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약속한 사람과 헤어진 후 어떻게 멘탈극복해야 하나요?
사랑하던 사람이였고 그래서 함께라면 그 어떤 무게도 극복가능할꺼 같은 마음이였는데..
둘이 힘을 합치면 잘 살 수 있을것 같은 장미빛 미래도 꿈꿔왔고
사람 하나 보고 가는거라 그 외에 충족되지 않는 것들도 다 감쌀 수 있었고..
하지만 결국 극복이 안되는 성격이 있네요
그 점 때문에 자꾸 싸우게 되고 관계를 접어야겠단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같이 살림 합치고 살고 있었는데...구체적으로 결혼 날짜도 잡고 진행중이였구요..
오늘 짐 챙겨 나가달라고 했어요
앞으로 정리할것도 많겠죠..
같이 미래를 꿈꾸다 이런일이 생겨서 너무 마음이 힘들고 몸이 덜덜 떨려요
제가 그만하자 했지만 이렇게 된게 믿어지지가 않고 너무 실망스러워요
멘탈 극복이 안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사실이 믿기지가 않고 저도 너무 힘들어 다시 연락해야하나 고민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똑같은 일로 자꾸 싸우다 보니 이건 극복이 안될문제...다시 합쳐도 문제일것 같아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생각이라도 좀 줄이고자 월요일날 당장 해외로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하는데
저 어떻게 극복하죠.....ㅠㅠ
마음이 진정이 안되어요....
1. ㅇ
'18.2.22 9:04 PM (118.34.xxx.205)마음극복과 별도로
다른 사람을 계속 만나시고 운동하세요.
넋놓고있다가 먼저 결혼소식들으면 더 멘탈 나가요.2. ..
'18.2.22 9:27 PM (49.170.xxx.24)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이혼보다는 낫다고 위안하세요. 애라도 있는 상태에서 이혼소송까지 가면 진짜 못볼 꼴 보게 된답니다.3. ㅁㅁ
'18.2.22 9:34 PM (211.36.xxx.244)파혼이나 이혼보다 천배 낫습니다.
다른 좋은사람 만나실거에요.4. ㅇㅇ
'18.2.22 10:07 PM (39.7.xxx.47)어느날 갑자기 멘탈이 확 극복되는 게 아나에요.
시간이 서서히 치료해줍니다. 반드시요.
시간에 맡기세요. 그 사이에 힘든 건 어쩔 수 없어요.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가끔 찌질한 짓도 하고
그렇게 잊어가는 거죠 머.5. ㅁㅁㅁㅁ
'18.2.22 10:10 PM (119.70.xxx.206)사람하나 보고가는거 진짜 말리고싶어요
살아보니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게 될때부터 지옥시작..
남는게 없고 허무해요6. ㅁㅁㅁㅁ
'18.2.22 10:12 PM (119.70.xxx.206)힘든 시간은 그냥 버티는거죠..
집에 있지말고 자꾸 나가세요
나가면 문제가 조금은 작아져보여요7. ..
'18.2.22 10:50 PM (223.62.xxx.5)힘드시겠어요 해외여행다녀오시고 다른사람도 많이 만나고 그러세요 결혼식날 아닌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아이라도있음 번복도 힘든데요 잘하셨어요..
8. ..
'18.2.22 11:26 PM (118.42.xxx.241)살아보니..시간이 약이라는 말.. 이게 만고불변의 진리이자 명언이었어요..
9. 00
'18.2.23 12:22 AM (1.232.xxx.68)이미 선택하셨으니 받아들이시고 더 씩씩하게 잘 사셔야죠. 저도 20대 결혼하려던 사람을 끊어내고 몇년을 힘들었어요. 일에 몰두하면서 지냈고요. 알고싶지 않아도 상대의 결혼 소식 출산소식 듣게 되고 인연이 아닌걸 알면서도 떠올리게 되는거죠. 지금은 절 더 사랑하는 남편만나서 다행이다 싶지만 젊은 시절 같이 오래 한 사람이니 잊어버리지는 못하죠.
그분야 유명인이 되어서 간간이 소식을 알게되는데 그래도 길에서도 만나지 않았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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