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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입학식에 꽃다발??

@@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8-02-20 14:03:03
대학입학때 전 저혼자가서
참석해었기 때문에 애도 혼자 보내는게
맞는것 같은데 시댁분위기는
다들 오신다 그래서 넘 당황스럽고
먼길에 학교 건물 위치등도 잘 모르는데
시부모님 모시고 헤맬 생각하니 부담스럽고
한술 더 떠서 남편은 꽃다발 준비해야
되는거 아니냐는데
대학입학때 꽃다발들 많이 들고 가나요?
졸업때 처럼 이친구저친구랑 많이
찍는 분위기도 아니고 학교앞서 가족이랑만
잠깐 찍고나면 애는 식하고 오티 들으러
가버려서 만나지도 못하는데 어째야하나요?

유치원.초등.중등.고등 빼고 대학까지...
두살터울 애들 입학.졸업때마다
왜 꼭 다 오시겠다는건지
다정도 병인 시댁분위기 진짜 개피곤하네요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대학은 멀어서 집에는 안오시겠네요
식하는 날이면 나 준비하고 꽃찾기도 바빠
죽겠는데 집다치우고 다과 준비하고
식사대접할곳 예약하고 집으로 모셔오고
진짜 난리도 아닌데...

나이 드시면 젊을때 바쁘고 힘들었던건
기억 하나도 안나고 심심하고 무료한 일상에
즐거운 이벤트가 되나봐요ㅠㅠ
아우 머리야ㅠㅠ
IP : 211.214.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8.2.20 2:07 PM (117.111.xxx.171)

    입학식에 참석도 잘 안하지만
    어쨌든 첫날
    양복입고왔던 동기...이십년지났는데 아직도 가끔 놀립니다 ㅋ
    꽃다발 들고왔으면 오십년 놀림거리?
    ㅎㅎㅎㅎ

  • 2. 버드나무
    '18.2.20 2:12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 친구 생각이 나네요

    친정 아빠가 손녀 대학입학식에 지방에서 올라오겠다고 하더래요
    짜증이 나서 입학식 뭐 볼게 있냐고 .

    그래도 아버님에게는 생애 가장 자랑스러운 날일거라고 하고 너가 좀 참아.. 하고
    친구를 달랬습니다.

    그다음에 친구가 입학식 끝나고 . 전화가 왔어요

    아빠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 내손녀가 대학을 다 갔다고.
    자기 대학갈때보다 더 행복해 하시더랍니다.

    그해 .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가장 좋은 선물을 해드린것 같다고 .서로 위로했습니다.

  • 3. ..
    '18.2.20 2:12 PM (218.145.xxx.30)

    저희 애 입학식에 보니
    조부모는 많이들 오시고
    꽃다발은 잘 못본 거 같습니다.
    저희도 외할머니 할아버지 오셨는데
    식 끝나고 사진 몇 장찍고 식사하고 헤어졌습니다.

  • 4. 원글
    '18.2.20 2:17 PM (211.214.xxx.165)

    버드나무님 친구분 얘기 찡하네요ㅠㅠ
    네 저도 사실 그럴수 있을까봐 차마 오시지말라는
    말씀 못드리는데 행사때 마다 계속
    이런상황 이니까 제 입장에서는 막 답답하네요...
    그래도 좋은날이니까 참고 또 잘해야겠지요ㅠㅠ;;

  • 5. 입학식 꼭 가세요
    '18.2.20 2:18 PM (1.240.xxx.7)

    큰애 강당같은데서
    햇는데 가슴뭉클 햇어요
    평생 한번인데...

    둘째 셔틀타고 통학해서
    안갓어요

    시간되면 참석해보세요

  • 6. 원글
    '18.2.20 2:18 PM (211.214.xxx.165)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꽃다발은 아무래도
    생략하고 가볍게 다녀와야겠네요^^

  • 7. 졸업식은 정신없지만
    '18.2.20 2:21 PM (1.240.xxx.7)

    입학식은 차분하고...
    가슴이 벅찻어요

    나도 모르게 눈물도 많이 낫어요
    끝나고 캠퍼스 한바퀴...
    학교밥도 먹어보고요...
    저도 꽃다발은 안갖고...

  • 8. ㅎㅎ
    '18.2.20 2:29 PM (211.200.xxx.128)

    요즘 입학식 생각보다 많이 옵니다. 조부모들도 많고요. 꽃다발은 생략하심이 ㅎㅎ

  • 9. 원글
    '18.2.20 2:42 PM (211.214.xxx.165)

    네 감사합니다~~ 좋은마음으로 모시고
    다녀오겠습니다~ 꽃다발이라도 패스하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 10. 동병상련
    '18.2.20 2:58 PM (119.202.xxx.101)

    원글님 시댁이랑 제 시집이 같은 집인가봐요 ^^
    다정도 병...진짜 딱 맞습니당
    미치겠지만 아이 사랑이 넘치시니 늘 좋게좋게 넘어가요.

  • 11. ..
    '18.2.20 3:01 PM (175.223.xxx.96)

    예전에는 졸업식이 입학식보다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졸업식을 챙겼는데.. 요새는 입학식에 더 가줘야 하지 않나싶어요 대학입학식 공연도 하고 그리 썰렁하지 않아요
    오히려 졸업식은 불참자도 많고 어수선 그자체더군요

  • 12. ...
    '18.2.20 5:17 PM (61.74.xxx.163)

    좋은 대학 가나봐요 우리 애들은 OT만 가고 입학식은 갈 생각 안하던데
    부럽네요^^

  • 13. 원글
    '18.2.20 6:01 PM (211.214.xxx.165)

    좋은대학 아니라서 제가 더 민망하고 그런가봐요ㅠㅠ
    차타고 멀리 지방인데도 가신다니까
    감사하기도 하면서도 피곤함이 몰려오네요...
    그런데 애입장에서 생각하면 좋은대학
    아닌데도 조부모님들 오신다니 감사할 것 같네요^^

    너무 안오시는 댁은 무심해서 섭섭할텐데...
    뭐든 적당히...가 참 어렵고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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