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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시어머니 지저분하다고 한게 잘못인가요...

ㅡㅡ 조회수 : 11,399
작성일 : 2018-02-23 17:44:03
전 털털한 성격이에요..딱히 깔끔떠는 성격이 전혀 아니에요.
아이를 낳고 아가들의 위생에 있어서는 예전보다 예민하게 됐지만 그렇다고 유난떠는 편도 아닙니다.

시어머니께서 딱히 깔끔한 분이 아닌건 알고 있었어요.
가끔 시댁에서 묵을 때 보면 그릇이 깨끗하게 씻겨져있지 않거나 식탁표면이 지저분할 때가 많았는데
70을 바라보시는 터라 다 이해했죠.

그러다 아이낳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 원래 2-3주간 머물기로한 친정에 사정이 생겨서 
시댁에 3주간 신생아 아가들과 묵게 되었어요.(해외살아서 아기들이 비행기 탈수 있을때까지 좀 시간을 보낸것)
친정에서 안타까워하시며 24시간 입주 아줌마들을 고용해주셔서 
그 기간동안 육아와 청소, 온가족 식사준비까지 그분들이 해주셨어요.

그런데 오랫동안 시댁에 묵으며 자세히 보니 정말 시댁의 위생관념이 충격적이었어요....

- 우선 세탁기가 거의 20년정도 되어보이는데 한번도 청소하지 않으신거 같더군요. 
   그 세탁기에 씻은 모든 옷에서 쉰내가 납니다...몸조리하면서 제 잠옷과 속옷에서 계속 쉰내가 났어요. 
   참다못해 친정에서 세탁기 청소 세제를 보내주셨는데 시어머님은 처음 써보시는거 같더군요...
- 산후도우미들이 세탁기를 보고 놀래서 아기옷은 모두 손빨래해서 삶았어요. 
   그런데 빨래용 대야나 빨래 삶는 냄비가 하나도 없었어요....모두 친정에서 보내주심 
- 화장실 거의 모든 수건에서 쉰내가 나요...
   알고보니 샤워하고 온몸을 닦은 수건을 말려서 다시 접어서 넣어두신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아버지가 닦은 수건을 말려서 제가 닦아야하는 상황인거지요...
- 집에 오래된 카펫들이 있는데 세탁을 언제 했는지 모르겠고 집에 강아지가 거기에 항문을 문질러요...
   시아버지께 카펫 치우시라고 요즘 먼지나서 카펫 안쓴다고 해도 절대 싫다고 화내세요.
- 집 한구석에 마른 걸레들이 쌓여있는데 그걸로 바닥에 강아지 똥오줌도 닦고 식탁과 싱크대도 닦으십니다....
   집안의 걸레는 구분이 없이 모두 한가지 인거죠....
-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통에서 가끔 채소를 다시 꺼내서 씻어서 쓰세요..

3주간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나서서 집안일을 주도할 기력도 자격도 없고 
시댁에 머무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어서 (해외에 있던) 남편에게는 별말 안하고 참으며 지냈어요. 

그러다 해외로 돌아와 몇달 지났고 남편과 이야기 도중에
아기들 돌쯤에 한국에 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절대! 아기들을 데리고 그 집에 머물고 싶지 않더군요.
상상만해도 끔찍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저 이야기를 모두 했어요.
남편은 엄청 깔끔떠는 성격이고 저보고 오히려 평소에 지저분하다고 비난하던 입장이라서 당황하면서도 
그래도 자신의 어머니이니 약간 변호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위의 문제들을 시부모님께 이야기해서 개선해서 시댁에 머물자는 얘기를 하더군요.
저런 생활습관에 하루아침에 바뀔게 아닐텐데 말이죠
저는 너무 답답하고 화도 나고 진짜 진심을 담아서 "솔직히 시어머니처럼 지저분한 분은 처음봤다"고 얘기 했어요.
(화내면서 얘기한게 아니라 정말 너무 답답해서 호소하듯이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 말에 남편이 충격을 받았다고 하네요. 어떻게 시어머니에게 그렇게 말하냐면서요.
제가 그럼 어떻게 표현하냐니까 위생관념이 조금 다르시다고 에둘러 표현할수 있지 않냐며 자신이 장모님을 그렇게 표현하면 기분좋겠냐고 하네요.

이게 몇달 지난 이야긴데 어제도 저 얘기를 꺼내며 아직도 마음에 상처로 남았다는데..
전 솔직히 그 3주간 제 입장이 악몽과 상처지 지저분한 사람보고 지저분하다고 한게 그리 상처인지..부부끼리 그 정도 얘기도 못할 상황인지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남편이 상처받았다면 사과하고 싶은데 사과가 진심으로 나오지 않아요...
남편도 마음을 닫은거 같고 저도 그런 말이 나온 제 입장보다 자기 어머니에게 지저분하다고 했다고 저러는 남편에게 마음이 닫히네요.
남편을 이해할수 있는 관점을 주셔도 좋고 다른 생각 적어주셔도 좋고..
제가 아기를 낳고 너무 마음이 예민해지고 표현이 거칠어진건지 저도 잘 모르겠고 혼란스럽네요. 
IP : 218.102.xxx.64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8.2.23 5:46 PM (113.131.xxx.22)

    시부모님이 잘도 개선되겠어요
    그런 생각 자체가 오류입니다
    그분들은 그분들 인생 사시는거고
    님은 다른곳에 묵는게 맞아요

  • 2. 늑대와치타
    '18.2.23 5:47 PM (42.82.xxx.244) - 삭제된댓글

    헐... 나라도 화낼듯요...

  • 3. 마누라 보고
    '18.2.23 5:48 PM (115.22.xxx.198) - 삭제된댓글

    는 비난 잘 하더니

  • 4. ............
    '18.2.23 5:49 PM (180.71.xxx.169)

    어머니가 위생관념이 우리랑 너무 다르시다. 보통 이 정도로 표현하죠.

  • 5. ......
    '18.2.23 5:49 PM (14.33.xxx.242)

    그러려니하지만 음식물쓰레기통에서 그걸 왜꺼내요 아으..
    애가 아파봐야 정신차리려나.

    그러나 어른들 바뀌지않습니다. 그집생활을 바꾸려고하는것도 잘못이고.
    저도 첫댓글님말처럼 다른곳에 있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 6. 늑대와치타
    '18.2.23 5:50 PM (42.82.xxx.244)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엄청 깔끔 떠는 성격이니 말안해도 자기어머니가 좀 더럽다는 건 알죠.
    근데 그걸 님이 대놓고 말하면 기분상하지 않을까요?
    저라도 기분상했을 것 같아요...
    같이 사는건 반대지만 , 그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7.
    '18.2.23 5:53 PM (39.115.xxx.158)

    남편분이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어찌되었든 내엄만데 다른사람이 내엄마를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충분히 기분상할 일이라고 봐요.
    그리고 본인도 엄마가 위생관념있으시다라고 우기는 상황이 아니라 님의 표현에 충격이신거네요.
    에둘러 표현하는게 맞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답 나올듯해요.
    진심으로 안나오면 립서비스차원에서라도 사과하세요.

