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큰집인데 며느리들 생기고 나니 남자들은 티비 보는 게 일이에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제가 첫 명절이었을 땐 며느리 저 하나에 만삭이어서 시어머니가 일을 안 시키셨어요
저도 워낙 눈치 없어서 ㅎㅎ 누워만 있다 왔구요
그때는 남자들이 꼬치라도 꼽았던 것 같은데 몇 개월 차이로 형님 생기고 나니까 여자들만 일하는 게 당연한 듯 궁둥이 붙이고 일어나지도 않아요
ㅎㅎㅎㅎ 시아버지는 며느리들 처음으로 모여서 일하는 거 보니 좋다고 사진 찍으시고 ㅎㅎ
밥 먹기 전까지 며느리들만 시어머니랑 시작은어머니 옆에서 종종거리고 있고
진짜 너무 싫어요.. 친정은 차례 제사 안 지내거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원래 이런가요?
....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18-02-17 01:30:52
IP : 117.111.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17 1:3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제사나 명절이 아니더라도
모여서 밥 해먹으면 비슷한 광경이 펼쳐지지 않나요?
유교사상도 한 몫 하지만
평소에도 밥순이는 여자라는 게 주된 이유 같아요.
맞벌이 하든 안하든 밥은 여자가 차리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이가
남자는 오백프로, 여자는 팔십프로 정도 되는 듯해요.2. 싫다고 해야죠
'18.2.17 1:56 AM (218.154.xxx.84)원래 이런거 안하고 컸다고...
웃으면서 저 너무 하기 싫다고...
남편 불러서 이어서 해달라 하는거죠
연습해보세요 진짜 철판깔고 솔직한 말 하는거죠3. 우리부터 잘합시다
'18.2.17 2:45 AM (112.161.xxx.58)지금 맞벌이 하는 젊은 여자들부터, 남편 시키고 당당하게 해야 변합니다. 나중 세대의 여자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부터 먼저 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은 평소에 집안일은 50:50으로 하는데 시가가 좀 가부장적이라 명절때는 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밤 까는거, 설거지 시켰습니다. 시어머니 저에게 평소 잘하시고 저도 도리는 하는데, 표정이 사실 좋진않으시더라구요. 그래도 할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시대가 변했는데 못마땅해도 받아들이셔야죠.4. ᆢ
'18.2.17 4:53 AM (175.117.xxx.158)일꾼살이 ᆢ하는겁니다 싫던좋던 결혼했으니ᆢ
여기 맨날 올라오쟎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