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황당했던 중고나라 컨택 써봐요.
새제품인 거 명시하구요. 65 만에 올렸는데 웬 아저씨가 전화를 걸어 그게 65 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냐. 50 이면 내가 사주겠다 하는 어이없는 연락을 했죠. 그 가격엔 팔 생각 없다 끊었고, 다른 사람에게 65 에 판매 종료 했어요.
가격 후려치는 솜씨가 한두번 해본 수작이 아니었던 듯.
1-1. 카메라 케이스
그 물건을 팔 때 카메라 케이스도 패키지로 함께 팔았어요. 가죽제품이라 좀 비싼 물건이었고 별도 판매도 되는 제품.
연락와서 케이스만 따로 팔라며, 카메라와 함께 묶어 팔면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더 안 사간다는 회유. 그게 새제품 판매가 13만 짜리였는데 5만에 팔아라 해서 거절. 따로 판매 귀찮아서 안한다고도 말함.
그럼 착불 7 만, 8 만까지 올리다가 판매 게시물에 제 멋대로 카메라 케이스는 제가 잘 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롤.
가뿐히 무시하고 위에 말한 구매자에게 65 패키지로 판매 종료 했고 판매 완료 공지 띄웠더니 케이스는 자기랑 거래 금액 조율 중 아니었냐며 화냄.
1, 1-1 케이스는 둘다 이틀동안 일어난 일. 새제품인데 시중 판매가보다 10만원 이상 싸게 내놨었거든요.
2. 묶음 판매 우선 표시 무시
절판된 만화책을 좀 싸게 내놨었어요. 중고나라 시세보다 약 2-5 만원 싸게. 여러 종류 여러질이라 묶음으로 한방에 가져갈 분 우선하겠다 했고, 문자 연락 올 때마다 딱 24 시간만 기다려 달라 묶음으로 사겠다는 사람 그때까지 안나오면 너한테 넘긴다 했구요(이같은 스테이 여러명에게 했음) 워낙 싸게 내놨고 인기 작이었던지라 3 시간만에 통째로 판매 되었고 먼저 연락온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가져간단 사람있어 그리로 넘긴다, 미안하다 문자 돌렸는데 그 중 두 사람이 미친듯이 화를 내며 전화를 걸어 댐. 처음 한번 받고 모두 차단.
3. 또 있을 테니 내 놔라, 착불로 부쳐라
언니가 묵은 살림 정리 하면서 버리기 애매한 것들을 드림으로 올려달라 말함. 단 직접 와서 가져가고, 빨리가져갈 수 있는 사람 우선한다는 조건을 걸었음.
언니가 드림한 물건들이 교자상(거의 새것) 책장, 의자, 사용 안한 부엌 살림, 커튼 뭐 그런 종류라 택배 포장이 귀찮고 버리느니 쓸 분 있음 가져가란 거였음. 올리면 바로바로 연락와서 다들 직접 픽업 했음. 그런 종류의 게시물을 4-5 일간 여러개 올림. (언니가 정리 할 때마다 올렸으니) 지역도 특정해서 올림. 직접 와서 가져가야 하니까.
그런데 1시간 이상 떨어진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며 연락이 와 자기가 자취를 시작하는데 너무 필요한 것들이라며 택배 착불할테니 보내줄 수 없냐고 구구절절 애원. 언니가 포장은 불편해서 못한다고 거절했으나 자신의 구차한 사연을 장문의 문자로 보내옴. 그 와중에 픽업하겠다는 사람이 있어 거래 완료 해 버리니 왜 자길 무시하냐며, 부엌 물건 다른 것이라도 달라고 계속 조름.
참 별의 별 다양한 사람이 많구나 중고나라에서 많이 배움.....
1. ㅎㅎ
'18.2.23 4:45 PM (175.223.xxx.77)소악기를 직거래로 내놨는데 자기가 보고 마음에 안 들어
안 살 수도 있으니 깎아달라나요? 어이가 없어서. 안 살건데 깎긴 뭘 깎아?2. ...
