 아마
    '18.3.1 9:08 AM (115.140.xxx.180)

    굽었던 어깨가 펴져서 몸이 커보이는거 같은데 처음이라 눈에 안익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자세교정되고 승모근 내려갔으면 더 좋은 거예요 저도 운동시작하고 어깨 펴지면서 역삼각형으로 보이던데 지금은 눈에 익어서 그런가 괜찮아요
    저도 뼈대 얇고 여리한 몸이에요 님보다 키는 조금 크지만요~ 필라테스한다고 근육이 막붙거나하지 않으니까 계속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전 피티로 몸에 근육 늘리는데 거의 팔개월 걸렸어요 그래도 근육이 눈에 띄게 붙지 않더라구요

  • 4. 원글
    '18.3.1 9:14 AM (121.135.xxx.185)

    아마 님 저랑 비슷한 케이스이신 듯.. 정말 더 나아진 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옷들도 어깨 딱 맞는 거 (거의 키즈 꺼 ㅠㅠ) 만 샀었어서 쇼핑 다시 다 해야 할 판 ...

  • 5. ....
    '18.3.1 9:28 AM (131.243.xxx.146)

    필라테스 강사한테 원하는 바를 얘기하세요. 근육이 쇼트트랙 선수랑 피겨 선수랑 다르잖아요. 부피는 적게 긴 근육을 만들고 싶노라고 하면 도와 줄겁니다.

    혹시 그래도 갸우뚱하시면 운동 관두고 원래 몸으로 되돌아가게 냅둬보세요. 그게 진정 예뻤는지를.

    지금은 그래도 20대시라니 운동 안하고도 옷발이 날씬하고 옷발이 서는게 가능할 수도 있는데 30대 넘어가면 얄짤없어요.

  • 6. ...
    '18.3.1 9:38 AM (223.62.xxx.171)

    필라테스로만든몸이 남자들에겐 차라리어필하기수울듯.
    아이유같이 야시시하지않을거면,
    그냥 작고마른몸 은...
    작아도 어느정도 굴곡있는게 연애하는데는 다을겁니다.

    그나이에 아프면 나중에 어쩌시려고...
    몸통증없어진것도 큰 결과물얻은거구요.

  • 7. ...
    '18.3.1 10:11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남자들도 근육이 벌키하게 되는거 싫어서 유산소만 하는사람 있다고는 들었어요.
    여자는 근육 정말 안생긴다고 했는데

  • 8. 제 친구
    '18.3.1 10:23 AM (1.241.xxx.219)

    여자인데 운동 안해도 근육량 남자만큼 많은 애 있어요.
    그래도 그나마 그러니까 나이들어서 나잇살이 덜 붙고 탄탄해보여요
    그대신 살이 더 빠지지는 않더라구요. 딴딴한 몸이라
    제 경우는 운동을 했는데 골반이 좁아져서 몸이 일자가 되었어요.
    예전엔 골반이 너무 커서 고민했는데 사실 운동은 오래 했고 제가 운동이 일인데도 코어근육이 부족했었거든요
    그런데 코어강화하니 골반이 좁아졌어요.
    다리가 원래 곧았지만 너무 곧아지고 골반이 적어져서 다리만 봐선 더 늘씬하지만 굴곡이 없어져서 뭐지 상체는 펴져서 이뻐보이는데 다리만 봐선 너무 웃긴거죠.
    지금 여러모로 애쓰고 있는데 저는 예전에 살이 부드럽게 있던 복근쪽이 더 이쁘고 지금 잡혀있는 복근도 갈비가넓어서 밉다는걸 알았고 줄이 자연스럽게 세줄이나오지 않고 사람인자처럼 넓어져서 나와서 오히려 운동후의 몸이 여성미가 줄었어요
    웨이트를 전문적으로 해주면 제 운동도 잘되고 몸도 좋아질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또 어떤 분한명도 살을 많이 빼고 근육도 늘렸는데 몸만으로는 운동 많이 한 몸인데 몸의 굴곡이 다 사라졌어요
    살만 빠졌지 예쁘지 않았던 숨겨진 몸이 나온거에요
    그냥 엉덩이를 올려주고 허리선이 무너지지 않는 정도의 운동을 하다가 중간에 만들어진 몸을 보고 더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뭔가 부분부분은 다 예쁜데 합쳐진것이 아름답지 않으면 의미없으니까요.

  • 9. ....
    '18.3.1 11:27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필라테스 말고
    요가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요가를 했을 때 몸이랑
    PT 받아서 몸매 만들었을 때 몸이랑
    크로스핏 했을 때 몸이랑...
    그냥 굶고 유산소 많이 해서 살 뺐을 때 몸이랑 (전 달리기를 했어요) 정말 완전 다 달랐었는데요.

    가장 여성적이고 예뻤던 몸매는 요가 였었어요.