  • 8. ㅇㅇ
    '18.2.23 5:53 PM (211.204.xxx.128)

    남자들 진짜 못됐죠
    평소 위생 문제로 마누라 구박이나 말던가
    원글님 애도를요.. ㅠㅠ

  • 9. 입장 바꿔
    '18.2.23 5:54 PM (175.120.xxx.181)

    님 엄마 지저분하다 님한대로 남편이 했다면
    님 기분이 어떨까요?
    이건 어머니 빙자한 남편 무시네요
    그 어머니가 님남편 그렇게 키웠어요

  • 10. ㅅㄷㄹㄹ
    '18.2.23 5:55 PM (175.120.xxx.219)

    사실 제 시어머님도 정말
    전국 상위 0.1%안에 들 정도로 지저분하시거든요.

    워낙 쌓인 감정이 많아서 하소연하다가
    은연중에 저도 비슷하게
    남편에게 실수 한 적이 있거든요.
    왠만하면 상대부모님 행동양식에 대한 언급은
    안하는 것이 에티켓이지요.

    입장 바꿔서
    친정엄마가 진짜 더럽게 사시는 분인데
    남편이 당신 어머니처럼 더럽게
    사는 분 처음 봤다고 그러면 ..ㅜㅜ
    띵~~~~할꺼예요.

    진짜든 아니든 간에 말이죠.
    (정말 더럽게 사는 분이라면
    더 충격받을 듯....)

  • 11. 나마스떼
    '18.2.23 5:55 PM (121.168.xxx.235) - 삭제된댓글

    남편은 엄청 깔끔떠는 성격이고 저보고 오히려 평소에 지저분하다고 비난하던 입장
    .....

    가끔..결혼해도 부모에게서 독립이 안되어

    부모 = 나..
    고로

    부모 비난은. 나에 대한 비난 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니 남편은 자기가 비난받은 것처럼
    마음 상해하는듯..

    근데 아내=나...는 아니니까 아나

  • 12. ..
    '18.2.23 5:55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지저분하다 집에 있기 힘들다 까지 얘기하셨어야지 저렇게 지저분 한 사람 처음 봤다는건
    말을 함부러했네요.. 아무리 솔직히 얘기하더라도 자기부모를 비난하는건데 돌려 말할줄
    아셔야죠.. 그렇게 드러우면 산후조리원에 3주있던가 원글도 이상하네요..

  • 13. 아무리
    '18.2.23 5:56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면 일반분은 아니시죠.
    저 아는 집도 바닥에 먼지들이 둥글게 말려서
    굴러다니더군요. 냉장고에는 참지캔, 김치 그릇이 열려서 그대로 있는데 모두 말라비틀어져 있고요.
    토할 것 같았어요.

  • 14. ...
    '18.2.23 5: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지저분한 사람 처음봤다

    남한테나 저런 표현쓰죠. 사실.....

  • 15. 역지사지해 보세요
    '18.2.23 5:57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이 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그 어머니가 하신 밥먹고 그 어머니가 빨아주신 옷 입고 성인이 될 때까지 자랐는데
    그런 말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얼마든지 달리 표현할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세탁기가 더럽다고..사돈마님이 세탁기 청소제를 사서 보내다니요...그것도 좀 상대방 기분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 아닌가요?

  • 16. ㅡㅡ
    '18.2.23 5:59 PM (218.102.xxx.64)

    사실 저 말은 시어머니가 미워서라기보다 남편에 대한 원망도 있었던거 같아요.
    남편이 정말 깔끔떨고 (정확히 말하면 저에게 깔끔떨기를 요구하는..) 저에게 지저분하다고 평소에 비난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저 이야기를 하니 내심 놀래면서도 (평소에 저에게 들이대는 잣대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그러면 안되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이 감싸려고했던 게 열받았던 거 같아요.
    저 말을 한 것 자체는 제가 어리석었던 것도 맞는거 같아요.

  • 17.
    '18.2.23 6:00 PM (61.80.xxx.74)

    솔직히
    남편분께 약점이 될만한 주제를 넘 직설적으로
    말씀하셨다고 생각해요
    남편분은 혈육이라 이것을 반쯤 눈감은 상태로
    현실도피처럼 외면하는 면도 있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않았을텐데요
    그걸 비교하는말로 직설적으로 표현하니
    받아들이기 힘든가보네요

    저는 시댁이 그정도는 아니나, 좀 위생적이지 못한것은 사실인데요
    남편이 직접 어머님께 말하기도 하고 투덜거리지요
    매우 깔끔한 사람이고, 그런면은 또 잘 넘기지못하구요

    전 좀 게으른데다 원글님 시댁 정도는 아니어서
    내가 생각전환을 하거나 합가중인 시댁의 모든 집안일을 하거나 둘 중 하나로 해야 살거같았어요
    말씀드렸듯이 게을러서 ㅜ ㅠ
    한쪽 눈을 감기로했지요
    안그럼 견디기힘들어서요

    남편분에게 시댁의 단점을 말할때는 사실만 담담히 전달하되,
    내 의견은 빼야해요

    이런건 첨봤다
    사실이더라도 내 의견이잖아요

    그냥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로만 전달해도
    남편에겐 부끄러운 일이라 외면하고싶은거라
    받아들이는것만도 시간이 걸릴거예요
    그런데 비하의 뉘앙스가 포함되어있으니
    견디기 힘들겠지요


    그리고요, 저희 케이스로 보았을때
    위생적인면이 고치기 힘든일이더라고요
    친자식이 아무리 날서게 말해도요
    잠시 고친거같다가 원래대로 되어요,,,,ㅜ ㅠ

  • 18. ..
    '18.2.23 6:00 PM (119.204.xxx.243) - 삭제된댓글

    저희 시댁은 수건이 새까맣게 때가 타도록
    교체하지 않아요. 배개커버가 때가 빛이 바래
    반질반질...
    이불도 안빨아요. 커텐도 안빨아요.
    반찬 그릇은 만지면 끈적끈적...
    밥상에 올렸다 냉장고로 직행, 무한반복....
    냉장고는 뭐...말로 표현이 안돼요.
    안바뀝니다. 못바꿉니다.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네요.
    이 집안 아들, 딸들이(5남매)
    엄마가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답니다.
    상한 해산물로 끓인 해물탕(작은 꽃게 2마리 넣고
    성인 15명이 먹는식...)
    모든 음식에 다시다 미원 맛소금 듬뿍 넣어요.
    (고향의 맛, 엄마의 손맛이랍니다.)
    일단 간단하게 적어봤어요.
    남자들은 자기 엄마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것 싫어해요.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 19. ㅇㅇ
    '18.2.23 6:01 PM (211.204.xxx.128)

    저 정도면 아내말에 기분 나쁠것이 아니라 아들이 나서서
    부모님 집 청소해 드려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게 무슨 집이에요 우웩

  • 20. ㅡㅡ
    '18.2.23 6:01 PM (218.102.xxx.64)

    산후조리원에 3주 있다가 퇴원하는 전날 새벽에 친정가족에게 전염될수 있는 유행병이 발견돼서 신생아에게 전염되면 치명적이라 정말 어쩔수 없이 시댁에 묵은거 였어요. 조리원에도 갑자기 자리가 나지 않았고요...