'18.2.23 4:48 PM (58.236.xxx.49)진짜 미친인간들 많아요.
느낌이 쎄한 사람들과는 절대 거래하면 안되더라구요.
거래 끝난 후에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면서 환불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암튼 끝까지 골치아파요3. .....
'18.2.23 4:55 PM (182.211.xxx.215)이건 제가 어디서 읽은 황당한 증고나라 거래 사기? 사건인데요
직거래하자고 해서 만났는데 구매자가 물건을 받고 돈은 안 주고 갑자기 도망갔는데 달리기가 느려서 못 잡았다고....4. 황당
'18.2.23 4:59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가방‥0하나덜보고 냅다 10분의1가격 입금하신분
25만원올렸는데 거두절미하고
15만원
즉시 입금가능
요렇게 문자보내신분-_-;5. 옴마야
'18.2.23 5:05 PM (223.62.xxx.112)안살건데 깎아달라는거 뭔지..아오..
6. 원글
'18.2.23 5:05 PM (1.227.xxx.5)맞아요. 저도 가방(역시나 새물건) 올리면서 네이버 최저가 검색한 스크린샷 함께올리고 몇만원 뺀 25 만원 올렸는데
18 에 쿨거래 원합니다~
요런 문자 받아봣고(대꾸도 안했음)
올린지 6-7 개월 지나서 까지(하루만에 직거래로 팔렸고, 게시물에 판매완료도 붙여놨음. 다른물건 팔때 보증되라고 판매 이력은 안지움) 팔렸나요? 이런문자 오기도 해요.7. 원글
'18.2.23 5:10 PM (1.227.xxx.5)아, 또 다른 방수 카메라 팔 때 있었던 일인데요.
원래도 싼 카메라여서 16 만에 올렸는데 젊은 아가씨가 우리 집 앞으로 온다며 만원 깎아 달래서 15 만원 직거래 하기로 했거든요.
집앞 작은 공원에서 만나 물건 넘기고 성능확인해주고 돈을 받는데 봉투에 넣어서 주더라구요.
뭔가 쎄한 느낌에 그 자리에서 봉투 열어 확인하니 11만원 들어 있음. 둘이 왔던데 둘다 막 당황하며 자기가 착각했니, 니가 돈을 잘못 넣었니 이러면서 만원 짜리 하날 오만원권으로 바꿔주는 일도 겪어봤네요.8. ^^
'18.2.23 5:11 PM (59.16.xxx.21)중고나라에서만 그러는게 아니예요
전 매장운영하는데 핸드폰으로 매장물건 캡쳐해서 보내고
20만원인 물건을
현금 10만원 콜??
이렇게 보내는 사람도 있구요
본인이 누구 소개해줄테니 수수료 달라는 사람도 은근 많아요9. 눈팅코팅
'18.2.23 5:24 PM (125.187.xxx.58)대개 무례하거나 황당하거나 기술적이거나 한 사람들은
업자 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고나라 안간지 여러해 되었습니다. 업자들이 반이 넘는 듯 합니다.10. ..
'18.2.23 6:00 PM (111.65.xxx.206) - 삭제된댓글인터넷에서 본 황당 1위는
밥솥 판매하는데 구매자가 작동되는지 봐야 한다며 쌀과 물을 가져와서 지하철 화장실에 콘센트 꽂고 밥해서 밥만 퍼간 이야기요.11. 거지들
'18.2.23 11:57 PM (118.176.xxx.80)많더라고요
12. ㅇ
'18.2.24 12:13 AM (59.18.xxx.161)진상들 너무 많아요
13. 그래서
'18.2.24 2:02 AM (110.11.xxx.228)거래중에 태도를 잘 보고 상식몰상식.판단하고 직거래만해요 세상이상한사람많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