    크로스핏 했을때는, 정말 제일 건강하긴 했지만... 정장입었 때 제일 안 어울렸어요.
    허벅지가 터져 나가서, 정장바지 정말 밉고, 블라우스에 팔뚝이 꽉 끼면서...울룩 불룩....

    PT도 근육이 좀 사니까... 딱 맞는 정장은 좀 별루 였었구요.

    굷고 유산소 했을 때 당연히 제일 말랐을 때니까..
    옷빨은 제일 좋았었어요. 그러나 건강은 제일 별로 였었구요.

    종합적으로는 전 요가가 좋았었어요.
    요가는 몸매가 울룩불룩이 절대 없었구, 쭉쭉- 늘여주니까 몸매가 가장 부드럽고, 여성적으로
    예뻐지더라구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왜 항상 마무리를 요가로 하는지.. 알겠더만요.
    (근데 살 안빼고 요가만 하면, 그닥 큰 효과는 못 볼듯 하고요)

    날씬한 상태에서 요가 하면, 만족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제 경험이에요.

  • 10. ....
    '18.3.1 11:32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필라테스 말고
    요가만 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요가를 했을 때 몸이랑
    PT 받아서 몸매 만들었을 때 몸이랑
    크로스핏 했을 때 몸이랑...
    그냥 굶고 유산소 많이 해서 살 뺐을 때 몸이랑 (전 달리기를 했어요) 정말 완전 다 달랐었는데요.

    가장 여성적이고 예뻤던 몸매는 요가 였었어요.

    크로스핏 했을때는, 정말 제일 건강하긴 했지만... 정장입었 때 제일 안 어울렸어요.
    허벅지가 터져 나가서, 정장바지 정말 밉고, 블라우스에 팔뚝이 꽉 끼면서...울룩 불룩....

    PT도 근육이 좀 사니까... 딱 맞는 정장은 좀 별루 였었구요.

    굷고 유산소 했을 때 당연히 제일 말랐을 때니까..
    옷빨은 제일 좋았었어요. 그러나 건강은 제일 별로 였었구요.

    종합적으로는 전 요가가 좋았었어요.
    요가는 몸매가 울룩불룩이 절대 없었구, 쭉쭉- 늘여주니까 몸매가 가장 부드럽고, 여성적으로
    예뻐지더라구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왜 항상 마무리를 요가로 하는지.. 알겠더만요.
    (근데 살 안빼고 요가만 하면, 그닥 큰 효과는 못 볼듯 하고요)

    날씬한 상태에서 요가 하면, 만족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제 경험이에요.

  • 11.
    '18.3.1 2:34 PM (58.126.xxx.41)

    윗 님 말씀처럼 운동마다 몸매가 달라지니가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세요!

  • 12. ..
    '18.3.1 3:03 PM (49.170.xxx.24)

    요가 하세요.

  • 13. 석달
    '18.3.2 1:10 PM (211.38.xxx.42) - 삭제된댓글

    석달해서 그렇게 표가 나요??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이신강??

    미세하게 탄탄해보이는것도 5개월이상 그것도 남이 봐야 알고 저는 잘 못 느끼겠던걸요?

    글고 요가나 필라테스 근육은 키를 떠나 진짜 이쁘던데요

    제가 지금 필라테스 3년째거든요. (중간에 PT도 받고)

    우리 강사는 키가 저보다 작은데(저는 158) 날씬하고 탑입은거 첨 봤는데 복근있어서
    깜놀....ㅋㅋ 멋지더라구요.

  • 14. 석달
    '18.3.2 1:13 PM (211.38.xxx.42)

    석달해서 그렇게 표가 나요??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이신강??

    미세하게 탄탄해보이는것도 5개월이상 그것도 남이 봐야 알고 저는 잘 못 느끼겠던걸요?
    어떤운동이든 그것만 선수들처럼 죽자사자하는거 아니면 일반인들은 그렇게 티안나요~

    수영 한 몇달하고 어깨 넓어졌다고 투덜거리시는분들 그분도 이해 안가고요
    말씀처럼 운동하고 자세가 바르게 되서 승모근이 내려오고 구부정한 자세가 펴져서 그리 보이는거지
    진짜 넓어진거 아니거든요(이건 수영선수가 얘기했음...무슨 체육학 박사랑)

    글고 요가나 필라테스 근육은 키를 떠나 진짜 이쁘던데요

    제가 지금 필라테스 3년째거든요. (중간에 PT도 받고) 저 어좁이에 뼈대 얇아서
    초딩인줄...일어서면 생각보다 크네? 해주는 정도요.

    우리 강사는 키가 저보다 작은데(저는 158)아마 150대 초반? 날씬하고 탑입은거 첨 봤는데 복근있어서
    깜놀....ㅋㅋ 멋지더라구요.

    아마 글 쓰신분도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거지 그정도시면 아담하시고 마른정도였다면
    지금 딱 좋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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