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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일요일에 가라세요

황당 조회수 : 13,856
작성일 : 2018-02-16 16:32:56
15일에 5시간 걸려서 음식싸가지고 전주왔어요.
동서네는 근처 살아서 오늘 친정갔어요.
시누이는 당직이라 이번 설 못와요.
저는 하루 더 자고 내일 오전 중등아이랑 KTX타고 올라가고
적적하실까봐 남편은 월요일에 여기서 바로 출근하기로 했어요.
다 같이 올라가려다가 혼자 쓸쓸하실까봐 기차값까지 들여서 따로 가는건데...

어머니왈 왜 따로 가냐 같이 가지... 하시네요.
그럼 내일 같이 올라갈까요? 했더니... 아니 일요일에 같이 가지 그러냐...
아뇨. 저도 가서 친정가서 세배하고 하루 쉬고 출근해야죠.

그럼 운전하기 힘든데 차는 누가 가져가냐? 네가 가져가냐?
아뇨. 운전 힘드니까 아범이 가져가고 저는 KTX타고 갈거예요.

우리 시어머니... 참 좋은 분이시고 참 바른 분이신데...
저는 며느리일뿐입니다.
IP : 203.226.xxx.1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6 4:38 PM (211.204.xxx.128)

    우와아~~ 진짜 미운 시애미네요
    이 와중에 아들도 같이 가라 등 떠밀어야지요
    차는 힘든 누가 가져가냐니 네가 가져가냐니...
    완전 하대인데요

    해줄수록 양양이란 말이 이런 경우인가봐요

  • 2. ..
    '18.2.16 4:40 PM (175.115.xxx.188)

    어휴~ 그냥 다들 가라 나혼자 쉬련다 하지
    자식들은 안힘들고 안늙는줄 아시네요

  • 3. ㄷᆢ
    '18.2.16 4:40 PM (49.167.xxx.131)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왜 친정에 안보내려할까요? 딸은 와야하고 며늘도 끼고있고

  • 4. ...
    '18.2.16 4:40 PM (39.7.xxx.194)

    아니 아들이랑 단둘이 오붓하게 보내면 되지 뭘 또 출근하는
    며느리보고 일요일날 가라고 하는지 참 웃기네요
    며느리랑 있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거 같고 아들 밥 차려줄려니
    귀찮아서 그런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5. ㅇㅇ
    '18.2.16 4:42 PM (175.223.xxx.112)

    어후....

  • 6. ㅡㅡ
    '18.2.16 4:43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일반상식이고 염치고 예의고
    따악 며느리에게만은 예외죠

  • 7. ...
    '18.2.16 4:44 PM (223.38.xxx.173)

    요만큼도 틈을 주지말아야~

  • 8. ....
    '18.2.16 4:45 PM (116.33.xxx.29)

    진짜 웃기네요
    아들이랑 오붓하게 둘이 있으라고 며늘이 빠져주는건데 ㅋㅋ

  • 9. ....
    '18.2.16 4:49 PM (110.70.xxx.168)

    그게 아들 밥차려주고 설거지할 사람 없어서 그런거에요..

  • 10. ...
    '18.2.16 5:36 PM (223.39.xxx.97)

    그냥 담부터는 설날 세배하고 바로 서울 가버리게요.
    뭐 나름대로 저는 배려한건데 무색하네요.

    같이 가지 그러냐 일요일에. 헐~~

  • 11. ...
    '18.2.16 5:37 PM (223.39.xxx.97)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비싼 KTX값 버린다 생각했는데 쓸데없네요.

  • 12.
    '18.2.16 5:38 PM (211.172.xxx.231)

    시모 심술부리는거죠모

  • 13. ..
    '18.2.16 5:48 PM (95.208.xxx.120) - 삭제된댓글

    서운해 하지던 말던 일어나야해요.
    저희는 언제부턴가 남편이 본가가 불편한지 집에 와서 쉬고 싶다고 두끼만 먹고 일어납니다. 명절 하루 빼고 절대 자고 오는 일 없구요.
    처음엔 엄청 서운해 하시더니 아들이 저러니 별 말씀을 못하시는거죠.
    그치만 서운함은 쭉 계속. 남편은 효자가 아니어서 가능한 거 같구요.
    결혼 15년차에 생각해 보면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게 맞는 말 같아요.남편들을 잡아야해요.

  • 14. ..
    '18.2.16 5:50 PM (95.208.xxx.120)

    서운해 하시든 말든 일어나야해요.
    저희는 언제부턴가 남편이 본가가 불편한지 집에 와서 쉬고 싶다고 두끼만 먹고 일어납니다. 명절 하루 빼고 절대 자고 오는 일 없구요.
    처음엔 엄청 서운해 하시더니 아들이 저러니 별 말씀을 못하시는거죠.
    그치만 서운함은 쭉 계속. 남편은 효자가 아니어서 가능한 거 같구요.
    결혼 15년차에 생각해 보면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게 맞는 말 같아요.남편들을 잡아야해요.

