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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모레 자궁적출 수술 받아요.

심란한맘 조회수 : 9,071
작성일 : 2018-02-17 17:02:44
4학년 6반, 아직 폐경은 멀었고, 자궁근종으로ㅠ7년을 고샹하다 자궁에 큰 혹들이 들어차서 복통, 요통, 소화불량, 빈혈로 고생하다 수술을 미룰 수 없어서 날잡았어요. 자궁 없는 빈궁마마로 살아도 이제 그 힘든 고생 안하게돼서 다행이다 생각되다가도 수술이 무섭고, 너무 우울해져요. 당장 간병인도 없고, 시댁친정 모두 암환자들 있어서ㅜ수술 얘기도 비밀로 하구 있구요. 아들래미랑 애아빠는 남자라 그런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니까 괜히 속상하고ㅠ화도ㅠ나요. 수술후 10일도 못 쉬고 직장에 나가야하는데, 직장은 새학기라서 정신없구, 일을 쉴 수도 없는 상황이구, 모든게 화가 나요. 수술 안 받으려구 여러군데 병원 알아봤지만 진단은 똑같고, 수술하기로 맘잡고 평온했는데 막상 수술일이ㅜ다가오니 무섭네요. 마르고 약한 체질이라서 회복이ㅜ제일 걱정이구요. 괜한ㅊ걱정이겠죠? 마지막 생리도, 명절준비도 잘 끝냈는데 맘이 이상해요. 호르몬 탓인가요? 자궁적출 하신분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IP : 116.127.xxx.1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2.17 5:07 PM (59.30.xxx.248) - 삭제된댓글

    저도 열흘전 수술받았어요
    수술전에 얼마나 걱정되고 떨리던지
    너무 평온한 남편한테 화도 났어요.
    혹시 잘못되면 어쩌나 했는데
    오히려 입원하니 마음 편하더라구요
    수술 잘 될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 2. 나이도
    '18.2.17 5:07 PM (116.127.xxx.144)

    젊은데....다른 방법은 없던가요?
    혹을 제거해보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요?

    몸안에 있던걸 없애면...당연히 몸에는 좋지 않겠죠
    예전에는 필요없다던......수술이름이 생각이 안나네...하여간 그런것도...우리몸에 뭔가 이로운뭔가를 하는거 같아서 연구중이라고 하고

    위장의 헬리코박터균도...그것이 있음으로 해서...좋은점도 있는거 같다고 연구 중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자궁은 당연 더 여자에게 의미가 있겠죠...호르몬 관련도 있을거구요.

    그냥 모든걸 돌아가게 하는 상태에서 아무도 모르게 수술 하지 말고.
    나 위주로 생각하세요.

    직장도 휴가낼수 있으면 휴가내고요. 낼수있는 조직 같은데?

  • 3. ....
    '18.2.17 5:09 PM (59.15.xxx.86)

    요즘은 복강경으로 하니까
    개복수술 보다 간단해요...회복도 빠르고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50대 되니까 주위에 거의 다 빈궁마마에요.
    다들 건강하고 편하게 살아요.
    자궁 없으니 자궁암은 안걸리겠다...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수술 후에 건강하게 사는건 운동 열심히 하기에 달린것 같아요.

  • 4. ..
    '18.2.17 5:1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4학년6반..빈궁마마..속상하시겠어요ㅜ

  • 5. 너무 흔해요
    '18.2.17 5:12 PM (175.115.xxx.92)

    전 삼십대 초에 자궁근종때문에 적출했어요.
    오히려 하혈 멈추니 건강회복했고 부작용 전혀 없어요.
    생리안하니 기쁨이 두배,, 지금 50중반이에요.

