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엄마가 정말 봐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초딩 아이의 영어 교육은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일반 유치원 나와서 1학년때는 매일 가는 뮤엠 동네에서 1년 다니고, 그 후에 1년간 원어민도 있는 영어학원에 다녔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 부쩍 다니기 싫어하고 재미가 없다고 난리입니다...
저는 워킹맘이라 저녁에 아이를 봐줄 시간이 전혀 없거든요. 터울 많이 지는 늦둥이 동생이 있어서 동생 책 하나 읽어주기도 벅차더라구요. 집에 오믄 애들 저녁 챙기고 씻기고..그러다보믄 녹초가 되고 숙제는 했니 입으로만 관리중이죠..에휴
학원을 다니기 싫다하니 관두는 게 맞겠는데..저는 사실 학원비가 아깝거든요...언어는 걍 지가 필요하면 어떤 식으로든 하게 될텐데 하는 생각을 속으로 자꾸 하게 되어요...근데 동네 분위기 상 아이들이 영어를 정말 잘해요
영어 유치원 2~3년은 기본이구요....살다 온 아이들도 많고요.. 그리고 그 아이들조차 정말 열심히 학원도 다니고 영어 도서관도 다니고 캠프도 가고..전반적으로 동네 아이들 영어 수준이 높다봉께 저희 아이는 벌써부터 자기는 영어를 그닥 잘하는 건 아니다 라는 인식을 하고 있거든요..그러다보니 아예 손을 놓을 수도 없고..엄마표로 뭘 해줄 여력도 없고.
과외를 해야 할까요?
아 근데 초딩을 과외로 하게 되면 뭘 해야 할까요...저 너무 막막해요.
어느 수준까지 가야 하는건지도...정보를 찾고 찾을 수록 혼란만 가중되고 결정은 못 내리겠어요.
걍 집에서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내가 일을 안했다면 엄마표로 해줄 수 있었을까...회사를 관두고 애한테 집중해야 하나 벼라별 생각이 다 들어서 일하는 도중에 글 남깁니다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모두들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