  • 21. 수건은
    '18.2.23 6:01 PM (223.33.xxx.55)

    정말 충격이네요.진짜....

  • 22. ㅇㅇ
    '18.2.23 6:01 PM (1.232.xxx.25)

    부모를 객관적으로 보는게 참 어려운가봐요
    경제적 독립은 쉬운데
    정서적 독립은 잘 못하더라구요
    부모 단점을 얘기 하면 왜 다들 감정적이 되는지
    부모와 나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정서적 독립만 가능하면
    고부갈등 장서갈등이 대폭 사라지고
    부부간에 쓸데없는 논쟁도 사라질거에요

  • 23. 3주간의 충격적으로
    '18.2.23 6:02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지저분한 생활습관을 보고 놀라고 끔찍해하는 원글님을 향해서,
    시부모님께 이야기해서 개선해서 시댁에 머물자는 얘기를 해오니까 별 수 있었을까요
    대화가 안 통하는 상대와 의견을 조율하기가 쉬운게 아니죠.
    충격은 뭔 원시인도 아니고 위샹관념 자체가 부재한 상태로 생활하는 두 분 아닌가요
    그 곳에서 머무는 것만 피할 수 있다면 백번 천번 사과하겠다고 하세요.
    모르긴 몰라도 남편은 님 사과의 전제가 시댁에서 머물기 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구역질이 납니다.

  • 24. ..
    '18.2.23 6:02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가가 경악할만한 수준이긴 한데요. 남편에게는 그래도 자기 부모이고 가족입니다. 아무리 맞는 말을 했더라도 자기 어머니에게 그렇게 지저분한 분은 처음 봤다”라는 말은 상처 혹은 충격일 수 있어요. 좋게 얘기한다고 했겠지만 듣는 사람은 ‘니네 엄마 더럽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구처하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서 빠져나가보려 해야지 ‘사실을 말했는데 내가 뭘?’이라는 자세면 남편 입장에서도 처가를 그런 자세로 대해도 할말 없는 거죠. 아마 남편은 그 말 평생 기억할 거에요. 같이 산후조리하면서 자기 집 상황 같이 경악하고 돌아온 게 아니면 원글님이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 우리 엄마 더럽다고 한 사람으로만 생각하겠죠.

  • 25. 쩝.
    '18.2.23 6:03 PM (223.62.xxx.184)

    표현 잘못 하신 거 맞는데 그럼 남편도 아내에게 비난하면 안 되죠.

    그리고 님 남편 오만하네요.
    평생 지저분하게 산 님 시부모를 자식이 무슨 힘으로 바꾸나요?
    성인이 성인을 어떻게.

    본인도 인정하기 싫으니 표현을 문제삼는 그런 상황이네요.

  • 26.
    '18.2.23 6:03 PM (121.171.xxx.88)

    표현법이 과했던것에 대해서는 사과해야하구요.
    또 시댁가서 생활해도 절대 안 바뀌어요. 어른들은... 아무리 위생이고 뭐고 얘기해도 사이만 나빠져요.

    제친구도 시댁 씽크대에 이끼에 끼었을정도래요.(나머지도 상상이 가시죠?) 밥상 차릴때 그릇 한번씩 더 헹궈서 밥푸고 화장실이며 갈때마다 대청소 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지랄한다" 였데요. 너무 깔끔떤다고 뭐라 하신거죠.
    다 소용없어요.
    어른들 생활 안바뀝니다.
    저도 하다못해 친정엄마도 저랑 스타일이 또 달라요. 저는 행주한번 쓰면 빨아요. 그래서 행주 20개쯤 꺼내놓고 써요. 그리고 하얀 면행주가 좋아요. 근데 저희 엄마는 길에서 나눠주는 노랑 행주 그런거쓰세요. 아무리 말해도 그걸 써요. 차라리 1회용행주쓰고 버리라고 해도 안들어요. 행주랑 그릇 설거지통에 함꼐 담그는것도 제맘에 안 들어요. 그치만 말해도 소용없어요 각자 살림 스타일이 달라서요.

  • 27. 참 애매하죠
    '18.2.23 6:03 PM (1.243.xxx.134)

    셤니는 더러븐데 남편은 왜 깔끔하죠?
    제남편도 심한 깔끔쟁이라서 힘든데 전 거기 못맞춰서 다툼이 있거든요
    근데 시집가니깐 셤니도 깨끗한 편이긴한데..설거지통에 개밥그릇이랑 사람 밥그릇이랑 같이 놓던데요 ㅠㅠ
    개를 오래키워서 가족인거 이해는 합니다만
    제 아이 젖병은 거기다 놓기 싫었어요

  • 28. 각자생활
    '18.2.23 6:03 PM (110.14.xxx.175)

    각자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위생관념이 다른거죠
    저희시댁은 걸레도 세탁기에 돌리는데
    거기에 만두속을 탈수하더라구요
    제가 질색하고 안먹으니 지금은 안그러시는데 충격이었어요
    행주 속옷 걸레 같이 삶구요
    어머니 70대초이신데 맨날 부엌에서 뭘 끓여요
    환기안되서 주방쪽 다 곰팡이났는데요
    엄청깨끗하다고 자부심 강하시고
    우리집에 오셔서 문틀 창틀같은데 먼지있는거보면
    기가막혀하세요
    물걸레청소기돌려도 손걸레질하면 걸레더러운데
    그거보시면 기절하시려고하죠

    제가 더깨끗하다고도 생각안하고
    어른들은 옛날 세대에 그렇게 사시던거니까요
    남편한테 심한말 할필요도없고
    한국오셔서 시댁 며칠있다고해서 큰일나는거 아니니까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 29. ㅡㅡ
    '18.2.23 6:06 PM (218.102.xxx.64)

    세탁기 청소제는 기분 나쁘실까봐 제가 밤에 몰래 사용하려고 도우미 아주머니와 얘기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다용도실로 들어오셔서 알게 되셨어요...나도 있긴있는데 한번도 쓴적이 없어서 사용법을 모르신다고 하셨어요.

  • 30. ..........
    '18.2.23 6:06 PM (125.130.xxx.120)

    읽기만해도 속이 안좋아요... 아휴.
    드러운건 드러운거죠.

  • 31. 휴~
    '18.2.23 6:08 PM (211.48.xxx.170)

    원글님도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인데
    시어머니처럼 더러운 사람 못 봤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면
    남편 자존심이 너무 상했을 거 같네요
    어머님도 예전엔 깨끗하게 잘 하셨겠지만
    지금은 연로하셔서 당신이 알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나이 때문에 체력과 판단력 등이 떨어지셔서 뭔가 개선되기를 바라기는 힘든 상태이니
    시댁 있는 기간을 최소화하자 정도로 말씀하셨으면 좋았을 거예요
    쥐도 도망갈 길을 보고 몰라는데,
    남편 체면을 위해서도 어머니 나이 때문이라는 핑곗거리 하나 정도는 남겨 두시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 32. ㅇㅇ
    '18.2.23 6:08 PM (211.204.xxx.128)

    안타깝네요
    이젠 남의 어머니지만 측은해지려고 하네요
    남편더러 위생면에서 좀 더 신경 써 드리자고 하세요

  • 33. ㅅㄷㄹㄹ
    '18.2.23 6:08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친정의 흠이 많음에도,
    불편한 것이 많음에도
    모른척 해주고
    괜찮다, 해주면 그렇게 고맙고
    미안하더라고요.

