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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가져가라는데.....화병 도지겠어요

레드향 조회수 : 9,280
작성일 : 2018-02-16 22:56:21


2남1녀 집안 장남며느리입니다
시누는 이혼했구요

저는 시부모님 편애로 15년을 동서와 비교당하며 차별당하며 살았구요

그 문제로 화병걸릴것 같아 살고 싶지 않을때도 많았어요

저 결혼할때 건물해주겠다고 큰소리 치셔서 (허풍이 너무 심해요.가진돈 집 15억 정도 되셨던거같아요)

적어도 집사는데 고생하진 않겠네...라며 결혼했는데

집살때 결정적으로 돈없다 세금문제때문에 집못사준다

집사줄건데 미리부터 욕심낸다....면서 절 나쁜년 취급하셨어요

결국 제가 결혼전 벌어 놓은 돈 보태고 대출받아 집 마련하고 

대추받은 돈 갚느랴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까지 다 팔아서 시부모님이 빌려주신 돈 갚았네요

그 주식이 지금은 20배 뛰었네요ㅠㅠ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바라지도 않았구 전세금이라도 해주신게 너무 감사했죠


그런데 시동생 결혼하는데 떡하니 서울에 아파트를 사주시더라구여

저는 대출 갚느랴 오천원짜리 티셔츠사입으면서 지내는데 말이죠. 아이 학습지하나 안시키고요


이것도 부모님 마음이니 ...정말 화병걸릴것 같은것도 참을 수 밖에 없었네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시동생부부가 재산에 욕심을 내더라구요

유산을 먼저 받아가겠다고 ㅠㅠ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집안이 난리가 났었어요


시동생부부 예뻐하시는 시부모님은 돈을 해주시려하셨구요

저희 부부는 절대 안된다고 부모님 노후자금에 절대 손대면안된다고 해서 겨우 말렸구요


지금도 시동생 시누....재산에 눈독들이고...똑같이 나누자고 하네요

저희야 노후에 편히 쓰시다가 남는 돈 생기면 똑같이 나누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오늘 어머님이 제사가져갔으면 하시네요

"어머님 재산 요구하는 시동생네나 시누가 제사는 달라고 안하니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참고 집에 왔네요


제사 가져오는거 어렵지 않은데 그동안 어머님이 저한데 못되게 한거 생각하니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어머님 칠순되시니 만사가 귀찮으신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에둘러 이야기 하실텐데....어찌할까요?






IP : 125.176.xxx.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향
    '18.2.16 10:59 PM (125.176.xxx.13)

    오타가 있는데 아이패드로 작성한거라서 수정하면 줄간격이 너무 넓어져서 읽기 불편해지더라구요

    마음 잡고 살고 있는데 화가 치밀어 올라 여기에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ㅠㅠ

  • 2. 그냥
    '18.2.16 11:01 PM (223.33.xxx.105)

    내돈 아니다 생각하시면 제사 받지 마세요.

  • 3. 포도주
    '18.2.16 11:01 PM (115.161.xxx.21)

    아무 대꾸도 못한 게 에러네요ㅜㅜ

  • 4. ..
    '18.2.16 11:02 PM (122.36.xxx.42)

    재산 정리해서 많이 가져가는 집에 주라고 하세요

  • 5. 제사가져갈테니
    '18.2.16 11:02 PM (124.59.xxx.247)

    재산 달라하세요.

    차남, 시누보다 더 많은 몫으로요.



    노인들 노후자금은 자기들 알아서 하라 하고요.

  • 6. 포도주
    '18.2.16 11:02 PM (115.161.xxx.21)

    제사 받는 게 왜 어려운 일이 아닌가요?
    그 힘든 것을 거르지도 못하고 하게 생겼는데요

  • 7. ..
    '18.2.16 11:02 PM (49.170.xxx.24)

    "어머님 재산 요구하는 시동생네나 시누가 제사는 달라고 안하니요?" 그 말을 꼭 하세요. 재산 많이 받은 사람이 물려받는게 맞다고. 제사도 돈든다고. 화이팅!

  • 8. 00
    '18.2.16 11:03 PM (14.40.xxx.74)

    님이 더 잃을것도 없는데 뭐가 두려우신지?

  • 9. 제사받고
    '18.2.16 11:03 PM (124.59.xxx.247)

    재산 다른 형제들 보다 더 많이 받고
    제사는 내손에서 끝내고
    자식에겐 물려주지 않으면 되죠.

    그깟 제사 뭐라고.

  • 10. ...
    '18.2.16 11:05 PM (223.33.xxx.105)

    남의집 재산문제에 끼어들면 싸움판되니 남편한테 이야기하세요. 며느리는 권한 권리 없어요

  • 11. 할 말은
    '18.2.16 11:07 PM (125.177.xxx.106)

    했어야 화병이 안나죠.
    한 번 더 말하시면
    "어머님 재산 요구하는 시동생네나 시누가 제사도 달라고 하지않을까요? 저 혼자만 가져갈 수 없죠," 라고

  • 12. 원글
    '18.2.16 11:08 PM (125.176.xxx.13)

    며느리는 권한 권리 없다고 생각하니 하고 싶은 말 꾹 참고 왔어요

    근데 제사와 시부모 뒤처리는 장남며느리 몫이라는게 열받는겁니다 ㅠㅠ

  • 13. 남편 족쳐야죠.
    '18.2.16 11:10 PM (124.59.xxx.247)

    제사를 안받던지
    재산 왕창 물려받는 조건으로 제사받던지


    남편이 결정하라 하세요.

  • 14. 000
    '18.2.16 11:11 PM (14.40.xxx.74)

    제사와 시부모 뒷처리가 장남며느리 몫이라고 헌법에 나와있답니까? 안 한다고 들고 일어나세요

  • 15. 어쨌든
    '18.2.16 11:14 PM (223.33.xxx.105)

    직접 상대하지 마세요

  • 16. Uu
    '18.2.17 12:55 AM (39.119.xxx.74)

    시댁어른들이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 남편의 역할이 전혀 없네요.
    남편을.제외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부부사이가 틀어지는게 싫으셔서인가요?
    좋은일만 있는 결혼생활이 있을까요?
    남편이 해결해야할.일들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위 모든 부당함과 비상식적인 일들은
    다 그분이 해결하셔야한다고
    그래야 내가 당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살수있다고 말하세요

  • 17. ...
    '18.2.17 2:34 AM (72.80.xxx.152)

    원글님
    제사만 가져오는 게 아닌 것을 시어머님이 알텐데요.
    제사를 지낼 종손은
    선산과 집과 재산을 같이 가져오는 겁니다.
    그렇게 말하세요.
    아니면
    집사준 시동생네 주라고 하세요.
    시어머님이 정말 기본이 없네요.

  • 18. 근데
    '18.2.17 11:03 AM (118.223.xxx.145)

    장남 며느리 몫이라는건 부모 재산도 다 장남 주면서 생긴 문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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