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릉이랑 평창 올림픽 파크 방금 갔다 왔어요.

올림픽 조회수 : 3,588
작성일 : 2018-02-22 00:27:31
여기서 다녀오셨다는 후기를 검색하고
용기를 얻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동탄에서 7시30분에 자차로 출발하니 강릉역까지 2시간 30분여 걸리는걸로 네비에 나왔어요.
강릉 올림픽파크장까지 가는동안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려 아침을 먹고
강릉역 주차장에 갔는데 주차공간이 작고 만차이고 여기는 주차료를 받습니다.
안내자분께 안내받아 북강릉주차장으로 15분 정도 다시 가서 주차 후 
TS 20셔틀을 타고 강릉 올림픽파크로 갔습니다.
표가 거의 매진이여서 입장권 이천원씩 내고 구입후 보안검색을 거쳐 들어갔습니다.
물과 과자 주류 등도 안된다고 해서 휴지만 들어있는 베낭을 각자 메고 아이들과 같이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통해
삼성관으로 제일 먼저 가서 각종체험 중 줄이 짧은 거 2~3개만 했어요.
성화봉송사진 찍으면 30분후 인화해서 종이로 됀 성화액자에 껴서 주는거랑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츄리 체험하고 
제일 먼저 줄섰던 우주인체험은 줄을 서던 중 갑자기 고장나서 못한다고 해서
위의 체험만 하고 나왔는데 나중에 평창올림픽파크 보다 훨씩 큰 규모인것이 비교 되더라구요.
강릉은 2층으로 체험규모나 인원이 더 크고 평창은 1층이고 체험부스가 작아요.

코카콜라는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고
노스페이스는 2시간마다 선물을 80명만 준다는데 줄을 보니 4시간은 기다려야 할것 같아 패스
kt가서 15분정도 줄을 서고 쭉쭉 둘러보고 굿즈받고
비자쇼핑몰로 이동해서 아이들 티셔츠랑 악세사리 사고 장갑은 1 1 15000원 하는데
벙어리랑 손가락 한개씩 했더니 계산할때 같은걸로만 된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반납했어요...
나올때 보니 2000원짜리 평창 기념 지폐가 8000원에 가격책정이 되어 있던데
그마저도 매진이더군요....아니, 이런건 좀 알려줘야 알지 거기서 처음 봤어요.

3시에 나와서 다시 셔틀타고 북강릉주차장으로 간후 
추천해주신 진부역으로 네비를 찍으니 거리도 멀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평창올림픽파크를 네비로 찍고(40분정도) 여기서 추천해주신 용평부페(?)근처에 주차하려고 갔는데
대관령주차장이 나와버려서 제 계획과 달리 차를 놓고 셔틀TS 9을 타고 5분정도 이동해서 평창올림픽파크로 갔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셔틀기사님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동원된 버스가2000여대 좌석은 9만석정도고
왕복2차선 시골길에 주차장에 자차를 주차해야 하는데 길에 주차해서 버스 다니기 어렵다고
주차장 이용을 잘해 주십사 하시더라구요. 저도 자칫하면 욕먹을 뻔 했었네요...
4시가 약간 지나서 배고픈 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에 있는 용평부페를 찾아 갔어요.
역쉬 알려주신 곳이 가성비 굿~ 바깥에서 보고 안들어가려고 했던 아이들이 두접시 이상 먹었어요.
82쿡에서 알려줘서 왔다니까 거기가 어디냐고
어제 저보다 먼저 대전에서 오신분도 82쿡이라고 했다면서
숙박 싼곳 물어보셔서 묵으시고 오늘 아침에 다시 돌아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느분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반가웠어요...ㅎㅎ

불룩해진 배를 기분좋게 하고 나와서 옆에 있는 눈꽃축제 쓱 둘러보고
평창올림픽파크로 갔어요.
5시가 넘으면 무료라고 해서 그냥 들어갔더니 표를 가져와야 한다고 해서 어리둥절 했는데
5시 넘으면 매표소에서 표를 무료로 주시더라구요. 그걸 들고 입장해야 한다고 해요.
앞서 계신 할머님께서 오늘은 드디어 본다면서 다른날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못들어 가셨대요.

