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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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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낯가림 심했던 자녀들 커서도 비사교적인가요?

ㄴㄷ 조회수 : 3,468
작성일 : 2018-02-14 05:52:36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예민한 아이들..
천성은 쉽게 안변한다는데
커서는 어떤가요?
IP : 110.70.xxx.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ㄷㄱ
    '18.2.14 5:54 AM (121.135.xxx.185)

    커서 변하더라구요~ 하는 경우는... 아주 자세히..정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회적 가면을 쓰게 된 경우더군요. 심지어 아주 친밀한 사람들한테조차도. 그런데 세상 사는 데 그 가면이란 게 필요하긴 한 거죠... 그러니까 부족한 면을 자라면서 스스로 메꿔가는 거죠.

  • 2. 울아이도
    '18.2.14 6:09 AM (182.212.xxx.4)

    똑같아요.
    새로운것에대해 시도조차 안해요.
    음식 여행 생활패턴 ...
    친구는 많아요. 근데 싫어하는 타입과 가까이 하지 않아요
    말도 안섞어요..지 친구들한테는 잘하는지 친한친구들은 또 엄청 많아요.
    아기때 시아버지와 함께 같은 공간에 있는것조차 싫어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할아버지 안좋아해요.
    음식은 친한 친구들이 엄청 잘 먹는걸 오랫동안 지켜보다
    우연히 접해보고 새로운 음식 시도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안먹던거 가끔 입에대보긴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새로운 음식 잘먹는것도 아니고요.

    천성인듯해요.
    이거저거 다 시도해보고 경험해봐라 하고 살다가 지금은
    제가 포기했어요.
    고1 올라갑니다. 아들이에요.

  • 3. 그런데
    '18.2.14 6:19 AM (188.107.xxx.152)

    그게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냥 천성이 그런 아이인가보다..하시고 사랑만 많이 많이 해주세요.

  • 4. 스스로
    '18.2.14 6:30 AM (73.193.xxx.3)

    변화하고 싶어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엄청 낯가림이 심해서 가까운 직계가족외에는 가지않았던 아이인데... 엄청 변했어요.
    새로운 사람만나서 해야하는 작업들도 좋아하고 새로운 일에 대한 시도도 하려구 하구요.
    낯선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구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가능하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되 실수나 타인의 시선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않고 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일테지만 아이가 그런 시도들을 어느 정도 좋아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어야지 그걸 넘어서면 외려 움츠러들 수 있다고 보여요.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스스로 동기의식이 있고 본인이 노력하느냐에 따라 변화하느냐 하지않느냐와 그 변화폭은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 5. 유전자의방향
    '18.2.14 7:44 AM (39.112.xxx.143)

    가만히들여다보면 본인들엄마ᆞ아빠성격
    그대로닮습니다
    천성인거죠~

  • 6. Qqq
    '18.2.14 8:39 AM (211.37.xxx.112)

    근심걱정많고 낯선사람 무서워하던 아기였는데 초6학년이 되요.바다가 무서워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워낙 조심성많은 남자아이라 다치는 일이 별로 없어요. 검증되지않은 친구무리에 접근하진않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움직여요. 쓸데없이 용감하지 않아서인지 여자애들에게 인기도 많고 낯가림 심한데 학급임원도 하고 전교임원도 하는거보면 낯가림과 별개의 것인가싶고 하튼 전 키우면서 편했어요.물론 여행지나 낯선곳에 오면 긴장도가 높아져서 소화제도 먹고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싶어요.

  • 7. ....
    '18.2.14 8:50 AM (1.227.xxx.251)

    애를 많이 써야죠
    신중한 성격은 그대로인데
    어릴때부터 괜찮다, 아무것도아니다 같은 성공경험이 쌓이면 사회적기술은 한결 나아져요

  • 8. ..
    '18.2.14 8:56 AM (112.169.xxx.241)

    저희 아이가 낯가림이 굉장히 심하고 엄청나게 예민하고 잠안자고 잘안먹고 ㅠㅠ
    키우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장점은..
    예민해서 그런가 공부를 아주 잘했습니다
    특목고를 준비 거의 안하고 갔구요
    S대도 쉽게 들어갔어요

    단점은...
    지금도 한 예민합니다 ㅠ
    힘들어요

  • 9. ...
    '18.2.14 9:22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기질은 그대로 있죠. 다만 커가면서 사회화가 되는거고.
    저도 내성적이고 사람들하고 있는거 안좋아하는데
    무리(?) 속에 들어가면 웃는낯으로 인사하기도 하고, 말도 잘 걸고 그래요
    그래도 그런 상황은 별로 안좋아해요

  • 10. ㅇㅇ
    '18.2.14 9:46 AM (121.134.xxx.249)

    케바케 아닌가요? 제 조카도 초딩때까지 엄마아빠 외에는 할머니에게도 말한마디 안하던 애라 발달장애를 의심했었는데, 대학생인 지금은 동아리회장도 하고 파워 유튜버에요.