  • 15. 아니
    '18.2.16 6:34 PM (223.39.xxx.97)

    잡긴요. 각자 집 가자고 하려고요.
    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어요.

  • 16. 근데
    '18.2.16 6:39 PM (175.209.xxx.57)

    운전하기 힘드니까 아범이 가져간다고는 왜 하셨어요.
    아범은 힘들지 않나요.
    그냥 아범이 그게 편하다고 했다고 하시지...

  • 17. 아뇨
    '18.2.16 6:43 PM (223.62.xxx.162)

    운전하기 힘든데 차는 누가 가져가냐 니가 가져가냐 하셔서 저는 KTX타고 가요. 이 소리만 했어요.

  • 18. ...
    '18.2.16 6:59 PM (175.114.xxx.100)

    그게 같은 지역에 사는 아들네는 밥만 먹고 바로 가고
    멀리서 차비와 시간들여 간 아들네는 몇밤을 자고가길
    바라더라구요.
    그렇다고 평소에 같은 지역에 사는 아들네와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구요.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 19. ...
    '18.2.16 7:05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썩을 늙은 ㄴ...

  • 20.
    '18.2.16 7:15 PM (211.36.xxx.222)

    원글님이 호의를 베푸니까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더 뜯으려고 하는거잖아요.
    저도 몇 번 겪고는 걍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의례적 멘트만하고 곁 안주고 올라옵니다

  • 21. 이규원
    '18.2.16 7:26 PM (114.204.xxx.215)

    돌아가신 시어머니 하신 말씀
    저 차를 어떻게 끌고 가냐고
    명절 때마다 한 걱정하셨어요.
    운전해서 가는데도 그리 표현하셨네요.
    아들만 안스럽고
    며느리는 안 그런가봅니다.

  • 22.
    '18.2.16 7:46 PM (218.155.xxx.89)

    그러니까 남편이랑 같이 가셔야지.뭔 배려를 그따위로 하시나요.
    담부턴 칼같이 같이 일어나세요. 원글님이 잘못하셨어요.

  • 23. 이래서
    '18.2.16 8:06 PM (125.181.xxx.136)

    시짜들은 배려라고 해주면 바로 더 바라고 당연히 생각해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려한 나만 호구 되버림..
    저도 몇번 저런 일 겪고 맘이 싹 식어서
    이제 진짜 얼굴 철판 깔고 최소의 최소로만 합니다
    이번 설에 시어머니 혼자 전 다 부치셨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합니다

  • 24.
    '18.2.16 8:21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배려하지 마세요

  • 25. 뭐가
    '18.2.16 8:26 PM (175.116.xxx.169)

    뭐가 참 좋은 분이고 바른 분이란 거죠?

    한심한 늙은이구만...

  • 26. 엄니가
    '18.2.16 8:46 PM (220.85.xxx.210)

    점점 늙어가서 그런거예요
    그러려니하고
    자분자분 설명하세요.
    어쩌겠어요
    자식에 눈이 어두우니
    나도 늙어 그리안되는게 목표잖아요
    쪼매 봐줍시다
    아들이 불쌍혀요

  • 27. 저도
    '18.2.16 9:00 PM (14.45.xxx.38)

    저도요.. 대체 어디가 좋고 바른분이란거에요?
    저런 짓거리를 하는데 대체 어디가 좋은분이란건가요

  • 28. ...
    '18.2.16 10:49 PM (223.33.xxx.105)

    여기 회자되는 상또라이 수준은 아니세요.

  • 29. ..
    '18.2.17 12:38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사위는 처가에 가서 어른들께 세배도 안하나요?

  • 30. 네...
    '18.2.17 1:13 AM (223.62.xxx.190)

    서울 10분 거리라서 신정에 갔어요. 전화는 했구요.

  • 31. 캐스터네츠
    '18.2.17 1:17 PM (121.180.xxx.192)

    나이드니 그렇더라구요. 그러려니 하세요.

    명절 좀 없었으면 정말...쓸데없는 인력낭비 돈낭비 감정낭비 휴...

  • 32. 친정은 아깝네요
    '18.2.17 1:18 P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친정이 가까우면 평소에 친정을 챙기고 명절은 시댁에 양보하면 안될까요 시댁이 가까우면 명절은 친정에 양보하고 좀 그렇게 서로서로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 33. ...
    '18.2.17 1:32 PM (223.39.xxx.64)

    기차표 겨우 구해서 점심 못먹고 나오려니 쳐다도 안보시네요.