    남편분도 본인 어머니의 청결하지
    못한 부분때문에 아내가 힘들꺼라는 것
    아시고 있었을 겁니다.
    단지 말을 못했을 뿐...

    오늘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네 보세요.^^
    조금 기분 상한 일 생겼을때
    보듬어 주는 것도
    습관이 된 답니다.
    갈등의 해결방식이랄까요.

    잘 풀릴꺼예요^^

  • 34. ㅜㅏㅏㅏ
    '18.2.23 6:11 PM (82.246.xxx.215)

    와..ㅜㅜ 만두속을 걸레로 탈수 ㅜㅜ 음식 먹기 힘들겠네요 ㅋㅋ

  • 35. ㅅㄷㄹㄹ
    '18.2.23 6:12 PM (175.120.xxx.219)

    친정의 흠이 많음에도,
    불편한 것이 많음에도
    모른척 해주고
    괜찮다, 해주면 그렇게 고맙고
    미안하더라고요.

    남편분도 본인 어머니의 청결하지
    못한 부분때문에 아내가 힘들꺼라는 것
    아시고 있었을 겁니다.
    단지 말을 못했을 뿐...

    오늘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네 보세요.^^
    조금 기분 상한 일 생겼을때
    서로 보듬어 주는 것도
    습관이 된 답니다.
    갈등의 해결방식이랄까요.

    잘 풀릴꺼예요^^

  • 36. ....
    '18.2.23 6:13 PM (218.236.xxx.244)

    와~~ 이중잣대도 유분수지....남편 진짜 못됐네요.
    지 엄마 더러운거 절대 모르지 않았을텐데, 지 혼자만 세상 깔끔한척 부인한테 청결을 강요해요??

    예의고 나발이고 사실을 말하는데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다는건 지가 꼴리는거거든요?
    즉,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한국 꼰대중에 하나라는 말이지요.
    저건 더 강하고 확실하게 팩트폭력으로 잡아야 되는겁니다. 더 이상 말 나오지 않게요.


    개똥 닦던 걸레로 식탁위를 닦는다....솔직히 그거 하나면 게임 끝난거 아닌가요??
    지가 아무리 변호해봤자지...레지던스 하나 잡자고 하세요.
    안그러면 너 혼자 시댁 가서 니눈으로 직접 보고 오라고 하세요. 정말 나쁜 못된 인간이네요.

  • 37. ..
    '18.2.23 6:13 PM (223.33.xxx.4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 상태가ㅠ
    뭔가 치료받아야할 수준아닌가요?
    병원모시고가야할듯합니다ㅠ

  • 38. dd
    '18.2.23 6:1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정도 더럽기도 힘들거 같은데요
    남편은 너무 적나라하게 지적당했으니
    자존심 상한거겠지만 원글님은 시집에 머무는
    문제를 강하게 거절하지 않으면
    다시 쓰레기밭에 들어가야겠죠
    어차피 남편은 지저분한거 알아도 개선하면 괜찮다는
    입장이었으니 완강하게 표현한건 잘하셨어요
    남편이 두고두고 속상해하면 미안하다고 하고
    대충 달래주세요

  • 39. 아니
    '18.2.23 6:16 PM (14.34.xxx.124)

    지저분한걸보고 지저분하다고하지 왜그런말을 못해요 우리남편이 아들네집에 다니러갈적에
    우리집 수건을 2개 가져가요 우리며느리가 푹푹삶는 아이가 아니라 수건에서 냄새나요
    나는이해하고 우리수건 가져가요 수건도 얼굴수건 발수건이 따로 있어야하는데
    발도 닦은걸 빨래바구니에 넣었다가 빨아서 얼굴닦데요 그런거보면 그집수건 안쓰고싶어요
    나이먹어서 그런건 아니고 천성이 지저분한사람 이예요 늙어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우리친정엄마는 친정가면 아침저녁으로 바닥 걸레질해서 우리가서 양말 벗으면 발하고 바닥하고
    쩍쩍소리나요 깔끔하셔서 우리도 자식들이 그영향받아서 깔끔해요
    그런말했다고 즈네엄마편드는 그남편이 이상해요 우리남편은 자기엄마 지져분 하다고하니까
    장사하시니까 당신이 이해하라고하더만 나는평생 수건에 쉰내안내고살았어요

  • 40. --
    '18.2.23 6:16 PM (211.215.xxx.107)

    윗님은 며느님에게 대놓고 너처럼 지저분한 아이 처음 봤다..이렇게 말씀하시나봐요.

  • 41. ㅅㄷㄹㄹ
    '18.2.23 6:17 PM (175.120.xxx.219)

    참! 우스갯소리지만 즤희 시어머님하고
    배틀하면 ....막상막하일 듯 싶습니다.ㅜㅜ

  • 42. ㅡㅡ
    '18.2.23 6:18 PM (218.102.xxx.64) - 삭제된댓글

    저도 처음부터 저렇게 표현한건 아니었고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고 정말 힘들었다고 울면서 얘기하고 다음번엔 친정에 머물겠다고 하는데도
    계속 시댁을 개선해서 시댁에 머물자고해서 너무너무 답답해서 말이 강하게 나간거 같아요.
    그냥 한국에 안가는게 아니면 어차피 또 나올 이야기인데 강하게 말하지 않으면 설득이 힘들거 같았거든요.
    전 정말 태어나서 처음본 상황이라 그걸 꼭 표현하고 싶었는데...필터링하지 않고 말한 제 잘못이지요.
    저랑 남편만 묵는다면 솔직히 2달도 묵을수 있어요. 그런데 아기들과 함께라면 정말 본능적으로 방어적이되면서 확! 싫더라구요.
    지금은 돌때 한국에 그냥 안가는 방향으로 굳히고 있어요...
    괜한 싸움만 만들고 저도 속상합니다.

  • 43. ...
    '18.2.23 6:19 PM (49.142.xxx.88)

    객관화가 안되는 남편이 문제 아닌가요?
    저도 이번에 홀시아버지 사는 집에 모든 수건에 쉰내가 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오밤중에 큰 냄비에 수건 다 삶았네요.
    그 전에도 지저분해서 가기싫다고 남편한테 자주 얘기하고 남편도 눈에 보이니 이해해요. 원래 침낭이랑 다 갖고 가는데 하필 이번에 수건을 까먹고 안갖고가서... 힘들었네요.

  • 44. ...
    '18.2.23 6:19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결혼하고도 굉장히 오랫동안 부모와 본인을
    한인격체로 동일시해요.
    누군가 원글님 아기가 참 많이 우네요~ 한다면
    그래 우리 아기가 많이 울지..하고 마는게 아니라
    내가 애를 울린다는건가, 나의 육아방식을 비난하나,
    이렇게 생각이 꼬리를 무는 것처럼요.
    그냥 위생 하나에 대한 비난이 남편 본인과 시부모님의 삶..생활전반에 대한 비난으로 들리게 되는거죠.

