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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ㄱㄱ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8-02-23 10:01:08
아이가 곧 고등학생이라 주말도 학원을 가요
본인이 공부하려하고 학원 안빠지려고 하는데
45살 남편이 주말마다 애때문에 제대로 어딜 놀러못간다고 계속 제게 투덜됩니다 한겨울에 왠 워터파크 타령인지 게속 말함
아이나 저나 목욕은 좋은데 겨울에 수영복입고 추운거도 싫고요
진짜 그 나이에 워터파크에 가고싶은걸까 궁금해요
애도 일단 안가고싶어하는 눈치고요 사춘기 애들 부모랑 노는거 재미없어하는데 우리 애는 티는 안내고 갈수있으면 따라가긴해요
근데 이제 발등에 불떨어졌는데 남편이 자꾸 저러니 짜증이 나요
주말에 어디가지도 못하겠네 이런 카톡만 제게 보내고
공부한다는데도 아빠가 자꾸 저러니 애도 아는거 같고
저도 애 냅두고 남편이랑 놀러다니고 싶지도 않고요
잠깐 나갔다가 본인이 맘이 중족되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면
뭔가 괜히 나갔다는둥 이게 뭐냐는둥 계속 중얼중얼
평일에 엄마들 만나는게 더 속편한 날이 오네요

IP : 58.234.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23 10:04 AM (183.96.xxx.129)

    애가 그나이면 부모 안따라다닐려하니 남편하고 둘이 놀러다니세요
    굳이 아이 끼어서 가야되나요

  • 2. 아이
    '18.2.23 10:06 AM (121.160.xxx.150)

    공부하게 도시락 싸놓고 둘이 온천이나 다녀 오세요.

  • 3. 저런
    '18.2.23 10:07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엄마가 마음 바꾸셔야겠네요
    그정도면 아이는
    독립적인 개체예요
    아이두고 나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바꾸어보심이...
    연습은 일찍 시작 할수록 좋습니다
    혹시 아들이면
    좋은 시어머니 훈련으로..

  • 4. 저희
    '18.2.23 10:09 AM (59.10.xxx.20)

    아들 초5 때부터 주말에 친구들과 약속 잡아 노는데요.
    엄마아빠랑 다니는 것보다 재밌어 해요.
    그래서 남편과 둘이 다니는데 원글님은 남편분과 놀러다니고 싶지 않으시니 문제네요;;
    근데 한겨울에 워터파크는 저도 싫네요ㅜ

  • 5. ㄱㄱ
    '18.2.23 10:15 AM (58.234.xxx.9) - 삭제된댓글

    워터파크 좋아하고 재밌는 남편도 아니고 말도 별로 없고요 항상 무덤덤 감정기복도 없고 나가도 애들 사진도 안찍어주고 제가 애들사진 찍어도 혼자 뒤에 서있는 아빠 우리라도 찍어주던지 얼굴에 희노애락이 없어요
    근데 본인은 놀러 나가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ㅋㅋ

  • 6. ㄱㄱ
    '18.2.23 10:16 AM (58.234.xxx.9) - 삭제된댓글

    워터파크 좋아하고 재밌는 남편도 아니고 말도 별로 없고요 항상 무덤덤 감정기복도 없고 나가도 애들 사진도 안찍어주고 제가 애들사진 찍어도 혼자 뒤에 서있는 아빠 우리라도 찍어주던지 얼굴에 희노애락이 없어요
    그러니 둘이 나가도 재미도 없고 근데 본인은 놀러 나가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ㅋㅋ

  • 7. ㄱㄱ
    '18.2.23 10:17 AM (58.234.xxx.9) - 삭제된댓글

    워터파크 좋아한다고 재밌는 남편도 아니고 말도 별로 없고요 항상 무덤덤 감정기복도 없고 나가도 애들 사진도 안찍어주고 제가 애들사진 찍어도 혼자 뒤에 서있는 아빠 우리라도 찍어주던지 얼굴에 희노애락이 없어요
    그러니 둘이 나가도 재미도 없고 근데 본인은 놀러 나가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ㅋㅋ

  • 8. ㅎㅎ
    '18.2.23 10:20 AM (125.176.xxx.13)

    저랑 사정이 같으시네요
    제가 내린 결론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상대에게 베풀면서 그게 행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상대방이 원하는걸 파악하려하자 않아요 ㅠㅠ

    사랑은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주는건데 , 아무리 이야기해도 못 고치네요

    고딩아이 공부하느랴 바쁜데 , 시험기간에도 혼자 남겨놓고 여행가잡니다

    아이가 몸이 약해서 밥안챙기고 나가는거 전 너무 싫은데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ㅠㅠ


    시간나는대로 같이 해도. 불만이네요

  • 9. ㄱㄱ
    '18.2.23 10:22 AM (58.234.xxx.9)

    워터파크 좋아한다고 재밌는 남편도 아니고 말도 별로 없고요 항상 무덤덤 감정기복도 없고 나가도 애들 사진도 안찍어주고 제가 애들사진 찍어도 혼자 뒤에 서있는 아빠 우리라도 찍어주던지 얼굴에 희노애락이 없어요
    그러니 둘이 나가도 재미도 없고 근데 본인은 놀러 나가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리고 겉으론 평범하고 무난해보이지만 집안대소사 애들 학업등은 관심이 없고 모두 제게 맡기고 잘못됐을때 질책만 하는 스타일이라 나이가 드니 남편과 의논이나 공감대 형성이 안되니 맘이 더 그런거 같아요

  • 10. ㅜㅜㅜㅜㅜㅜㅜㅜ
    '18.2.23 10:2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투덜되다 핑계되다 아니고 투덜대다 핑계대다
    아오 ...

  • 11. ㅎㅎ
    '18.2.23 10:25 AM (125.176.xxx.13)

    워터파크 좋아하는것까지 똑같아요 ㅎㅎ

    아이없이 지난번에 워터파크가서
    남편 놀라하고 저는 남의 집 아기들 이뻐서 넋빠지게 쳐다보고 왔네요

    남편하고 안놀아주고 한쪽에 앉아 있다가 왔더니

    담엔 온천으로 가자고 ㅎㅎ

  • 12. ㄱㄱ
    '18.2.23 10:28 AM (58.234.xxx.9) - 삭제된댓글

    ㅋㅋ 연간회원권 끊어서 둘이 다니라고할까요

  • 13. ㅇㅇ
    '18.2.23 10:53 AM (121.124.xxx.207)

    아이는 이제 내벼려두세요. 같이 안달복달하고 있을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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