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시지만 무척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시던 아버지를 횡단보도에서 트럭이 치어서 지금 한달째 중환자실에 누워
계십니다.
4남매가 하루 두번 중환자실면회를 119로 실려가서 응급뇌수술을 하신지라 거리가 무척 먼 병원을 왕복4시간도 걸려가며
하고 있어요.
오빠는 부산에서 중요한일을 하는데 일주일에 2일은 올라와서 면회하고 대기업임원인 동생도 퇴근길에 왕복4시간을
걸려가며 면회다닙니다.
일반실이 아니라 간병인을 둘수도 없이 매일 아빠상태를 체크하느라 온 가정들이 제 생활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첫 사고날 가해자가 상태가 어던지 볼려고 뇌수술 8시간걸리는 걸 알고 간후로 한달째 한번도 나타나지 않아요.
저희가족은 보아하니 어려운형편인듯 하고 젊은사람 앞길에도 힘들겠다..일부러 그러지 않았을테니 서로 힘든일이
생겼으니 안되었다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병원과 가해자집이 20분도 안되는곳이고 저희 가족은 이 고통속에 있는데 우연히 본 가해자 어머니의 카스에
평창올림픽에 놀러간 사진이 올라오네요.
물론 가해자 사진은 없지만 온가족의 평창구경..하면서...
분노가 치미네요..
저희가족은 저보다도 더 기억력좋으신 아버지께서 말은 커녕 온몸의 기능이 상실되신 채로 아직 가족도 알아보지 못하신
상태의 아버지를 보면서 고통스러운데 일부러 안했다해도 놀러가면서 한번도 병원에 오지않는 가해자..
아직 검찰송치가 안되어서 그런지 상황판단을 못하는지 보험사에 맡겨놓으면 되는줄 아는지..
지금 분노로 몸이 덜덜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