    원글님은 사과할 의향이 있어도 그건 말을 함부로 한 부분에
    대한 것인데 자칫 더러운게 아니었다는 의견철회가 될까봐
    사과하고 싶지 않은거에요.
    하지만 남편의 깔끔한 성격은 분명 부모님에 대한 반작용입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항변하기보단 고쳐보자고 하는걸 보면..
    남편도 알아요.

  • 45. ㅡㅡ
    '18.2.23 6:20 PM (218.102.xxx.64)

    저도 처음부터 저렇게 표현한건 아니었고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고 정말 힘들었다고 울면서 얘기하고 다음번엔 친정에 머물겠다고 하는데도
    계속 시댁을 개선해서 시댁에 머물자고해서 너무너무 답답해서 말이 강하게 나간거 같아요.
    그냥 한국에 안가는게 아니면 어차피 또 나올 이야기인데 강하게 말하지 않으면 설득이 힘들거 같았거든요.
    전 정말 태어나서 처음본 상황이라 그걸 꼭 표현하고 싶었는데...필터링하지 않고 말한 제 잘못이지요.
    저랑 남편만 묵는다면 솔직히 2달도 묵을수 있어요. 그런데 아기들과 함께라면 정말 본능적으로 방어적이되면서 확! 싫더라구요.
    강아지가 응가닦은 카펫에 울 아가들이 뒹굴고 시아머지 닦은 수건 말려서 쉰내나는데 아기들 닦을거 상상하면...정말 진절머리와 화가 치솟아요....ㅠㅠ
    지금은 돌 때 한국에 그냥 안가는 방향으로 굳히고 있어요...
    괜한 싸움만 만들고 저도 속상합니다.

  • 46. ..
    '18.2.23 6:20 PM (220.127.xxx.20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단지 지저분하다고 말한거지만
    남편입장에서는 지저분하다는 자체보다 처음봤다라는 표현이 기분상할만 합니다.
    잘못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처음이라는 표현. 기분 나빠요. 감정을 건드리는 표현이에요.

    어머니의 단점을 지적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어머니를 부정하고 싫어한다는 감정이 되어버려서 다시 그 이야기 꺼내도 남편이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요.
    친정부모님이 도우미에 세탁기 청소까지 관여했다니 그 사실만으로도 남편은 모멸감 느낄것같아요.
    원래 남의 눈에 티는 잘 봐도 내눈에 대들보는 못본다고 하잖아요.

    어쨌든 시댁에 아예 안 갈 수도 없고 어린 애들 데리고 가서 며칠씩 묵기도 힘들고..
    남편 입장 헤아려서 잘 다독이시고 원글님도 편하게 지내시길..

  • 47. ....
    '18.2.23 6:21 PM (119.69.xxx.115)

    님 잘못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이 당사자 욕하거나 흉하는 것보다 내 부모 내자식 건드리면 피가 거꾸로 쏟을걸요? 절친이라도 절교감인데.. 하물며 배우자라니.. 이혼각 아니면 부모 건드리면 안되죠.. 그래서 결혼생활이 힘든거에요. 내 식구도 아닌데 가족이라 그러고 무조건 자기들 식으로 맞추어라하니 ㅜㅜㅜ 저도 결혼해서 시댁문화충격받고 혼자 많이 놀랬어요 ㅜㅜㅜ 이상해요. 이상해요. ㅠㅠ 정말 귀신나오는 집 같아요 ㅜㅜ

  • 48. 쩝.
    '18.2.23 6:21 PM (223.62.xxx.184)

    그럼 남편에게 시댁 개선하라고 하세요.
    근데 그거 안 되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지저분한 시댁에 가서 개선 안 되어 있음 바로 호텔로 가도 되죠.

  • 49. 뱃살겅쥬
    '18.2.23 6:21 PM (1.238.xxx.253)

    팩폭은 가끔, 팩트가 사라지고 폭행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조심

  • 50. happy
    '18.2.23 6:22 PM (122.45.xxx.28)

    남편에게 사과하지 마시고요.
    시어머니랑 똑같이 해도 괜찮냐고 물어봐요.
    분명 지저분하고 위생관념 없다고 화낼 남편이잖아요.
    화는 부인이 아니라 본인 엄마에게 내야죠.
    이중잣대에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해외 나갈 정도면 배운 사람일텐데 이야기 들은 본인은 상처고 그걸 직접 당한 원글은 상처뿐이겠어요?
    솔직히 자기 엄마 그런거 이미 알고 있었겠죠.
    근데 부인에게 들키고 치부라 생각되니 발끈한거고
    역으로 본인 위세 세우느라 상처 받았다 사과해라
    적반하장이네요.

  • 51. ㅇㅇ
    '18.2.23 6:25 PM (211.204.xxx.128)

    남편이 완전 독불장군이구만요
    끝내 아내입에서 시어머니 흉보는 말 끌어낸 사람이 남편 본인이에요
    이쯤되면 원글님도 안쓰럽네요

  • 52.
    '18.2.23 6:26 PM (61.80.xxx.74)

    참 제 남편도 굉장히 깔끔해요

    손 엄청 자주 씻고요
    생고기 닿은 도구는 끓는물로 소독후 세척 기본
    달걀은 다른곳에 안닿이게 달걀 껍데기 만지고 손세척

    굉장히 깔끔하고 제게도 강요?하지요

    그런데 시댁은 정반대라서
    진짜 놀랐어요

  • 53. 도통
    '18.2.23 6:27 PM (116.37.xxx.48)

    뭐가 잘못인지.
    왜 사과해야하는지.

  • 54. 맞아요.
    '18.2.23 6:31 PM (124.53.xxx.131)

    님 말이 100프로 맞겠지요.
    그리고 그런건 이방인의 눈엔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도 할거구요.
    그런데 님 남편도 틀리지 않아요.
    세상에 그어떤 사람으로도 대체 불가한 어머니 인데
    님이 좀 지혜로웠 더라면 어둘러 표현했어야 하는게 맞아요.
    이건 역지사지 해보면 답 나오는거고
    설령 시모가 천하에 없는 막장 시모라 해도
    아들인 남편 앞에선 삼가했어야 할 표현,
    배우자가 내부모 치부를 건드리는데 감정변화 전혀 없이 쿨 하게 ?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어쨌거나 님도 그시간동안 힘들었겠지만
    늙은 시모는 더 힘들지 않았을까요?

  • 55. 저번에
    '18.2.23 6:31 PM (39.7.xxx.132)

    서장훈며느리생각나네요

  • 56. ..
    '18.2.23 6:32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랑 똑같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결벽증 있다면서 살림하는 거 보면 어찌나 더러운지 오바이트 쏠릴 지경이에요.
    전 남편한테 대놓고 그랬어요.
    어머니는 좋은 분이시지만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서 토나올 것 같다고요.
    니가 그렇게 더러운 환경에서 거지처럼 먹고 자랐을 거 생각하니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고..
    남편도 결벽증이라 자기 엄마 그런 거 아주 짜증나하는 스타일이라 제게 끽소리 못하는데요?
    그렇게 더러우면 더러운 거 맞지 무슨 남편 눈치까지 봐가며 말을 해요?
    전 시댁 근처에도 얼씬도 안 하고 시부모님과 식사는 무조건 외식해요.
    물론 시부모님도 저희집에 얼씬도 안하세요.
    님 시댁과 절대 엮이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그런 습관은 고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절대 시댁 근처에도 얼씬하지 마세요.

