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아버지를 병간호를 해본 자식이라서 그런지 가끔 이런 생각 할떄 있거든요..
만약에 우리 아버지가 저 키울때 사랑도 안주고 상처도 많이 주고 했으면 절대로 못했겠다..
추억은 없고 돈만 많은 아버지 였으면 ㅠㅠㅠ 제가 힘들었겠다 싶거든요..
제가 아버지 뇌경색 병간호를 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저보면 그런질문을 많이 해요..
친척어르신들도 그렇고... 아버지 보살핀다고 힘들겠다고..???
근데 솔직한 심정은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솔직히 진짜 괜찮거든요..중간중간 제 볼일 다 보고 지금은 아버지 끼니만 챙기면 되니까...
남들이 저런 질문을 던질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아버지한테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쁜 감정 자체가 별로 없더라구요...
아버지가 저키울떄 고생 자체도 안시켰고... 지금은 돌아가셧지만 엄마한테 최선을 다했던 남편이었고...
아버지한테는 그런 농담하죠...
아빠 젊은시절에 바람피우고 엄마 속 많이 섞히고 자식들한테 최선을 다한 아버지 아니었으면
나 이렇게 안살았어...라고는 하는데..
어쩌면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았겠죠..
적어도 자식들한테 마음의 상처는 안줘야 될듯 싶어요.
저희 아버지 처럼 늙어서 아프거나 그런거야 뭐 어쩔수 없다고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