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반찬 아세요? (도토리묵으로)
냄비에 들기름 엄청 넉넉하게 두르고
간장 마늘(안넣어도) 고춧가루 들깨가루나 참깨 넣고
바글바글 끓여(도토리묵 뜨거워질 정도로만)
밥이랑 비벼먹듯 먹는거요
간간하고 고소해서 제가 엄청 좋아하는 반찬인데
남편(부산이 고향)은 처음 먹어보고 맛있는거 모르겠대요
저는 어릴때 엄마(고향이 원주)가 자주해주셨는데
가끔 어릴때 먹던 머위대삶아 들기름에 볶은거라든지
이런거 처음먹는대고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엄마요리는 참기름이 아니라 거의 들기름이었어요.
1. 저도 부산이 고향
'18.2.25 6:13 PM (210.123.xxx.196)처음 보는 조리법이네요.
저도 어릴 때 들깨가루나 들기름이 들어간 요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별로 안좋아합니다.2. 저는 그렇게 먹어 본 적은 없고
'18.2.25 6:19 PM (42.147.xxx.246)그렇게 먹으려면 도토리 묵이 많이 들어 가서 안한 것 같아요. ㅎ
친정에서는 소고기로 육수를 내서 거기에 굵직하고 길게 쓴 도토리를 국수 처럼 말아 먹었었네요.3. 저는 그렇게 먹어 본 적은 없고
'18.2.25 6:20 PM (42.147.xxx.246)머위대 볶은 것 맛있어요.
머위대 하고 굵은 멸치를 반으로 갈라서 같이 물 좀 넣고 끓이다가 볶으면 아주 맛있어요.ㅎ4. ,,,
'18.2.25 6:36 PM (121.167.xxx.212)남편과 원글님 식성이 달라서 그래요.
남자들 나물 반찬이나 재래식 반찬(고추가루. 간장. 참기름. 들기를으로 맛낸)
좋아 하지 않아요. 어렸을때부터 재래식 반찬에 익숙 하지 않으면요.5. ??
'18.2.25 6:38 PM (27.35.xxx.162)생전 첨 들어보네요
6. ...
'18.2.25 7:08 PM (125.186.xxx.152)저는 부모님이 전북 출신인데
나물반찬 재래식 반찬만 먹고 커서
지금도 한식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들기름은 거의 안 썼어요.
그래서 들기름 향도 싫어했어요.
시집오니 시모가 들기름으로 계란후라이 등등 뭐든지 한다는데 기겁했었어요.
지금은 볶음밥에는 들기름 좋아하는데
후라이에 들기름은 싫어요.
차라리 들깨, 깻잎 이런건 좋아합니다.7. ㅇㅇ
'18.2.25 7:17 PM (118.36.xxx.183)얼마나 맛있게요
어렸을때 엄마가 부엌에서 상에 내기 전에
미리 한그릇 주곤 했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이에요
묵사발 사먹어도 내가 집에서 해봐도 그맛은 절대 안나죠8. 아
'18.2.25 10:01 PM (14.34.xxx.124)들기름이나 참기름이나 무슨양념이던지 적당히 넣어야 맛있어요
양념이 기본재료맛을 다가리니까 우리아들도 알던데요 그런거9. ...
'18.2.25 11:11 PM (211.186.xxx.16)태평추랑 비슷한거 같아요~^^
10. 도토리묵
'18.2.26 3:56 PM (118.36.xxx.183)윗님 태평추를 아시네요^^
어릴때 기억이라 묵밥인가 했는데
들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물기가 거의 없어야 되는 거였군요11. 태평추
'18.2.26 3:58 PM (118.36.xxx.183)안도현님 말에 의하면 탕평채를 잘못 알아 듣고
태평추가 된거 같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