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해보신분 계신지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8-02-16 10:10:57
제사며 뭐며 일하는 거야 막내고 설거지만 하니 괜찮은데 남편 집안이 워낙 콩가루고 못살아요. 그런 집안 제사 지낸다고 동동 거리는게 짜증이 나고 내 아들이 그런 집안 핏줄이라는 게 싫은 느낌이요. 큰아버지댁 부인 둘이 다 맞으며 살다가 자식들 두고 집 나가고 자식들도 하나같이 잘 풀린 사람들 없이 빌빌. 그나마 남편이 유일하게 제대로 대학 나와서 직장 갖고 사는 중. 재산 얼마 있ㅈ도 않은거로 사이 안좋고 돈 띠어먹고 서울로 도망간 조카에..장손인 남편 사촌형님은 도박하다 빚쟁이들한테 쫒겨 몇달 동안 잠수 타기도 하고 ㅡㅡ

친정도 뭐 뼈대있는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ㅈ들 사촌들 다들 번듯한 대학 나와 직업 갖고 가정 이루고 살고, 제사도 할머니 할아버지 것만 간소하게 하고 다른 것 없애고 형식적인 거 걷어내고 가족끼리 즐겁게 지내자 모드인데 시가는 어째 음식도 바라바리 격식 절차 따지는 거 보면 웃기지도 않은 마음이 드네요. 지역색인지..

친구가 가세는 좀 기울긴 했지만 독립유공자에 대학 총장도 지내시고 암튼 좀 그런 집으로 시집갔는데...보면 그런 집이라면 존경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는 생각 들어요. 에휴...누굴 탓하나요 사람하나면 된다 생각하고 결혼한 제 불찰이죠. 가끔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하나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IP : 211.43.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6 10:18 AM (220.75.xxx.29)

    잘난 집도 별수 없어요.
    친구분네보다 못하지만 제 시부 지방국립대대학원장 하시고 도지사와 왕래하는 지역유지인데 검둥이니 여자라서 어쩌구 ㅇ저쩌구 하는 저급한 언행하시고 제사가 종교여서 5대를 제사지내구요 그 큰아들은 재산 몰빵해서 지역의 건물 사서 임대업자 만들어줬더니 애들포함 작년부터 연락도 없이 명절에도 코끝도 안 보여요. 노인네 그거땜에 우울증 왔다는데 그거 풀어주라고 둘째네인 저희한테 연락와요. 남편이랑 딸 다 옆에 있는데 제가 전화로 퍼부었어요. 남편조차 할 말 했다 잘 했다 하더군요.

    이런 집안이 제사는 왜 지내나 몰라요.

  • 2. ...
    '18.2.16 10:20 AM (58.230.xxx.110)

    그저 유전자만 물려주면 제사는 당연이라고 생각하는듯요...
    오만 욕하며 짜증으로 차린 한상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난 차한잔만 할까요?
    그저 저런류의 사람일수록 보이는것에만
    집착하는거죠.
    천박하니까~

  • 3. ㅎㅎ
    '18.2.16 10:33 AM (59.24.xxx.27)

    나와 내 가정이 반듯하게 지내므로 먼 훗날 명품 가정이 되는 것이죠.
    명가는 서서히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593 오늘 알바들 없는 것 같죠? 17 .. 2018/02/16 2,141
780592 북경오리 한마리 몇인분인가요?? 3 어썸 2018/02/16 4,145
780591 고생했어 인사한마디~ 6 .. 2018/02/16 2,097
780590 자녀나 본인이 음대나오신분요~ 5 음대진로 2018/02/16 2,949
780589 멘보샤 만들려고요. 중간불에서 튀기면 되나요? 2 ㅇㅇ 2018/02/16 1,051
780588 새우튀김(빵가루 묻힘)오븐없이 후라이팬에서 데울수 있을까요???.. 4 .... 2018/02/16 1,282
780587 제가 푼수 같은거죠? 4 ㅁㅁ 2018/02/16 1,503
780586 [올림픽] 왜곡과 와전과 험담은 이제 그만… 덕담이 필요한 평창.. 2 기레기아웃 2018/02/16 699
780585 집에 진짬뽕이 있는데 짬뽕 시켜먹긴 좀 그렇죠? 10 그것이 문제.. 2018/02/16 2,948
780584 안철땡 처럼 살고 싶어요 6 내편이 ㅠㅠ.. 2018/02/16 1,688
780583 평창표.여기서 살 수 있어요 2 공식홈의 팬.. 2018/02/16 1,746
780582 전자랜지) 안이 안 보이는 전자랜지 괜찮을까요? 3 랜지 2018/02/16 1,076
780581 큰아들의 빅픽처 ㅋㅋㅋㅋ 20 흐믓 2018/02/16 19,849
780580 지금 강원도 왔어요 6 여행 2018/02/16 2,546
780579 경북의성 동네팀.txi 1 의성 마늘 2018/02/16 1,214
780578 내일 당일치기로 올림픽 구경 가려고 합니다 6 해피설날 2018/02/16 1,505
780577 참 재미있는 여자들의 세계 3 보다보니 2018/02/16 4,881
780576 노래링크.. 4 노래 2018/02/16 441
780575 연휴기간중 수세미나 수세미즙 파는곳 없나요? 2 서울인데 2018/02/16 663
780574 남편이 쫑알거릴 일인가요? 6 ㅡㅡ 2018/02/16 2,132
780573 시어머니가 일요일에 가라세요 33 황당 2018/02/16 13,891
780572 말이 늦는애들이 머리좋은애들 많나요??? 28 ㅡㅡ 2018/02/16 7,151
780571 코리언 아이언맨..마블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윤성빈 4 기레기아웃 2018/02/16 3,172
780570 17개월인데 엄마소리를 정확하게 못해요. 13 00 2018/02/16 3,659
780569 기분 더럽네요 101 2018/02/16 26,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