  • 34. 네임
    '18.2.17 2:07 P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

    노인이 얼마나 외로우면...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안그랬던분도 나이들수록 약해지고 겁많아지시고 그러던데요
    본인이 힘드니? 남입장 생각 못하는 걸테고요.. 전 젊은 사람인데 님 사연보고 안됐다 노인이...그 생각들었어요

  • 35.
    '18.2.17 2:14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내아들은 힘들게 운전해서 가는데 며느리는 편하게 기차타고 먼저가니 심통이 났나보네요.
    근데 웃긴게 이런 글엔 꼭 마지막에 자기 시부모 그렇게 나쁜사람 아니라고,
    나 그렇게 불행하지않아 정신승리인지 남이 보기엔 역지사지라곤 못하는 고약한 노인네인데
    욕지거리를 하고 두드려패야 나쁜사람인가요.

  • 36. 그런데요
    '18.2.17 2:1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18.2.17 2:14 PM (110.8.xxx.101)


    내아들은 힘들게 운전해서 가는데 며느리는 편하게 기차타고 먼저가니 심통이 났나보네요.
    근데 웃긴게 이런 글엔 꼭 마지막에 자기 시부모 그렇게 나쁜사람 아니라고,
    나 그렇게 불행하지않아 정신승리인지 남이 보기엔 역지사지라곤 못하는 고약한 노인네인데
    욕지거리를 하고 두드려패야 나쁜사람인가요.
    등신남편은 마누라랑 애는 가든말든 자기엄마만 안스럽고 불쌍하군요.
    그러려면 왜 결혼은 했는지.

  • 37.
    '18.2.17 2:16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내아들은 힘들게 운전해서 가는데 며느리는 편하게 기차타고 먼저가니 심통이 났나보네요.
    근데 웃긴게 이런 글엔 꼭 마지막에 자기 시부모 그렇게 나쁜사람 아니라고,
    나 그렇게 불행하지않아 정신승리인지 남이 보기엔 역지사지라곤 못하는 고약한 노인네인데
    욕지거리를 하고 두드려패야 나쁜사람인가요.
    등신남편은 마누라랑 애는 가든말든 자기엄마만 안스럽고 불쌍하군요.
    그러려면 왜 결혼은 했는지.

  • 38. 그냥
    '18.2.17 2:41 PM (223.39.xxx.128)

    정신승리까진 너무 간거고요.
    저는 입장 차이라는 것을 이해하니까요.
    남편도 집에 가서 할일도 하고 쉬고픈데 어머니 생각해서 남아있는거에요.

  • 39. 에고
    '18.2.17 2:54 PM (121.138.xxx.15)

    결혼을 일찍해서 24년차인데요,
    처음에는 시어머니 그렇게 잡으셔서 난감했어요.
    그런데 몇년 지나서 한번 맘먹고 이런저런 변명하지 않고 제가 "싫.어.요"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가만 쳐다보시더니 알았다.. 하시더라구요.
    그 뒤로는 제 의견 말하고 삽니다.

  • 40. ...
    '18.2.17 3:09 PM (119.64.xxx.92)

    남편은 무슨 로보트고 마누라 노예고 아무 생각이 없는건가..
    아들이 엄마집에 오래있는게 왜 원글님 호의에요?

  • 41. ...
    '18.2.17 3:27 PM (218.39.xxx.86)

    식구들이 따로 출발하는 것도 너무 이상한데요. 무슨 피치 못할 상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15일 목요일 오셨으면 다 같이 며칠 지내다가 16일 밤 또는 17일 아침 일찍 다 같이 출발하지 그러셨어요.
    (친정은 서울이라 자주 보신다면요)

  • 42. ㅁㅁㅁ
    '18.2.17 3:39 PM (175.223.xxx.114)

    위에 위에 점셋 댓글님, 명절에 사위 노릇 안 하는 거 양해해주니 원글님 호의죠 원글님은 며느리 노릇 해줬잖아요
    어디서 시어머니 납셨나 어이 없네요

  • 43. ...
    '18.2.17 6:08 PM (119.64.xxx.92)

    명절에 사위 노릇 안 하는 거 양해해줬으면 남편에 대한 호의지 시모에 대한 호의에요?
    시모가 사위노릇해야되는 사람도 아니고. 고마워해도 남편이 마누라한테 고마워해야지.
    양해자체가 남편을 양해해준거구만, 뭔 시모한테 호의를 배푼양.
    그건 남편이 하루 더 있자 악악댈때 할 얘기지 서운해하는 시모한테 할 소리는 아니죠.
    남편, 아내, 시모 다 각각 개별적인 인간임. 한 세트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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