  • 57. ...
    '18.2.23 6:34 PM (2.27.xxx.40)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위한 불문율 가운데 하나가 서로의 부모님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는다 라는거 모르시나요? 물론 쉽지 않죠. 특히나 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라면 더욱 그냥 넘길 수 없겠죠. 하지만 그럴수록 잘 돌려 말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배우자가 자기 부모님의 치부에 대해 언급할때 자존심 상하고 마음 다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나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 있는데, 남편 성향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진심으로 사과해도 그 상처가 꽤 오래 가더라구요.

  • 58. 님 어머님 음식이
    '18.2.23 6:35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맛이 없다고 가정해 보세요. 님도 그건 인정한다는 조건 하에
    친정 가서 식사하자는 님 제안을 남편이 싫다고 거절하면서
    장모님처럼 요리 못 하는 사람 처음 봤다..남편이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 59. 그러니까
    '18.2.23 6:35 P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자기는 자기 마음대로 실컷 지적질하고 살지만 남이 자기(?) 약점 건드리는건 견딜 수 없는거죠
    기분나쁠수는 있지만 그걸가지고 몇달내내 곱씹으며 볶는 건 아무리봐도 정상아닌것같네요
    근데 뭐 같이 살려면 싫어도 져줘야죠 어쩌겠나요 빈말로라도 생각이 짧았다 하세요..

  • 60. 우리는
    '18.2.23 6:36 PM (223.38.xxx.55)

    우리부부는 이십년 살았는데 잘 싸우지 않아요. 저는솔직하게 우리 엄마는 성격이 이상한데 깔끔하지만 시어머님은 성격은 이성적인지 모르지만 심술꾸러기에 살림 너무 더럽게 하신다고 말하면 남편은 막 웃으며 우리 엄마 진짜 좀 더럽다고 합니다.
    남편이 니네집 갔을때 너무 지저분한 반찬 줘서 놀랐다고 반찬 가짓수는 많은데 아버님이 드시던 생선 조림 다파해쳐진걸 반찬이라고 내놓은거 보고 놀랐다고 말하기도 하고
    나도 웃으며 우리 할머니가 반찬은 많이 하는데 내륙지방이라 생선이 귀하다보니 붕어같은걸 조려도 오래 묵혀서 다 바스러지게 먹고 그런다. 심지어 본인은 떡국같은건 애기 얼굴만하게 불려서 드시더라 이러고 말하며 서로 웃어요
    우리둘은 이제 우리편이 우리 둘이란걸 알고
    서로의 부모님을 존중하며 예예 하기는 하지만 뒷담화를 하면서 그게 서로에 대한 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분은 아마 그걸 본인에 대해 공격한걸로 받아들일수 있어요
    시어머님 단점을 이야기 하고 싶으면
    내가 온전히 니편이라는걸 보여주고 친정도 가차없이 깐다는걸 보여주어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스트레스 받아서 살기 어려울거 같아요
    저도 시집가서 십년은 정말 괴로웠는데 그 이후 수리 하셔서 그나마 살것 같아요
    저는 종종 나도 시어머님만큼 지저분하니 며느리 들이기 전에 수리 해야 한다고 하면 남편도 크게 동감하며 웃습니다.
    둘다 어느정도는 자존심도 없어서 그런가봐요
    제가 누누히 말하는게 가족끼리 자존심 생각하면 망한다고 해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남편분께도 잘 말씀 드리세요.
    저는 남편분의 욕을 한것도 아닌데 왜 화가나지 우리같으면 웃을일인데. 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 61. ...
    '18.2.23 6:37 PM (49.142.xxx.88)

    저희남편이 실제로 장모님 음식 맛없어서 못먹겠다하는데 저는 기분 안나쁜데요. 사실이라서......
    그게 객관화 안되는 사안도 안되고 눈에 다 보이는데 단지 부모욕한다고 벌컥하는 사람이 저는 더 이상한데...

  • 62.
    '18.2.23 6:44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특이하시네요. 패드립이 멀쩡하다는 사람도 있군요

  • 63. ...
    '18.2.23 6:49 PM (2.27.xxx.40) - 삭제된댓글

    저렇게 지저분한 거랑 음식 솜씨 없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닌가요? 음식이야 사람마다 입맛도 다양하고 솜씨가 좀 없는게 큰 흉은 아니지만.. 원글님 시댁의 상황은 누구라도 챙피하고 부끄러울 것 같아요. 저렇게 사는 분들이 있다는게 전 충격적이네요. 그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당신 어머니처럼 지저분한 분 처음봤다고 이야기 하는건 좀 심한 말 같아요. 그걸 쿨하게 넘길 사람은 별로 없을듯.

  • 64. ...
    '18.2.23 6:50 PM (49.142.xxx.88)

    음식못하니, 지저분하니 이런걸 인격부정과 연관해서 패드립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상한데요 저는.
    울엄마는 요리 못하지만 다른 좋은점이 많아서 남편이 어마 좋아하구요. 대신 밥은 외식하고 아님 남편 먹을 반찬 하나 정도 제가 준비해가요.
    저희 시아버지 살림 더럽지만 혼자 돈벌며 잘 살고계시니 안심이구요. 대신 시집에서 자는걸 최소화하고 혹시 자게되면 침낭, 수건 등등 다 가져갑니다.
    뭐가 패드립이라는건지.

  • 65. ...
    '18.2.23 6:50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요즘 십대들도 싸우다 부모 험담하면 애들한테 욕 먹어요. 가족 건드리는 양아치라고. 친하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게 말이죠. 부부 사이에 이 정도 말도 못해? 절친인데 이 정도 말도 못하니? 라는 마인드 하는 사람이나 격 없죠 당하는
    사람은 가까운 사람이라 더 치욕스러운 겁니다. 적어도 계속 살고픈 사람이면 가능하면 상처될 말은 안 남기는 게 좋아요. 원글님 남편도 평소에 그렇게 남을 면박을 줬다면 강하게 항의하고 사과 받아내세요. 이번 일은 원글님이 분명 말실수 했어요. 저 같으면 사과하겠어요. 사실이라고 다 있는 너 더럽다, 너 뚱뚱하다, 너 모지리다 말하고 다니는 거 아니잖아요. 둘러말하고 좋게 표현해야 할 때도 있는 겁니다. 사과 안 해도 그만이지만 이제 처가 갈때마다 남편 맘도 곱지만을 않을 거라는 건 각오해야겠죠.

  • 66.
    '18.2.23 6:50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잘못하셨어요.
    그런 직설적인 표현은 상처로남습니다.

  • 67. ...
    '18.2.23 6:50 PM (2.27.xxx.40)

    저렇게 지저분한 거랑 음식 솜씨 없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닌가요? 음식이야 사람마다 입맛도 다양하고 솜씨가 좀 없는게 큰 흉은 아니지만.. 원글님 시댁의 상황은 누구라도 챙피하고 부끄러울 것 같아요. 저렇게 사는 분들이 있다는게 전 충격적이네요. 그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당신 어머니처럼 지저분한 분 처음봤다고 이야기 하는건 좀 심한 말 같아요. 배우자로부터 그런말을 듣고 쿨하게 넘길 사람은 별로 없을듯.