강릉에서 못본 한전 쓱 보고 ict문화체험관은 백남준 작품이 있어서 의외의 감상을 하고 
스타디움으로 가서 백자에 담긴 성화를 사진으로 잘 담와 왔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해서 집에 가자는걸 오늘 3000미터 금메달 시상식만 보자고 간신히 설득하고는
이동중에 불꽃놀이해서 넋놓고 보고 시상식장에서 하는 공연도 보고
낭자들의 금메달 시상식보면서 애국가 듣고 미련없이 바로 왔어요.
밤이 되니 추워서 드론쑈를 마저보고 가자고 못하겠더라구요. 이미 약속도 했고...

다시 셔틀타고 대관령 주차장에서 집으로 2시간여 고속도로 널널하게 
집에 잘 왔습니다.
갈때는 통행료가 무료라는것을 알았는데 집에 오는것도 무료더라구요.
통행료 징수원분이 "기분 좋으시죠? 즐기세요~" 하시는데 서로 같이 웃었네요^^

일기쓰듯 썼는데
당일로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IP : 222.237.xxx.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2.22 12:30 AM (222.237.xxx.19)

    장갑 1플러스1 이 11로 들어갔네요.

  • 2. ...
    '18.2.22 12:33 AM (118.33.xxx.166)

    와~~생생한 후기 잘봤어요.
    아이들이 평생에 남을 좋은 경험했네요.
    이번 올림픽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면 좋겠어요.

  • 3. 정말
    '18.2.22 12:40 AM (218.52.xxx.206)

    감사해요!!!
    전 오늘 가려고 하는데 막막해서 걱정이었는데!!!
    생생한 후기 넘넘 잘봤습니다~^^

  • 4. ...
    '18.2.22 12:40 AM (119.192.xxx.23)

    같은 코스로 가보고싶어지게하는 후기네요
    즐거웠겟어요. 잘 읽었습니다.^%^

  • 5. 감사
    '18.2.22 12:40 AM (58.226.xxx.239)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금요일에 자차로 갈 예정이라
    도움 많이되네요.

  • 6. 원글
    '18.2.22 1:11 AM (222.237.xxx.19)

    빈베낭을 메고 굿즈를 사서도 채우고 각종 이벤트에서 받은 선물도 넣겠다는 일념으로 갔었다능요....
    현실은 줄서는 것을 알레르기처럼 싫어하는 중딩녀석 때문에
    주로 쓱쓱 보고 패쓰를 쿨한척 하고 다녔어요....덕분에 두군데를 다 다녀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눈꽃축제는 밤8시까지 하니 참고 하시구요.

    강릉은 7시30분부터 입장권 발권이라니 조금 일찍 가셔서
    먼저 이것저것 경험하세요.
    오전에 굿즈들이 다 소진됐다고 거의 많은 부스가 그러더라구요.
    평창은 10시부터 발권이라고 했구요.

    평창 홈페이지보면 평창이 프로그램이 훨씬 더 좋아보였는데
    검색후에 강릉을 체험으로 잡고
    평창은 시상식과 밤축제를 보자고 생각했는데 당일치기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즐거운 올림픽 되세요^^

  • 7. ^^
    '18.2.22 1:14 AM (218.147.xxx.227)

    금요일에 가려고 일정 잡고 있는데 큰 도움 됐어요 생생한 후기로 잘 다녀올게요~ 감사합니다

  • 8. ㅇㅇ
    '18.2.22 1:15 AM (1.250.xxx.100)

    이글로 못 가는 마음을 달래네요ㅠㅠ
    생생후기 넘나 감사

  • 9. 감사합니다
    '18.2.22 1:18 AM (58.79.xxx.144)

    저도 용기내어 봅니다^^

  • 10. 원글
    '18.2.22 1:26 AM (222.237.xxx.19)

    아참! 삼성관 가실때 버디를 신분증 내고 빌리세요.
    그걸로 체험관을 다 예약할수 있어서
    줄을 안서도 되더라구요.
    저는 버디 받는 줄도 길어서 안받았는데
    받으신분이 먼저 체험을 하더라능....
    그거 받아서 체험하시면 체험 점수로 맛난 간식도 먹을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정작 버디를 안써봐서...^^

  • 11. 좋아요
    '18.2.22 3:29 AM (219.255.xxx.205)

    후기 감사 합니다

  • 12. ....
    '18.2.22 8:52 AM (121.124.xxx.53)

    경기장 근처 주자장은 2부제라고 하던데 셔틀타고 가야하는 주차장은 2부제와 무관할까요?