  • 6. 복강경으로하면
    '18.2.17 5:12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수술다음날만 남편이 간호해주면 삼일째부터는 혼자있을수있어요
    너무 신경쓰지말고 10일이라도 몸조리 잘하세요
    저도 복강경으로 척출했어요 10년전에요

  • 7. ㅇㅇㅇ
    '18.2.17 5:13 PM (116.40.xxx.48)

    네이버 근종힐링 카페 가입해보세요. 10일밖에 못 쉰다니, 그럼 입원 4~5일에 휴식 5~6일인가요? 저 복강경으로 자궁 근종 수술했는데 2주 동안 차도 못 탔어요. 뱃속 가스가 윗쪽으오 올라와서 숨쉬기 힘들어서요. 일주일은 누웠다 일어났다도 제대로 못 했어요. 아무것도 아닌 수술 아니에요. ㅠ

  • 8. ㅇㅇㅇ
    '18.2.17 5:14 PM (116.40.xxx.48)

    진단서 떼서 4주 병가 내세요

  • 9. 개복
    '18.2.17 5:14 PM (211.245.xxx.178)

    해서 적출했어요.
    하혈을 심하게해서 버틸때까지 버티다한지라서 여직 후회는 없어요.
    난소는 남겼고 수술비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부담도 적었구요. 그나마요.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나이에 애 낳을거아니고 편하게 맘 먹자구요.
    지긋지긋한 생리안하니 아직은 실보다 득이 많네요.

  • 10. 후배 하나
    '18.2.17 5:16 PM (59.6.xxx.199)

    마흔 갓 넘겨 수술했는데 나을 수 있는 병이라 감사한다 하더라구요. 수술 후 회복도 순조로와 보였어요. 내 몸이 가장 소중하다는 절대 원칙에 맞춰서 속히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 11. ...
    '18.2.17 5:24 PM (61.105.xxx.166)

    저희 언니도 딱 그 나이에 수술했어요.
    수술은 큰 병원에서 복강경으로 하구요.
    퇴원 후 집으로 안 가고 집 근처 준 병원에 입원해서 몸 회복한 후 집으로 갔어요
    직장이 학교 아님 교육청인것같은데 새 학기라 저인없고 바쁜것은 알지만 따뜻하게 입으시고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 12. ㅁㅁㅁ
    '18.2.17 5:33 PM (119.196.xxx.247)

    전 원글님보다 더 어린 나이에 수술했어요.
    수술 앞두고 심란한 마음이 드는 건 너무 당연하지요.
    전 수술 후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기회에 고질병 떼어내신다 생각하세요.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후련하실 겁니다.
    어려운 수술 아니니 너무 무리만 하지 말고 잘 쉬시면 됩니다. 학기초라도 서서 일하는 거 아니라면 크게 지장 없을 거예요. 혹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면 좀 힘들겠지만, 학생들 양해 받아서 요령껏 좀 앉아서 수업진행하시구요~^^

  • 13. 10일
    '18.2.17 5:53 PM (220.116.xxx.12)

    너무 짧아요.
    3주는 쉬셔야 합니다.

  • 14.
    '18.2.17 6:00 PM (210.96.xxx.161)

    별것 아닌데 수술하기 직전의 마음이 참 심난하죠.
    그래도 수술인데 뭐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별 생각을 다 합니다.

    정말 며칠만 고생하면 너무 개운합니다.
    힘내세요.
    저는 개복으로 15센티 근종 수술했어요.
    적출 하라는데
    자궁살려놨어요.
    그뒤로 잘 지내는데
    50이 넘으니 암공포에 그때 적출했으면
    적어도 암은 걱정 안하는데 싶더라구요.
    왜냐면 자궁,난소 암검진을 해야되니까요.

  • 15. gg
    '18.2.17 6:08 PM (116.125.xxx.17)

    작년 가을 단일공으로 적출수술했어요
    몇주만 조심하고나면.... 몸 상태가 훨씬 좋아져요
    저는 제일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요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물론 제가 운동 열심히 하고 살도 빼고 해서 더욱..
    운동 열심히 하세요^^

  • 16. Dgh
    '18.2.17 6:13 PM (123.111.xxx.220)

    전 30대에 했는데..
    문제가 있고, 2세 생각이 없어서 자궁이 별 필요없다고 생각해서였는지 그냥 대수롭지않게 수술받았어요.
    솔직히 이게 크게 아픈..병도 아니였으니까요.
    개복으로 하고 5일 쉬었나..그러고 출근했고요.
    10일 말씀하시는거 보니 그래도 많이 쉬시는거같은데..
    그냥 본인 스스로 무언가에 화가 나있으신거 같아요.
    저도 엄청 마르고 약하지만 별 걱정안했었는데 .
    괜한 걱정을 사서 하시네요.
    수술 후 얼마나 편할까 막 기대까지 했었는데..
    제가 비정상인지...

