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한 아이 엄마에요..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춰야하나요?
입학 전부터 각종 입시설명회와 심지어 학교 학부모총회에서도 학종이 중요하다면서 학원은 내신관련 수강하라 떠들고 학교는 각종 봉사활동과 동아리 모임 가입하라 난리고...
학종이 강화되면 공교육이 정상화된다고 생각하는 새대가리들이 아직도 교육부에 있는가 본데.....
교사들은 아예 수업시간은 그냥 제껴버립니다... 학종이 중요하니 이런저런 요령피우는 것에만 열중해서 수업보다 교내외활동을 생기부에 어떻게 하면 그럴싸하게 써주나 그런쪽으로 될성 싶은 아이들(강남 강북 지방이 문제가 아니라 해당 학교에서 결국은 돈많고 부모도 좋은 직장에 많이 배운 부모들이 아무래도 이런 방면에서 유리합니다)만 죽자고 밀어주고 나머지 아이들은 들러리가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역사상 가장 공정했던 대입제도는 아이러니하게도 독재자 전두환시절 만들어진 학력고사였어요..
그떄는 정말 가난한 시골의 아이들도 죽자살자 공부하면(학원이나 과외가 금지되어서 유명한 강사들이 죄다 고등학교로 모였어요)그리고 학창시절 여러 이유로 공부를 못했던 아이들도 재수 삼수하면서 학원이건 독학이건 학력고사를 잘 보면 스카이에 갔었어요..반대로 아무리 부자고 선생들에게 돈을 퍼다 나른 부잣집 아이들도 학력고사 못보면 절대 좋은 학교를 갈 수 없는 구조였어요
제발 제발 수능시험 수준을 적당하게 높히고 최저기준을 두기보다 차라리 전체 과목 총점수로 대입을 치루게 하면 좋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469&sid1=102&aid=0000290023&mid=sh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