    주말에 한번 가볼까하는데 일찍 출발해도 차 밀릴까 걱정되네요.

  • 13. 원글
    '18.2.22 9:09 AM (222.237.xxx.19)

    평창은 모르겠고 강릉은 2부제로 통행제한 하는거 맞아요.
    강릉 곳곳에 써있는데 날짜가 맞는분은 시내를 자유롭게 다닐수는 있지만
    어차피 강릉 경기장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어요.
    주차장으로 가서 셔틀 타실분은 2부제 상관없는것 같아요.
    시내를 다니는걸 제한한것 같아요.

    그리고 경기장 내에서 결재는
    비자랑 현금만 되요
    저는 유일하게 하나있는 비자체크랑 현금가져왔어요.
    경기장 밖은 아무카드나 사용가능 하구요.

  • 14. 원글
    '18.2.22 9:13 AM (222.237.xxx.19)

    주말은 아무래도 붐비지 않을까요?
    마지막이고 지난주 어느분이 사진올린거 보니
    제가 간거랑 차이 많이 나던데....
    그래서 평창 대관령 주차장에 들어서는것만 1시간 넘게 줄서서 대기했다고 여기서 봤어요. 그리하야 진부령주차장을 권해주셨는데 저는 의도치않게 대관령주차장으로 갔고 평일이라 그런지 엄청 널널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993 쌀보관 잡곡 2 2018/02/22 763
781992 지금 평창인데 정말 외국인 많네요 18 구경 2018/02/22 6,733
781991 평창에서 강릉까지 셔틀버스로 몇분 걸릴까요? 2 ... 2018/02/22 978
781990 어쩌다 어른...남경필이 나오다니 12 well 2018/02/22 3,084
781989 로맨스패키지 101호 107호 실제커플됐네요 12 ... 2018/02/22 7,651
781988 국대는 운동은 무슨 도덕공부를 딱딱 시켜야 5 이게젤중요 2018/02/22 830
781987 전명규라인 출신학교 및 전명규에 대해 33 ........ 2018/02/22 5,388
781986 없는사람처럼 대하는 사람 1 노력 2018/02/22 1,763
781985 "기 받아야"..신도 9세 딸 성폭행 60대 .. 16 샬랄라 2018/02/22 6,234
781984 무릎이요 2 통증 2018/02/22 926
781983 3개월 아기고양이 입양처 구합니다. 4 Sole04.. 2018/02/22 1,455
781982 조민기 다음으로 연예인 줄줄이 이니셜 뜨네요. 50 ㅇㅇ 2018/02/22 29,153
781981 52세 4 2018/02/22 2,526
781980 코끼리 여행, 코끼리를 타면 안 되는 이유 5 몰랐네요 2018/02/22 3,001
781979 이윤택 관련..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 13 또 다른 왕.. 2018/02/22 4,625
781978 요즘 너무 건조해서 그런지 가려워서 벅벅 긁어요 3 .. 2018/02/22 1,115
781977 에휴..갑자기 잠이 안와요 2 34 미혼 2018/02/22 799
781976 "죽을 차례만 기다릴 뿐"..시리아군, 나흘째.. ........ 2018/02/22 1,245
781975 일베폐쇄청원.5만 모자라요.2일남음ㅠㅠ 17 ㅠㅠ 2018/02/22 1,159
781974 펌) 노선영 선수에게- 이 마음이 그대에게 닿기를 7 ar 2018/02/22 1,926
781973 대놓고 19금글 써서 욕 실컷 먹고 지우는 것들은 왜 그러는 걸.. 7 신종 질병인.. 2018/02/22 1,829
781972 팀추월 경기 직관 후기입니다... 14 올림픽정신 2018/02/22 12,723
781971 강릉이랑 평창 올림픽 파크 방금 갔다 왔어요. 14 올림픽 2018/02/22 3,588
781970 빙상 김보름 청원, 550,000 이 넘었어요!!!!!!!!!!.. 5 오십오만 2018/02/22 2,069
781969 20년전쯤 토크쇼에서 조민기 생각나시는 분.. 4 미술 2018/02/22 6,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