  • 17. 병가내시길
    '18.2.17 6:41 PM (218.39.xxx.149)

    그게 출산과 마찬가지로 몸조리 필요하대요.
    특히 나이 들수록 더 회복시간이 필요하답니다.

  • 18. ㅇㅇ
    '18.2.17 7:12 PM (211.188.xxx.206)

    제 친구 미혼46.3주전 적출..
    휴가 설 주간포함 3주.
    3박4일 간 입원.복강경수술.
    첫날도 간병ㅈ
    인 없이 혼자 잘 있었고.
    병실에서 혼자잤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근데 하는말..배가 허전하다고..
    몸조리 잘 하십시요..

  • 19. ㅇㅇ
    '18.2.17 7:46 PM (125.180.xxx.21)

    저는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복강경으로 자궁근종 수술했어요. 5박6일 입원하고 딱 하루 쉬고 출근했어요. 전 수술할 때 동생이 싸인만 하고 병실 올라오는 것만 보고 내내 혼자만 있었어요. 혼자 병원생활은 무리는 없었는데, 회사 복귀하고 몸이 진짜 힘들었어요. 근데 사람들은 겉은 멀쩡하니 환자취급 안하더라고요. 틈틈히 쉬세요. 정말 몸이 축나더라고요. 쾌유하십시오~

  • 20. ㅎㅎ
    '18.2.17 8:49 PM (220.118.xxx.160)

    전 내막 암환자라 2년전 적출했구요. 개복으로 수술하고 2주쉬고 출근했고 수술후에 엄마가 하루 간호하고 대판싸우고 돌아가셔서 혼자있었는데 전혀 아무렇지 않았구요.
    자궁이 없으면 허리가 아프고 성관계가 안되고, 몸이 다 아프고 뭐 그런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전혀 전혀 암시랑토 않아요. 할머니들하는 옛날이야기에요
    그전하고 전 다 똑같아요. 편안하게 수술 받고 오세요.

  • 21. 한약
    '18.2.17 9:03 PM (116.37.xxx.157)

    낼 한약 맞춰 놓으세요
    회복하고 몸 추스리는 걸로요
    진맥 해두고요
    나중에 전화하시면 돠겠어요
    내몸 내가 챙겨야 하더라구료
    제.경험입니다

  • 22. 수술괜찮아요
    '18.2.17 9:49 PM (218.234.xxx.235)

    전 2011년에 했으니 어느덧 7년이네요. 딱 46세였어요.
    전 생리양때문에 너무 고생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지라 수술하고 너~~~무 좋기만 합니다. 이런 저런 말도 많지만 경험자로서 단점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전 살찐다고 해서 무척 걱정했는데 괜찮았구요. 부부관계에도 전혀 문제없어요. 편한 마음으로 수술받으시길~

  • 23. ..
    '18.2.17 10:42 PM (203.229.xxx.102)

    별고없이 무사히 수술마치시길 바랄게요.

  • 24. doubleH
    '18.2.18 3:31 AM (106.102.xxx.104)

    거참 배울만큼 배우신분들이 왜이러십니까
    무슨 난소도 아니고 자궁 떼어내는데 몸이 안좋아요
    생리안해좋고 당연히 생리통에서 벗어나서 좋고
    임신공포에서 벗어나서 좋고
    난소가 문제지 자궁은 아무 후유증 없습니다
    원글님 걱정마시고 한 열흘 푹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수술 받으세요
    맘 편안히 가지셔야 더 빨리 회복 되고 더 젊어져요
    걱정마세요 맹장수술 비슷한거예요..
    하고나면 더 건강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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