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캐나다인은 하키네요

ㅎㅎ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8-02-16 01:14:16
올림픽에 관심 별로 없던 남편 그래도 아내 모국이라고 짬짬이 개막식 사진이라도 찾아보고 오 꽤 괜찮았던데? 이러고 인면조보고 패닉한 저에게 (진짜 처음 봤을 땐 개인적으로 악몽에 나올것 같았어요;) 벤쿠버 올림픽 때는 얼마나 말도 안되는걸 섞었는데 뭘 저건 별것도 아냐 이러더라고요. ㅎㅎ. 참고로 벤쿠버는 특히 원주민들 영향이 커서 그 때 엄청 문화를 짬뽕시켜서 개막식을 치뤘답니다;

하여튼 저거 말고는 별 관심도 없던 남편.. 제가 피겨보고 스컬보고 스노보드 보고 할 때 별 흥미를 안 보이고 컴퓨터에서 자기 할 일 하더니 오늘 아침부터 메세지로 캐나다와 스위스(스웨덴이었던가;;) 여자 하키가 불패 행진이다. 캐나다 남자도 어저께 스위스를 콱 눌렀더라. 한국 남자팀도 대단한데? 체크가 골 두개 넣은거 파워플레이에 쇼트 핸드가 다 더라. 한국 라인업에 이름들이 다 민, 규, 승 이런데 플랜트라던가 댈턴이 들어가있는게 웃기다 ㅎㅎ (비웃는거 아니고 남편은 이 스페셜팀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하키가 인기를 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한국이랑 캐나다가 붙을 때 기대 된다. 이런 얘기 하는거에요.
거기다가 지금 nhl 선수들이 못가서 너무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팀도 옛날 nhl선수들이어서 그런가 다 하나하나 이름 알면서 저 선수는 어떻고 이 선수는 어떻고 이러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이 글의 요지는 남편이 하키 덕후다가 아니라 캐나디언이 하키 덕후다라는것인데....
오늘 회사 오니까 동료들이 다들 올림픽 하키 얘기 하네요 ㅋㅋㅋ.
역시 캐네디언은 하키구나 싶었어요.
피겨 팀전 이긴것도 피겨 광팬인 동료 하나 빼고 아무 얘기 없었고 지금까지 딴 다른 메다들 경기 얘기도 하나 안하던 인간들이 예선전으로 흥분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역시 캐나다팀이야 이러면서;;;

여긴 기승전 하키입니다 ㅋㅋㅋ
IP : 75.157.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6 1:43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항상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그 어떤 일에도 미적지근한 반응인 캐나다인들이 유일하게 거리로 뛰어니와 환호하고 미친듯이 흥분할때가 nhl우승이랑 올림픽하키 금메달 때잖아요. 근데 이번엔 nhl슈퍼스타들이 안와서 반응이 어떨지...

  • 2. ....
    '18.2.16 1:45 AM (112.144.xxx.107)

    항상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그 어떤 일에도 미적지근한 반응인 캐나다인들이 유일하게 거리로 뛰어니와 환호하고 미친듯이 흥분할때가 nhl우승이랑 올림픽하키 금메달 때잖아요.ㅋㅋ 근데 이번엔 nhl슈퍼스타들이 안와서 반응이 어떨지...

  • 3. ㅎㅎ
    '18.2.16 1:50 AM (121.133.xxx.190)

    저도 캐나다 살았더래서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커뮤니티 센터에 회화코스 등록하러 갔는데 하키 스틱 든 '아빠'들이 하키 코스 등록하느라 줄을 아주 늘어선거 보고 기가막혀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시드니 크로스비 NHL 간다 그럴 때 난리 났었던 기억도 나고.