  • 11. 애들이미다큼
    '18.2.14 10:01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엄마 아빠는 내향적이고 집돌집순이인데, 아이들은 전혀 안 그러네요.

  • 12. 제아이도
    '18.2.14 10:02 AM (211.205.xxx.227) - 삭제된댓글

    제아이도 별 준비없이 특목고 서울대갔는데 여전히 방학내내 방콕이네요. 그래도 사회적 기술은 어느정도 터득해서 어디가서 안튀고 할일은 칼같이 잘해요.
    그냥 성향이 그러려니 합니다.

    부모가 안가르친다고 뭐라하는 분들은 그런아이 안키워본 분들입니다. 제가 애 가르치려다 애 잡을뻔 한 뒤로 그 성향 그대로 인정해주고 암말안하니 바로 좋아졌어요.

    남한테 피해주는 버릇없는 애가 아니고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만나는걸 버거워하는 아이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애가 보기 싫다느니 부모가 문제라느니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 자기애나 잘 키우시길~~인생 깁니다.

  • 13. 제아이도
    '18.2.14 10:04 AM (211.205.xxx.227) - 삭제된댓글

    남앞에 나서거나 친구관계 버라이어티하지 않아도 엄마 할머니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진국이 따로 없어요. 강아지고양이도 애지중지하고..

  • 14. 기질은 안변해요
    '18.2.14 10:15 AM (116.36.xxx.210)

    성인이되면서ㅜ안그러는 척 하는것뿐이죠.

  • 15. .......
    '18.2.14 10:17 A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낯 엄청 가렸었는데
    지금도 낯선것을 굉장히 경계해요
    장점이라면 행동이 신중해요
    담임쌤 표현이 '사교성'이 좋은편은 아닌데
    '사회성'은 굉장히 좋다고 하시네요
    친구는 아주 많아요
    대신 친구를 사귈때 먼저 다가가지는 않더라구요

  • 16. ㅇㅇ
    '18.2.14 12:05 PM (60.50.xxx.198)

    너무 예민해서 낯선환경,사람 두려워하고 엄마 치마꼬리 잡는 아이 여기도 있네요.
    사회성도 낮아서 어찌보면 사고가 자기 중심적이예요.
    다른아이가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기할 일 합니다.
    그냥 성향인데 저 윗분 말마따나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 둥 그런얘기는 안했으면 하네요.
    저 정말 예의범절 어릴때부터 무섭게 가르친 사람입니다.
    어느순간 아이를 나의 틀에 넣지 말자 생각하고 인정했더니 아주 편안합니다.
    머리는 좋아서 공부 잘하고 자기길을 찾아서 가긴 가더군요.

  • 17. ..
    '18.2.14 10:45 PM (58.121.xxx.152) - 삭제된댓글

    21살 딸아이
    백일때부터 낯선 사람 보면 울고 다른집 가서 자게 되면 공기가 바뀌어 밤새 울어서 온 집안 사람 잠 다 못자게 하고 세살때까지 새벽 두시만 되면 깨서 울던 아이인데 지금은 친구 많고 아무하고나 잘 어울리고 머리만 대면 열시간이고 자는 잠충이예요. 어려서 키우기 힘들었던것 생각하면 신기할 따름. 남편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애 어려서 낯선 환경에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 18. ..
    '18.2.15 1:22 AM (58.121.xxx.152)

    21살 딸아이
    백일때부터 낯선 사람 보면 울고 다른집 가서 자게 되면 공기가 바뀌어 밤새 울어서 온 집안 사람 잠 다 못자게 하고 세살때까지 새벽 두시만 되면 깨서 울던 아이인데 지금은 친구 많고 아무하고나 잘 어울리고 머리만 대면 열시간이고 자는 잠충이예요. 어려서 키우기 힘들었던것 생각하면 신기할 따름. 남편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애 어려서 낯선 환경(친척집,대학때 활동하던 동아리 후배들과 어울리는 축제, 후배.선배집 등)에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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