  • 68. Dd
    '18.2.23 6:58 PM (31.149.xxx.106)

    남편에게 사과하지 마시고요.
    시어머니랑 똑같이 해도 괜찮냐고 물어봐요.
    분명 지저분하고 위생관념 없다고 화낼 남편이잖아요.
    화는 부인이 아니라 본인 엄마에게 내야죠.
    이중잣대에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해외 나갈 정도면 배운 사람일텐데 이야기 들은 본인은 상처고 그걸 직접 당한 원글은 상처뿐이겠어요?
    솔직히 자기 엄마 그런거 이미 알고 있었겠죠.
    근데 부인에게 들키고 치부라 생각되니 발끈한거고
    역으로 본인 위세 세우느라 상처 받았다 사과해라
    적반하장이네요.2222222222

  • 69. 제 남편도
    '18.2.23 7:02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바퀴벌레 나오면 우리본가에 절대 그런일없다 옆집에서 건너온거다 하고
    울집에서 바퀴벌레 나오면 니가 (저)지저분해서 나오는거다. 라고 하더군요.
    새댁에선 걸레들고 농위에 먼지 다 닦아주고 하더만 우리집에선 손가락 까닥안하고... 쓰고보니 더 짜증나네.

    원글남편분은 앞으로 자기집 안갈까봐 더 짜증내는거 아닐까요?

  • 70. ㅇㅇ
    '18.2.23 7:15 PM (121.165.xxx.77)

    윗님 빙고! 제 생각에도 앞으로 자기집 안갈까봐 더 오버해서 저러는거죠
    그리고 시가도 지저분 시모도 정리잘 못하는데 마누라만 닥달하는 남편 여기도 있습니다. 혼자서 깔끔한척은 다하는데 그걸 입으로만 하니까 문제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댁 남편분은 시가에서는 청소하나보네요 제 남편은 시가에서도 안하고 집에서도 안해요 오로지 입만 나불나불 ㅋㅋ

  • 71. ㅇㅇ
    '18.2.23 7:20 PM (1.232.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한테 할말을 글로 먼저 써보세요
    1 당신이 왜 화났는지 이해하고 공감한다
    어머니에 관한 얘기니까 어쩌고
    2 하지만 내가 한 얘기는 어머니 험담도 아니고
    어머니를 싫어해서 비난한것도 아니다
    나이드신 분이라서 생활 습관이 다르고
    나와 많이 달라서
    내가 놀라고 많이 불편했던 경험을 얘기한거다
    3 서울에 가서 시집에 머물자고 당신이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당신 생각을 바꾸기 위해 한거다
    원래는 이런 얘기 나도 안하려고했었다

    감염이 쉬운 아기를 위해서 엄마인 나는
    최대한 깨끗한 환경에서 지내고 싶다
    이런 내 생각에 당신도 동의할줄 알았다
    당신도 우리 아이가 최우선일테니까
    등등의 얘기를
    차분히 절대로 언성 높히지 말고 하세요
    그리고 나서 남편 얘기를 다 들어주세요
    중간에 말 끊지 마시고요
    부부간에 대화 기술은 서로의 생각에 공감해주는거고
    그래야 상대방을 내편 만드는겁니다

  • 72. ㅡㅡ
    '18.2.23 7:57 PM (138.19.xxx.110) - 삭제된댓글

    그때도 단어선택이 부적절했다면 미안하다고 했고
    어제도 윗분이 쓰셨듯이 내가 말을 거칠게 한건 사과한다.
    난 어머님 비난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분이다. 계속 얘기했어요. 물론 저도 100프로 미안한 감정이 안들어서 막 미안해하며 말이 안나오고 딱딱하게 말했지요.

    이 이야기가 다시 나온 계기가
    시부모님이 저희 남매쌍둥이 아기들 중 아들만 이뻐하세요.
    시댁에 있을때도 그래서 남편에게 얘기했고
    얼마전에 여기 오셔서 아기들 보는데 그게 또 확연히 보이더라구요. 아들만 끼고 노시고 딸은 멀뚱멀뚱 바라만보는데 울컥하더라구요.
    그 얘길하며 세대차이는 며느리로서 이해하지만 엄마로서
    내 딸에게 그런 경험을 하게하고싶지 않다. 요즘 이슈화되는
    남녀차별이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알게모르게 만연화되어 있는 것이고 사회를 바꾸려면 가정에서부터 고쳐나가야한다고 얘기하며
    어머님이 하신말씀을 예를 들며(조카네가 아기가 안생겨서 딸이라도! 생겼으면~이라고 했다는..) 그런 말은 해서는 안된다고 했더니 남편이 거기서 화를 내며 저 얘기를 다시 꺼낸거였어요.
    사람을 비난한게 아니라 그런 말은 우리가 잘못됐다고 인식해야한다는 취지로 한말인데 그런 의도가 아니셨다고 역정을 내서 저도 당황했어요.
    그 뒤에 위의 얘기를 꺼내며 섭섭했다고 한것이고요

    제가 짚이는건 제가 시댁의 문제를 따박따박 옳은소리로 지적하니까 그게 그냥 싫은거같단 생각이 들어서 사과가 곱게 안나오는거 같아요.
    아기들을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그래서 자주 얽히게되는데
    엄마로서 본능적으로 아기들에게 피해가는건 지적하게되는데 이젠 그냥 길게 말을 말자는 생각이 들어요...
    전 친정의 치부?같은것과 저를 분리시키고 농담처럼 얘기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특히 어머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같으니
    다음부턴 혼자 생각하고 남편을 설득하지말고 행동으로만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73. ㅡㅡ
    '18.2.23 7:59 PM (138.19.xxx.110)

    그때도 단어선택이 부적절했다면 미안하다고 했고
    어제도 윗분이 쓰셨듯이 내가 말을 거칠게 한건 사과한다.
    난 어머님 비난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분이다. 계속 얘기했어요. 물론 저도 100프로 미안한 감정이 안들어서 막 미안해하며 말이 안나오고 딱딱하게 말했지요.

    이 이야기가 다시 나온 계기가
    시부모님이 저희 남매쌍둥이 아기들 중 아들만 이뻐하세요.
    시댁에 있을때도 그래서 남편에게 얘기했고
    얼마전에 여기 오셔서 아기들 보는데 그게 또 확연히 보이더라구요. 아들만 끼고 노시고 딸은 멀뚱멀뚱 바라만보는데 울컥하더라구요.
    그 얘길하며 세대차이는 며느리로서 이해하지만 엄마로서
    내 딸에게 그런 경험을 하게하고싶지 않다. 요즘 이슈화되는
    남녀차별이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알게모르게 만연화되어 있는 것이고 사회를 바꾸려면 가정에서부터 고쳐나가야한다고 얘기하며
    어머님이 하신말씀을 예를 들며(조카네가 아기가 안생겨서 딸이라도! 생겼으면~이라고 했다는..) 그런 말은 해서는 안된다고 했더니 남편이 거기서 화를 내며 저 얘기를 다시 꺼낸거였어요.
    사람을 비난한게 아니라 그런 말은 우리가 잘못됐다고 인식해야한다는 취지로 한말인데 그런 의도가 아니셨다고 역정을 내서 저도 당황했어요.
    그 뒤에 위의 얘기를 꺼내며 섭섭했다고 한것이고요