    하여간 캐나다는 하키입니다.^^

  • 4.
    '18.2.16 1:58 AM (38.75.xxx.87)

    전 미국이고 하키로 유명한 곳이에요. 4살 5살 애들이 링크에서 날아 다니고 좀 크면 하키가방 큰거 끌고 레슨 받으면 미국 백인 엄마들이 팔짱끼고 노려보고 뭐 그런 분위기죠.

    그 엄마들도 그런데 캐나다는 더하다며..하키때문에 애를 1월 초에 낳을려고 임신때부터 준비한다고 해서 소문으로도 캐나다 하키가 유명해요.

  • 5. 도시마다
    '18.2.16 2:43 AM (209.171.xxx.148)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아요.
    밴쿠버에서는 프로팀이 아이스하키 밖에 없었거든요, 나중에 사커팀도 생기긴 했어도... 그곳 사람들 남녀노소, 토박이나 이민자나 하키팀에 열정은 대단해요.
    그런데 토론토로 와보니 좀 다른 것 같네요. 하키뿐 아니라 , 야구 ,농구, 사커팀이 모두 있고, 특히 야구는 뉴욕 양키스 하고, 보스톤하고 같은 조에 있어 인기가 대단 한 것 같아요.

  • 6. Vancity
    '18.2.16 10:39 AM (209.52.xxx.53)

    밴쿠버 사시나봐요. 저도 밴쿠버인데! 이번 올림픽때 한국가서 하키보려고 진지하게 계획했는데 nhl선수들 빠져서 계획 철수했어요. ㅠㅠ 전 캐리프라이스 팬이에욥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460 질문..팔십대아버지 갈비뼈골절 1 .. 2018/02/17 1,430
780459 시부모만 만나고 나면 이혼하고싶어지는데 17 이혼 2018/02/17 8,003
780458 아빠가 유튜브 정치동영상에 중독된거같아요 17 ㅇㅇㅇ 2018/02/17 4,474
780457 감바스에 새우 대신 양 늘리는.. 7 아침걱정 2018/02/17 3,354
780456 손등이 살짝 텄는데, 희석시킨 락스물을 맨손으로 옷을 빨다가 손.. 2 ㅇㅇ 2018/02/17 1,679
780455 이틀동안 날 본척도 안한 미혼시누. 27 ... 2018/02/16 16,126
780454 혼자사는게 두려워요. 25 사파이어 2018/02/16 8,100
780453 남편의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 21 ..... 2018/02/16 7,008
780452 평창, 무작정 고고씽~ 8 평창갑니다 2018/02/16 2,026
780451 내일 교보문고 서점 오픈하나요??? 3 부내나네 2018/02/16 1,285
780450 겨울아우터안에 입는 상의 몇개나있으세요? 1 겨울이너 2018/02/16 1,344
780449 결혼 17년만에 동서가 생기는데.. 2 ... 2018/02/16 4,264
780448 평창 올림픽에 가야 하는 이유 13 영국남자 2018/02/16 4,120
780447 제사가져가라는데.....화병 도지겠어요 18 레드향 2018/02/16 9,346
780446 백수의 추억 2 ... 2018/02/16 1,458
780445 이것도 공금횡령 인가요 8 궁금 2018/02/16 1,847
780444 15년만에 파주금촌 갔다가 완전깜놀함!!! 36 문화적이질감.. 2018/02/16 17,552
780443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1 ㅇㅇ 2018/02/16 3,040
780442 명절은 언제 없어져요? 27 ... 2018/02/16 6,871
780441 대추차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 아세요? 5 추추 2018/02/16 4,173
780440 [도움요청]정장에 곰팡이가 살짝 폈어요 1 총각 2018/02/16 1,483
780439 살찌는 간식 1위 11 2018/02/16 9,500
780438 8년 사귀었던 남친을 학부형되서... 31 ... 2018/02/16 29,917
780437 고은희,이정란 음악듣는데요 11 사랑해요 2018/02/16 2,474
780436 맞벌이로 명절에 음식해서 대접하는 분들 6 명절끝에 2018/02/16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