    제가 짚이는건 제가 시댁의 문제를 따박따박 옳은소리로 지적하니까 그게 그냥 싫은거같단 생각이 들어서 사과가 곱게 안나오는거 같아요.
    솔직히 위생과 차별을 이유로 시댁에 안갈 여지가 생기니 본인도 머리론 알면서 그런 상황이 싫은거 같고요.
    아기들을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그래서 자주 얽히게되는데
    엄마로서 본능적으로 아기들에게 피해가는건 지적하게되는데 이젠 그냥 길게 말을 말자는 생각이 들어요...
    전 친정의 치부?같은것과 저를 분리시키고 농담처럼 얘기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특히 어머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같으니
    다음부턴 혼자 생각하고 남편을 설득하지말고 행동으로만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74. ㅡㅡ
    '18.2.23 8:03 PM (112.150.xxx.194)

    제목보고. 왜 그런말 했을까. 하고 들어왔다가.
    읽는 저도 충격이네요. ;;;,

  • 75. dd
    '18.2.23 8:08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감성적인 성향의 남편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이해를 안하더군요 감성이 이성을 지배해서요
    저희 남편도 그래요
    그냥 님 내키는대로 하세요
    굳이 설득시키려 애쓰지마세요 힘만 들어요

  • 76. ㅡㅡ
    '18.2.23 9:27 PM (138.19.xxx.110)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들보고 남편 기분 상한 부분 이해가는 면이 있어
    제대로 마음 실어서 사과했네요.
    감정을 긁는 표현쓴건 제 잘못이라고요..그러니 알겠다고 풀었네요.
    다른 얘긴 길게 안했어요 길게하면 또 싸움날거같고
    이제 시댁얘기는 길게 안하고 걍 행동은 내맘대로 하는걸로....

  • 77. ㅡㅡ
    '18.2.23 9:29 PM (138.19.xxx.110)

    여기 댓글들보고 남편 기분 상한 부분 이해가는 면이 있어
    제대로 마음 실어서 사과했네요.
    감정을 긁는 표현쓴건 제 잘못이라고요..그러니 알겠다고 풀었네요.
    다른 얘긴 길게 안했어요 길게하면 또 싸움날거같고
    이제 시댁얘기는 길게 안하고 걍 행동은 내맘대로 하는걸로...

  • 78.
    '18.2.23 9:58 PM (61.80.xxx.74) - 삭제된댓글

    남아선호사상,
    가정에서부터 고친다,
    위생상태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아직 원글님께서 젊으셔서 혹은 결혼생활이 짧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어른들께 혹은 남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거예요,,,,

    나이드신 분들의 그런 생각이나 습관들,
    정말 고치기 힘들고 아니 고칠수 없다고 봐야하구요
    지적한다고 그것이 잘못된것이라는것을 인식시키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런데 불가능한 일에 쓸데없이 감정소모가 있으신거같아서
    안타까워서요,,,,,,,,,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편으론 이해가 가서 그럴수도 있어요

    전 딸이 둘인데,
    시동생네 아들이 오면
    저희 시어머니 바뀌시거든요
    정말 미묘해서 시누도 동서도 잘 모르겠지만,
    같이 사는 전 알겠더라고요
    참 기분이,,,,,참 안좋아요
    라고밖에 말은 못하지만 상처받거든요,,,,,,
    그 손자 대하시는 시어머니 볼때요,,,

  • 79.
    '18.2.23 9:59 PM (61.80.xxx.74)

    남아선호사상,
    가정에서부터 고친다,
    위생상태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아직 원글님께서 젊으셔서 혹은 결혼생활이 짧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어른들께 혹은 남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거예요,,,,

    나이드신 분들의 그런 생각이나 습관들,
    정말 고치기 힘들고 아니 고칠수 없다고 봐야하구요
    지적한다고 그것이 잘못된것이라는것을 인식시키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런데 불가능한 일에 쓸데없이 감정소모가 있으신거같아서
    안타까워서요,,,,,,,,,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편으론 이해가 가서 제가 이럴수도 있어요

    전 딸이 둘인데,
    시동생네 아들이 오면
    저희 시어머니 바뀌시거든요
    정말 미묘해서 시누도 동서도 잘 모르겠지만,
    같이 사는 전 알겠더라고요
    참 기분이,,,,,참 안좋아요
    라고밖에 말은 못하지만 상처받거든요,,,,,,
    그 손자 대하시는 시어머니 볼때요,,,

  • 80. 아후
    '18.2.23 11:57 PM (112.148.xxx.109)

    세상에 시어머님이 위생관념이라고는 1도 없으신 분이시네요
    집정리를 못하는 여자와 살림을 비위생적으로 더럽게 하는 여자는 분명 달라요
    남자들은 그 심각성을 모르죠
    산후조리를 그 지저분한 곳에서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가장 힘들고 예민한 상태에서 아기와 힘드셨을 와이프보다
    자신의 엄마 비난에만 촛점을 맞추는 남편 별로다 싶어요

  • 81. 늑대와치타
    '18.2.24 3:49 AM (42.82.xxx.244)

    댓글 하나도 스킵안하고 다 읽었는데 남편과 원글님이 앞으로 어마어마하게 부딪힐 것 같네요...
    시어머님이 정말 너무 더러운건 인정하겠으나 그걸 남편에게 자기어머니를 지적하는 원글님의 말투 ,
    남녀차별에 대한 사회변화를 위한 가정으로부터의 출발 - 어머니에 대한 개조 필요까지
    정말 원글님도 남편에게는 어마무시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거에요.
    어머니가 더럽다는 것, 어머니의 차별이 나도 자식이지만 내 자식에게 행해지고 있다는 것은 아들인 남편도 알고 있고 내심 속상하고 기분 안 좋은 거지만 그걸 내 배우자가 이런 식으로 공격하고 나온다면 누가 좋아할까요?
    님도 정말 생각의 변화가 필요해요...

    울 언니 시댁도 장손장손하는게 있어요.
    형부가 장남이고 울 언니네는 아이가 셋이에요. 아들 -아들 - 딸
    그저 첫째만 끼고 이뻐하고 셋째딸은 잘 쳐다보지도 않는대요.
    울 언니가 형부한테 어떻게 하는지는 못 들어봤지만
    울 언니가 시댁어른들한테 하는 방식은
    둘째조카와 셋째조카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더 애교부리고 더 귀염둥이가 되도록 행동하라고 가르쳐요.
    상대방이 내칠수 없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거죠..

  • 82. 늑대와치타님
    '18.2.24 8:32 AM (122.38.xxx.145)

    언니의 대처방법이 옳다는건가요?
    어른들 차별하는건 어쩔수없으니 둘째셋째한테 애교부리라구요?
    진짜 헐 입니다
    그아이들은 자기감정 행동상관없이 조부모
    기분맞춰 애교부려야겠군요
    최악입니다
    제가 셋째로태어나 그리살았어요
    정말 애한테못할짓이에요
    상대방이 내칠수없게행동하라구요?
    아이의입장은 하나도 생각않는 폭력적인 행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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